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애니소개

영 간간에서 연재했던 타카츠 카리노 글, 그림의 4컷 만화. 일본 현지에서 14년 12월 25일 13권으로 완결되었으며 국내에서도 학산문화사에서 10년 8월에 1권을 시작으로 13권까지 완간되었다. 가격은 5,500원으로 다소 비싼 편. 그런 주제에 번역은 좀 불친절하다.[] 역자는 당초 루리웹에서 오경화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막상 나와보니 설은미. 왜인지 12권에서 역자가 김시내로 바뀌었다

2015년 1월부터 WORKING!! Re: オーダー(워킹!! Re: 오더) 라는 이름으로 본편 종료 후의 후일담을 짧게 단기 연재(6화 완결)했다.

본격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직원간의 연애 인간관계 대서사시...는 농담. 다만 원작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일할 때의 배경지식이나 뒷이야기(?) 등을 약간 소개하고 있긴 하다.

원래 웹(작가 홈페이지)에 부정기적으로 연재되던 만화였으나 2005년 창간 된 영강강에 작가가 스카웃 되어 정기적으로 연재되는 상업 만화가 됐다. 정식 연재에 맞춰 등장 인물을 전부 새롭게 일신했지만 웹버전 워킹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주 무대는 패밀리 레스토랑 와그나리아[]로 서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길에서 타네시마 포푸라에게 권유를 받아 패밀리 레스토랑 와그나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주인공 타카나시 소타를 중심으로 가게 종업원과 그의 가족,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이런저런 범상치 않은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코미디 쪽의 비중이 높다. 캐릭간 상관관계와 애정관계도 주요 감상 포인트.

4컷만화임에도 준메이저가 된 또 하나의 사례.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작품자체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모에성과는 별개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느정도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편한 일상만화이다.

 

애니메이션

 

코믹스 WORKING!!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히라이케 요시마사.

애니메이터 아다치 신고의 히트작으로 이 시리즈는 완결까지 전부 그가 캐릭터 디자인과 거의 대부분의 에피소드의 총 작화감독을 맡아 작화가 일정하다. 이그젝티브 프로듀서 우에다 마스오는 이때 아다치 신고의 실력에 감탄해 자신의 작품에 계속 기용했다고 한다.

드라마 CD가 한편 나왔으며 2010년 4월부터 원작대로 'WORKING!!'이라는 제목으로 A-1 Pictures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다.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이름은 보통 당 애니의 제목을 쓰는게 보통인데 워킹!!은 특이하게도 작중 배경인 와그나리아를 홈피 주소로 쓰고 있다.

성우진은 드라마 CD와 다른데 대부분 드라마 CD보다 화려해 졌다.(특히 남성 캐릭터들이 훨씬.) 덕분에 성우장난도 흥했다.[1] 듀라라라의 캐릭터랑 엮인다던지…이렇게 단역을 제외한 많은 역들이 인기 성우, 연륜있는 성우들로 채워져 있는데 후지타 사키만은 유일한 예외로 이나미 마히루역을 담당하지 전까진 하츠네 미쿠의 베이스라는 것 외에는 무명이나 다를 바 없었는데 마히루를 통해서 인지도를 넓히기 시작하게 되었다.

방영 시작 후 약 1~2달 뒤에 DVD 1권이 발매되는 여타의 작품들과는 달리 방영 당월인 4월 21일에 바로 DVD 1권을 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 한 달 만에 2만 매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 1권은 1화만 수록하는 저가 판매 전략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1권 누계는 32,000장에 달하는 데에 비해 2권은 18,000장, 3권은 16,000장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여하턴간에 개그신을 잘 살렸고 작화와 내용면에서도 호평을 받아 결과적으로 평균 17,000장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11년 발매되어 9천장가량 팔린 박스판 까지 합치면 26,000장가량 팔리면서 케이온!, Angel Beats! 등의 메가 히트작들과 동분기에 방영했음에도 선전하여 상업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데 성공한다.

 

1기의 대성공에 탄력을 받아 1년 뒤인 2011년 10월에 2기가 방영되었다. 타이틀은 WORKING'!! 으로 중간에 '이 붙는다. 감독이 오오츠키 아츠시, 각본가가 요시오카 타카오로 교체되었고 마시바 미츠키와 마시바 요헤이의 마시바 쌍둥이가 드디어 등장하며, 만우절 훼이크 영상의 성우 두 사람이 마시바 쌍둥이의 성우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그림체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원작과는 달리 극상의 퀄리티의 캐릭터 작화를 보여주어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내용은 원작과는 달리 타카나시 소타와 이나미 마히루의 연애 노선을 부각시켜서 원작의 개그가 대거 잘려나가거나 뒤죽박죽 섞여 버리고 또다른 커플(?)인 토도로키 야치요&사토 쥰의 비중이 줄어드는 등 다소 밋밋한 내용이 되어버렸다. 한국 오덕계의 특성상 이러한 불만들이 있지만 어딘지 시트콤 같은 이미지라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다. 가끔 원작초월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원작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의 인지도가 더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캐릭터의 성격 면도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가장 득을 본건 단연 야마다 아오이이고 다음이 타카나시 코즈에다. 다만 예외로 준 & 야치요 라인은 원작 이상으로 괴롭혀지는 듯하고 마츠모토 마야는 애니 구성탓인지 원작보다 더 병풍이 되어버렸다.

분량 조절도 많이 신경을 썼는지, 대부분의 캐릭터가일부를 제외하면특별히 처지거나 튀는점 없이 밸런스 잡힌 스토리를 유지하고 있다.

2기 BD/DVD 판매량은 평균 12,000장 정도. 1기보다 5,000장 가량 떨어졌으나 역시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크게 성공했다. BD는 각 화마다 2~3분의 추가영상이 있다. 특전으로는 성우 라이브 캐스트 스페셜이 들어있다.

 

감독은 카마쿠라 유미. 원작 완결과 같이 완결을 낸 몇 안 되는 애니.

2014년 8월, 서번트×서비스와의 합동 이벤트 때 슬쩍 3기 제작 소식이 발표되었다. 원작이 완결난다고 나온 발표이기에 애니메이션도 동일한 노선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WORKING!! x 서번트×서비스 전원집합 이벤트 블루레이 & DVD에서 3기 제목은 WORKING!!!으로 밝혀졌고, 2015년 7월에 방송을 했다. 완결 예정이기 때문인지 떡밥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있는데, 토도로키 야치요와 사토 쥰의 연애라인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야마다의 이야기와 오토오의 이야기도 정리 되었다.

그러나 3기는 상업적 흥행면에선 1~2기에 비해 참패했다. 블루레이 1권의 판매량이 5,764장이 나왔는데 같은 분기에 방영한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그럭저럭 선방한 편이지만, 기본 10,000장을 넘기며 초대박을 친 1~2기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재미를 못봤다. 이는 와그나리아에서 일어나는 각종 일들을 보여주는 일상 코미디물이었던 1~2기와 달리 3기는 사토-야치요 & 소타-이나미의 커플링을 중점적으로 다룸과 동시에 야마다 家와 타카나시 家의 가족사정에도 비중을 두면서 자연스레 일상물적인 요소가 많이 빠졌기 때문. 원작 스토리를 따르는건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갑자기 러브 코미디가 되어 시청자들이 돌아섰다는 평가다. 게다가 사토 쥰과 토도로키 야치요의 비중이 엄청나게 올라간 한편, 타네시마 포푸라나 소마 히로오미등의 비중은 급추락 하는 등 몇몇 캐릭터의 대접이 달라진 것도 영향을 주었다.

3기 13화 종료 후 1시간 분량의 완결 에피소드를 방영 예정이라는 속보가 나왔다. 이름은 무려 비범하게도 로드 오브 더 타카나시. 13화에 이야기를 완결내기엔 무리가 있었던 듯. 원작에서 남은 분량을 방영할 듯하다. 최속 방영은 12월 26일 23시 30분이다. 예고 편의 영상이 정말로 과장 없이 워킹 아트 온라인이다.

그리고 1시간 스페셜로 방영된 14화에서 드디어 모든 이야기를 일단락 내었다. 14화 대부분의 초점은 타카나시 소타와 이나미 마히루에 맞춰져 있으며, 시리즈 전체적인 떡밥이었던 타카나시와 이나미의 관계를 이나미와 주변 인물들이 필사적으로 최종보스타카나시 시즈카를 설득해 둘이 사귀게 되는걸로 풀어냈다.

마지막에는 다른 레스토랑에 취직하게 된 야치요를 대신해 새롭게 치프가된 타네시마 포푸라와 점원들이 다시금 노동의일상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마무리. 결말부부터 1기 OP인 SOMEONE ELSE가 흐르면서 엔딩 크레딧에서는 1~3기 까지의 주요 장면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데, 1기서부터 쭈욱 시청해왔던 팬들에게는 거의 6년에 가까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짠한 장면이다. 무엇보다 암이 나았다.

작화의 특징으로는 코바야시 케이스케의 작화 비중이 늘었으며 극적인 장면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