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아카츠키 나츠메, 삽화가는 미시마 쿠로네.
공식매체에서 줄임말로 코노스바(このすば)이며, 한국에서는 이멋세[], 이 멋진 세계[], 코노스바[]이다.
일단 일본식 이세계물이지만 그냥 개그물에 가까워서 코미디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애니 줄거리
게임을 사랑하는 은둔형 외톨이 소년, 사토 카즈마의 인생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 막을 내린……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 여신을 자처하는 미소녀가 있었다.
“이세계에 가지 않을래? 원하는 걸 딱 하나만 가지고 가게 해줄게.”
“그럼 널 가지고 가겠어.”
이리하여, 이세계로 넘어간 카즈마의 대모험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결국 시작된 것은 의식주 확보를 위한 노동이었다!
카즈마는 그저 평온하게 살고 싶지만, 문제를 연달아 일으키는 여신 때문에 결국 마왕군에게 찍히고 마는데?!
어떠한 일로 인해 게임마니아 히키코모리가 된 소년 사토 카즈마. 그 인생의 종착도 참 어이가 없었다. 사고사는 사고사였지만 너무 어이없는 사고로 인해 허망하게 끝난 그의 일생.
그런데 그 앞에 한 소녀가 있다. 소녀는 자신은 아쿠아로 여신이니 소원을 들어주겠다 하고 카즈마는 이를 역이용해 소녀를 부하삼기로 한다.
그리고 의식주 확보를 위한 평범함 그 자체인 일상에 들어서려는 순간이 시작... 되는 줄 알았다.
신계에서도 문제아인 이 여신 아쿠아는 오만 사고를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라 카즈마는 일생 최대의 모험에 휘말리는데...
애니 특징
요즘 거의 획일화된 라노벨의 이세계물 스토리라인이라 여길 수도 있으나 오히려 이 작품과 유사한 작품은 90년대에 흥했던 구작 포츈 퀘스트, 슬레이어즈와 마법진 구루구루. 특히 주인공이 그리 강하진 않고 판타지이면서 코미디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구루구루와 유사점이 많은 편.
실제로 이는 단순히 유사할 뿐만이 아니라 작가 본인부터가 위의 두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건지 웹연재판에선 대놓고 슬레이어즈 네타를 하기도 했고 애니 제작에 참조한 작품이 마법진 구루구루 더 까놓고 말해 폭렬마법의 모티브 자체가 슬레이어즈의 주인공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와 거의 판박이인 기술이다. 그외에도 메구밍의 특이한 외적특징이 있는 소수정예 부족이란 건 슬레이어즈의 리나의 종족특성이 모티브다.
대신 상술했듯 코미디 비율이 상당히 높은지라 판타지 or 하렘물을 노리고 구입한 사람들은 안맞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클리셰 파괴를 중점에 둔 작품인데다가, 특유의 개그코드와 이야기 전개 방식 덕에 질리지 않긴 하지만 패턴 자체는 동료 중 누군가(주로 다크니스나 아쿠아)의 민폐행위 > 그에 따른 추가적인 트롤링(역시나 높은 확률로 다크니스 아니면 아쿠아) > 그걸 시간이 지날수록 만능화 되는 카즈마가 뒷처리라는 대강의 전개가 굳어져 있기 때문. 시간이 지날수록 아쿠아의 바보스러움이나 다크니스의 치녀와 다름없을 정도의 변태성, 언제나 인생한방을 직접 보여주는 메구밍의 폭렬마법 등 주요 캐릭터들의 개그성이 심화되어 간다. 주인공인 카즈마는 겉보기에 가장 개그 캐릭터 같으면서도 정작 힘든 일은 다 자기가 맡아 처리하고 있다.
주인공의 특수한 능력으로 어떻게든 돌파하는 여타 이고깽물과는 달리 카즈마의 특성이라곤 잔머리와 강운밖에 없다 보니 더더욱 타 작품과는 비교되는 편.[] 아예 6, 10권에선 대놓고 이런 강운이 짙게 강조되어서 겨우겨우 상황을 극복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카즈마의 강운을 뛰어 넘을 정도로 아쿠아의 운빨이 저질이라 아쿠아가 붙어있는 사이엔 카즈마의 강운이 발동되지 못한다는 것.
주인공의 특성이라는 게 저 정도다 보니 초반엔 진짜 독자들 사이에서도 반농담 반진담으로 "이 작품의 이고깽은 '이'세계가 '고'등학생(카즈마)에게 '깽'판 치는 내용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타지임에도 현시창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각 캐릭터의 문서에서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카즈마 본인은 진짜 타고난 강운과 잔머리밖에 믿을 게 없어서 몇번이나(그 중 일부는 자기 과실이지만) 위험에 빠져 죽기도 하고 힐을 넣어줄 역할인 프리스트는 머리에 든 게 없어 작전을 짜도 그걸 지키긴 커녕 오히려 어그로를 끌어 작전을 망쳐버리거나 심하면 그래놓고 자기만 도망치고, 메인딜러가 되어야 하는 마법사는 쓸 줄 아는 게 1일 1회에 쓰면 탈진해 쓰러지는 폭렬마법뿐에 그것도 확실히 억제하지 않으면 아무 곳에나 꼴아박다가 리타이어해버리고, 파티의 어그로를 끌어야 할 크루세이더는 마조 주제에 검 스킬을 찍지 않아 적에게 얻어맞을 줄만 알지 전선유지도 할 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17권기준으로 상급마법을 제외한 여러마법과 여러 사람들을 소프트해주는 마법도 익히면서 최고급마나이트만 있으면 마왕과 1vs1로 싸워도 이길정도로 강해졌다.물론 제대로 이긴게 아니라 폭렬마법으로 같이 자폭한거지만...
하지만 모든 클리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예를 들어 코타츠나 일본 음식(야키소바)을 이세계인들이 칭찬한다든가. 물론 코타츠가 따뜻하기는 하고 야키소바도 한국인의 입맛에 맛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결국 코타츠는 주인공 덕분에 폐인의 상징 취급이 됐고 야키소바는 민폐집단의 아이템이 됐다. 그외 중세수준 문명에 대한 통상적인 고정관념도 여전하며 중간에 잠깐 고생을 겪긴하지만 현대인의 지식을 팔아서 쉽사리 돈을 벌며 급속도로 부자 비슷한 존재가 된점은 어느 정도 편의주의적인 전개라고 할수 있다.[] 더불어 작중 개그 텐션에 가려지긴 하지만 주인공 주변의 인간관계는 여타 작품의 하렘 마스터들에게서 궁극적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주축으로 집중되는 히로인이야 있지만 결국 무난한 결말과 함께 두루뭉술하게 처리되버린다.
애니 하렘물
하렘물에서 기본적인 틀을 따온 작품이지만, 동시에 그 장르를 비꼬면서 다른 전개를 보이는 작품이다. 따라서 하렘으로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실제로는 그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상황으로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여러 히로인에게 호감을 사게 되며 인기를 얻기는 하나, 일단은 연애 감정은 한 히로인에게만 가지고 있다. 주인공이 그냥 주면 먹는 인간이라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연애감정과는 무관하게 성비가 극단적이고 여캐들이 죄다 미소녀라는 시점에서 하렘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이렇게 따지면 대부분의 소년만화와 스포츠만화는 역하렘이 되버리기때문에 잘못된 논리다.
일단은 작가가 자기 작품은 하렘으로 가지 않는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차례나. 실제로 하렘물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클리셰를 요리조리 피해가고 있으며, 아예 그런 전개가 나올 것 같으면 직접 작중에서 '이거 어디서 나온 전개 아니냐?' 언급하며 클리셰를 파괴한다. 단적인 예로, '하렘 상담을' 단편에서는 주변에 미소녀들이 많은데 왜 아무와도 관계진척이 안되는 거냐며 울분을 토할 정도.
특히 초반부에는 파티내의 히로인들은 연애고 뭐고 그냥 골칫덩어리일 뿐 색기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5권부터는 연애 라인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주인공은 행복해지지 않는다. 한 히로인과 연애 라인을 타게 되지만 그 히로인이 쵸로인이 아니라서 관계 진전이 되지 않으며 주인공을 여러모로 답답하고 열받게 해서 고통받게 만든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의 턴은 연애물로 일직선으로 진행되며 다른 히로인의 턴에서는 삼각관계 또는 사각관계가 나온다. 다른 히로인의 턴에서는 주인공이 여러 히로인에게 대쉬받기 때문에 제법 하렘물의 분위기가 분명히 나오는 편이며 하렘물이 아니라고 부르기는 성급하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빼도박도 못한 하렘물 요소가 많이 나온다. 하렘 요소가 메인이 아니라 클리셰를 파괴하는 면이 많고 B급 병맛 요소가 많긴 하지만 12권에서 사토 카즈마를 두고 다크니스와 메구밍의 삼각관계가 확정되었다. 즉, 이후에 어떤 식으로 풀어갈진 모르나 이제부터는 하렘물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어렵게 되었다. 애초에 카즈마가 '연애 상대로 보는 건 메구밍뿐이다.'라는 논리도 11권 즈음해서 카즈마가 아이리스의 고백을 받고 홀라당 넘어가버리면서 하렘물이 아니다는 주장으로써의 당위성을 잃었다. 뜬금없이 최후반부에 아쿠아와 플래그가 서기도 하는 등 중후반부부터는 카즈마가 불쌍하다며 하렘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독자도 거의 없어졌다.
13권에서 드디어 메구밍과 사귀게(?)됐다.
14권에서는 자신(메구밍)을 버리고 다크니스(라라티나)와 데이트를 하자 질투를 하게된다.
15권에서 메구밍이 꼭두각시 상태의 카즈마를 자신의 팬티로 유혹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17권에서 아쿠아 와 연애플래그가 세워졌다. 지금까지 메구밍과 연애플래그는 뭐지?다만, 이는 웹연재본에서도 그랬었다. 딱 플래그만 세우고 끝났지만...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를 다루는 문서. 감독은 카나사키 타카오미, 제작은 스튜디오 딘. 전반적으로 캐릭터 디자이너가 키쿠타 코이치로 교체된 점을 빼면 이것은 좀비입니까? 주요 제작진과 거의 동일하다.
1기는 1쿨 10화 편성으로, 2016년 1월에 방영되었다.
미국에서는 뒤늦게나마 영어 더빙이 확정되었다.[] 배급사는 놀랍게도 이전까지는 100% 자막 서비스를 하던 크런치롤이다.
또한, 필리핀에서도 HERO 채널에서 더빙되었다. 동남아권 더빙 시장이 그 중국보다도 부실하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놀랍고 파격적인 행보. 뿐만 아니라 퀄리티도 우수하다.
한국에서는 본 분기의 다크호스일 정도로 꽤나 많이 팔린 작품임에도 블루레이 등 광매체를 통해서도 공식적으로 더빙판이 나오지 않았으나, 첫 방영으로부터 5년이 지난 2021년에야 판타스틱 데이즈의 한국 출시와 연계하여 넥슨이 투자한 덕분에 한국어 더빙 작업이 이루어졌다.
애니 평가
평균 BD 판매량은 10,498권으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동분기 애니 2위, 3위, 4위를 합쳐야 겨우 코노스바 BD 판매량을 넘어선다.
상반기에 원작은 애니화버프로 인해 75만 부라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려, 2위인 소드 아트 온라인보다 27만 부나 더 팔렸다.
우려했던 바와는 다르게 1화가 방영되자 의외의 고평가를 받으며 시작되었다. 성우 캐스팅도 평이 좋은 편인데, 메구밍은 PV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애니 본편에서는 캐릭터에 빙의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카즈마도 애니에서는 캐릭터성을 백수 노총각 느낌으로 해석했는데 캐릭터성에 적절하다는 호평이 많다. 아쿠아 역시 폼만 잡는 허당 잉여신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으며, 다크니스는 정신나갈 듯한 도M 변태 연기를 뽐내고 있다. 캐릭터와 어울리는 톤을 넘어서 성우들이 마구 질러대거나 쑥덕거리며 망가지는 연기를 충실히 한 덕에 연기 자체만으로도 웃긴다.
스토리와 연출에 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요없는 스토리는 과감하게 쳐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살리고 원작에 없는 스토리도 오리지널로 추가하여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스토리를 충분히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는 평.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은 좋아서 해당 분기의 다크호스 취급을 받게 되었다. 작화는 둘째치고서라도 연출과 음악 자체가 동분기 애니들 가운데서 맞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으며 특히 1화 중후반 모험가 길드에서 촉망받는 인재로써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축복 속에 웅대한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웅장한 음악, 그리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아침 비둘기의 모습과 함께 니트 생활을 때려치우고 하루하루 공사장 막노동과 직장 동료들과의 저녁 회식을 하며 노동의 기쁨을 알아가는 보람찬 생활상이 나오다가 카즈마가 "이게 아니야!!!!!!"라고 외칠 때까지 시청자를 최면에 빠지게 한 장면은 엄청난 극찬을 받았다. 또한 원작의 캐릭터를 120% 빙의한 성우들의 약 빤듯한 열연까지 더해진 시너지 효과는 논란이 일어난 작화까지 호불호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원작의 역량과 애니메이터의 전략이 만들어낸 한편의 기적적인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작화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작화에 관한 문제는 따로 문단으로 분리하여 후술한다.
5권 전부 9천장을 넘기는 높은 BD/DVD 판매량, 원작 판매량 수직상승에 2차 창작 쪽으로도 흥했으니, 여러모로 이상적인 애니메이션화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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