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원작 7~11권 분량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2015년 4월 3일부터 전작과 마찬가지로 TBS 심야 1시 45분에 방송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애니맥스에서 '역시 내 청춘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 속'이란 제목으로 방영했다.
한편, 2016년 10월 27일에 발매될 PS Vita 게임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속』 한정판에 TV 미방영 OVA가 수록되었다. OVA는 원작 10.5권의 내용 중 일부[]를 담고 있다.
감독, 캐릭터 디자인, 제작사가 교체되고 작화가 많이 나아졌다.유키노시타 빼고
설정화 일부가 공개됐으며, 이를 본 팬들은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이 대부분이나 호불호가 갈린다. 어떤 시리즈의 총작화감독인 타나카 유이치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기 때문에 작화에서 금서목록과 비슷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일단 머리카락이 왁스를 바른 듯한 1기에 비하면 찰랑거리는 게 사실적이다.
첫화 방영 이후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문제점을 꼽자면 너무 빠른 전개 속도 및 폭풍 생략. 첫화에서 진도는 원작 7권의 2/3 정도를 뽑았다. 특히 시즈카 선생과의 라면집 에피소드는 거의 통편집 수준으로 방영되어 원작을 읽어 본 팬들이라면 실망감을 느낄 정도였다.
2화에서 7권 분량이 끝났다. 폭풍 생략인데도 굉장히 깔끔하게, 그리고 원작에 충실하게 내용 전개를 했다. 6권 이후부터는 원작도 작품의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므로 시간을 잡아 먹는데다가 스토리 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씬들은 과감히 생략한 듯하다. 이는 8권의 학생회장 선거 에피소드를 다룬 3화~5화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핵심적인 내용만 다루고 자잘한 이야기는 생략한 듯하다.
하치만의 작화의 경우 눈동자의 안광만 지우면 분위기가 1기와 완전히 비슷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1기를 많이 참조한 듯. 애초에 퐁칸 일러스트가 모티브가 되는 디자인일 테니 당연한 얘기라면 당연한 얘기.
1~6화에서 빠른 내용 전개와 생략으로 스토리상 문제점들이 보였으나, 1기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작화 퀄리티 덕에 동화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걸음걸이부터 시작해서 캐릭터의 세세한 움직임들이 각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
6화부턴 원작 9권의 내용이 다뤄지고 있으며, 1~6화와 달리 생략이 비교적 적은 게 특징. 봉사부 멤버들에겐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사건이 여러 개 다뤄지는 터라 제작진 측에서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물론 원작과 달리 각색된 부분이 있는데 원작에선 크리스마스 파티용 음식 예약을 하라고 히키가야 남매의 어머니가 하치만에게 직접 부탁하지만, 애니판 7화에선 코마치가 어머니의 말을 하치만에게 대신 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8화에서 하치만이 본심을 털어놓는 대망의 그 장면이 나왔으며, 성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굉장한 호평. 다만 작화가 조금 웃기다는 지적이 있는 듯하다. 9화에선 이걸 떠올리며 이불킥하는 에구치 타쿠야의 연기가 일품이다. 직접 감상해보시길. 원작 9권 내용은 2기 10화 A 파트에서 마무리되었으며, 2기 10화 B 파트와 11화에서 원작 10권 내용을 다루었다. 즉, 1.5화만에 10권 내용을 끝냈다는 의미인데, 주요 내용은 잘 뽑아냈으나 무리하게 생략했다는 평이 대다수.
애니 12화는 오리지널이 아닌 원작 11권의 내용 일부로 스토리를 짰다고 한다.[3] 마지막화인 13화도 이와 연동되는 모양. 전체적인 내용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인 '요리교실'에 할애했으며[], 카이힌 고교의 타마나와 회장과 오리모토 카오리도 참여하는 합동 이벤트가 되었다. 특히 중간에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끼어들어 산통을 깨놓는다거나, 유키노시타의 어머니가 등장하여 유키노를 추궁하는 모습이 나와 앞으로의 스토리서 다루어질 각종 사건에 대한 떡밥이 나온 것 아니냐며 팬덤에선 흥미롭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마지막 방영분인 13화에선 원작 11권의 봉사부 수족관 데이트가 다뤄졌으며, 3인방이 대화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결말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바람에 이게 마지막화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봉사부 3인방의 성장이 눈에 띄게 표현되었지만, 중간중간 생략이 들어가 봉사부 멤버들이 왜 이런 대화를 나누는지 파악하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또한 원작이 아직 전개되고 있는 상태에서 열린 결말을 지어버려서 결말이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단점도 있다. 역시나 무리한 생략으로 지적받던 초반 방영분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으며, 11권의 내용까지 다룰 필요가 있었냐는 게 팬들의 주된 반응.
2기에 대한 성우들의 좌담회
라프텔에서 판권이 만료됐었으나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역내청 3기 방영에 맞춰 1,2기 판권을 재계약하였다. 이에 따라 합법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단, 수준 낮은 자막은 감안해야 한다.
북미에서는 2019년에 센타이 필름웍스에 의해 1기하고 동시에 영어 더빙이 공개 되었다.
여담으로 1화에 나오는 1기 12화의 공연 장면에서 전작과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옷이 달라지는 작붕이 있다(...)
애니 평가
원작의 홍보에 충실한 요즘의 라노벨 원작 애니보다는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란 평가엔 대체적으로 이견이 없다. 특히 봉사부 일행의 심경 및 인물관계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원작 9권의 내용을 5주 분량으로 나누어 비중 있게 다룬 게 결정적이었다. 특히 진짜를 원한다고 고백하는 하치만의 장면이 호평.[] 9권 내용만큼은 아니지만 8권 내용 역시 나름대로 좋은 연출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1기에서 호평일색이었던 봉사부 3인방 담당성우들의 연기가 그대로 이어진데다 신규 인기 캐릭터인 잇시키 이로하 담당인 사쿠라 아야네가 고퀄리티 연기를 뽑아내며 성덕들은 물론이고 원작팬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작화도 작붕이 많이 보였던 1기에 비해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물론 1기의 독특한 작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애니메이션 버전 제작진이 다수 참여한 터라 작화풍이 비슷하여 까이긴 했지만 대체적으론 평가가 좋았다. 유키노의 작화가 초반에 많이 까였는데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리를 잡았다.
성우 연기는 여전히 대호평. 하치만-유키노-유이 모두 전시즌만큼이나 호평받았고, 신캐릭터인 이로하를 연기한 사쿠라 아야네도 메인캐릭터 3인방 이상으로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원작 10권, 11권 분량을 다룬 나머지 방영분에선 원작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내용을 생략하거나 과도하게 잘라먹어 완급조절에 실패했다. 한마디로 라노벨 원작 애니의 전형적인 단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원작을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1기보다 2기에서 원작내용의 생략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굳이 2기 분량에 넣지 않아도 되었을 만한 11권을 마지막 화에 몰아넣어서, 애니메이션만 접한 사람들 중 대다수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한 채 결말을 맞이하였다.
애니 비판
화이트 앨범2 애니메이션과 비교한 이미지. 제작진은 화이트 앨범2를 오마주한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의 원작 왜곡은 유독 연애묘사에만 집중된다. 연애 진도의 진전은 거의 없고, 유키노-하치만의 갈등이 주요 내용인 3화~5화에서는 원작 왜곡이 거의 없는 반면, 본격적으로 유키노 플래그가 나오는 10화~13화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부각된다. 이는 애니메이션의 원작 왜곡이 연애쪽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내청춘 2기의 감독인 오이카와 케이는 그 어떤 장면도 빼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이 원작자의 주장이지만, 정작 내용물을 보면 특정 히로인의 이벤트는 애니 2기가 온갖 분량들 삭제시키는 와중에도 생략하지 않고 확실하게 밀어줬으며 또 다른 히로인의 이벤트나 플래그는 생략되거나, 호감 묘사 자체를 삭제하는 등의 노골적인 편향성이 보인다. 게다가 하루노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장치인 수기를 예고편에 나오는 독백 정도로 축소했고, 그렇다 보니 유키노시타 하루노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다.[]
하치만이 유키노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유이를 의식하고 연애대상으로 보는 듯한 묘사가 많은 편인데, 만약에 결말이 유이 엔딩으로 나올 경우 감독이 해석을 개판으로 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정작 감독은 원작에서 그 어떤 장면도 빼고 싶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렇다 보니 원작을 대충 보거나 애니메이션만 시청한 사람에게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생기는 것에 기여했으며, 원작 팬들에게는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비판을 듣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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