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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황금의 바람 애니소개

뤼케 2022. 2. 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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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5부. 작가는 아라키 히로히코. 연재 당시의 부제는 '제 5부 죠르노 죠바나 【황금의 유산】'이다.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가 끝나고 2년 후인 2001년 3월 말~ 4월 초 이탈리아가 배경이다.

원래 제목은 '황금의 선풍(黄金の旋風)'이었으나, 이후 문고판이 발매되면서 '황금의 바람(黄金の風)'으로 바뀌었고, '황금의 선풍'은 그 전에 캡콤에서 제작한 5부 게임 전용의 제목으로 남게 되었다. 영문 제목은 다른 부랑은 다르게 이탈리아어로 지어졌는데 "황금의 바람"을 뜻하는 "Vento Aureo"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Golden wind"로 쓰인다.

 

애니 특징

작품의 주제는 '부모에게 받은 운명, 즉 과거를 이겨내는 것',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로 나눌 수 있다. 각 주제는 주인공인 죠르노 죠바나와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트리쉬 우나, 그리고 최종 보스에게서 드러난다.

죠르노 죠바나라는 이름은 주인공의 이탈리아식 가명으로 `죠르노`의 뜻은 태양인데 이는 아버지이자 흡혈귀인 DIO의 약점이다. 죠르노는 죠스타 가문의 정통 후예가 아닌 죠스타 가문의 오랜 숙적 DIO의 아들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죠나단 죠스타의 몸을 빼앗은 DIO의 자식이라 죠나단의 아들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죠르노는 스스로 자신이 DIO의 아들이라 알고 있다. 그의 본명은 `시오바나 하루노`로 본명으로도 `죠죠`라 읽을 수 없으며, 이탈리아식 이름의 영어 스펠링도 JOJO가 아닌 GIOGIO다.

다른 부의 주인공인 히가시카타 죠스케는 작품 초반에 학교 선배가 죠죠라고 불러야겠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고 죠린은 어머니에게 죠죠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나 죠르노는 이들과 달리 단 한 번도 죠죠라는 애칭으로 불린 적이 없고 죠스타 가문에 대한 사실을 모른 채 자랐기에 히로세 코이치나 폴나레프와의 접점을 제외하면 다른 죠죠들과 접점이 없다. 그는 선대 죠죠들과 달리 사회적으로 악인에 속하는 갱이지만, 갱으로서 거리를 구한다는 목표 의식을 가졌다. 이 모순적인 목표 의식은 죠르노가 받은 죠나단 죠스타와 DIO의 핏줄을 모두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반한다. 부챠라티팀에 위장 전입에 가까운 입단 계기를 감안하면 자경단(Vigilante)에 더 가깝다.

인간 찬가나 황금의 정신과 같이 악역은 확실하게 악역으로써 선을 긋고 선역은 미성숙하면서도 (어느 정도 민폐는 끼치지만) 정의로운, '그야말로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죠죠라는 만화였으나 해당 부에서는 애매한 면이 아주 많다. 우선 주인공 일행이 갱이며 살인[], 절도[], 폭행[] 등 악행을 거리낌 없이 한다.
죠르노: 폴포가 학교 청소부를 죽여 무고한 자의 생명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갱이 되자마자 암살. 나중엔 안전한 도주를 위해 훔칠 차량말고도 몇 대를 더 박살냈다.
부차라티: 공항에서 비행기를 훔치겠다고 대놓고 말한 뒤 공항 관계자들을 기둥에 구속.
아바키오, 미스타, 나란챠: 나란챠 때문에 옷에 얼룩이 진 시민이 나란챠의 멱살을 잡자 와인 잔을 턱에 꽂으면서 적으로 착각해 집단 폭행. 쓰러진 뒤 아바키오가 음식에 독이 들었을까 확인을 위해 기미상궁(...)으로 사용. 이 중 나란챠는 자신에게 대꾸한다는 이유로 청소부에게 칼까지 들이댔다. 그리고 발렸다(원작)[] 게다가 포르마조랑 싸울때는 차량 몇개를 터뜨렸다.
푸고: 나란챠가 답을 틀렸다는 이유로 포크로 뺨을 찍었다.

반면에 악역들은 명백한 악인이긴 하나 동료를 위하는 모습, 감동적인 모습이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가 악역이냐
티치아노: 동료의 안전과 공격을 위해 자기희생.
스쿠알로: 상관의 명령을 뒤로 하고 동료의 죽음에 이를 갈고 복수를 다짐.
초콜라타: 세코만큼은 아끼고 같이 조직의 정상이 되자는 진심을 터놓는 모습을 보임.
암살팀 전원: 동료들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한명도 빠짐없이 목숨을 바쳐 싸움.
포르마조: 죽어가면서도 신뢰하는 동료들의 능력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적에게 경고함.
프로슈토: 죽어가는 와중에도 동료를 격려.
페시: 먼저 죽은 두 동료의 복수를 다짐, 죽어가는 동료를 눈 앞에 두고 정신적 성장.
기아초: 동료의 죽음을 알게 되자 극도로 분노함.
리조토: 불우한 과거 소유. 총상을 심하게 입어 말까지 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죽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집념을 불태움.

전작들보다 두뇌 싸움]이 매우 치열해져 두뇌 싸움이 없으면 처치하기 매우 까다로운 적들이 많이 등장하며, 갱들 간의 내전이라 그런지 표면적으로는 평화롭던 전작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화마다 사람이 우수수 죽어 나간다. 이전엔 등장하는 적이 일부만 죽고 대부분은 살아남으며 그중 일부는 아군이 되는 전작들과 달리, 5부에선 극초반 악역인 주케로와 살레 외에는 악역 중에 살아남은 자들이 없다. 또한 다른 부였다면 멘탈이 나가거나 목숨을 구걸할 만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악역(특히 암살팀, 보스 친위대)들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달려드는 광기어린 집착을 보인다.

영화 대부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소르베 & 젤라토가 보스의 뒷조사를 하려다 붙잡혀 소르베는 토막 살해당하고 젤라토는 재갈을 삼켜 질식사하는 묘사는 대부에서 루카 브라시가 돈 콜레오네를 살해하려 한 다른 조직의 마피아를 죽인 방식이고, 나란차 길가가 판나코타 푸고에게 발견되어 브루노 부차라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에피소드는 눈병에 걸려 길거리를 헤매던 톰 헤이건이 소니 콜레오네 덕분에 돈 콜레오네의 집에 들어가 병을 치료받고 양자가 되는 설정과 똑같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잠자는 노예' 편에서 딸의 복수를 해달라며 찾아온 꽃집 주인은 대부의 시작 부분에서 딸의 복수를 해달라던 장의사와 비슷하고, 다른 조직원들이 젊은 새 보스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 결말도 대부의 오마주로 추측된다.

미술적으로는 3부 초중반 이후부터 변화되어, 4부부터 독립성을 가지게 된 그림체가 5부에서도 이어져 작가 본인의 개성을 확립했다. 전 부보다 캐릭터들의 골격이 호리호리해지고 중성적으로 생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다.

해당 부를 시작으로 독특하면서 기묘한 특이한 예술적인 부분이 작품에 넓게 퍼지게 되었다.

사실상 이 5부에서부터 캐릭터의 유니크 커스터마이징이 이루어졌으며 개개인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기 시작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1부는 주인공의 전투복 패션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장 패션이라 영국에 걸맞는 신사적 분위기를 풍긴다. 2부는 지능 플레이가 주류라 사용하기 쉬운 소모품을 몇개 달아둔 전투복이라 1부와 차이가 거의 없다. 3부가 약간 커스터마이징이 짙긴 했지만 그래도 심하진 않있고 4부는 일상물이라 교복 튜닝정도가 끝이었다. 5부부터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옷들 뿐이라는게 예술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다고 볼 수 있다.

머리 스타일은 버터링 세 개부터 시작해 중세시대 병사들의 투구를 어레인지, 알껍데기라든가, 여섯 갈래머리, 악마의열매소용돌이 머리, 곰팡이 머리, 수박바 머리 등 다양하며 의상 역시 가슴이 파인 교복과 가슴 파인 정장부터 시작해 구멍이 숭숭 난 옷, 어깨에 강철 판을 덧댄 줄무늬 점프수트, 비대칭 옷 등 개성이 강한 기묘한 패션을 자랑한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하나 같이 사람 이름으로 쓰긴 힘든 명칭들이다. 먹을거리나 물체 등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이름이 대다수로, 무화과 과자, 익힌 생크림, 오렌지, 고기, 초콜릿, 생햄, 멜론, 치즈, 설탕, 소금, 먹물죽이 그 예시. 한국으로 치자면 우동국, 김치국, 김만두라고 부르는 거와 다를 바 없는 이름인지라.[](...) DQN네임인 보스가 차라리 양호해보일 지경 일단 이탈리아에 수출은 되었다. 이에 따른 스토리 전개도 인상적으로 이탈리아어로 신을 뜻하는 DIO의 아들이 악마를 뜻하는 Diavolo를 무찌르는 내용.

특이하게도 이탈리아판은 특유의 효과음까지 현지화를 했다. 북미판은 효과음까지 번역하지는 않았으며, 한국판은 작가의 요청으로 효과음을 남긴 채 근처에 주석을 다는 형태로 번역됐다.

 

 

애니 이질적인 분위기

작품의 전반적 분위기가 권선징악에서 다소 벗어난 전형적인 피카레스크로 팬텀 블러드부터 스톤 오션 가운데서도 가장 이질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사실 현재 나온 1~8부까지 중 가장 이질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는 부는 연재 당시만 해도 스탠드라는 설정 대신 파문이라는 초능력으로 적들과 싸우며 미국 공포 영화나 서부극 영화를 연상케 하면서도 서사적인 8~90년대 만화 스타일을 띠는 1부와 2부라 봐도 무방하다. 다만 1부와 2부는 만화의 장르와 스타일은 달라도 일단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만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의 시초로 나중 부를 먼저 감상한 후에 시청해도 스토리 자체는 어지간해서는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그에 반해 5부는 전작과 직접 맞대는 연결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부들과 비교해 이질감 또한 상당하며 일반 독자가 아닌 팬들, 특히 1부부터 순차적으로 감상하는 죠죠러들에겐 진입장벽이 상당한 부이다. 주인공 죠르노 죠바나는 히로세 코이치, 장 피에르 폴나레프를 제외하면 그 어떠한 전작 인물들, 주인공들을 만나본 적도 없고 자신의 가정사는 막장이었으니 관심 따위 쥐꼬리만큼도 없을 테고, 부친 DIO조차 그저 과거의 멍으로 생각하며 기억 저 너머로 잠재웠다. 오히려 작중에는 자기 목적을 이루는 행동으로 바빴다. 또한 1~3부까지 이어져 온 북두의 권 아류 느낌의 화풍이 완전히 사라지고 캐릭터들이 패션모델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 되어 화풍부터가 크게 다르다.

또한 스토리 적으로도 기존의 권선징악의 색이 강한 스토리였던 죠죠인 만큼 '이유가 있을지언정 악은 처단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진정한 악은 타인, 특히 약자를 이용해먹고 피해를 준다'는 점 또한 보여주지만, 위에 말한 범죄 미화물로서의 소재와 2부 이후로 오랜만에 벌어진 악역 미화 논란으로 인해 주제가 모순이 생긴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서 죠르노나 다른 5부 주인공 일행들이 다른 죠죠들 및 주인공 일행들 사이에 끼어 있는 공식 일러스트에서 5부 등장인물 팬들은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작중 5부를 감상하며 5부 자체의 전작과는 연결점이 거의 없는 것에 대해 팬들이 작중 등장인물은 아니어도 5부 스토리 요소에 대한 소외감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점도 그렇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5부 자체를 싫어하는 팬들도 있는 편이다. 주인공인 죠르노 역시 악역의 아들인 만큼 정통 죠죠 같지 않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거기다가 정작 전작과 연결점이 거의 없는 5부임에도 DIO의 아들임은 꾸준히 어필해서[] 더욱 반감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본작을 읽어 보면 위에서 말한 대로 분위기 자체는 전작까지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느껴지는 스토리라도 싸울 때는 죠죠는 죠죠라는 평이다. 주로 5부 스토리 자체만 보면 3부부터 시작된 스탠드와 개인의 지력(전략),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깔고 보여주는 반전에 반전을 걸쳐 치열하게 싸우는 죠죠만의 이능물 요소와 그 긴장감은 변함이 없다. 비록 '만화 제목과 스탠드라는 설정만 빼면 완전 다른 만화'라고 봐도 된다는 시각도 있지만, 죠죠 자체는 부마다 분위기가 일신하니 별로 거리낌 없이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4부때도 이런 작은 마을에서 뭔 능력자배틀물이냐, 3부랑 비교된다면서 비판했던 독자들이 있던 것을 보면 죠죠러들 사이에서도 부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당연한 거 아닌가?

물론 이는 만화적 개연성을 상당히 의식하면서 본 경우고, 대부분의 단순 독자들은 재미만 따졌을 때 3부, 7부와 함께 가장 호평을 주는 게 5부인 것도 사실이다. 명대사도 3부, 5부, 7부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즉 죠죠 시리즈 팬이 아닌 다른 일반적인 팬들이 봤을 때 어려운 스탠드 능력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명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부로, 오히려 죠죠 시리즈와는 관련이 적은 내용 때문에 죠죠 덕후가 아니더라도 보기 좋다. 평범한 독자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것은 패션쇼에나 나올 법한 캐릭터들의 부담스러운 복장 정도다.

7부 스틸 볼 런과 함께 파트너의 비중이 매우 큰 에피소드다. 사실상 죠르노와 부차라티의 더블 주인공 체제라 봐도 될 정도로 부차라티의 비중과 활약이 매우 큰 편이라 역대 파트너 캐릭들과 포지션이 많이 다르다. 오히려 죠죠의 전통적인 파트너의 면모는 귀도 미스타가 보여준다. 심지어 오프닝에서도 주인공 일행이 순차적으로 나올 때 죠르노가 아니라 부차라티가 먼저 나올 정도다. 극단적으로는 죠르노 쪽을 페이크 주인공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애니 뛰어난 전투

이런 호불호와는 별개로 전투만큼은 상당한 명전투가 많다.

5부 이전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스탠드 간 전투 장면은 일반적으로 대략 아래 패턴을 유지했다.

 

적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며 공격을 해온다.
주인공 일행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한다.
주인공 일행이 해당 능력의 약점을 간파한다.
주인공 일행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리타이어

 

5부의 스탠드 유저들은 다들 살인이나 갈취가 일상인 마피아 범죄자들인데다가, 능력을 굉장히 똑똑하게 활용하는 베테랑들이다. 전술했듯 까다로운 두뇌 싸움 없이는 헤쳐나가기 거의 불가능한 정도의 난이도다. 세계관도 무법지대라 민간인들이 벌레취급 받는다. 또한 대부분이 위험한 걸 그대로 들이받고 역 카운터 치는게 많은데, 어느 진영에서든 자신의 약점을 노린 공격을 역이용하거나 극복해 반격을 가하며 상당한 전투능력을 선보인다. 게다가 다른 부들에 비해 암살 등에 특화된 갱들의 스탠드다보니 살상능력이 강하거나 수월하게 무력화시키는 스탠드들이 대부분. 트릭이나 정보에 특화된 스탠드들도 에피타프나 토킹 헤드만 아니면 전체적으로 무력에는 밀리는 경우가 적어서 격렬한 싸움이 주를 이었다. 그래서인지 암살팀이 등장하고서 부터는 유혈이 철철 넘치는 격전이 아닌 전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개그 에피소드가 많이 섞여있던 3부와 가벼운 분위기의 4부, 진지하지만 그래도 심리전이 대다수를 차지해서 비교적 유혈전이 적은 6부, 마상전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7부에 비하면 5부는 모든 전투가 피 튀기는 치열한 전투다. 그만큼 전개가 무지막지하게 빠르게 펼쳐졌다는 것도 한 몫했다.[]보스전도 무지막지하게 빨리했다. 3부는 적어도 2화동안, 5부는 5분...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황금의 바람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애니 평가

일단 작화만큼은 대호평이다. 4부 TVA에서 에피소드마다 그림체 변동이 심하고 후반부를 제외하면 거의 매 화마다 작붕이 일어난 것에 비해 5부 TVA에서는 작화에 힘이 실려 훨씬 더 안정되고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전 부들에 비해 동세가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잘 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원작의 느낌도 잘 살렸다.

특히 에피소드마다 적 캐릭터의 설정화까지 공개하며 작품에 크게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블랙 사바스의 스탠드 구현의 화살에 죠르노가 찔리는 등의 명백한 설정 충돌을 수정해 개연성을 높이고, 파시오네 암살팀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하였으며, 초콜라타가 소르베 & 젤라토를 죽인 것으로 처리하고, 멜로네가 여자를 보며 입맛을 다시는 등의 소소한 묘사로 캐릭터성을 강화시켰으며, 이탈리아어와 리라 화폐 단위를 사용해 배경인 이탈리아의 현장감을 높였으며, 갱 댄스같은 개그씬도 쓸데없이 고퀄리티를 보여주어 몇몇 부분에서는 원작을 초월하고 있다. 본작의 성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대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 5부 특유의 잔혹한 묘사가 일말의 생략 없이 재현되었다. 잔인하기로 유명한 2부에서도 조금이라도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칼같이 상처 부위를 검은색 모자이크로 검열했지만 5부는 모자이크 하나 없이 그대로 나와서 이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다. 그나마 검열이 된 것[]은 눈물의 루카의 잘린 손가락이나 리조토 네로의 잘린 발목[], 암살팀의 포르마조가 암살 대상의 술에 작게 만든 자동차를 집어넣어 인수분해시키는 오리지널 장면, 일루조의 사망 장면[]이랑 초콜라타가 자신의 몸을 자를 때 절단면을 가리고 뼈에 묻은 피를 없앤 것 뿐으로, 그나마도 원작엔 있지도 않던 부분으로 제작진부터가 잔인한 장면을 넣는데 거리낌이 없다. 5부가 다른 부보다 워낙 잔인한 장면이 많고 이를 검열하게 되면 36조각같은 장면은 처음 보는 사람들은 뭐가 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가려지기에 차라리 이를 여과없이 표현하는 방향으로 잡았고, 이를 위해 방영 시간을 심야 시간대인 새벽 1시 경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죠죠에서 한번도 한 적이 없었던 총집편을 무려 3번이나 넣었다. 4번이 아닌게 어디야 이런 부분은 팬들도 결국 수긍하고 차라리 쉬엄쉬엄 하면서 퀄리티를 높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7월 5일에 37화를 정상 방영하고 3주간 쉬고나서 7월 28일에 38, 39화를 연속 방영할 예정임을 생각하면 총집편을 그렇게 많이 할 필요가 있나 싶다는 의견도 많다. 아무튼 최종전인만큼 퀄리티를 위해 이런 결정을 한듯 하다.

그리고 3부 TVA에 비해서는 예산이 조금 떨어졌는지 작붕이 눈에 띄이는 화들이 몇몇 있다.
22화는 사실상 작중 최악으로 작붕이 심했다. 확대 컷이나 티치아노, 스쿠알로의 등장 씬은 괜찮았으나 동세랑 프레임이 눈에 띄게 뚝뚝 끊겨지고 작화도 전체적으로 불안정하다. 그 후 23화에서는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몇몇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본격적인 퀄리티로 돌아온 것은 24화부터였다.
그 후 36화는 정지화면이 대부분이고 작화는 살짝 불안정하다.[] 특히 킹 크림슨이 유독 심각했다.
사실상 최종장이라 볼 수 있는 37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부차라티의 영혼이 떠나기 전까지, 영혼 형태의 부차라티나 킹 크림슨의 강렬한 몸부림, 그리고 부차라티의 승천에 대한 작화엔 이견없이 휼륭하다고 여긴다. 허나 그 이후, 클라이맥스인 G.E.R. 등장에서 화살을 찌르는 장면은 일부 오프닝 이용, 최후반부의 달려드는 죠르노와 G.E.R.의 모습에 작붕[39]이 들어가 있고, 무다 러쉬도 박력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진행 또한 화살 찌르기 전 설명, 화살 찔리고 설명, G.E.R. 등장 후 설명, 디아볼로가 공격 당한 후 설명, 킹 크림슨 발동 후 설명, 킹 크림슨 발동 종료 후 설명일 정도로 설명이 많아 긴박감도 떨어진다. 그래도 능력 연출에 있어서는 원작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어 혹평은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일러스트 감이 나올 정도로 정지화상의 작화는 역대 최고였지만, 동세가 살짝 어색한 게 흠이다.
3주의 휴방을 거친 후에 나온 마지막 화 작화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 물론 오프닝 씬이나 디아볼로의 최후, 엔딩 씬은 충격적일 정도로 잘 나왔지만, 39화의 롤링 스톤즈 에피소드의 작화는 애매하게 나온 게 많다.

그 외에도 몇몇 장면은 갑자기 정지화면을 쓰거나, 혹은 오프닝이나 초반 에피소드들에서 나온 장면들을 뱅크신으로 쓰는 등 약간 부실한 면이 없잖아 있다. 12화에서는 맨 인 더 미러나 18화 당시에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러시가 그 예.[]

OST의 경우 엄연히 존재하는 각 캐릭터들의 테마 대신 일명 처형용 BGM인 죠르노 테마 il vento d'oro가 남용된다는 단점이 지적받는다. 다만 전투씬 도중에 각 캐릭터들의 테마가 한번씩은 나오고[41] 마무리를 지을 때에 죠르노 테마가 나오는 편이므로 무조건 남용한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처형용 BGM으로 사용할 만한 Nella Cerenia가 있던 부차라티의 아리 러쉬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고 팬이 아리 러쉬 신에 Nella Cerenia를 넣은 수정본을 보면 il vento d'oro보다 훨씬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7화에서 OST 관련으로 아쉽다는 의견이 팬덤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데, 바로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 때문. 애니에서의 연출도 나쁘진 않으나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의 테마곡이 새로 나오는 걸 기대한 팬들이 많았기 때문. 그래도 마지막화에서는 새롭게 어레인지한 죠르노의 테마가 나오며 호평받았다.

il vento d'oro는 매우 멋지고 좋은 곡이고, 귀에 박힐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것 때문에 영미권 커뮤니티에서 밈이되었다. 보통 (미묘하게)멋진 등장장면이나 갑작스런 반전이 있는 영상에 BGM으로 넣는 편. 어디다 넣든 epic한 분위기를 내는 마법의 BGM으로 취급받는다. 아무 반전 요소에도 어울린다면서 사례를 다는 유튜브 댓글도 활발하다.[]. 이런식이다. 이렇게 반전 하면 떠오르는 명곡이 되었지만 정작 디아볼로와 최종전때는 나오지 않았다는게 아이러니.

색상선택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죠르노가 입은 의상 색상은 여전히 지적되고 있으며[]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색상 역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마찬가지로 바뀐 소프트 머신과 크라프트 워크도 호불호가 갈린다.

그리고 일부 캐릭터의 경우는 대사가 편집된 경우가 제법 많아서 불만인 팬들도 있는 듯 하다. 대표적으로 미스타의 '각오는 하고 왔겠지'나 보스의 '결과 뿐이다'의 앞부분 등.

그래도 전체적으로 애니 4부보다 호평이 훨씬 더 많으며, 스토리상으로도 원작의 부실한 부분들을 잘 매꿔주는 등 안정적으로 끝을 맺었다.[] 반응도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해외에서는 그야말로 열광적이였고, 결과적으로는 나름대로 원작초월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 빌리빌리에서는 죠죠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조회수 (2021년 기준 3.6억)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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