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데이트 어 불릿 애니소개

뤼케 2021. 11.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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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 라이브의 토키사키 쿠루미를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정식 명칭은 '데이트 어 라이브 프래그먼트 데이트 어 불릿'. 정식 명칭이 너무 긴 탓에 보통 '데이트 어 불릿'으로 줄여 부르며 이마저도 길다고 '데어불'로 한 번 더 줄여 부른다. 프래그먼트는 파편, 조각이라는 뜻이 있다.

2016년 11월 17일부터 데이트 어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11월 22일 판타지아 문고 대감사제에서 발표되었다. 원작자인 타치바나 코우시는 감수만 담당하고 집필은 짐승사냥과 Fate/Apocrypha, Fate/Grand Order의 시나리오 라이터 중 하나인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맡는다

 

애니 줄거리

어떤 곳에서 토키사키 쿠루미는 한 명의 소녀와 만난다.
이름도 기억도 없는 소녀.
쿠루미는 그 소녀에게 엠프티(empty)라고 이름을 붙여준다.
엠프티는 쿠루미를 사모하며, 행동을 함께하게 되는데······.
두 사람 다, 만났을 때에는 그런 운명을 따르게 될 거라곤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나지 않으면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는다.
그리고 끝나지 않는다.

 

​"······제게 이름은 없어요. 엠프티(Empty)에요. 당신 이름은요?"
"제 이름은, 토키사키 쿠루미라고 한답니다."
그녀에게 끌려가 도착한 학교에는 준정령이라 불리는 소녀들이 있었다.
살육전을 위해 모인 10명의 소녀들.
그리고 불확정 요소인 텅 빈 소녀.
"전 쿠루미 씨의 일행으로 미끼······ 미끼예요?!
"아, 미끼가 싫으시면 디코이라도."
"똑같은 의미잖아요!"
이것은 이야기될 리 없었던 토키사키 쿠루미의 이야기.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쿠루미와 히비키라는 두명의 소녀이며, 작품의 주 배경은 정령이 로스트 되는 장소인 인계이다. 본편에서는 끊임없이 암시와 떡밥만 나온 장소였는데 이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배경으로 다루며 상세하게 묘사된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한 마디로 "쿠루미의 현세 귀환기"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계로 떨어지게 된 쿠루미가 히비키를 비롯한 준정령들을 만나며 제10영역 말쿠트에서 시작해 현세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제1영역 케테르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말쿠트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케테르로 향한다는 점은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구도자들의 수양인 뱀의 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세카이계를 섞은 러브 코미디물인 본편과 달리 배경 자체가 현대사회가 아닌 인계이고 남주인공인 시도가 등장하지 않아 작품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제1영역으로 향하기 위해 통과하는 각 영역에는 고유의 룰과 분위기에 있어 단순히 싸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때로는 (비살상)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때로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해야하는 등 룰에 순응하며 사건을 풀어나가야 된다. 이런 면에서 어찌보면 키노의 여행이나 마녀의 여행와 같은 여행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각 영역의 컨셉이 아이돌물이나 모험가물이나 악역영애물 같이 현재 트렌드를 따라가는, 혹은 패러디하는 스타일이라 전통적인 여행물과는 또 다르다. 애초에 옴니버스가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장르가 본편과 전혀 다르고 스토리 전개방식도 천지차이이며 본편과의 연계성도 그리 크지 않다보니 데이트 어 라이브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애니 설정

인계
데이트 어 불릿의 배경 세계로 10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있고 각 영역별로 서로 다른 분위기나 룰을 가지고 있다.


준정령
인계에 살고 있는 주민들로 모두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본래 현실 세계에 살았던 인간이었으나 어느샌가 인계로 끌려오며 준정령이 되었다고 한다. 인간 시절의 기억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얼마나 남았는지도 천차만별이다.
정령들과 달리 완전한 세피라가 아니라 세피라에서 떨어져나온 극히 작은 파편을 핵으로 삼아 존재하며, 때문에 정령에 비해 힘은 약하다. 천사가 아닌 무명천사를 사용하며 영장도 신위영장 N번이 아니라 ○○영장 N번이라는 식으로 고유의 이름이 붙는다. 영장번호도 기본 두자릿수에 세자릿수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작중 묘사만 보면 도미니언급쯤 되면 한정현현 정령에 비해 꿀릴 게 없어보이지만 그건 주요 비교대상인 쿠루미가 기본적으로 전투형 정령도 아닌데 천사에 제한이 걸리며 본편에 비해 크게 약화된 탓에 나오는 착각이고, 완전현현한 전투형 정령에 비하면 손쉽게 쓸려나갈 정도로 약하다. 그렇긴 해도 심플하고 강한 능력이 대부분인 천사에 비해 무명천사는 복잡한 능력인 경우가 많아 능력자 배틀물처럼 능력의 실체와 조건을 파악하고 허점을 찾는 식으로 전투가 전개된다.
준정령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인계의 특징이지만, 인계에서 준정령은 영력권이라는 것을 행사할 수 있다. 이것은 조건하에 상상한 것을 일정 범위내에서 실체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물론 조건이 있다는 점에서 아무거나 마구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며, 부자연스러운 것은 만들지 못한다. 예를 들면 교실안에 있으면서 식칼을 만드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 교실에 식칼이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니까. 하지만 교실에서 연필을 만들어내는 건 가능하며, 식칼도 부엌에 있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영력권도 영력을 통해 사용하는 능력이기에 영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영력권의 범위도 넓어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다양해진다. 이 능력 때문에 인계에는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부족함이 없고 심지어 스마트폰조차 사용할 수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거의 없다.


영속
세피라 파편이 어느 정령의 세피라에서 유래됐는지에 따라 준정령의 '영속'이 결정되며 무명천사의 능력도 주로 이를 따라간다. 성향도 영속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같은 영속인 자들끼리 한 영역에 모여살게 되면서 각 영역 또한 정령의 특성에 걸맞는 컨셉을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어 히고로모 히비키는 제7영속이기에 무명천사 <킹 킬링>은 변신계통의 능력을 가지고, 9영역인 예소드는 정령 이자요이 미쿠를 본딴 듯 아이돌 활동이 힘을 얻는 원천이 된다.
물론 영속이 해당 준정령의 가치관 등을 100% 정하는 것은 아니기에 7영속의 준정령이 10영속에 살기도 하며, 무명천사도 원판과 크게 동떨어진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엠프티
준정령은 생명체가 아니기에 먹지도 자지도 않고 살 수 있지만 꿈, 행동 원리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만약 꿈을 쫓을 욕망과 의욕을 상실한다면 서서히 존재가 옅어지면서 엠프티로 변해버리고 만다. 엠프티가 되면 기억과 자아가 희미해지며 그저 배회하는 유령처럼 되다가 어느순간 입자가 되어 소멸하고 만다. 엠프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준정령들은 무언가 꿈을 쫓아 목표를 달성하고자 끊임없이 살아가게 된다.

 

 

애니메이션

2019년 9월 23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정령재림" 특별 방송에서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다. 발표 직후에는 얼마 전에 공개되었던 데이트 어 라이브 신규 애니메이션 기획이 이 불릿의 애니화를 가리키는 게 아닌가 혼선이 있었으나, 직후 발표된 소식들과 원작자 타치바나 코우시의 트위터를 통해 데이트 어 라이브의 신규 애니메이션 기획도 진행 중이고, 데이트 어 불릿의 애니화 기획 또한 별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혀졌다.

전편 데드 오어 불릿이 2020년 8월 14일, 후편 나이트메어 오어 퀸이 11월 13일 일본 현지 극장들에서 이벤트 상영을 시작한다.
극장판이라는 호칭이 붙지 않는 이유는 전편을 봤을 때 24분이라는 TV 애니메이션 한 편의 분량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OVA같은 것이다.

제작사는 GEEKTOYS. 본작의 몇몇 제작진 그리고 제작사는 이후 그대로 데이트 어 라이브 Ⅳ의 제작을 맡게 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원작 소설에서 토대만 따온 전혀 다른 이야기에 가깝다. 전체적으로는 게임판인 다시 만난 정령에서 나왔던 데이트 어 불릿 시나리오에다 뼈와 살을 붙인 느낌이며, 하얀 여왕의 정체를 비롯한 원작에서의 주요 반전 요소 등이 빠른 속도로 밝혀진다.

원작 소설에서의 핵심적인 부분만을 추려서 2화 분량의 애니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애니 평가

1화. 전편 데드 오어 불릿

작화는 제작사가 GEEKTOYS로 바뀌면서 그림체와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바뀜과 동시에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갔다. 이 전에 나왔던 데이트 어 라이브 3기의 작화 문제가 많아서 그것 때문에 더 호평을 받았다. 공개 당시 극장판인지 아니면 TV 애니메이션인지 제작사 측에서 명확하게 이야기를 안 해주었다. 결국은 고작 24분 TV 애니메이션판 분량이 2편이 나왔다. 전편을 봤을때 24분 TV 애니메이션 한 편의 분량이기 때문에 일종의 OVA같은 것이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매우 애매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화나 연출 퀄리티는 지금까지 나온 데이트 어 라이브 시리즈 중에서 가장 호평이 많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스토리였다. 1권에 있던 대다수 등장인물들과 히바키의 정확한 정체의 설명은 거의 사라졌고 후반부 하얀 여왕 등장씬만 제외하면 2권의 내용은 보이지도 않는다. 데이트 어 불릿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며, 그런데 이 원작의 내용을 어떻게든 24분짜리 2편에 쑤셔넣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토리 쪽에는 비판이 많지만 작화 하나는 역대급이라는 반응이다.

2화. 후편 나이트메어 오어 퀸

후편에서도 작화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평을 받고있다. 다만 몇몇 전투씬에서는 뭔가 움직임이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창과 히지카타 이사미 전투씬이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다. 애니에이션에서 나온 하얀 여왕 퀸이 진짜 히바키의 모습을 빼앗고 히비키는 고양이로 만들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급발진한 요소도 몇몇 있지만 오리지널 전개는 나쁘지 않다는 평과 작화는 물론이고 마무리도 생각보다 깔끔하다는 평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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