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플래퍼즈 애니소개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감독은 오시야마 키요타카.

장르는 큰 틀에서 보면 마법소녀 모험물 정도가 되겠지만, 매 화 장르가 바뀌기에 한 가지 장르로 서술하기 어렵다

 

애니 줄거리

너에게는 세계가 어떻게 보일까

문을 여는 열쇠를 손에 넣은 두 주인공 파피카와 코코나.
소녀와 소녀가 만나고,
다른 시간, 이상한 공간인 '퓨어 일루전'에서의 모험이 시작된다.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는 아모르퍼스를 찾아
퓨어 일루전을 떠도는 두 사람의 앞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닥친다.

 

애니 특징

작중 설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지 않으면서 정신없이 전개되는 스토리가 특징. 때문에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지만 어떤 복선과 반전이 숨겨져 있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퓨어 일루전'이라는 배경 설정은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몽환적으로 만든다. 퓨어 일루전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LSD 등의 약물 환각을 떠오르게 한다는 소리가 많으며, 그 장면들 외에도 상당히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이 뽑혀나왔다.

공포, 감동, 러브 코미디, 열혈 메카물 등 매 화 장르를 바꿔가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있다.

방영 전의 제작진이나 캐스트진의 인터뷰 등지에서도 이 작품은 머리로 생각하며 보는 게 아닌 느끼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주요 성우진들에게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아 서로 설정 등의 요소에 대해 논의해 보기도 했다고.

작화가 굉장히 좋다. 전 분기의 모브사이코 100 못지않은 수준. 실제로 와타나베 켄이치로, 고 하쿠유, 카메다 요시미치, 쿠보타 치카시, 타나카 히로노리 등의 모브사이코 100, 원펀맨, 스페이스 댄디 등 작화 좋기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실력파 애니메이터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심지어 이젠 전설인 된 아키라의 바이크 액션을 그린 업계 정상급 애니메이터 이노우에 토시유키도 1화에서 원화를 맡았다

 

애니 설정

퓨어 일루전
퓨어 일루전은 Jakob von Uexküll[]의 모든 동물은 제각각 종 특유의 인식 세계를 갖고있다는 이론인 환세계(umwelt) 이론이 모티브가 되고 있다.
이세계에 가까우며 온갖 환상이 존재한다. 작중 시점으로 최근 모종의 이유로 이상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되는데 정황상 아모르퍼스 때문으로 보인다.
설정상 사람마다 자신만의 퓨어 일루전이 존재하며 작중에서 나온 퓨어 일루전들도 등장인물들의 것이라고 한다.

아모르퍼스[]
퓨어 일루전 곳곳에 흩어진 조각들. 모양이나 크기는 각각 천차만별로 다르다.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퓨어 일루전으로 건너갈 수 있다.
작중에서 퓨어 일루전에 일어나는 퓨어 일루전의 이상 현상의 원인이며 더 정확히는 조각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위 트랩을 만들기 때문이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조각을 몸에 주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다른 조각의 위치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조각들은 하나의 결정체가 쪼개진 파편이며, 모두 모아 하나로 만들면 퓨어 일루전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고 언급된다.
기원에 대해서는 상단의 기타 등장인물 미미 항목 참조.
모든 퓨어 일루전에 아모르퍼스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흥미롭게도 아모르퍼스가 있어야 퓨어 일루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퓨어 일루전은 아모르퍼스가 없어도 존재한다.

플립 플랩
퓨어 일루전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진행하는 조직.
솔트가 지휘하며, 등장한 조직원들은 히다카와 사유리뿐이다. 기지는 어느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임의의 패턴으로 동시에 눌러야 들어갈 수 있다.
후에 밝혀지길 아스클레피오스에서 독립한 솔트가 만든 조직.

아스클레피오스
플립 플랩과 대응되는 또다른 퓨어 일루전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대신관이 지휘하며 아래에는 다른 신관들, 야야카, 쌍둥이, 뉴뉴가 있고 나머지 조직원들은 로봇이다.
아모르퍼스를 모으는 것이 목적이며[] 조직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팡이형 조형물[]에 모아온 조각을 보관한다.
이전부터 퓨어 일루전을 조사해 온 연구 기관에서 파생되었으며 그 때문에 퓨어 일루전으로 가는 포탈 생성 , 사람에게 아모르퍼스를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하는 등 조직의 규모가 굉장히 크고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 평가

방영 초의 반응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특히 비주얼 면에서 호평이 많은 작품. 설명보단 영상으로 보여주는 걸 우선하고 난해한 연출이 사용되어 드라마를 추구하는 시청자에겐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키 비주얼만 보면 상상할 수 없는 화려한 액션 연출과 부드럽고 정돈된 작화로 호평을 받았다. 환상적인 퓨어 일루전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비주얼적으로 즐거워서 좋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어느 정도 의도한 바라고 밝혔다.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작화계에서 유명해 소문난 베테랑, 루키 애니메이터, 연출가가 다수 참여했다. 또한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부족하다 싶으면 직접 대량의 원화를 그려넣고 작화 수정까지 해 작화를 자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1화와 13화는 상당한 영상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일본에서는 '백합 Ver 전뇌 코일'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디지털 작화를 하는 WEB계 애니메이터를 많이 기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도 나쁜 것은 아니라 중후반 방영분에서는 복선 회수 및 전개가 매끄럽게 이루어졌고, 애니메이션의 기반이 되는 내용 자체가 심리학, 특히 다면성을 중심으로 하는 내용이라[51] 깊게 파 들어간 시청자일수록 평가가 좋다. 또한 백합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평가가 좋은 편. 그러나 신생 제작사에다 홍보가 부족했고 [], 가볍게 접근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너무 난해하다는 평을 들으며 BD/DVD 판매량은 1권 초동 883장, 평균 787장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비슷하게 작화를 중시하는 프리크리나 트리거,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분위기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다. 스페이스 댄디가 생각난다는 사람도 많다.[] 이런 작품들과 비슷하게 일본이나 한국보단 서양에서 더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20년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에서 발굴되어 비운의 명작으로 재조명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