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츠치히 라이토(土日 月), 삽화가는 토요타 사오리(とよた瑣織).
애니 줄거리
주의. 이 용사는 매우 신중합니다.
적은 세포 한조각도 남기지 않습니다.
초 하드 모드 세계의 구원을 담당하게 된 잉여신 리스타. 치트급 스테이터스를 지닌 용사, 세이야를 소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는 엄청나게 신중한데……?
“갑옷을 세 개 사도록 하지. 입을 것, 예비.[4] 그리고 예비가 없어졌을 때를 위한 예비.”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이상하리만치 자원 보충에 집착할 뿐 아니라 만렙이 될 때까지 자체 트레이닝을 하며, 슬라임을 상대로 온 힘을 다할 정도로 주의 깊었던 것이다! 그런 용사와 그에게 마구 휘둘리는 여신의 모험담, 개막!
극강의 신중한 성격을 자랑하는 용사 세이야. 얼마나 신중한지 슬라임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확인사살을 할 정도이다.
철교까지도 두드려보고 건널 신중한 인물인 세이야는 여분의 여분까지 구비하는 아이템 준비, 만렙까지의 트레이닝을 불사하는 신중함을 넘어선 의심으로 인해...
이제 막 세계 구원을 담당하는 리스타는 그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하지만 리스타는 세이야와 함께 하면서 점차 그의 가슴아픈 상처와 과거를 마주하는데...
애니 특징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 시리즈라는, 용사물 비틀기의 전설이 된 작품을 패러디한 제목을 가진 작품답게 용사를 소환하여 이세계를 구하는 전형적인 이세계 용사 vs 마왕물이지만 제목과 같이 약간의 변화를 준 작품이며 히로인인 리스타르테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소설이기에 세이야의 기행이 단순한 재미인 줄 알고 웃고 넘겼다가 알고 보니 정곡을 찌르거나 앞으로의 전개의 복선이 되는 경우가 자주 나오는 점이 약간의 특이점이다. 또한 개그 비중이 높음에도 소설의 묘사가 상당히 적나라하다.[5]
제목의 ZZANG(짱)은 한국어 버전으로 정발되며 로컬라이징 된 것으로, 일본어 원문은 俺TUEEE. 나(俺)+강하다(強い)의 구어체를 합친 합성어로, 일본 누리꾼들이 만들어 낸 중2병 계통의 인터넷 신조어다. 뉘앙스를 살린다면 우효옷~ 에 더 가깝다. 본래는 오락실 등에서 격투게임 등을 하다 상대를 압도했을 때 사용했는데, 2010년대 들어선 만화, 라이트 노벨 등에서 주인공이 다른 캐릭터를 압도하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쓰는 빈도가 압도적이다. 한국쪽 신조어 중에선 먼치킨과 비슷한 뉘앙스. 한국어판의 ZZANG(짱)은 아마도 졸라 짱 쎈에서 앞에 욕설만 빼고 가져온 듯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俺TUEEE계 주인공들은 그 힘만 믿고 제멋대로 날뛰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본 작품의 주인공은 그런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성격이라 이 때문에 고생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즐기는 작품일 수 있겠다.
다시 말해서 이 작품은 용사물의 클리셰를 비틀어 작중 등장인물이나 스토리 등 거의 모든 요소를 병맛으로 보일 정도로 코믹하게 그리고는 있지만 폭력의 수위가 높고 시리어스한 전개가 이어지므로 개그의 요소가 첨가된 작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어떻게 보면 마왕을 위한 지침서를 용사 버전으로 바꾸었다고도 할 수 있다.
애니 설정
구원랭크
인간세계는 하나가 아니므로 각 세계에서 마왕과 마군이 나타나 인간을 위협한다. 통일신계에선 어느 인간세계가 위험하면 전담신을 정해 용사 하나를 인간세계[30]에서 소환하고 그 세계를 지키러 가는데 여기서 신과 용사가 구할 세계의 마군이 얼마나 강한지를 포함해 여러 상황을 종합평가하여 랭크를 매긴다. 현재까지 언급된 랭크는 D, C, B, S, SS, SSS. C급은 적당한 레벨과 어지간한 속성들, 공격력과 방어력이 7만 언저리이면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리스타가 말한다. 묘사를 보면 B등급은 상위신에게 쉬운 세계라고 하며 평범한 용사물 정도의 난이도로 보인다. 다만 아주 가끔 특수능력이 있는 적은 있는 모양이다. S랭크는 베테랑들도 어지간하면 꺼리는 난이도로 경험이 많은 전담신과 천재적인 영웅이 있어야 클리어할 가능성이 있는 랭크다. 여기부턴 난이도가 평범한 용사물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SS랭크는 S랭크보다 더한 지옥. 물론 세계마다 다르겠지만 SS랭크는 용사와 신마저 소멸해버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 SSS랭크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으나 실존한다. 사실상 통일신계의 모든 신들이 손도 못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어블랑데/게어브란데
구원랭크 S로 구제대상 세계를 최소 100회 이상은 구원한 전적이 있는 초 베테랑 신과, 신에게 필적할 만한 소질을 갖고 있는 용사가 아니면 손도 못 댈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몇몇 베테랑 신들도 손을 뗄 정도로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익스포리아
구원랭크 SS로 예전에 세이야가 소환되었을 때에는 B랭크였지만, 마왕 토벌에 실패해 여신과 용사가 마왕에게 직접 살해당했기에 마왕이 사신에게 힘을 받아 SS랭크의 세계로 변화했고, 게이블랑데에서 리스타르테가 규칙을 어긴 벌로서 구원해야 할 세계. 아리아가 공략하지 못한 유일한 세계로,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하였고 살아남은 일부는 숨어살거나 노예가 되어버렸고, 상단에 상술하듯이 이 세계의 사람들은 세이야에 대해 상당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갈바오스
구원랭크 SSS급으로 6권에 언급만 나온 세계.
통일 신계
신들이 사는 세계. 신들이 여러 세계에 용사를 소환하고 보는 곳이기도 하다. 지상보다 시간이 100배 느리게 흘러간다고 한다. 모든 신들은 별도의 시간이 정지된 공간에 자신의 진짜 영혼을 보관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하는 혼은 아스트랄 소울이라 불리는 영혼을 활용한다. 아스트랄 소울이 소멸하더라도 진짜 영혼으로 다시 아스트랄 소울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반 영구적 불사가 가능하나 아스트랄 소울을 파괴함으로써 진짜 영혼까지 파괴하는 기술 또한 존재한다.
용사소환
이세계의 구제를 위해서 신이 용사를 소환하는 행위. 리스타르테에 의하면 일본은 이세계물이 붐을 일으켜서 이세계에 대해서 설명하면 곧잘 이해하기에 일본인들을 많이 소환한다고 한다.[34] 쓸데없이 치밀한 현실고증 용사는 죽더라도 기억을 잃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뿐이며 재소환이 가능하지만, 재소환시에는 기억과 모든 능력을 잃는다. 용사의 능력은 구원을 할 세계에 맞춰지며 또한 구원에 실패한 세계에 재소환하여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용사가 죽더라도 살 수 있는 이유는 신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랄 소울을 쓰기 때문.
마왕
각기 다른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 각 마왕은 신들이 정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고 수많은 세계에 수많은 타입의 마왕들이 있으며 이세계 거주민만으로는 처리를 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이다. 각 마왕들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RPG 게임처럼 쓰러뜨리기 위한 힌트가 되는 장비나 스킬이 각 세계마다 준비되어있는 것으로 나온다.
용사의 패배
리스타르테에 의하면 용사는 패배 시 기억을 잃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뿐이라고 하지만 코믹한 작중 분위기와 다르게 용사가 구원에 실패한 세계는 장르가 바뀔 정도로 꿈과 희망이 없는 세계가 되어버린다. 물론 마왕이 용사를 죽이면 바로 다른 용사를 소환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한 번 구원에 실패한 세계에 또 용사를 소환하는 것은 신계의 법칙으로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용사에 의해 구원에 실패한 세계의 마왕은 사신의 권능을 부여받고 그 영향에 있는 모든 마물들이 강화되어 최상위 전투신의 능력치를 가진 존재가 아니면 구원이 불가능한데 실상 그런 용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한 번 패배하면 용사를 다시 소환해도 이길 수 없고, 용사는 최상위 전투신 만큼 강해질 수 없으므로 세계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용사가 마왕 토벌에 실패한 세상은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하고 일부 생존한 인간들도 가축 수준의 노예가 되어 목줄을 하고 알몸인 상태로 네발로 기어다니거나 강제로 번식하고 후에 상점으로 팔려나가 돈받고 팔리는 식품이 되며 심심풀이로 살해당하는 장난감이 되는 등, 최악의 세상이 되어버린다.
사신
비유하자면 크툴루 신화 그레이트 올드원과 아우터 갓급의 악신, 통일신계의 적. 사신도 신들처럼 다수가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최종보스로 추정되는 한 사신은 확정된 미래를 보는 능력과 세계를 왜곡해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왕들은 이 사신들의 권속이라고 보면된다.
사실 그 사신은 한때는 통일신계에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신이었다. 인류 역사상 최강의 용사로 칭해지는 신역의 용사를 소환하여 이세계의 구원으로 향했으나 너무나 막강한 마왕에 의해 패배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용사는 자신의 혼이 파괴되면서도 어떻게든 세계구원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사신은 현재는 통일신계에 우물에 갇혀있는 전신 제토와 함께 신계에 반역을 시도했고, 발큐레와 아데네라에 의해 패배한다. 이후 사신은 수많은 이세계를 멸망시키고 힘을 모으면서 신계에 다시 한 번 전쟁을 시도한다. 세계를 왜곡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성스러운 힘을 지닌 신은 이에 반항할 수 없는 것으로 나온다. 발큐레의 스테이터스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별차원의 능력치인 것을 감안할 때, 세이야의 상대는 사신이 부활시킨 신역의 용사가 될 것으로 추정.
디바인 컵
통일 신계에서 천 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행사다.
1. A급 이상의 세계를 구원한 전적
2. 본인에게 사후 신으로서 전생할 의향이 있는 사람을 한정
이러한 조건으로 용사 소환 당시 가장 강했던 능력치를 가진 상태로 토너먼트를 진행하여 우승자를 신으로 전생시켜주는 행사다.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 이 용사가 ZZANG센 주제에 너무 신중하다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사코이 마사유키, 방영일은 2019년 10월.
제목이 조금 변경되어 앞에 "신중용사"가 추가되었다. 아마 신중용사를 제목으로, 기존의 너무 긴 타이틀인 '이 용사가 ZZANG센 주제에 너무 신중하다'는 부제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정식 수입사인 애니플러스에서는 라노벨판 제목을 그대로 차용했다.
제작사는 WHITE FOX로 감독인 사코이 마사유키를 포함해 장신소녀 마토이의 스태프가 다시 모였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에선 퍼니메이션을 통해 수입되었으며, 한국과는 달리 영어 더빙으로도 방영되었다. 퍼니메이션의 정책상 북미권이 아니면 시청이 불가하다.
블루레이 판매량은 1000장 미만.
애니 평가
미친 퀄리티의 개그씬, 그 개그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는 리스타르테의 유희왕 뺨치는 안면기예와 토요사키 아키의 원맨쇼급 열연] 등에 힘입어 코노스바의 정신적 후계자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동 시즌의 창단! 짐승의 길과 함께 근래 나온 이세계물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코이 감독 특유의 얼굴개그에 대한 반응이 좋다.
1화부터 호평을 끊으며 시작했는데,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가 중국 도우반에서 가장 많다는 것이 특이한 점. 중국에는 이 작품,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는 물론이고 라이트 노벨 원작도 정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화 방영 이후 제반상의 사정으로 방송이 1주씩 연기되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반면 제작진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역으로 "퀄리티를 더 높이기 위해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며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다행히 3화는 괜찮은 퀄리티로 방영되었다. 특히 세르세우스가 절망해서 리스타르테 앞에서 마른세수 할 때 잘 보면 퀄리티가 엄청나다. 그러나 제작 사정이 좋지 않아서인지 결국 9화와 10화 사이에서도 총집편이 편성되었다. #
개그 외에도 원작의 중요 떡밥을 중간 중간 깔아놓고 풀어나가는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은 점도 호평. 소설 2권 내용만 적절하게 추렸기 때문에 내용상의 불만도 거의 없었다.
마지막 12화는 라스트 보스인 마왕과의 싸움이 원작에서 그랬듯이 급전개식으로 끝나버려서 아쉽단 반응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괜찮게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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