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소울 이터 NOT 애니소개

뤼케 2022. 11. 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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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파괴 소울이터가 아니라서 NOT이라카더라
오오쿠보 아츠시가 소울 이터(만화) 연재 도중 본편과 함께 연재가 병행된[1] 프리퀄 외전.

작가 말로는 '하고 싶은 (본편에 넣고 싶었지만 지면상 다루지 못한)이야기가 너무 많아' 이걸 새로 연재했다고 한다. 그래서 본편에서 제대로 비추지 못했던 설정들을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런데 3화에까지 이르자 대놓고 노린 듯한 전개 때문에 작가가 모에에 굶주려서 시작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하다.

주인공은 사무전에 반강제적으로 막 입학한 하루도리 츠구미와 그 동급생들이며, 제목인 NOT은 비전투요원의 약어로 사무전 학생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하며, 본편에서 활약하는 마카와 소울 같은 EAT은 상위 10%의 전투원을 의미한다고 한다.

본편이 시작되기 이전의 시점이기에 본편에선 이미 죽어 창백한 좀비였던 시드 바렛도 멀쩡하게 살아 등장한다. 또한 막 들어온 후배 츠구미에게 캔음료를 건넨 마카 같이 본편의 주인공들도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메두사가 귀신을 풀어놓기 이전의 평온기이다 보니 소울 이터 본편보다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이고 비전투원 신입생들을 주인공으로 하기에 자연스럽게 액션물보다는 일상물의 성격이 강해졌다. 거기다 어째 본편에서는 현세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 반 판타지적이었던 배경이, 비행기, 버스, 자동차, 수영장이 나오고, 데스시티의 건물들 또한 완전히 현대식으로 바뀌는 등 거의 세계관이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이질감을 보여준다. 또한 소울 이터와는 달리 백합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참고로 소울 이터 본편의 설정이나 전개를 모르더라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외전이다. 오히려 본편의 과거 이야기인데다가 본편의 설정들을 더 꼼꼼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시점 순서대로 소울 이터 NOT부터 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총 31화, 단행본 5권으로 완결.

 

소울 이터 NOT 애니메이션

본편 뿐만 아니라 소울 이터 NOT도 2014년 4월부터 방영이 시작되었다. 제작사는 본편과 같은 본즈이며 감독은 하시모토 마사카즈로 변경되었다. 총 12화로 완결. 참고로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 애니맥스에서 방영조차 하지않았다.

본편보다 밝은 분위기의 작품인 만큼 더 귀여운 그림체로 변경되었다. 그림체 자체는 잘 어울리지만 개성 있던 원작의 그림체가 다소 평범해진 느낌이라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마카의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그리고 원작에는 없던 장면이 추가되거나 사건 순서가 변경되었다. 덕분에 원작에 비해서 더 많은 설정을 알 수 있다.

원작인 소울이터의 애니판에 비해 작화가 다소 아쉽다는 얘기가 있었고 액션씬이 싱겁다는 평도 있었다. 그래도 심각한 작붕은 한 번뿐이었다. 거기다 소울이터 본편은 본즈가 10주년 기념작으로 힘을 빡 주고 만들었던 것인지라 비교하긴 어렵고, 같은 분기에 캡틴어스와 관희 챠이카가 동시에 방영하기도 하였다.[2] 본즈는 원래부터 다작을 하되 각 스튜디오 별로 작품을 담당하며 스무스하게 만들어 온 회사였기에 평소 본즈 작화를 생각하면 아쉬운 퀄리티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전반적인 작화 수준 자체가 나쁜 편이라 하기는 힘들다.

정통 판타지 배틀물이 아니라 귀여운 여자애들끼리 꽁냥거리는 모습을 메인으로 해서 적당한 간격으로 배틀씬을 즐기게 해주는 애니 정도로 생각하고 보면 충분히 즐길 만한 요소가 많아진다. 게다가 작화에 힘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캐릭터들의 모에함은 확실히 살려주고 있다.

하지만 소울 이터 본편만큼 인기를 끌지도 못했으며 판매량도 400장대로 나왔다. 과거 소울이터가 4천 장은 팔았던 것, 그리고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본즈의 다른 작품들 중에서도 1000장대는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크게 실패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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