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 애니소개

뤼케 2022. 4.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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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에비스 세이지. 일러스트는 긴타로. 출판 레이블은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이며, 한국에서는 노블엔진을 통해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줄여서 '이모이모'라고 부른다.

 

애니 줄거리

중학교 3학년인 내 여동생, 나가미 스즈카는 완벽한 우등생.
그런데 그 아이가 라이트노벨 공모전에서 상을 탔다고?!

더군다나 그 소설 내용이 『오빠를 무지 사랑하는 여동생의 러브러브 코미디』?!
현실의 오빠(=나)한테는 항상 엄격하면서…….

그런 스즈카의 부탁으로 내가 대신 작가 데뷔?!
그리고 그 와중에 출판된 소설이 완전 대 히트!

급기야 나에게 팬이라고 말하는 미소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모이기 시작하질 않나!
스즈카는 소재를 찾으려고 데이트하고 싶다고 말하질 않나!

──다들 착각하지 마!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 쓴 소설에 나오는 여동생이지, 진짜 여동생이 아니야!

 

원작에 대한 비판

근친상간을 메인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사회적으로 터부로 취급되는 근친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내여귀나 마고열처럼 단순히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동생을 모에요소로서 가볍게 묘사하는 점이 문제가 된다. 물론 근친을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요스가노소라나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 많지만, 이모이모와 다르게 진지하게 묘사했다는 차이가 있다. 여동생 모에가 들어있는 작품은 많지만 대부분의 여동생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들이 브라콘 정도로 끝나거나, 최소한 비혈연이기 때문에 남매가 이어져도 선을 넘지 않지만 이모이모는 혈연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다만 어찌되었든 간에 내여귀, 마고열, 요스가노소라는 선을 넘었지만 이 작품은 선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문제가 될 소지는 적은 편이다.

유우가 스즈카에게 소설을 쓰라고 시킨 것이 아니라 스즈카가 유우에게 대신 작가로 나와달라고 부탁 받았더라도 이는 대필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법이다. 불법인 이상 이 사실이 들통나면 절판되거나 상업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남매 모두 관련 업계의 진출이 사실상 막히는데 본래 작가가 꿈이 아닌 스즈카는 괜찮아도 작가가 꿈인 유우에게는 매우 위험한 행동인데 둘 다 자각이 없다.

다만 이 경우는 대필에(그리고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필이라는 것은 실제 글을 쓴 자(=고스트 라이터)와 원 저작자가 서로 다를 때 성립하지만[18], 작중 소설에서의 경우는 저작자와 실제 글을 쓴 자가 둘 다 스즈카로 동일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저 대외적인 얼굴과 이름이 필요한 경우에만 대리(유우)를 내세우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계약 상대방인 출판사에 비밀로 하는 일이므로 문제가 될 소지가 없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출판사에서는 스즈카의 작품을 필요로 하는 거지 얼굴이나 이름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스즈카가 쓰는 소설은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사실을 안다고 해서 굳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스즈카는 출판사와의 계약을 어기거나 기망한 적이 없다. 오히려 부모님에게 들키면 소설을 더이상 쓰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친권자인 부모가 출판계약을 취소하면 그걸로 끝이고 출판사에서는 이걸 가지고 계약위반임을 주장하지 못 한다.) 출판사 측에서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

스즈카 대신 작가로 데뷔한 유우에게는 지속적으로 여동생과 비교되는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는 일임에도 관련 묘사가 없다. 유우가 여동생과 비교되어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는 묘사가 작중 아주 안 나오진 않으나 러브코미디인 만큼 크게 부각되거나 하진 않는 편이며 단순히 열등감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유우 쪽이 스즈카의 소설에 자극을 받아 과거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2017년 10월 21일 '판타지아 문고 대감사제 2017'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여동생이 아니야의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었다. 감독은 후루카와 히로유키, 방영 시기는 2018년 10월. 전반적으로 첫 갸루의 핵심 스태프들이 그대로 모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1화의 인터넷 선행 상영회가 돌연히 중단되었다. 사유는 제작상의 사정에 따른 것이라고. 이 때문에, 본작의 작화 퀄리티와 제작 스케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한편, AT-X에서 2화부터는 시청연령제한(R-15)을 걸어서 무삭제판으로 방영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유두 등 여러 성적 표현의 해금판이며, 1화는 2018년 10월 20일 (토) 02:00에 검열을 해제한 버전으로 재방송한다. 물론 국내 애니맥스에서는 성적 표현이 검열된 일본 지상파 방송을 베이스로 고지 등급인 15세 시청가에 맞춰 속옷까지 추가로 검열해서 방영한다.

여동생물의 원조격인 시스터 프린세스가 1화 시작부분부터 등장했다. 또한 1화의 엔드 카드와 예고편의 네타 역시 시스터 프린세스 관련 이야기다. BD 추가 에피소드에서는 소아온과 유포리아를 패러디했다. 2021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애니맥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 무료 공개를 진행중이다.유튜브에 독을 푼 애니맥스

 

애니 평가

원작의 모에한 일러스트로 2018년 4분기의 여동생 모에물로 기대를 받았었다. 1화에 1권 내용을 압축해서 다뤘으며, 이 과정에서 1권의 프롤로그 파트가 전부 생략되는 등[] 원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게 스토리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4화부터는 오리지널 전개가 들어가 사쿠라의 등장이 원작보다 빨라지는 등 여러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화가 진행될 수록 스토리의 스킵이 문제가 아니게 되었는데......

 

 

애니 작화 붕괴

로스트 유니버스,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무사시 건도, 성검사의 금주영창 급, 혹은 그 이상의 작화 붕괴 애니가 나오고 말았다.

선행 상영회가 중단되면서[] 본작의 작화 퀄리티와 제작 스케줄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방영된 1화부터 작화 붕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반면 작중에서는 작화 붕괴가 넘쳐나나 정작 오프닝에는 공을 들였는지 오프닝은 꽤 퀄리티가 준수한 편이다.

2화에서는 더 심해져서, 멀쩡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 아수라장 속에서도 놀랍게도 양배추는 무사했다. 그야말로 작화붕괴로 악명높은 성검사의 금주영창, 퀄리디아 코드마저 양반으로 만드는 수준으로, 심지어 작화미스, 연출미스, 색채미스, 촬영미스 등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1분기의 작화 붕괴 애니메이션으로 지탄을 받았던 메르헨 메드헨으로부터 2018년 최악의 작붕 애니 타이틀을 단번에 가져왔다. 메르헨 메드헨의 경우 본격적으로는 6화부터 나오고 BD에서 전부 뜯어고쳤지만, 2화부터 모든 장면에서 작붕이 나온 건 흔치 않은 사례 중 하나다.[] 일본 쪽에선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이지만 이런 여동생(애니화)은 아니야(...)", "작화 붕괴가 아니라 정신 붕괴"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작화 붕괴가 대량으로 나온 원인으로 해당 화가 그로스 하청[]이었다는 점이 점쳐지고 있다
원화, 제2원화, 동화, 채색(仕上げ)을 모두 부유(武遊)라는 회사에서 담당했는데, 이 회사의 이력을 보면 본래 채색 작업을 주로 하던 인원이 세웠으며, 채색 작업만 담당하는 회사였다.[] 채색 담당 하청사가 거의 모든 작업을 떠맡았으니 이 사달이 났다는 것. 다만 그로스 하청 자체는 업계에서 특별한 일도 아니고, 그냥 스케줄이 불안정하니 그로스 넘기자! 식으로 즉석에서 작업을 떠넘기는 작업도 아니다. 당연히 사전에 하청기업과 접촉도 할 것이고 관련 회의도 할 것이다. 본작의 작화 붕괴의 근본적 원인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이 너무 부족했던 탓에 스케줄이 완전히 파탄난 영향으로 보이며, 때문에 이후에도 2화 못지 않은 작화 붕괴가 발생하고 있고, 추후 퀄리티 개선을 위한 명목으로 결방 또는 방영 중단이 예상되면서 여러모로 암울한 상태다. 심지어 BD/DVD 발매까지 난항이 예상된 상황.[] 결국 발매일이 두 달 가량 연기되었다..#

총작화감독을 겸임 중인 후루카와 히로유키 감독도 트위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작화 붕괴가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스탭롤의 엔딩 원화 담당 애니메이터 중 누군가는 아예 가명으로 곤란함을 표하는 등 #[]' 제작 현장이 얼마나 난장판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작화 외에도 현장이 얼마나 엉망인지 보여주는 요소로 연출이 있는데 7화의 담당 연출가가 일곱 명, 9화의 담당 연출가가 여덟 명이나 된다. 스케줄 때문에 급하면 닥치는대로 애니메이터를 끌어와야 하는 작화와 달리 콘티/연출은 한 명이면 충분한 양이고, 실제로도 에피소드당 콘티/연출 담당이 한 명 이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만큼 제작현장이 막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 만약 그렇더라도 감독이나 주요 연출가들이 모이는 느낌에 가까운데 이쪽은 어떻게든 인력을 긁어모으는 쪽인 것.

3화는 2화 보다는 나은 편이나(...) 여전히 2화급의 작화 붕괴가 군데군데 발생하고, 심지어 영상 편집도 세로전신 컷을 가로로 눕히는 식의 급조한 티가 수시로 보인다. 4화는 등장인물의 입이 공중에 따로 뜨는 등 3화와 비슷한 수준의 처참한 작화와 촬영미스를 보여줬고 프레임도 내려갔다. 엔딩 영상은 4화 시점에 완성되어 처음 나왔다. 엔딩의 작화는 구성은 단순하지만 본편과 다르게 작붕이 없어서 본편과 더욱 비교된다. 5화도 멀쩡한 장면이 거의 없지만 서비스 장면에서만은 작화가 좋다. 6화도 최소한의 수정도 없이 진행되므로 여전히 처참한 작화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결방 없이 진행한다면 작화 퀄리티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7화는 제작진행상의 사정으로 결방하고 방송을 한 주 연기하게 되었다.# 그 동안 무리하게 방송하다가 방송 연기할 정도면 후반부는 아무것도 만들어진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 성우인 콘도 레이나가 퍼스널리티인 애니메이션 라디오에서는 "작품에 더욱 정성을 쏟기 위해 연기한 것이 아닐까"라며 눈물겨운 실드를 쳐주었지만[] 한 주를 연기한 후 방영된 7화도 변함없이 모든 씬에서 작붕을 보여주었다.
방영 연기덕에 작화가 개선되어 웃음벨 애니가 사라질까봐 걱정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연기를 했음에도 탈모가 일어나는 등(...) 여전히 난감한 상황.

본작의 제작사 NAZ가 애니메이터들에게 지불할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애니메이터의 트위터까지 올라오면서 예산 부족이 제작 현장 붕괴의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정황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이 트윗 내용에 따르면 제작사의 전 분기 방송작인 앙골모아 ~원구전투기~에 참여한 원화가들도 임금을 체불당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본작의 퀄리티 개선은커녕 제작사의 도산 여부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8화는 놀랍게도 작화를 1화 수준까지 회복하여 평범한(?) 저예산 애니가 되었다. 덕분에 생방으로 감상한 시청자들은 놀라움경악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연출미스와 촬영미스는 아직 남아있지만 적응이 된 사람이라면 몰입도에는 방해되지 않았던 유일한 화이다. 9화에서 다시 작화가 붕괴되었다. 연출 명단도 7화보다 1명 더 늘어 8명이 크레딧되는 등 총체적 난국 상황. 8화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줄 알았지만 시청자에게 반전을 주었다. 10화는 마지막화라 힘을 주어서인지 작화가 봐줄만한 편으로 출발했다. 8화와 1화처럼 작화가 그럭저럭 괜찮을줄 알았으나... 중반부를 시작으로 작화가 무너져서 끝내 작붕으로 애니를 끝마쳤다.

 

 

BD판은 더욱 가관이다. 판매량에 의존해야 하는만큼 BD 판만큼은 작화 퀄리티가 올라가기 마련인데, 실제 TVA 방송판과 BD 판을 비교해보니 TVA판과 비교해서 약간만 수정되었을 뿐, 전면적인 수정 없이 거의 그대로 발매되었다. 같은 작화 붕괴 애니메이션이었던 메르헨 메드헨이 BD판에서는 환골탈태한 것과는 대조적. 작화를 고칠 예산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BD판 추가 에피소드 OVA는 작화가 어느정도 안정된 편이다.

이런 참사에도 후루카와 감독은 작품에 애정이 있는지 1년이 꼬박 지난 2019년 1월에도 스즈카 프로필 사진을 그대로 쓰고 있고 원작 관련 리트윗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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