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트릭 애니소개

만화가 타치(タチ)의 백합 성향의 4컷 만화로 호분샤의 망가타임 키라라 미라클에서 2011년부터 2017년 10월호까지 연재했다. 8권까지 출간되었으며 TV 애니메이션도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의 제작사는 스튜디오 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 테마를 키스로 잡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매화 꾸준히 나오는 키스신. 그렇다고 성적인 묘사가 심한 만화는 아니고 그 이상의 성적 접촉은 일체 없다. 키스신만 계속 나오면서 내용전개가 어떻게 되나 싶겠지만 매 화 창의적이리 만치 색다른 키스신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백합 만화지만 백합물 특유의 성적지향에 대한 고민이나 질척한 갈등 구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도 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여성이 여성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고민따위 하지 않는다. 물론 몇몇 갈등 구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 무겁게 담고 있진 않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좀 더 일상 학원물스러운 분위기에서 그려진다.

 

애니 줄거리

3년 뒤 폐교되어 다른 고등학교와 통합될 예정인 미사토 서부 고등학교. 그곳에 입학하게된 하루카와 유우. 유우를 좋아하는 하루카는 유우가 입학하고 나서 바로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는 걸 보고 질투를 느끼게 된다. 하루카는 유우에게 있어 자신만이 특별한 친구가 되길 바라고 그에 대해 유우는 '다른 아이들과는 절대로 하지않는 걸 하자'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하루카는 다른 아이들과 절대로 하지않는 것으로 키스를 제안하게되는데...

 

애니 설정

해당학교는 여학교가 아니다. 남녀공학이다.[] 실제로 남학생들이 그려져 있고 야구부나 승마부등 남학생이 참여하는 부활동이 묘사되기도 한다. 다만 비중이 낮을 뿐. 그냥 남녀공학인 정도가 아니라, 10화 시작부에 등장하는 교실 풍경을 보면 30명 반 총원 30명 중 여학생 13명, 남학생 17명으로 오히려 남학생 수가 4명 더 많다!

작중 배경 시간은 2010년인 듯 하다. 해당학교는 3년 후에 폐교가 결정 됐다는 언급이 있으며[], 주인공들이 마지막 입학생이다. 이들이 졸업하게 되면 다른 학교와 합쳐지게 되며, 유급은 곧 퇴학이라는 것을 의미. 현 시점은 1,2,3학년이 모이는 최후의 학년이라는 의미가 추가되어 에피소드의 절박함은 다른 작품 이상.

체육복 상태로 하교는 금지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2014년 1월부터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오랜만에 나오는 정통파 백합 애니메이션이라 방영전부터 백합 팬들의 미칠듯한관심을 받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백합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를 제작한 스튜디오 딘[]이 제작을 맡았으며 감독은 마리아 홀릭과 히다마리 스케치를 연출한바 있다. 여기에 캐릭터 디자인을 그 꽃잎에 입맞춤을, 딸기 마시마로 등의 애니판을 담당한 사카이 큐타가 맡으면서 그야말로 백합계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모여 버렸다. 거기다 매화 키스신을 선보일 두 명의 주연 성우가 토마츠 하루카와 이구치 유카라는 젊은 대세 성우들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1화부터 키스신만 수차례 나왔는데, 작품자체를 알고 있던 백합팬들과 몰랐다가 백합이 취향인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으나 사전정보 없이 평범한 미소녀 학원물 애니라고 생각하고 본 사람들은 OP부터 해대는 키스신을 보고 충격 받기도 했다고. 내용 자체는 원작과 동일하나 오프닝과 엔딩, 몇몇 추가컷에서 서비스신이 즐비한지라 애니화되면서 남성향 백합물 분위기가 강해졌다.

기대를 모은대로 방영 후 반응은 당연하게도 합격점. 기본적으로 원작 만화의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미소녀 학원물의 성격도 잘 지키고 있다. 거기다 스튜디오 딘의 작화는 충분히 섬세하면서도 꽤 안정적인데, 특히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키스신 연출은 공들인 티가 난다. 그리고 자칫하면 침소리 범벅이 되기 쉬운 키스신도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키스신 모음(유튜브 연령제한 때문에 로그인 필수) 초반에는 가볍게 쪽 하는 정도였다가 점차 회차가 진행될수록 혀가 들락날락하고 침이 흐른다.

한편으로는 장르상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데다가 매화 몇 차례씩이나 나오는 키스신으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도 많다. 원래부터 백합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유루유리같은 가벼운 백합물을 원한 사람들에게는 질척한 키스신으로 오히려 실망한 사람들도 있다. 백합에 목이 말라 한 모금 마셔봤더니 이건 물이 아니라 보드카였다고. 게다가 이야기의 굴곡이 거의 없고 키스신이나 목욕신 등을 통해 대놓고 노린 티를 많이 내서 기존의 백합 팬들이라고 좋게만 본 애니도 아니었다. 서비스신이 너무 많아

다만 첫째로 사쿠라 트릭 이외에도 성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사귀는 모습을 그리는 백합물은 많다는 점, 둘째로 백합이 아닌 노멀의 일상물이라 해도 모든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무거운 사정을 가지고 사귀는 것은 아니라는 점, 셋째로 마지막 몇 화에서는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좋아해'가 어떤 의미일까 고민하는 모습이 나왔다는 점으로 인해 사실 너무 늦긴 했다 사쿠라트릭이 갖는 가벼움에 특별히 거부감을 갖지 않고 백합물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형태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상술된 바와 같이 말 그대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대체로 진지한 이야기를 바라는 팬들은 실망을, 가볍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바라는 팬들은 만족하는 듯하다.

원작 3권 분량으로 3학년이 졸업하면서 총 12화로 완결되었다. BD 판매량은 평균 2,110장.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끝나나 싶더니 종영 후 1년 이상 지난 2015년 11월 22일에 갑자기 심야 극장 상영회가 열리게 되었다. 성우 이가라시 히로미와 아이사카 유카도 출연하였으며 전용 굿즈들도 판매하였다.[]

게다가 2015년 11월 16일에 컴팩트 콜렉션 블루레이 발매가 결정되었다. 발매일은 2016년 3월 16일.

1기가 원작 3권까지였는데 2015년 11월이 마침 원작 6권 발매달이어서 2기 분량이 확보된 시기이다. 2기 방영 수순일지도 모른다.

BD&DVD 1권 초동 판매량은 2555장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