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잔향의 테러 애니소개

뤼케 2022. 12.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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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부터 9월까지 후지TV 노이타미나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2014년 노이타미나 발표회를 통해 제작을 발표한,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사무라이 참프루>를 맡았던 나카자와 카즈토, 음악은 칸노 요코가 참여하면서 와타나베 사단이 다시 모였다.

 

잔향의 테러 애니 방영후

2016년 무대화가 결정되었다.# 파이브와 무카사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성우가 무대에 오른다.

넷플릭스에서도 2018년 2월 기준 스트리밍 서비스 중.

2019년 6월 30일에 판권이 만료되었다.

영화 태양을 훔친 사나이의 오마주가 많은 작품이다. 작품 중간에 이 영화와 사와다 켄지 이야기를 하면서 오마주임을 명확히 한다. 이토 토모히코는 태양을 훔친 사나이를 애니화 하려고 기획서를 만들어서 들고 갔는데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비슷한 걸 만들고 있어서 안 된다." 라고 거절 당했다고 하는데 그게 이 작품이다

 

잔향의 테러 애니 줄거리

어느 여름 날, 갑작스럽게 도쿄를 덮친 대형 폭탄 테러.
평화로운 이 나라를 잠에서 깨운 사건의 범인은, 고작 두 명의 소년이었다.
'스핑크스'라 자칭하는 범인들의, 일본을 말려들게 한 장대한 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잔향의 테러 애니 설정

오이디푸스
아오모리현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플루토늄이 도난된다.
아라하바키

 

잔향의 테러 애니 평가

일본에서의 흥행은 크게 실패했으나 서양에서 상당히 히트한 작품으로 퍼니메이션, 크런치롤 같은 서양 애니메이션 방송국, OTT에선 이후로도 꾸준히 서비스하고 광고하는 작품으로 일본보다 서양에서 훨씬 팬이 많다.

이 작품이 일본 우익 비판이 꽤 강하다보니 방영 당시부터 일본 내에선 우익 성향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게 리뷰 테러를 당하는 등 꽤나 수난을 많이 당해서 일본 내에서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호평받는 이유도 일본 우익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우익에 대한 비판은 해석 문단에 후술.

 

잔향의 테러 애니 신선한 영상미

폭탄 테러를 소재로 채용한데다 홍보영상에서 폭탄에 건물이 무너지고 선행상영회로 공개된 1화로 화제에 올랐고, 2010년대 중반에 반영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1990년대 풍의 색감과 기법을 사용한 것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상이 인위적으로 살짝살짝 흔들리는데 이것은 현실에서 카메라를 아무리 고정해도 바람이나 촬영자의 호흡때문에 미동이 보이는 것을 그대로 반영한 영화적 연출이다.


또한 나인과 트웰브가 과거 트라우마에 대한 꿈,회상을 하면서 괴로워 하는 장면들을 일렉 기타 배경음악과 조화를 이뤄내 상당히 잘 재현해냈다. 특히 트웰브가 소리를 볼 수 있는 공감각 이라는 설정을 사용해 소리를 깃털로 표현한 연출 효과는 그야말로 일품. 작화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연출력과 나카자와 카즈토의 작화 실력, 실력파 시각효과 팀의 참여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버금갈 정도의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노이타미나 애니보다는 웬만한 OVA 작화 수준이다.


또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현실적인 묘사를 많이 채용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 몇가지를 꼽자면 아래와 같다.
작중에서 해킹과 관련된 소재가 자주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서 해킹씬이 나오면 그냥 '캐릭터가 키보드 다다닥 두들기고 끝'이라고 단편적으로 묘사되는 것에 비해 구체적이다.


나인과 트웰브가 해킹에 Tor를 이용했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 하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사용되는 해킹툴이기도 하다.


경시청을 해킹할때는 경시청 도메인 및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하는 방식으로 웹 셸을 찾아내어 해킹에 성공하였다. 실제로 웹 셸은 웹서버 해킹사고의 주범이기도 하다. 다만 설정 오류인지는 몰라도 Mac OSX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한다.


작중에 나인과 트웰브가 테러 예고를 동영상 사이트로 올리는데 이 사이트는 유튜브를 모티브로한 가상의 사이트로 화면 구성이 동일하다.

 

잔향의 테러 애니 난잡한 스토리


사실 해당 작품은 1~5화와 9화~11화만 보아도 스토리 이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파이브가 나오는 6,7,8화의 메인 전개가 전혀 쓸 데가 없다. 심지어 6,7,8화는 내용이 007 제임스본드에 버금가는 현대 판타지 전개를 타기 때문에 호불호까지 갈린다. 덕분에 이 난잡한 전개가 해당 작품의 가장 큰 단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토리 초반만 보고 시바자키 vs 나인/트웰브 구도의 작품으로 기대한 사람에게는 지뢰작이 되는 것.
또한 본질적으로, 작품의 주제성이 너무 약하다. 나인과 트웰브가 신진평화숙을 고발하기 위해 테러까지 할 이유가 있었는가? 경시청 서버를 해킹할 수준의 실력자들이라면 차라리 해킹으로 신진평화숙을 고발하는 자료를 인터넷에 뿌리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미시마 리사를 통한 이지메 문화에 대한 고발[], 나인/트웰브를 통한 극우 정치가들의 부패에 대한 고발,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국가 권력의 무능력에 대한 고발[]이라는 주제가 모두 담겨있다. 그런데 다양한 주제를 적은 화수에 넣으려다보니 주제를 전달만 하고, 정리하기도 전에 결말을 내버렸다. 때문에 차라리 하나의 주제를 깊게 고찰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비판이 수도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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