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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애니소개

뤼케 2023. 3.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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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만화. 작가는 타니가와 니코(谷川ニコ).[] 일본에서의 공식 약칭은 독자 앙케트로 결정된 '와타모테(わたモテ)'이며, 한국에서는 '내인생'이라고 불린다.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애니 줄거리

여고생이 되면 자연히 인기녀가 될 거라 생각했던 쿠로키 토모코….
하지만 무정한 현실이 쓰나미처럼 닥쳐온다!
이 상태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여고생의 고뇌가 시작된다!
때때로 귀여운 여주인공 탄생?!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애니 특징

모에 속성으로서의 모조(喪女)[]에 주목해 그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인 쿠로키 토모코는 음침한 오타쿠 여고생으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연애 플래그도 세우고 친구도 사귈 거라 기대하지만, 몇 개월 동안 연애 플래그는커녕 아이들이랑 말도 제대로 못 붙이는 대인공포증을 앓고 있다. 이런 특이한 주인공을 이용해 상황 개그를 구사하는 개그만화인데 그 상황이라는 게 무척 리얼하고, 처절하게 망가지거나 구토하는 묘사도 자주 등장하여 너무 처절해서 웃을 수 없다는 평가도 받곤 했다. 참고로 작가의 전작이자 데뷔작인 쵸쿠!(ちょく!)도 전파녀 모에 만화로, 이런 주인공 설정은 작가 특성인 듯.

1학년 시절을 다루는 38화까지는 급우들과의 인간관계란 것 자체가 아예 없어서 철저하게 주인공인 토모코 중심으로만 묘사되었다. 그나마 있던 유일한 친구인 유우는 다른 학교에 동생인 토모키는 중학생이어서 학교 내에서 토모코 이외의 다른 캐릭터가 등장할 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었고, 필연적으로 토모코가 혼자서 뭔가 해 보려다가 처참하게 실패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1학년 말 동생의 고교 원서를 깜빡한 것을 동생이 용서하니까 거꾸로 화내는 등 인성까지 쓰레기로 묘사되며(35화) 작품의 막장성이 최대로 치달았고, 설정의 신선도도 떨어지며 이 시기를 즈음하여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애니메이션은 1학년 가을시점 에피소드까지만 묘사되었기 때문에 토모코는 외톨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2학년으로 진급한 39화부터는(권수로는 5권) 주변인 묘사가 조금씩 늘어나더니[] 46화에서 중학교 시절 친구인 코미야마와 재회한 것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2학년 2학기 이후 수학여행 편(단행본 8권, 67화-81화)을 기점으로 작품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개그계 일상물 노선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수학여행에서 한 조였던 요시다, 유리, 우치, 유리의 친구인 마코, 반 친구인 네모토 등과 친해지며 완전히 외톨이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했고, 토모코 자신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그에 따라 이야기의 레퍼토리도 토모코의 실패담이 주를 이뤘던 초반부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묘사도 거의 사라져서 대중성을 확보, 분위기가 많이 훈훈해졌다. 그래서 보통 연재가 장기화될수록 소재 고갈로 인기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개그만화치고는 드물게도 매너리즘에서 탈피하여 반등에 성공하였다. 현재는 장르가 아예 개그물에서 성장물로 바뀐 듯. 다만 그덕분에 본의 아니게 제목 낚시가 되버린 듯한 느낌도 있다.이게 마냥 농담이 아닌게 확실히 극초반부의 토모코랑 후반부의 토모코랑은 모습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인데 지금의 토모코는 진짜 아싸가 보기엔 충분히 인싸 소리를 들을만한 정도이기 때문. 다만 일본어 기준으로 モテる는 주로 이성에게 인기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토모코가 정말로 동성에 끌리지 않는 이상 아주 틀린 제목은 아니다.

즉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이사항은 장르를 급선회했는데도 독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고통받던 주인공이 점차 성장해나가며 분위기가 밝아지는 작품은 많지만, 그런 작품들은 처음부터 성장물로 계획되어서 어두운 시기가 아주 길지는 않고, 또한 처음부터 주인공이 성장할 것이라는 복선을 여럿 깔아준다. 반대로 매우 현시창스럽고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들은 끝까지 암울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향들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섵부르게 분위기나 장르가 너무 크게 바뀔 경우 기존 장르를 좋아하던 독자층이 떨어져 나가고, 반대로 바뀐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층은 초반을 견디지 못하기에 작품의 흥행이 여러모로 어려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타모테는 단행본 8권치라는 웬만한 만화면 완결할 만한 분량 동안 토모코가 극심하게 괴롭힘당하는 작품으로 존재하다가, 수학여행을 기점으로 성장물이자 백합물로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켰음에도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아주 오랜 기간 연재하고, 인지도나 영향력 면에서도 힘이 강한 작품이 되었다. 장르 전환을 매우 성공적으로 한 작품의 예시로 남을 만하다.

동생인 토모키를 제외하면 큰 비중이 있는 남성 캐릭터가 없고, 연재가 진행되며 토모코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캐릭터가 여럿 등장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수학여행 편 이후를 백합 하렘물(...)로 인식하고 '내가 인기 있어서 어쩌자는 거야', '내가 (이성에게) 인기 없는 건 너희(레즈)들 탓이야!'와 같이 농하기도 한다.

인기의 비결은 먼저 영원히 고통받는 토모코 레퍼토리로만 이야기를 진행하던 작가가 회선했더니 의외로 인간관계 드라마를 재미있게 그리는 데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초반의 그 지옥같은 전개 때문에 후반의 훈훈한 이야기까지도 평범한 일상물 작품들과는 색다른 카타르시즘이 생겼다는 것. 말하자면 일종의 보상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어찌보면 초반에 비하면 심심하고 인간관계는 다소 판타지스러운 작품이 되었는데도 많은 독자들이 행복하게 사는 토모코를 그저 훈훈하게 지켜봐주는 원동력은 토모코가 장장 8권에 달하는 시간동안 괴롭힘당하는 역을 수행한 주인공이기 때문에 전개가 바뀌면서 이제 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독자들의 심리가 통쾌하게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냥 훈훈하기만 한게 아니라 그나잇대 여자아이들의 친구에 대한 독점욕이나 그룹 형성에 대한 에피소드 등 인간관계에 대한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또한 장르와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는데도 작품의 개그력과 개그 성향은 유지한 것도 기존 독자층을 유지한 이유로 보인다. 토모코가 영고라인에서 빠졌지만 그 대신 쪽팔린 경험을 하는 인물들이 속속들이 나와서 개그 담당을 잘 땜빵했기 때문이다.[7] 코미야마, 우치, 사사키가 차례로 그 바톤을 이어받고 있다.

그 외에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면 악역이 없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성격이 나쁜 것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는 있지만 집단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등 거친 묘사는 전혀 없고, 주변인들도 토모코에게 선의를 갖고 접근하기 때문에 사실 친구가 거의 없던 1학년 시절에도 정말 심각하게 암울하지는 않았다. 토모코의 고등학교가 편차치가 높은 사립고란 설정이 있어 한 몫한듯. 그나마 188화에서 미나미의 친구인 사치가 미나미를 가지고 놀던 게 드러나면서 흑막이자 악역으로 등극하는 듯하였으나,[] 그것도 미나미와 사치의 관계가 어느 정도 일단락이 지어진대다 사치가 토모키에게 두근거리는 등 기존의 강렬한 인상과는 상당한 갭모에를 보여주면서 빌런이라고 보기에도 다시 애매해졌다. 사실 등장할 때마다 아카리와 독자에게 짜증을 선사하는 사야카가 진짜 악역이다.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애니메이션

일본의 만화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간간 온라인에 한때 의문의 카운트다운이 올라가 있어 이 작품 관련으로 뭔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설이 돌았다가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애니화 소식에 환호하기보다는 슬퍼하는 사람이 더 많은 괴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특설 페이지도 개설되었으며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도 개장했다.

감독은 오오누마 신, 제작사는 실버 링크. 해당 캐스팅은 아래 등장인물 참조. 2013년 7월 방영되었다. 국내에선 애니플러스에서 방영.

국내 방영작이든, 일본원판이든 일본 애니메이션 저작권 관련 '집중단속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니 주의하자.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애니 평가

원작의 경우 시간의 흐름은 있으나(2학년으로 진급하는 등), 구체적으로 나타나진 않고. 또 화 별로 분량도 꽤 제각각인 편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이러한 각 화 마다 원작을 알맞게 재구성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표현이나 대사 등이 원작에 비해 순화된 감이 있다.

BD판매량은 1200장대. 현지 내에서도 본방 때의 반응에 비하면 판매량이 매우 저조하다는 평가. 화제와 판매량이 꼭 연관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서 "다시 보기에는 안타까워서'' 안 팔린다는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사실 이런 개그 애니는 화제가 되기엔 좋지만 1회적으로 소모되는 경향이 있어서 소장용 상품인 BD는 잘 팔리기는 힘든 편이다. 일상 같은게 그 예.

최근에 원작 만화의 인기가 다시 오르게 되면서 2기 제작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바로 위에 언급했다시피 저조한 판매량으로 2기가 제작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 요약하자면 만화로서는 꽤나 흥행한 스테디셀러 계열에 올랐지만 원작팬이 아닌 시청자들이 수학여행편 이후의 스토리와 쿠로키의 성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생략을 하기에는 원작분량이 너무 방대한데다[12] 1기의 화제성에 비해 너무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기획을 한다면 최소 2쿨, 3기 이상을 기획해야하는데 터무니없을 정도로 제작사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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