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20주년 기념 작품.
2020년 4월 4일부터 TV 도쿄에서 방영한다. 유희왕(TVA)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이후로 제작사가 교체된 최초의 작품. DM ~ VRAINS까지 유희왕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갤럽에서 스튜디오 브리지로 바뀌었으며, 유희왕 특유의 날카롭던 그림체가 퓨처 카드 버디파이트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시리즈처럼 둥글둥글하게 바뀌었고 색감 또한 기존 배색에 비해 채도가 연해졌다. 그리고 이때까지 주인공, 몬스터 디자인을 총괄했던 원작가 타카하시 카즈키가 관여하지 않은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오도 유가의 머리 배색이나 그림체 때문에 인조곤충 버그파이터의 임원우를 연상시키는 팬이 많을 정도.
본작에서 새롭게 등장한 러시 듀얼은 주인공 오도 유가가 개발한 신개념 듀얼 방식으로서 작품의 주요 설정으로도 다뤄진다. 5D's 이후로 등장하는 여러 특수 조건의 듀얼(라이딩 듀얼, AR 듀얼, 액션 듀얼)들이 어디까지나 작중 스토리를 위한 배경연출에 불과했지만, 본작의 러시 듀얼은 현실의 '유희왕 러시 듀얼'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 룰이자 기존의 듀얼과는 완전히 구분된 새로운 TCG라는 것이 특징. 기존의 듀얼 개념 또한 언급되기는 하나, 러시 듀얼을 거부하는 이들마저 러시 듀얼로 승부를 내기 때문에 단순 언급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반부터 새로운 소환법을 도입했던 전작들과 달리 본작은 초반에는 러시 듀얼 그 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새로운 소환법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23화에 가서야 맥시멈 소환이라는 새로운 소환법이 등장했다.
일본판에서는 제목의 SEVENS를 세븐스(セブンス)라고 읽으며[11], 애니메이션 유희왕의 7번째 시리즈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본작의 듀얼 디스크는 러시 듀얼을 실행할 때 숫자 7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형된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SEVENS를 영어대로 발음하여 세븐즈라고 읽는다.[]
등장인물들이 비교적 다양한 종족의 몬스터를 썼던 전작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인물들이 한 종족으로 통일된 덱을 다룬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종족이 OCG 초반의 모습대로 OCG의 카드군 역할을 대신하는지, 그다지 단일 종족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 종족들도 꽤나 등장한다.[] 단일 종족 덱을 쓰지 않는 예외는 주연 중에서는 오도 유가[14]나 소게츠 가쿠토, 조연으로는 하쿠부츠 칸, 아라이 아라타, 세바스찬 정도이며, 그 외의 인물들은 대부분 단일 종족 덱을 다룬다. 누가 어떤 종족을 다루는지에 대해서는 유희왕 러시 듀얼/종족 문서를 참고.
이전 작과는 달리 듀얼디스크에 카드를 놓는 효과음이 기계음으로 바뀌었으며, 소환 연출도 듀얼디스크에 카드를 세팅하면 듀얼디스크에서 카드가 튀어나온 뒤, 카드가 깨지면서 몬스터가 소환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28화는 코나미에서 주관한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1000번째 에피소드다.
애니 줄거리
오늘보다도 좀 더 미래의 도시, 고하(ゴーハ) 시. 학교에서 듀얼의 룰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관련된 웬만한 것은 도시 제일의 대기업 '고하 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고하 제7초등학교에 다니는 오도 유가는, 이런 아이들에게 답답(キュークツ)한 세계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발명을 믿고, 새롭게 만들어낸 로드(ロード) '러시 듀얼'로 분투한다.
고하 제7초등학교에 다니는 오도 유가는, 자신의 발명을 '로드'라 부르며, 매일 여러 로드를 개발하는 초등학교 5학년. 어른들이 관리하는 듀얼을 답답(キュークツ)하다고 느껴왔던 유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완성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옆 반의 루크가 '듀얼의 왕'의 소문을 전한다. 흥미진진한 유가와 루크가 도착한 곳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의미있어보이는 비석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물......
그리고 듀얼의 왕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듀얼을 승리해야만 한다!
'내가 생각한 로드, "러시 듀얼"이라면 가능해!'
유가와 루크...... 2명의 소년이, 새로운 듀얼로 답답한 세계를 바꾸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전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1쿨마다 시즌이 바뀌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상 각 시즌을 1기, 2기, 3기처럼 부르기도 하나, 공식적으로 기수 구분은 VRAINS와 마찬가지로 4쿨 단위로 끊어진다.
국내방영
2020년 8월 대원방송의 JBOX 광고에서 키 비주얼에 그려졌던 루크와 유가가 1컷 등장하고, 로고도 잠깐 나오면서 국내 방영 의도를 내비쳤다. 이후 10월 말에 애니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더빙판 1기 26화 방영이 확정되었다. 정식 방영 명칭은 일본판과 달리 "유희왕 세븐즈."[]
방영 일지는 11월 2일 월요일 오전 7시로, 애니원과 챔프에서 방영된다. (루리웹) 유희왕 세븐즈 한국 비주얼 공개. 애니박스에서도 11월 5일 목요일 오전 8시에 첫 방영한다고 한다. 애니박스 공식 트윗 하지만 현재 애니박스에서는 세븐즈 편성을 내린 줄 알았으나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에 스페셜 편성 때문에 2주 결방했다가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신규 편성으로 일요일로 변경되었다.
10월 28일 주연 4인방의 성우진이 공개되었는데, 주인공 오도 유가역에 서반석[]이 캐스팅되면서 처음으로 외부 성우가 아닌 자사 성우가 유희왕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 나머지 주역 캐릭터 3명은 10기 전속 성우들이 맡았다.
26화 방영후 반년동안이나 더빙 소식이 없다가, 로아 성우이자 삽입곡 미니 스케이프를 부른 장서화 성우가 올린 미니 스케이프 영상의 최신 댓글에서 답글을 보면, 이미 2기(=52화)까지 더빙되었다고 한다.
번역은 송승은이라는 번역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와 블랙 클로버 3기 연출을 맡은 이진영 PD가 맡았다. 그리고 2기에선 갑자기 조연출은 정영진, 연출은 김세중 PD로 바뀌었다.
국내 방영 확정 시점부터 '현지화된 이름의 질이 낮다'라는 비판 및 비난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크게 제기되었다. 다소 낯선 이름인 사룩희나 원작에서의 어원을 이해할 수 없게 된 카이저등이 그 예시. 실제 현실성이 너무 부족하거나 뉘앙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작명은 많이 있었음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은, SEVENS가 ZEXAL처럼 말장난 요소가 짙어 원작을 잘 살리며 번역하기 어렵다는 점, 전작의 현지화가 국내 팬들에게 호평받은 점[], SEVENS의 방영 전 여론이 극도로 나빴던 점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기에 들어서는 아사나처럼 성만 뺀 이름을 대놓고 붙여넣기만하면서 건성건성하게 짓는 모습만 보이는데, 아무래도 2기 분량(3쿨~)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영어로 된 이름(갤리언, 슈벨 등)이 꽤 되어서 그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포인트에서 다시 생존점수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너 치트 썼지?","서렌더하렴" 같은 게임 용어는 "너 핵 썼지?","서렌 쳐라" 같은 친숙한 용어로 현지화되었다
챔프 신작 안내에 11월 25일 7시 30분에 2기 방영을 한다고 공지가 올라왔다. 그리고 이후 애니원은 11월 23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애니박스는 11월 25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방영한다고 한다. 하지만 애니원은 12월 27일부터 월ㆍ화 오전 7시로 편성이 변경된다.
애니 평가
1화 공개 후 유희왕 애니 특유의 작화가 아닌 것은 여전하지만 인물들이 캐릭터성도 확실하고 때로는 망가지기도 하는 등 개그 캐릭터의 활용도 보기 좋아서 방영 전 우려와는 다르게 재밌다는 평이 많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서도 합격이며 1화에서는 그림체가 단순할 뿐 작화 붕괴는 거의 일어나지 않아[27] 방영 전보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포켓몬스터 썬&문이나 바쿠간 배틀 플래닛,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등과 비슷한 분위기 같다는 의견도 있다. 1화 일본 반응.
1쿨까지는 TV 본방송 시 차회 예고 대신 고하 사장 역의 하지메샤쵸의 미니 코너를 삽입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미니 코너를 빼고 그냥 차회 예고를 넣어달라는 반응이 많았다. 제작진도 이 비판을 인지한 것인지 니코니코 생방송 방영판이나 재방송에서는 정말로 미니 코너를 빼고 차회 예고를 넣는 식으로 최대한 뒷수습을 했고,[] 14화부터는 본방송에도 차회 예고가 들어가게 되었다.
SEVENS의 등장과 유희왕 러시 듀얼의 분리는 처음에는 말이 많았으나 라이즈 오브 더 듀얼리스트부터 시작해서 기존 애니메이션 판촉용 카드가 빠지면서 정규팩의 라인업이 다채로워지는 한편 지원이 필요하던 기존 카드군이 추가 지원을 받아가면서, OCG 유저들이 '애니 카드 라인이 SEVENS로 분리된 것이 다행이다'라며 의외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사업적으로 봤을 때도 신규 테마를 지원해도 애니메이션을 통한 홍보가 되지 않으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굳이 홍보할 필요가 없는 유명한 기존 테마들에게 신규 지원을 주는 것이 판매자나 소비자나 모두 이득인 셈.[]
SEVENS 자체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2022년 현재까지도 갤럽 체제하의 OCG 애니의 복귀 또는 전작들 관련 외전이나 극장판[]이 나오길 바라는 의견들이 나오고는 있는데, 결론적으론 이루어질 수 없다. VRAINS로 OCG계열 판촉 애니메이션의 한계가 드러난 상황에, 서적/애니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전부 합쳐도 현실의 카드 매출 대비 한없이 밀려나는 상황인데 코나미 입장에선 굳이 OCG 애니를 만들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다.[] 또한 팬들이 이전 제작사의 복귀를 바라는 이유는 갤럽 특유의 작화나 연출을 그리워하기 때문인데, 그마저도 2020년을 기점으로 실력있는 애니메이터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기에 요원한 상황이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처럼 코어층을 노린 숏애니 등을 내기엔 상대가 그 악명높은 코나미이기에, 정 바란다면 토에이가 급히 금전 땡길 일이 생기길 기대해보자.
전설의 카드로 언급되는 푸른 눈의 백룡과 붉은 눈의 흑룡, 듀얼 박물관에 전시된 DM 시절의 모형, 전작의 몬스터를 오마주한 네코야마 슈뢰딩거와 고하 형제들의 카드 등 전작에 대한 팬 서비스도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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