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 블러드 애니소개

뤼케 2022. 2. 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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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가 1987년부터 일본의 주간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2004년까지 연재하고 이후 월간 잡지 《울트라 점프》에서 연재하고 있는 시리즈 만화.

슈에이샤의 소년용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했고, 슈에이샤의 청년을 위한 만화 잡지 《울트라 점프》에 2005년 7부 《스틸 볼 런》5권 분량부터 이적해 월간 연재 중이다. 누계 발행부수는 2016년 12월에 1억 부를 넘어섰으며 2020년 4월 기준 단행본 131권[]까지 출간되고 국내엔 104권[]까지 출간됐다.

 

만화 제목의 유래

이 만화의 주인공은 모두 죠죠란 애칭을 갖고 있다는 설정 때문에 작가는 만화 제목을 <죠죠의 모험>이라고 하려고 했지만 뭔가 부족해서 '기묘한'이란 단어를 넣었다고 한다그리고 닉값을 하게 된다. 이 작품 출간 이후 기묘한 이야기 등 "기묘한 XXX"란 타이틀을 찾기 쉬워졌다고 한다. 주인공의 이름을 변형해 죠죠로 만들 수 있는 건 동일하지만 별명이나 애칭으로서 죠죠라고 불리는 일은 3부 초반 이후론 거의 없다. 아마 이전 부에서 죠죠라고 불리던 캐릭터가 다음 부에 등장할 때는 구분을 위해선지 별명이 아닌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데 그 때문인 듯하다. 사실 3부까지는 죠스타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 죠나단부터 내려온 죠죠라는 애칭을 알지만 4부부터는 죠죠라는 애칭 자체를 알수가없으니 당연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란 제목만으론 이게 뭐하는 만화인지 알 수 없었기에 칼럼 「기분은 JOJO 최종회 SPECIAL! ~ 5 부 Q & A ~」(「주간소녀점프」1998년 9호)에 따르면 초기 주간 소년 점프 게재시는 편집장이 고안한 '로망 호러! 심홍색의 숨겨진 전설(深紅の秘伝説)'이라고 캐치 카피(선전 문구)가 첨부됐다. 단행본에선 당연히 빠졌으며, Part 6 이후로는 연재분에서도 삭제됐다.

 

애니 줄거리

서기 12~16세기, 멕시코 중앙고원에서 번영했던 아스테카 문명. 그중 세계 재패의 야망을 품은 부족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수수께끼의 돌가면을 남기고 그들은 역사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시간은 흘러 19세기 말 영국. 죠스타 경은 생명의 은인이 죽자 그의 아들 디오를 양자 삼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분 상승욕이 강한 디오는 죠스타 경의 친아들 죠나단 죠스타(죠죠)를 제치고 재산을 독차지할 계획을 세우는데….

 

애니 특징

능력자 배틀의 장르적 특징을 정립시켰으며 동시에 어지간한 후발주자들보다도 극적 수준이 뛰어나다. 즉 시초이자 완성체. 정체불명의 초능력을 가진 적 캐릭터의 습격과 위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주역 캐릭터들이 기지와 의지를 발휘해 상대를 무찌르는 장면으로 카타르시스를 극대화 한다. 발상과 직관으로 주어진 의문을 해결하는 미스터리적 장르성과, 유혈이 낭자하는 호러 장르성, 초능력으로 결투를 벌여 승리하는 판타지 액션 만화의 장르성이 결합돼 있다. 오늘날 독자에겐 너무 익숙한 구조이지만 작품의 시작 시기를 고려하면 혁신적이다. 오컬트, 호러, 근대 소재를 시작으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소재의 차용과 장르적 결합이 이뤄졌기 때문에 호불호를 떠나 다채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인 컷신과 극적인 명장면에 치중하는 만화다. 캐릭터의 강인한 의지, 용기, 자기희생을 보여주는 장면을 삽입해 감동적인 서사 또한 확보했다. 각종 명장면을 뽐내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캐릭터와 장면 구성은 큰 매력 요인으로, 치열하게 싸워서 시원하게 승리하는 전개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진취적인 면모를 부각해 독자를 몰입시키는 장면을 창출해낸다.

이러한 장면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일등공신이 바로 작화다. 그림을 보면 다른 상업만화, 소년만화와 다르게 일단 신체적 구조에 대한 표현이 상당히 현실과 비슷하다. 입술부터가 다른 만화와 달리 고깃덩이처럼 두툼하며 눈매도 쌍꺼풀, 근육 등이 전부 표현되어 있고 초반의 부들과는 다르게 4부부터 벌크업이 빠지더니 5부부터 일반인과 비슷한 근육구조를 그려내어 현실의 인물들이 만화풍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움직임도 반복컷으로 스피드를 주긴 한다만 골격을 틀거나 비틀거리면서 뛰는 등 동적인 섬세함도 있어서 다른 소년만화와 달리 인간의 육체적 표현과 정신적 표현이 대부분의 작화를 차지한다.

모방, 트레이싱의 소지가 있는 잡지나 예술품의 여러가지 자세를 그려내는 것도 사실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려는 하나의 길로 보고 있으며 인간과 캐릭터의 조화를 표현하면서 아라키 작가만의 독창적인 그림체가 나와서 만화를 그만 볼 수 없게 한다. 명암을 빗금선으로 표현해서 질감을 살리고 다양한 패션과 일부 신체 노출을 통해 인간의 육체미를 표현했다. 쌍꺼풀이나 다른 선의 표현과 동세도 훌륭하기 때문에 역동적인 액션물도 좋지만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자세를 보고 싶다면 예술품의 기법을 담은 이 작품을 봐도 좋다.

일단 소년만화지만 청년만화로봐도 될 정도로 유혈, 폭발, 살인, 신체 절단, 신체 관통 등 잔인한 묘사가 난무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1억 부의 판매량과 그에 걸맞는 팬층을 보유한, 마니악 중에서는 가장 메이저한 만화다. 물론 비슷한 배틀물 장르의 전설인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와 비교하면 대중성이 부족하지만 작품의 높은 폭력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판매량. 아라키 히로히코의 대표작이며 소위 쌍팔년도(쇼와 시대)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연재 중이다. 단일 서사로 끝내지 않고 주역 캐릭터와 배경, 스타일을 끊임없이 교체하며 시리즈물로 이야기를 연장해온 덕에 많은 분량을 가졌음에도 지지부진하지 않은 장편 만화. 수많은 명대사와 죠죠서기로 오마쥬가 용이한 만화라 여러매체의 작가들의 팬심 어필이 유난히 많다. 이 만화의 팬들은 죠죠러라고 불리곤 한다.

작품의 허술한 개연성[]과 나치 미화 등의 도덕성 논란, 수많은 죠죠서기들이 사실은 패션 잡지 포즈 도용이라는 점 등이 대표적인 흠으로 꼽힌다. 하지만 섬세한 부분은 대놓고 넘어가는 작풍 때문인지 죠죠라는 만화가 가진 두터운 팬층과 만화계의 권위 때문인지, 이러한 단점이 이상하리만치 부각되지 않는다. 가만히 따져보면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결점임에도 그렇다. 비슷한 예로는 슬램덩크의 트레이싱 논란이 있겠다.

각 부마다 그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주인공들인 죠죠들도 하나하나 성격이 다 다른데 작품 분위기까지 다르기에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가 갈린다. 예를 들어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1, 2부는 좋아하지만 싸움에 싸움의 연속으로 능력자 배틀이 된 3부 이후의 작품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은 3부를 제일 좋아한다거나, 일상물이나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4부를 좋아한다거나, 죽고 죽이는 능력배틀 스릴러가 좋다면 5부를 선호하고,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작품을 좋아한다면 6부를 선호하며, 레이싱물을 좋아한다면 7부를 선호하고,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8부를 선호하는 식이다. 그렇기에 죠죠는 각 부가 하나로 이어지는 작품인 동시에 독립적인 작품들인 셈이다. 특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전작 캐릭터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편.

죠죠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재미는 매 장면마다 일어나는 예상 외의 전개들이다.[] 독자가 당연히 이럴 것이라 생각하는 그 예상을 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존 설정에 억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새로운 설정을 갖다붙이거나 말도 안 되는 기묘한 방법으로 이야기 구도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에피소드 안에서도 일관성 없이 오레와 와타시를 병용하는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다. 디오 브란도를 필두로 카즈, 에시디시, 와무우, 루돌 폰 슈트로하임, 무함마드 압둘, 다니엘 J. 다비, 스틸리 댄, 바닐라 아이스, 카네다이치 토요히로, 쿠죠 죠타로, 디아볼로, 브루노 부차라티, 리조토 네로, 초콜라타 등.

처음에 참신한 이야기로 등장한 소년만화들도 연재가 장기화되면 결국 처음에 선보였던 그 이야기 구조를 매번 답습하면서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는데, 이를 메꾸려다보니 결국 파워 인플레라는 마약에 손댈 수밖에 없고, 파워 인플레는 이야기 자체보다 누가누가 강하나 같은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에 의존하게 만드는데, 작가가 일부러 토너먼트적인 전개를 피하여 초반부에는 약한 적만 등장하다가 갈수록 강한 적이 등장하는 전개를 최대한 피했다. 물론 중간보스, 최종보스 등 어느 정도의 틀은 있지만, 이런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적들의 강함 배분이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적절한 편. 덕분에 중간에 나오는 적이 객관적으로는 약해도 악랄하고 치사하게 싸우면 주인공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인터뷰에서 기자가 그 덕분에 25년간 장기 연재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묻자 작가도 수긍했다.

이를테면 스틸리 댄 같은 경우는 스탠드 자체만 보면 정말 약하지만 남의 뇌 속에 들어가서 헤집을 수 있는 기능을 비겁하게 사용했기에 고생했다. 단순히 비겁한 것뿐 아니라 강력한 능력을 가진 멍청한 적이라거나 약한 능력을 가진 명석한 적 등 패턴이 좀 더 다채롭고, 아무리 스탠드가 강력하더라도 스탠드를 사용하는 건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란 제약이 있어 파워 인플레에선 꽤 자유로운 편이다. 그렇기에 앞뒤 내용이 모순되어 보이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새로운 전개를 보여주는 장점으로도 나타난다.

다만 파워 인플레는 피했지만. 파워 순위 놀이 대신 다음 적은 더 신박하고 막강한 능력을 주는 방식으로 흥미를 끌려다 보니 시리즈가 계속될 수록 능력의 확장이 비대해져 가는 단점이 있다. 인과 조작은 물론 세계를 일순하는 능력 등 갈수록 답이 없는 능력들이 등장해 능력 자체의 인플레는 심각한 편이고 능력에 의존하다 보니 2부 3부의 전투 같은 걸출한 연출이 많이 약해졌다. 너무 방대하고 (혹은 명확하지 않은) 능력이 맹점을 파고들거나 전략적으로 공략할 개연성 자체를 크게 줄여 역시 능력에 의한 파워해결이 많아졌으며 독자에게 스토리를 전해지는 전달력도 약해졌다. 적이 무슨 능력이고 어떻게 이긴건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유저가 5부 부터 많아진 이유..

기묘하다면 기묘할 것이 조연이거나, 비중이 없거나, 초 단역이거나, 금방 죽거나 하는 엑스트라에 맞먹는 인물들도 나름의 명대사나 명장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1부 불량배의 "거기에 끌려! 동경하게 돼!" 라던가 이름 모를 경관의 "중요한 것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 나 엠포리오 엘니뇨의 "'정의의 길'을 걷는 것이야 말로 '운명'인 거야!" 나 슈거 마운틴의 "모든 것을 스스로 놓아준 자야말로 최후엔 진정한 모든 것을 얻는다." 등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를 내뱉는다.

기본적으로 소년만화지만 개성적이며 소년만화의 틀을 깨는 면이 많고, 여기서 독특한 매력이 생겨난다. 연재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뺀질이 주인공이라거나, 성장하는 악역 등, 작풍은 왕도이면서 실험적이라고 평가된다. 또 일본만화지만 왜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사실 일본보다 외국이 더 배경으로 많이 쓰이니 당연한 거지만.[] 작가 본인도 자신이 이탈리아 등 유럽 쪽의 미술과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도 하고. 대화하는 말투 또한 기묘한데[] 오히려 이게 뻔한 대사라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탈바꿈해준다.

3부 초반까지 따라 다니던 "그림체와 구도가 북두의 권 아류다"란 딱지는 3부 중반부터 미국 만화를 연상케 한 그림체로 바뀌어서 사라졌고, 그 이후에도 변화하고 있다. 특유의 구도, 자세, 대사 센스 등 작가를 대표하는 '기묘한' 센스가 완전히 정착됐고 이는 시리즈의 완결인 6부 스톤 오션에서 마무리된다. 6부는 몇몇 죠죠러들로부터는 평이 엇갈리지만, 작가의 세계관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어찌 됐든 시리즈 완결다운 피날레를 선보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1부에서는 돌가면을 둘러싼 흡혈귀 이야기로 소설 드라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23] 일종의 호러만화였으나 본격적인 배틀만화로 전환되고 작가 특유의 '기묘한' 센스가 발휘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이 기반은 2부에 와서 완전생물 카즈와의 싸움을 통해 다듬어지고 죠죠 시리즈 최고봉으로 불리는 3부에 이르러 절정기에 돌입한다. 이 3부는 죠죠 시리즈 전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죠죠는 파문과 돌가면의 흡혈귀로 대표되는 1, 2부와 스탠드와 능력자 배틀로 설명되는 4~8부로 나뉘어 있다. 나머지 3부의 경우 흡혈귀, 파문, 스탠드, 능력자 배틀 등의 요소가 공존하고 있어 전후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일순 전까지의 스탠드를 쓰는 최종보스들은 대부분 시간과 관계되어 있다.[24] 3부의 경우 시간을 정지하는 능력. 4부의 경우 정체가 발각되면 1시간 전으로 되돌리는 능력. 5부의 경우 시간을 지워 자신에게 행하는 공격을 피하는 능력. 6부의 경우 후술할 내용처럼 역대 스탠드 모두 시간과 관계된 능력을 가졌다. 7부의 경우는 시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가 또다른 자신, 즉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자신을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이 또한 어느 정도는 시간과 관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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