애니 정보

창단 짐승의 길 애니소개

뤼케 2021. 9.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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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만화. 제목의 유래는 아마도 짐승의 길 + 하나미치(花みち)로 추측된다.

스토리 작가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를 쓴 아카츠키 나츠메, 그림 작가는 맛타쿠모스케(まったくモー助), 유메우타(夢唄).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코믹스판 작가들이다. 유메우타는 글, 구성 담당, 맛타쿠모스케가 그림 담당이다.

작가들의 대표작만 보면 바로 알 수 있듯이 병맛 개그가 가득한 이세계물. 이세계에 용사로 소환된 동물애호가 프로레슬러 시바타 겐조가, 마수와 수인종이 존재하는 이세계에서 늑대수인, 드래곤 하프, 뱀파이어 3인 동료와 함께 펫샵을 운용하며 벌어지는 개판 일상생활을 묘사한 개그물이다.

 

애니줄거리

레슬러×짐승×미소녀가 자아내는 이세계 펫샵 라이프 시작합니다!

이상할 정도로 짐승을 좋아하는 청년 시바타 겐조는 이색의 프로레슬러 "케모나 마스크"로써 활약하고 있었지만, 중요한 일전을 앞에 두고 대기실에서 갑자기 이세계로 소환되고 만다. 소환한 공주는 왕국에 해를 가하는 마수들을 퇴치해달라며 겐조에게 부탁하지만,

"짐승을 쓰러뜨리라고?! 그런 건 절대로 용서 못한다!!"

…공주에게 필살의 저먼 스플렉스를 먹인 겐조는 순식간에 쫓기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애니 특징

일단 인간 왕국과 마왕의 군세가 전쟁 중인 상황이 배경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인간 왕국에서 용사를 소환했고, 그에 따라 지구 최강의 레슬러인 시바타 겐조가 소환된 것이다. 그러나 "사악한 마'수'를 한 마리도 남기지 말고 구축해 달라"는 공주의 말에 분노한 동물 애호가 겐조가 공주에게 저먼 스플렉스(케모노 저먼)를 먹이면서 작품이 시작한다.
마수는 토벌할 뿐 애완동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펫샵도 존재하지 않는 이세계에서, 펫샵을 운영하며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겐조 일행의 안습한 일상과 이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세계 생활을 그리고 있다.

이세계라고 하지만 예방접종, TV와 뉴스, 카메라, 전근대적인 경찰이 아니라 지극히 현대적인 경찰과 법 체계, 그리고 은행[3] 등, 여러모로 현대 문명스런 요소가 자주 등장한다.

설정상 이세계는 인간우월주의가 만연하다는데, 정작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이 수인들을 차별대우하거나 탄압하는 경우는 나오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가 아인들을 어떻게 차별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고작 특허권 인정 불허 정도다. 오히려 작중 사회의 모습을 보면 인간과 수인이 서로 마음만 맞으면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을 정도. 그 외에 펫 문화가 없다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나오지를 않나, 펫샵에 오는 손님이 반려동물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하나하나 따지면 설정충돌인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겐조 일행의 정신나간 짓거리를 보다 보면 이런 단점들은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즉, 생각하지 말고 봐야하는 약 빤 만화인 것이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방영일은 2019년 10월. 제목은 앞에 창단!이 붙어 "창단! 짐승의 길"이 되었다. 원작가와 감독의 대담을 참조하자면, 애니는 만화에서 비교적 간략하게 묘사된 펫샵 개점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는 내용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즉 상당 부분이 애니 오리지널 전개. 창단!이 붙은 이유도 그래서인 듯 하다.

애니는 원작의 꼬여있던 시계열을 시간 순서대로 재배열하면서 시구레와 만나는 과거편부터 시작하며, 원작에서는 한 컷만 그려진 지나가는 과거 회상 이야기를 각색 및 확대하여 오리지널 전개가 들어갔다. 또 원작에 비해서 프로레슬링 관련 묘사가 애니메이션에서는 대폭 증가해서 오리지널 에피소드까지 추가되었다.

북미에서도 퍼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더빙이 되어 방영 되었다.

 

애니평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이나 만화를 각색한 애니메이션의 전개 및 캐릭터 붕괴가 일상이 되고 있는지라 짐승의 길 또한 원작만 못한 전개를 가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다행히도 4화까지는 작품을 적당히 각색한 데다가 2화의 오크와의 대결씬이 추가되어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흥미를 높여준 데다가 이후의 전개도 납득할만했기 때문에 원작초월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본격적인 오리지널 전개가 시작된 5화부터는 우려대로 답답한 데다가 원작의 개그 템포와 맞지 않는 탓에 혹평이다.

대표적으로 원작은 오로지 병맛 일직선인 작품인데[8] 6화의 하나코와 카밀라의 오리지널 과거 에피소드는 진지한 드라마를 찍느라 에피소드 내내 병맛을 뒷전으로 밀어냈다. 카밀라와 로제의 액션도 작품 분위기에 맞지도 않는 진지한 분위기라 더더욱 분위기와 템포를 해쳤다. 다행히 6화 말고는 이렇게까지 심하게 작품 분위기를 훼손하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마물이라는 컨셉 또한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케르베로스, 오크, 그리핀과 같은 일반적이고 뻔한 마물 밖에 보이지 않아 마물을 마저 좋아하는 남자라는 특이한 컨셉을 잘라내버렸다는 평가가 있다. 그리고 그걸 대가로 내세운 오리지널 전개도 급전개인 데다가 설정오류도 심심치 않게 범하는 편의주의적인 전개만 계속되었다.

12화의 격투씬은 개그물인지 액션물인지 헷갈릴 정도의 퀄리티란다. 애니 오리지널로 분량을 확보한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퇴장하면서 깔끔하게 끝맺었다.

애니가 방영되고 동물애호가를 자처하면서 우리에 가둬 놓는다는 이중적인 면모에 비판을 던지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겐조 특성상 풀어주고 싶을 가능성이 크나 사람을 죽이는 마수를 풀어놓는다는 이유로 각종 항의 민원, 문제 및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안전을 위해 우리에 가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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