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아쿠에리온 EVOL 애니소개

뤼케 2023. 4. 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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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니메이션. 2012년작으로, 아쿠에리온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자, 2005년작 《창성의 아쿠에리온》의 후속작이다.

 

아쿠에리온 EVOL 애니 줄거리

먼 옛날의 아쿠에리온의 격전으로부터 1만 2천년 후.

차원 게이트를 넘어 '다른 차원'으로부터 유괴자(アブダクター, abductor)가 인간을 납치하여, 인간들은 그 습격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아쿠에리아'라고 불리는 합체병기뿐.

이를 구성하는 3기의 벡터 머신에 탑승하는 이들은 학원 '네오 DEAVA'에 모인 젊은 엘리먼트 후보생들이다. 그러나 학원 안에서는 남녀간의 연애를 막기 위해 격벽이 설치되어있을 뿐 아니라, 남녀간의 합체 역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어느 날, 엘리먼트 능력을 숨긴 채 고독하게 살아왔던 소년 '아마타'는 무의식적으로 소리쳤다. 오래토록 금지되었던 그 말을….

그 진정한 모습이 분명히 드러난 순간, 적과 아군의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연애 금지, 남녀 합체 금지의 상황 속에서 《끝을 품은 신화》가 이 순간 여기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쿠에리온 EVOL 애니 논란

후반부에 가면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을 버린 이유에 대해서 나오는데, 그 이유가 아주 가관이다. 애니 속에서는 멋드러지게 포장했지만, 핵심만 말하면 '남자가 좋아서 자식 버리고 남자 쫓아서 갔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본질이 이런데도 주인공의 어머니는 일말의 후회도 사죄도 없이, 남편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구구절절한 변명만을 늘어놓는다. 물론 애니에서는 그것이 아주 근사하게 포장된다. 현실에서는 미화도 없이 그냥 현시창과 아동유기일 뿐이다.

19화에서 믹스 가 알테어에 납치되었는데, 알테어에 내려진 이브의 저주로 인해 남자가 되어버렸다는 충격적인 전개. 이로 인해 팬들의 엄청난 반발과 거부감을 사게되었다. 하지만 23화에서는 더한 논란이 생기는데...

 

원래 창성의 아쿠에리온의 주인공 아폴로는 아틀란디아 최강의 수호천시, 살육의 천시라 불리는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으로 추측되고 있었다.

전작의 작중에서는 사실 아쿠에리온에 내재된 아폴로니아스의 사념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진짜 아폴로니아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런 후도 겐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또한 OVA판이 나오기 전까지 아폴로니아스, 세리안과 아쿠에리온에 함께 탑승한 밝혀지지 않은 한명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레이카 홍으로 밝혀졌기에 후도 겐과 아폴로 둘 중 하나가 유력했지만 작중 아폴로=아폴로니아스가 아니면 애초에 설명되지 않는 연출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창성의 아쿠에리온에서 아폴로가 재회를 약속한 1만 2천년 후의 세계인 아쿠에리온 EVOL의 주인공 아마타 소라와 그에 대적하는 카구라 데무리의 아폴로를 닮은 외모와 그가 각성한 빛의 날개, 타고난 짐승 같은 후각을 서로 나누어 가짐으로서 둘 중 하나 또는 전부 아폴로니아스를 잇는 아폴로의 환생일 것이라고 믿었던 것.

특히 22화에서 이 두명은 미카게에 의해 분리된 존재라는 게 확정되면서 아마타+카구라(아마쿠라)=아폴로=아폴로니아스 공식이 거의 성립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22화 이후 충격적인 설정이 밝혀지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단체 멘붕이 일어났다.

22화 방영 후 잡지에 공개된 충격적인 반전이 원인이었다. 말하자면 창성의 아쿠에리온 ED과 TVA 12화 이후 회상에서 등장했던 날개 달린 개인 아폴리니아스의 시견 '포론'이 바로 아마타와 카구라의 전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포론이 전생한 것이 아마타이고 아마타/카구라로 분리될 때 짐승 같은 성격은 카구라로 나머지 성격은 아마타로 간 것. 처음에는 만우절스런 장난이나 루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후 방영에서 확인사살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충격의 23화에서 아폴로도 포론의 전생의 확정도 모자라 포론이 세리안을 연모하여 환생해왔음이 공개되었다. 한 마디로 아폴로니아스의 NTR도 모자라 전작은 수간이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말았다. 결국 걔는 걔고 걔도 걔였는데 정작 걔는 개였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총감독 카와모리 쇼지와 각본가 오카다 마리로 지목되고 있으며 엄청나게 까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만약 아폴로니아스=아폴로가 아니라는 설정을 감독이 창성을 만들 때부터 고려했다 해도 아폴로의 진짜 전생인 포론이라는 시견의 비중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했다. 포론은 전작 TVA와 OVA를 통틀어 대사 한 마디는 커녕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ED의 컷과 12화 이후 1만 2천년전 회상에서 잠깐 나오는 소품 정도의 취급이었다. 납득할만한 복선이나 전개도 없이, 그저 반전을 위한 작위적인 전개인 것이며, 이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깜놀을 선물한 게 아니라 황당함과 짜증만을 남겼다.

아마 카와모리와 오카다 마리는 1만 2천년간의 운명으로 주위에서 환생이라고 압박하고 정해진대로 이어지는 사랑을 뒤엎으면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세대는 자신만의 삶을 살라는 메세지와 함께, 포론과 실비아의 1만 2천년의 운명적인 사랑까지 잡는 일석이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오프닝이 대히트를 친 이유부터가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연애만화적 신화적 아름다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 인기를 얻었던 것인 것을 생각해보면 팬들의 환상을 부숴버렸다.

또한 아폴로가 시견의 환생이라는것이 밝혀질 때 후도 겐의 실루엣으로 추정되는 자가 잠시 나타났었는데, 최종화에서 후도 겐이 아폴로니아스인것이 오피셜 설정임이 확인되었다.

 

아쿠에리온 EVOL 애니 평가

초반엔 고퀄리티의 안정적인 작화와 연애 시나리오로 흥미롭게 전개되어 많은 신규 팬을 확보하고 전작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뒤로 갈수록 오히려 전작을 능욕하는듯한 설정과 전개로 끝난 작품. 그래도 대중적인 부분이 많고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 즐길 부분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는 당시의 신규 팬들은 꽤 괜찮은 애니메이션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이후로 나오는 로봇 애니메이션들은 너무나도 처참할 정도로 엉망인 작품이 많았다.

LGBT를 중심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거부감이 있는 보수적인 사람이나 전작을 능욕하는 수준의 내용이 있어 전작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혹평을 받고 있다. 어쩔 수 없는 한계. 창성의 팬과 EVOL의 팬층은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지금도 서로 싸운다.

파칭코나 그외 부문에서 수익은 꽤 잘 뽑은 모양으로 이후 TV판의 외전 격인 OVA 창세의 아쿠에리온 EVOL도 발매되었고 후속작인 아쿠에리온 로고스가 2015년 7월에 방영되었다.

 

아쿠에리온 EVOL 애니 그외정보들

첫 방영시 1, 2화를 연속으로 방영했다. 전작에 비해 일신한 그림체와 더불어, 전작의 홍콩합체를 비롯한 병맛 센스도 건재하다. 그 중에서도 1화에서 아마타가 미코노의 손의 촉감을 느끼고 "부드러워!!"라며 감탄하고 뿅가는 모습이 초반부터 강하게 회자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취향을 많이 탄다는 점도 여전하다.


1화에선 EVOL에선 전설로 치부되어 있는, 전작인 창성의 아쿠에리온을 영화화한듯한 영화를 틀며 이 영화, 인기는 별로였지만 노래만은 좋아서 상까지 받았다나봐라며 자학한다. 셀프 디스


전작인 '창성의 아쿠에리온'의 2기격으로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진화(Evolution)'라는 의미를 덧붙이기 위해 EVOL이라는 제목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1화에서 처음 혼성 합체가 이루어졌을 때 "아쿠에리온이 진화했다"는 사령관의 대사도 있었고.


한편 연애 금지라느니, 남녀기 간 합체 금지라느니 하는 컨셉 등으로 보아 'EVOL'이라는 이름이 붙은 뒷설정은 사실 LOVE의 아나그램 아니냐는 추측(알파벳 철자를 뒤집으면 LOVE가 된다)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최종화에서 EVOL은 LOVE의 아나그램이 맞다는 것이 드러났다.


관련 트윗에 의하면 길티 크라운과 캐스팅이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져서(두 작품 다 음향감독이 미마 마사후미로 동일) 많은 성우진이 길티 크라운과 겹쳤다고 한다. 어째 내용이 흘러가는 방향도 비슷하다?


전작이 빠찡꼬로 대박을 친 덕분인지[6] 본작의 스폰서는 일본 3대 빠찡꼬 업체인 산쿄. 그 덕인지 작화면에서 절대로 좋은 소리를 못들은 전작과 달리 건담과 마크로스 시리즈 부럽지 않은 작화를 보여준다.


총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작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합체와 신화성과 더불어 한층 더 연애를 부각시키려 했지만, 작품 특성상 연애관계에 들어가면 맨날 합체, 합체가 되어버려 평범한 연애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애금지라는 컨셉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또한 연인관계가 된 남녀가 합체하면 큰 일이 일어나는 설정도 추가했다고 한다.


TVA의 26화와 블루레이에 수록된 Director's cut 두 버전이 있다. TVA 버전은 24분, 감독판은 여기에 6분가량의 추가장면을 더했다. 큰 차이점은 사망한 슈레이드와 진이 영혼 상태로 활약하는 장면이다. 엔딩과 전개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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