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GATCHAMAN CROWDS(갓챠맨 크라우즈) 애니소개

뤼케 2023. 4. 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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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에 방영된 갓챠맨 시리즈의 신작. 1979년 방영된 과학닌자대 갓챠맨 F 이래 33년만의 갓챠맨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감독과 시리즈 구성은 츠리타마를 맡았던 나카무라 켄지[]와 오오노 토시야. 타츠노코 프로덕션 제작. 캐릭터 디자인은 키나코.[] 총작화감독은 츠리타마 오프닝 원화 등을 맡은 타카하시 유이치.

 

Gatchaman Crowds는 2013년에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19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고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Gatchaman의 부활입니다. 오리지널 Gatchaman 시리즈는 Gatchaman이라는 다섯 명의 슈퍼 히어로 팀이 Galactor라는 악의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액션, 공상 과학 요소 및 상징적 캐릭터로 유명했습니다.


Gatchaman Crowds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지만 새로운 등장인물과 새로운 스토리가 특징입니다. 이 시리즈는 2015년에 진행되며 Gatchaman 팀의 일원이 된 이치노세 하지메라는 고등학생을 따릅니다. 물리적 전투에 초점을 맞춘 오리지널 시리즈와 달리 Gatchaman Crowds는 기술과 소셜 미디어에 더 중점을 둡니다.


Gatchaman Crowds의 Gatchaman 팀은 MESS로 알려진 외계 종족으로부터 Tachikawa 시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MESS는 인간을 감염시키고 통제하여 혼돈과 파괴로 이끄는 존재입니다. Gatchaman 팀은 NOTE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고유한 능력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Gatchaman Crowds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시리즈에서 Gatchaman 팀은 JJ로 알려진 강력한 AI의 도움을 받습니다. JJ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팀에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그러나 JJ는 여론을 조작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캐릭터는 행동의 결과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씨름합니다. 이 시리즈는 또한 정체성, 개성, 소셜 미디어의 힘과 같은 주제를 탐구합니다. Gatchaman Crowds의 캐릭터는 다양하고 잘 발달되어 있으며 각 캐릭터는 스토리에 고유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으로 Gatchaman Crowds는 액션, 공상 과학, 사회적 논평을 재미 있고 생각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결합한 매혹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생동감 있는 색상과 유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테마를 탐색하고 잘 발달된 캐릭터가 있는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Gatchaman Crowds를 꼭 확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GATCHAMAN CROWDS 애니 특징

갓챠맨 본편의 스핀오프격인 작품. 갓챠맨과 일부 등장인물을 공유하긴 하지만 이름만 따온 것처럼 보일 정도로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갓챠맨과 전혀 성격이 다르다. 시리즈 간의 단절된 기간이 수십 년은 되니 어쩔 수 없는 면은 있지만 구작 팬 입장에서 서운한 것 역시도 어쩔 수는 없다. 다만 이런 괴리감 때문에 마케팅으로서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듯.

일단 설정상 갓챠맨 본편보다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세계관이 연결되는지는 불명이었다.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 이것이 주제가 되어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종화 내용을 봤을 때에는 연결되는 건 없는 듯.

작품의 테마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내일'이며, 작품을 보며 가장 주목해주길 바라는 점은 '등장인물들의 가치관을 보고서 공감되는 사람과 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라고 한다. 오프닝으로 스토리라인을 알 수 있게 표현했으니 일시정지를 하면서 보면 캐릭터 간의 관계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거라고 한다. (…)

슈트 디자인에는 나카키타 코지(수장기공 단쿠가 노바)와 안도 켄지(TIGER & BUNNY)가 참가하였다.# 예전의 새부리 디자인과 다르다, 아이덴티티인 망토는 어디로 갔냐 라는 내용의 반대가 많지만 새부리 디자인인 카라스 제작중 타츠노코가 망했던 걸 생각하면 한 번쯤 눈감아 줄 만할 듯(…) 때문에 종종 갓챠맨 슈트가 TIGER & BUNNY 히어로 슈트랑 닮았다는 이야기도 간간히 나온다.

갓챠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서 갓챠맨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가 있다던가 하는 점에서는 울트라 세븐 X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GATCHAMAN CROWDS 애니 설정

NOTE
생명체가 가진 영적 특이한 능력이 구체화된 물체. 수첩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것을 손에 들고 버드 고! 라고 외치면 위와 아래에 갓챠맨 문양이 출현해 사용자에게 씌워지며 G-슈트(갓챠맨 슈트)가 입혀져 갓챠맨으로 변신할 수 있다. 각 노트는 특정한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노트에다 기록된 것은 G멤버 전원의 노트에 공유된다. J.J. 로빈슨이 하는 예언도 이 수첩에 기록된다. 갓챠맨의 영혼 그 자체라고 하며 이것이 파괴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G-슈트(갓챠맨 슈트)
NOTE를 힘의 원천으로 하는 특수 강화 슈트, 노트와 사용자에 특기에 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내부는 검은 공간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입는다기보다는 탑승한다는 느낌이 강한 슈트. 제작진에 따르면 "슈트 어딘가에 버드 시그널이라 불리우는 마크가 하나씩 있고, 복수의 G마크가 붙어있습니다. 그 외에는 개개의 성격이나 취미 기호의 특징이 슈트 형태에 드러나있죠. 구작과 방향성은 다르지만, 모든 멤버의 슈트에 날개 등의 새 의장을 넣어두었고, 갓챠맨의 아이콘인 가슴의 마크 버드 시그널도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한다. 7화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직접 입는 방식은 아니지만 역시나 생명과 직결되어있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갓챠맨
생명체가 가진 영적 능력이 구체화 된 물체 "NOTE" 를 힘의 원천으로 하는 특수 강화 슈트를 장착하고 싸우는 전사의 총칭. 지구의 갓챠맨은 평의회에서 파견된 우주인과 잠재력을 전망하고 스카우트된 지구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의회가 정한 보호관찰처분을 어기고 지구에 침입한 외계인 범죄자들에게서 지구의 자원과 사람들의 생활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평의회도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수수께끼의 존재 "MESS"[]에 대한 대처가 주된 임무로 되어 있다.


암네시아 이펙트
NOTE를 손에 들고 노트 옆의 버튼을 누른 뒤 '암네시아 이펙트!'라고 외치면 발생하는 보라색의 파동, 주변의 사람들이 갓챠맨과 외계인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암네시아 리마인드!'라는 구호로 해제할 수 있다. NOTE를 가진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


빅-스몰즈
갓챠맨을 서포트하는 보석의 얼굴을 한 클론. MESS들이 노란색의 물질 형태로 만든 사람들을 샐비지(구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MESS
초반부 갓챠맨의 적들. 어떠한 물질로도 의태할 수 있는 능력과 사라졌다 나타나는 능력을 가지며, 사람들을 노란색의 물질 형태로 만들어 몸에 저장한다. 그 목적은 일절 불명. 갓챠맨들은 그저 아무 의심 없이 이 MESS들을 제거하고 사람들을 구출해 왔지만, 하지메가 이들과의 교감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인간들을 덮치지 않게 되었고 납치한 인간들도 모두 풀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메와 교감한 MESS만이 아닌 모든 MESS가 일제히 이런 행동을 보였다고 하는데 죠는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 이후로는 딱히 지구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가네만 봐도 MESS가 지구에 준 피해가 어마어마한 것을 감안하면, 하지메는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1화부터 엄청난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Mass Media(대중 매체)에서 발음을 따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하지메는 MESSY쨩이라 부르며, 12화에서는 위기가 끝난 이후 하지메를 마중나오는 훌륭한 평화상황 연출 소품(…)이 되어버렸다. 근데 2억명이 크라우즈 유저가 되었으니 MESS가 인류에게 보일 것이므로, 인류랑 공존하고 있을지도… 레알 더블오 극장판 같은 미래가 되는 것인가


SNS GALAX
소셜 네트워크. 가끔 오프라인 모임을 하며, 여기에는 비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모양. 하지메도 일단은 여기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이 GALAX를 쓰는 사람을 GALAXTER라고 한다고 하며, 이러한 갤럭터[]는 2억 명에 달한다. 이것으로 무언가 좋은 일을 하면 세계가 업데이트됐다고 한다. 현실의 SNS기준으로 커뮤니티 중시형 SNS의 특징과 온라인 가상현실인 세컨드 라이프를 섞은 느낌으로, 인공지능인 총재X의 높은 사용자간 화제 매칭능력으로 사용자의 문제나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주변의 사건, 사고 해결에 유저들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여 유저들에게 내발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등 어찌 보면 SNS의 좋은 점을 극대화시킨 느낌.
소셜 네트워크인데 온라인상으로 나오는 화면은 왠지 모 농구 애니의 그것을 연상케 하여 놀랐다는 반응이 있다. GALAX의 인터페이스는 라인 플레이가 모티브이다.[] 7화때 헌드레드 멤버 50명 정도가 의식을 잃어버린 사건으로 인해 8화 시점에서는 꽤나 평판이 떨어졌다. 왠지 피시방에서 수십시간 게임하다가 사망했다던가 하는 사건이 생각난다 허나 작중에선 기어코 영향력을 회복해서 2016년에도 대인기.


크라우즈(Crowds)
오프닝 영상에도 등장한, 머리가 눈알처럼 생긴 수수께끼의 존재. 각지에서 사고가 빈발해 갤럭터나 구조대의 힘만으로는 사고 해결에 무리가 생기자 루이가 소환했다. 루이의 노트의 힘으로 소환되는 존재들로 갤럭터들의 의지나 영혼 같은 것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루이가 배포한 어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면 누구나 소환할 수 있으며, 소환지점도 사용자의 위치와는 관계없이 지구상 어디든 떨어트릴 수 있다. 사용자의 정신과 연결되어 있어서, 큰 데미지를 받아 파괴되면 코마 상태에 빠진다. 사용자의 정신력을 사용해서 움직이는 것인지 사용하면 지친다고 증상을 호소했다. [] 파괴되지 않을 정도의 데미지를 입으면 '프리즈' 상태라고 하는 정육면체 큐브가 되어 제압당한다.


크라우즈를 소환하는 어플은 루이에 의해서 선별된 헌드레드라는 집단에 배포되어서 사건이 터질때 마다 루이를 도와 GALAX의 운영을 돕고 있으나, 정작 루이 자신은 이들의 도움을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듯 하다. 여기의 멤버들은 "헌드레드 넘버 OO" 라는 코드 명으로 불린다. GALAX 내에서 이들의 아바타는 구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갤랙터 병사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암네시아 이팩트가 발동됐을 때 인식이 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이들도 G-슈트나 외계인의 부류에 속하는 것 같다. 이들 중 26번인 우메다라는 사람은 몰래 활동하는 크라우즈가 아닌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상을 받고 싶어하며 범죄자는 죽이고, 무능한 정치관도 죽이는 것으로 빠르게 세계를 바꾸고 싶어한다. 또한 루이의 뜻을 무른 것, 이상론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의외로 많은 헌드레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루이가 그런 경우가 보일 때마다 철저하게 헌드레드에서 제명했기에 이때까진 문제는 없었다.


기존의 헌드레드는 베르크 캇체에게 크라우즈를 파괴당해 모두 코마에 빠지고, 루이의 노트와 총재X까지 전부 캇체가 장악해 버려서 완전히 캇체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8화에서 니노미야 루이의 외견을 한 베르크 캇체가 네오 헌드레드의 조직을 선언했다. 배포된 수는 무려 29,533명. 루이가 크라우즈를 주기에는 위험하다고 뽑아놓은 사람들에게 베르크 캇체가 역으로 전부 줘버려서… 어떤 의미로 보면 입만 산 넷 좌익, 넷 우익의 최종 진화형 네오 헌드레드들이 크라우즈를 사용하여 경시청, 수상관저, 일본 국회의사당, 방위성에 대한 테러 행위를 시작했다.


11화에서는 아예 베르크 캇체가 하지메의 작전을 역이용해, 스가야마 총리 연설을 해킹해서 전 갤럭스 유저에게 뿌렸다. 아이고 맙소사 갤럭스의 총 유저 수는 2억 명이 넘는다.


12화에서는 덕분에 대혼란이 일어났지만 니노미야 루이가 역으로 소셜 게임화로 만들어버려서 네오 헌드레드들을 잡는 게임을 만들거나, 재난상황에서 식량 보급하는 게임이라든가, 사람 찾아주는 게임 등등으로 활용해 되려 루이가 말한 전 인류의 히어로화를 실현하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2016년에서도 크라우즈를 이용한 범죄가 없진 않지만 여론 수용을 하자고 총리가 여유롭게 말하는 거 보면 통제 가능 범위 내에 있는 듯.

 

GATCHAMAN CROWDS 애니 평가

긍정적인 평가로는 갓챠맨이라는 정통파 히어로물의 이미지를 차용하면서도 현대 사회에서 히어로의 위치나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인간관계, 인터넷이 사회에 적용되는 부분 등을 색다르게 잘 보여주었고 이로서 원작과는 다른 히어로 애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양작으로 평가할 수 있을듯하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부정적인 입장에선 막판에 너무 스케일을 크게 벌려 수습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이로인해 작품의 마무리 짓는것이 별로라는 평가가 있다. 이는 제작사 타츠노코 프로덕션 자체의 열악한 사정[]이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력 자체의 문제 등으로 인해 작화나 전투신 퀄리티가 몇몇 부분을 제외하곤 썩 빼어나진 못했으며 1쿨 애니메이션 자체의 분량 한계 문제로 인해 전개가 급하게 전개되거나 복선의 맥거핀화, 인물들 개개인의 스토리가 생략되거나 한 부분도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심했는데, 11화의 경우에는 A파트 전부를 회상과 캐릭터들의 독백으로 때웠고, 12화의 경우에는 입만 움직이는 정지화상이 많았고, 심지어 그 정지화상에서조차도 작붕이 속출하는 등 문제점이 속출했다. 마지막화 스텝의 감상이나 감독의 도게자(…)를 보면 거의 한계 수준에서 간신히 만들어 나간 듯.

작품의 결말은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엔딩이니 직접보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무언가가 짤린 것 같다라는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듯(...). 이에 대한 유력한 추측으로는 11화에서 예산이 부족하여 A파트 전체를 회상과 독백으로 때우고 나니 12화를 만들 예산은 생겼지만, 문제는 그러고 나니 에필로그를 넣을 분량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도 위에서 언급한 생략된 후반부 스토리는 BD-BOX에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디렉터스 판 12화가 나오면서 해소되었다. BD임에도 발생한 작화 불안은 회사 사정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하지만 내용적으로는 훨씬 완성도 있게 완결지어졌다.

 

주의할 건 TV판 12화에는 있지만 디렉터즈판 12화에는 없는 장면들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O.D와 캇체의 결투 장면은 잘려나갔다.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두 버전을 모두 봐야 한다. 다만 디렉터즈판까지 봐도 사람에 따라서는 부족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이는 메세지성이 있는 이야기가 으레 그렇듯 의미가 압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의미심장한 묘사가 있기 마련인데 보통 이런 묘사들은 한번 본 것만으로는 알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한 몫한다.

거기에 더해 크라우즈에서는 전체적으로 캇체의 정체나 악행의 이유보다는 JJ나 이전까지의 룰에 얽매이는 갓챠맨 일원들, 캇체의 노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루이, 자신의 생각없이 선동되어 크라우즈를 사용하는 시민들[]을 보여 주면서 캇체가 말하는 '새장 속의 새'를 묘사하는 데에 분량을 사용했다. 이것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완전한 이야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캇체의 정체나 갓챠맨의 활약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1화 만에 하지메의 봉인으로 최종보스가 처리된 건 납득하기 힘든 것.

하지만 디렉터즈판에서의 묘사상 캇체는 다크나이트의 조커같은 순수한 미치광이 악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대세인 나름대로의 정의를 주장하는 논파 가능한 적도 아니다. 캇체는 사회적 문제 그 자체를 상징하며 그렇기에 갓챠맨이 모여서 다굴무찌르는 전개는 감독의 생각과는 맞지 않다. 캇체는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미성숙한 대중(정확히는 대중의 의식이 모인 의식생명체)이며 대중들이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근본에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에 있다. 사람들이 갤럭스에 동참한 것도, 우메다가 캇체의 말에 따라 네오 헌드레드를 만든 것도, 마지막화에서 사람들의 크라우즈 게임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 것도 어떤 의미로는 같은 이유, 자신의 행동에 의미를 추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캇체를 말없이 죽이는 것은 상대의 행동에 이유를 찾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하지메의 성격과 어긋난다. 그래서 하지메는 캇체를 봉인(현실에 빗대면 감옥에 가둔 것이다.)하는 것을 최선으로 생각한 것이다. 애초에 OD와의 전투씬을 생각하면 이쪽이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고. 작품의 메시지라는 관점에서도 캇체를 마냥 죽이는 건 사회적인 문제를 방치해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캇체같은 사회적 문제는 존재할 수 밖에 없으니 이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것.물론 '수용한다'와 '용서한다'의 의미를 혼동하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문제는 이 메시지, '새장 속의 새'라는 꽤 많은 분량을 투자한 메인 주제와는 전혀 별개의 주제를 1화만에 정리했다는 점이다. 차라리 11화를 결방하는 한이 있더라도 총집편인 A파트를 빼고 좀 더 묘사를 강화했으면 하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면 알겠지만 묘사가 너무 간접적인 경향이 있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좋게 말하면 은유적 표현이지만...

그리고 내용만 따지면 기존의 갓챠맨보다는 미국 슈퍼 히어로물에 가깝다.[] 예를 들어 지구인이 우주의 질서를 지키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일종의 우주 경찰의 일원이 되는 점이나 소수의 히어로에게 기대는 것에 대한 경각심과 모든 사람들이 히어로가 되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점 등에서 미국 슈퍼 히어로물과 유사성이 보인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기존 갓챠맨의 이름만을 이어받는 것 외에는 제약을 아주 조금만 걸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감독은 갓챠맨이 당시 환경이나 재해등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던 것을 생각하고는 그것을 현대의 SNS라는 문제로 옮겨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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