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부터 동년 9월까지 방영된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감독 및 기획은 사토 준이치가 맡았다. 사토 준이치는 여아용 애니메이션과 치유물로만 알려져있지만 실은 기동전사 건담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도 개별 에피소드 연출로 큰 활약을 보이며 로봇 애니메이션 제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던 인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최초의 로봇 애니메이션이었다.
특정 조건에 맞는 십대 청소년들이 로봇에 타고 정체불명의 적과 싸운다는 내용에 파일럿과 로봇이 싱크로할 수록 강해진다거나 하는 설정은 에반게리온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에반게리온에 비해 로봇이나 액션의 비중은 높지 않다. 주역메카의 디자인이나 변신 기믹도 나쁘지 않고 기체별 고유무장도 있는데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로봇액션의 비중은 낮은 대신 대부분 인간관계나 드라마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감상한다면 인물들의 성장이나 섬세한 심리묘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극도로 어둡고 칙칙한 배경 색채(이 덕분에 액션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암울한 분위기와 일부인물의 정신적인 파멸 덕분에 웬만한 사람들은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하차한다. 초반만 보고도 근래 들어 최고의 치유물 멘붕물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복선, 반전 등이 잘 짜여져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진실이 밝혀지는 2쿨에 돌입하면 재미있는 편이고 의외로 꿈도 희망도 없는 분위기 치고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잘 맺어낸편. 그리고 멘붕을 견뎌내고 끝까지 본 시청자들에게는 평가가 대체로 좋은 편.
여러모로 분위기나 내용이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유사해 베낀 작품이란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우울하고 감성적인 에피소드는 대부분 사토 준이치 아니면 안노 히데아키가 담당한 에피소드이다. 원래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자 그런 연출의 원조 격인 감독이 자기 색을 드러내서 만들었는데 에반게리온에 가명으로 참여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베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종영후 다른 심야 애니메이션들처럼 1권씩 출시할 예정이였으나 갑자기 중지되고 박스셋으로 나온다고 한다. 당연히 판매량은 집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망했다. 감독인 사토 준이치는 이 작품의 실패 이후 다시는 로봇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사토 준이치 감독이 개인적으론 만족하는 자신작인지 자신의 대표작으로 거론하며 여러 번 추천작으로 거론하기도 한다. 사토 준이치 감독의 아픈 손가락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M3 그 검은 강철 애니 줄거리
일그러진, 한없이 짙은 검은 빛깔.
검은 빛깔이 모든 걸 집어삼키고, 모든 걸 빼앗아간 그 장소는,
무명영역(無明領域)이라 불리게 된다.
인간의 절망과 혼돈을 그대로 베껴쓴 것 같은 모양이 다른 자들.
그들은 이렇게 불렸다. 이마시메(イマシメ).
M3 그 검은 강철 애니 설정
무명영역
- 주역들이 탐사를 떠나기 위한 곳.
- 영역 내에서는 생물과 무생물을 불문하고 의문의 금속물질로 변질 및 융합되는 시바가네화 현상이 발생하며 강력한 정신오염에 의해 평범한 인간은 제대로 활동이 어려운 위험지대. 10여 년 전 갑자기 발생했다.
요미지마
- 사사메, 미나시, 츠구미가 과거에 살았던 섬.
- 외부와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으며, 마을 사람들끼리는 텔레파시로 대화가 가능하다.
- 마을 주민들은 무명석이라는 광석처럼 보이는 존재를 신성시하고 있었고 그 무명석의 힘이 섬의 존재를 은폐해서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 왔다.
이마시메
- 무명영역에서 사망한 인간들의 망령으로 추정되는 존재. 과거에 사로잡힌 채 사망한 인간의 시체와 의문의 금속과 융합, 괴생명체가 된다.
-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당 금속이 융합되는 경우도 발생하며, 실제 OP에서도 하늘을 날아가다 갑자기 굳어져 추락하는 새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 기본적으로 인간의 부정적인 사념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인간에 의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무쿠로 - 치스가 하루카
- 노래소리로 사람을 유혹하여 그 노래소리를 듣게 되면 9일내에 어떤 형태로든 죽게 된다고 알려진 도시전설. 무명영역의 수호자가 그 노래의 정체라는 설이 있다.
- 사사메와 감응하는 연출이 있다.
C-페네트레이터
- 이마시메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로 가격은 1발에 2천만엔.
- 일단 Argent에도 햄머 형태 무기로 장비되어 있지만, 중반 이후 Argent를 비롯해 주역기체인 아베스들은 졸개 이마시메 정도는 그냥 주먹으로 패서 부숴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원리가 다소 불분명하다.
Argent / 사신
- 무쿠로를 해치우기 위해 만들어진 무명영역 잠입 목적의 로봇. 헤이토가 일차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접근했지만 정작 이것을 길들인 주체는 아카시였다. 정황상 볼 때, 이 기체의 베이스가 된 재료는 아오시다. [] 아오시가 리타이어한 후에는 아카시가 직접 LIM의 매개체 없이도 이 로봇과 감응하는 초 사기급 능력을 개방한다. 미나시가 여기에 열등감을 가질 정도면 그의 능력이 꽤나 뛰어난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Sable / 2호기
- Argent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 라이카가 타보려 시도했지만 공포의 압박감에 실패, 이후 헤이토가 공포의 갈구에 의한 감응으로 제어에 성공한다.
- 하지만 이는 강제 감응이었기때문에 1쿨째에서는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였고 마아무가 파일럿이 되면서 추후의 전개가 기대되고 있다.
Gueule / 3호기
- 파일럿은 마키 미나시. 물론 이 기체의 L.I.M이 된 재료는...사사메.
- 표창 같은 것을 박아서 적을 일시적으로 구속하는 무장을 장비하고 있다.
시로가네
- Argent 이전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졌던 기체. 상층부에서는 이 기체의 실패를 트라우마로 삼고 있다. 과거에 아오시가 해당 기체에 탔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가볍게 언급만 되었지만 18화에 들어 해당 기체의 L.I.M이 된 재료는 마키 미나시의 누나인 미메이가 아닌가 추측된다.
L.I.M
- Linker Interface Module. 시로가네에서 불완전했던 기체와 인간 사이의 정신동조를 보완하기 위한 모듈이다. '인간과 동조하기 위해선 인간이 최적'이라는 이론에 의해 인간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졌다. Argent에는 아오시가, Sable에는 에미루가 사용되었다. 단순히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무명영역에 의해 침식당해 결정화가 진행된 인간을 소체로 쓰게되며, 육체는 사실상 죽었으나 마음이 살아있는 방식으로 조종자와 동조하여 정신침식을 막는 형태다.
- 시로가네의 실패를 가슴에 안고 나츠이리와 카사네가 설계, 완성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나츠이리가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도 꽤나 컸던 듯 하나 그 결과가 이렇게 Argent와 Sable로 나타난 것에 그는 크게 흥분된 상태.
무명영역에서 돌아온 아이들
- 수년전 무명영역의 확대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했고, 여기에서 살아남은 몇 명의 아이들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 별도의 시설에 수용되었다.
텔레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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