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23일 개최된 AnimeJapan 2014에서 워너 엔터테인먼트 재팬이 발표한 오리지널 스토리의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가장 빠른 방송은 도쿄 MX로 7월 3일 오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방영되고 있다. 감독은 오오츠키 아츠시.
해당 항목명은 애니플러스 정발명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 사실 상기한 원어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제목의 한자는 한글 제목과는 달리 의지(意志)가 아니라 의사(意思)다. 다만 의사라는 단어만 달랑 있으면 병을 치료하는 의사(醫師)를 더 떠올리기 쉽고, '생각'을 뜻하는 의사(意思)는 의사소통같은 단어나 문맥이 없으면 바로 떠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의지로 적당히 의역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은의 의지하고 헷갈리는 사람도 있다(...)
국내 심의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백은의 의지 아르제보른 애니 줄거리
1쿨까지는 스토리 자체는 까이지 않았다. 2쿨이라지만 작품 전개가 너무 질질 끈다는 지적과 8화의 전개가 급조된 느낌이 강하다는 말[]은 있었지만 주요 인물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고 질질 끄는 만큼 인물의 감정 묘사가 상당히 섬세하고 주인공의 친누나, 레이카의 언급 등 1쿨까지는 이러한 복선들이 2쿨 가면 차츰차츰 터뜨려줄 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레이카의 복선에 대한 종지부를 찍는 과거는 1쿨 마지막화인 12화에서 나왔는데 그렇게까지 복선을 뿌려 가면서 알려주고자 했던 것은 '무인기'에 대한 언급이었다. 후반의 최종보스 언급이라는 요소는 있었지만 문제는 레이카의 과거가 뿌린 복선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인물의 감정 묘사가 상당히 섬세한데 그에 비해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이 뒤부터 문제점의 행렬이 이어진다. 우선 주인공의 흑화인데 1쿨에서 레이카의 과거가 가장 큰 기대 요소였다면 2쿨은 주인공 흑화씬이 가장 큰 기대 요소였다. 근데 정작 주인공 흑화씬은 15화에서 임팩트 있게 등장하고 후지부지 끝나버린다.
두 번째는 버려지는 캐릭터, 13화부터 스스무의 후배 포지션으로 나미에란 신캐가 나오고 제이미랑 삼각관계가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안 이루어졌다. 2쿨 중반부터 이러한 느낌은 사라지고 나미에는 그저 신캐 엑스트라 포지션으로 자리 잡게 된다.단 나미에의 등장은 연예적인 측면이 아닌 군사적인 측면으로 보여진다. 아란다스가 거의 패배 확정인 만큼 제8독립부대도 고전을 하게 될테고 3명의 크리거 파일롯이 무쌍찍는 것도 한계가 있다. 즉 인원 증원 측면과 또 군대에서 신입인 주인공의 성장 후 후배를 받는 거는 어디가나 존재하는 스토리다.
2쿨부터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슈라인은 주인공 흑화씬 때 주인공을 때려눕히며 포스를 강렬하게 드러냈지만 주인공 흑화씬이 후지부지 끝남과 동시에 버려진다. 작중 내내 아르제, 아르제 거리면서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만 너무 남발해대니 그냥 병신처럼 보이고 결국에는 마지막에 스스무와 사몬지가 전투할 때는 잡캐로 전락하고 결국에는 생사가 어떻게 됐는지도 보여주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진짜 버려진 것이다.
아놀드와 버나드도 작중 내내 인겔미아 시점에서 강자 포스를 뿜어대며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그게 다다. 그냥 설명충으로 몇 번 쓰였을 뿐 결국에는 뭘 한 게 없다(....)
이렇게 스토리를 말아먹었으면서 결국 결말을 내지 않는다. 낼 수 있으면서도 굳이 내지 않고 후속작을 암시하는 듯한 전개를 몇 번 보인 뒤 끝낸다. 그것도 스쳐 지나가는 식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사실상 이 뒤에 3쿨과 바로 이어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결말이다. 그동안의 판매량을 보나 인기를 보나 2기는 나올 리가 없는데도 말이다. 심지어 마지막에 스스무와 제이미는 그냥 친한 이성 친구 정도로만 나오고 어떠한 이벤트도 나오지 않는다. 보통이라면 마지막이니 서로 의식하는 장면을 넣어줄 텐데 말이다. 그냥 동료애를 착각했을 뿐인 사이라고 해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작품은 스스무 토키무네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섬세한 감정 묘사에 비해 성장 과정은 억지스럽다. 또한 전쟁을 다루는 작품임에도 이 작품은 전쟁물에 대한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동료는 한 명도 죽지 않아서 전쟁물의 묘미 중 하나인 주인공이 동료의 죽음을 딛고 각성하는 장면은 없다. 결국 주인공의 각성은 애매한 재료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라이벌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으니 그와 맞붙으면서 주인공을 성장시켜야 하거늘 라이벌 포지션의 슈라인을 한 번 쓰고 버려 버리니 이 요소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백은의 의지 아르제보른 애니 설정
트레일 크리거
본작에서 등장하는 기동병기의 통칭.
NR 신드롬
U링크 시스템의 부작용. 인간은 이성으로 공격적인 충동을 억누르고 있지만 기계지성인 U링크 시스템은 그에 상응하는 기능이 준비되어 있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어되지 않는 공격충동이 탑승자에게 피드백되는 형식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데 폭력충동의 억제곤란, 감각의 혼란, 인식력 상실, 통합된 인격의 붕괴 순서대로 페인화 되며 이를 뉴럴 라이드오버 신드롬, NRS라고 부른다. 실제로 16화에서 리히트호펜은 갑자기 정비병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참고로 NR은 최초의 증상을 보인 그 난죠 레이카의 이름을 딴 것.
코드네임 아카츠키
정식 명칭은 '페르페보른'. 18화에서 음영이 짙은 사진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카이엔 준장이 18화 마지막에서 보여준 양산기와 연관이 있는 듯 한데... 아르제보른의 양산기이다. 타입은 난죠 레이카가 실험한 형태의 커맨더기 하나에 양산기 여럿이 붙은 형태로 보인다. 페르페볼른 자체는 무인기이며,커맨더기의 경우 일단 난죠 레이카가 타서 폭주했던 아르제보른의 초기형으로 보인다. 실기의 경우, 적색에 페르페볼른가 같은 외양이되 두부만 다른 것으로 보인다.
월드 리벨드
제 3국으로 7화의 무대였던 베르할스를 아란다스로부터 조차하여 리조트로 쓴다는 언급이 있었다. 국가간의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시네이터(Fascinator)
22화에서 처음 등장한 기능으로, 사몬지가 탑승하는 페르페보른 커맨더기 자체의 능력으로 보인다. U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기체들의 제어권을 빼앗는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을 사용해 슈트롬 베타뿐만 아니라 아르제보른마저 페르페보른 커맨더기의 제어권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 덕에 토키무네는 눈 뜨고 코 베인 것 마냥 아르제보른을 빼앗겼다(...).
백은의 의지 아르제보른 애니 평가
대략 3화까지의 초반부에 주인공 스스무가 명령을 어기는 이러한 돌발 행동으로 고문관 스러운 모습을 보여 답답한 전개를 지적받았다. 그러나 스스무가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였더라면 앙겔미아에게 아르제보른을 빼앗기는 중대한 불상사가 생겼을 것이고 그것이 아란다스 연합 왕국에 있어 치명타가 될수 있었다는 점은 간과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더 이상 진행조차 못한채 끝나겠지 스스무의 행동이 소속된 부대의 위험을 노출 될수 있는 잘못된 행위라는 점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스스무가 소속된 부대는 일개의 소대규모의 독립된 부대라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이러한 독립부대는 특수 임무를 맡아 진행되는 부대인만큼 처음부터 위험에 노출 될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결국 작품 진행 상 독립부대는 스스무의 그 돌발 행동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일이 없었다. 인간 사에서 결과를 중요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스스무의 행위는 아란다스를 구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사소하고 돌발적 행위가 고국을 구한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단순히 민폐로 되어버린 주인공을 보면 영웅이란 고독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캐릭터다. 특히 같은 분기의 메카물 알드노아 제로의 주인공 카이즈카 이나호와도 심히 비교하는 의견이 많은데 일개의 고교생이 전쟁터에서 사람을 쉽게 죽이고 적응하는 모습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나호와 같은 학도병이 아니라 어엿한 정규군사훈련을 받은 정규군인이며, 독립부대라고 군율이 개판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스스무는 군인으로써의 현실적인 최소한의 군규도 지키지 않았다. 아르제보른을 뺴앗겼으면 운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으로 주인공 스스무가 미래를 예지하고 그렇게 행동한 것이 아닌 이상, 군인으로써의 주인공을 생각한다면 백번 할말이 없는 고문관격이다. 인간사에서 결과가 결국 중요하다는 궤변은 결국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라는 말이 인간사에서 어떤 폐해를 불러왔는지도 같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사는 결과로 이룬 피조물이나 다를 바 없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거기다 스스무는 죽은 누나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군인이 되었지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한다는 사명감이나 군율을 지켜야 하는 이런 부분은 일절 관심도 없었는데 고문관이라고 비난하는건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군이 누나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거기에 따른 보상을 해주었다면 유가족인 스스무가 군에 투신하면서까지 죽은 누나에 대한 진상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 이후에는 보다 못한 선임에게 철권 제제를 받거나 반성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누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밑에 후배도 들어온 요즘에야 겨우 실력도 붙어서 나름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작품의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보지 않고 초반의 전개만 접하고 이때 이미 시청을 포기했다는 감상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스스무의 명령 불이행에 대한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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