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를 소재로 한 소년만화. 작가는 시이바시 히로시(椎橋寛).
현대의 일본을 무대로 칸토 요괴의 총본산 누라구미의 총대장인 누라리횬의 피를 계승하는 소년 누라 리쿠오의 일상을 그린 괴기 판타지. 라고 쓰고, 메이드 츠라라가 대를 이은 숙원을 푸는 애정물이라고 읽는다.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 줄거리
인간과 요괴의 혼혈인 소년 누라 리쿠오는 요괴들의 총대장인 누라리횬을 조부로 둔 덕분에 어릴 때부터 요괴들에게 둘러싸여 자랐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조부에게서 다양한 무용담을 들으며 자라 요괴란 근사하고 멋진 것이라고 여겼으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요괴가 보통 사람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자 골칫거리 취급 당하는 존재인 것을 알아 버리게 되고 실망하여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다짐하게 된다.
그러나 몸 속에 흐르고 있는 요괴의 피는 리쿠오를 요괴로 각성하게 만들고 그를 따르는 요괴들과 요괴에게 호기심을 갖고있는 급우들에게 둘러싸여 리쿠오의 일상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 특징
본격 3대 세습만화. 등장인물과 배경은 요괴만화지만 실제로는 협객(야쿠자) 만화에 가깝다.
본편에 등장하는 요괴 대부분은 토리야마 세키엔의 화도 백귀야행같은 요괴 화집으로부터 채용하고 있으며 특히 선이 굵은 일본의 전통화풍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그려놓은 필체가 굉장하다. 오소레 명경지수를 쓸 때 특히 많이 보이며 정발판을 기준으로 하면 대표적으로 우메와카마루가 규키로 변하는 장면, 제16막 뒤의 규키를 그려놓은 붓화[]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권 즈음부터 발현되기 시작한 이 화풍이 미정발 연재분인 70~90화에서 텐션 폭발을 하여 제대로 극의 맛을 살려 준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첫 장편 연재작인데도 초반부터 굉장한 작화를 선보이며 1권부터 7권까지 그림체의 갭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받고있다. 원피스같은 거작(巨作)이나 나루토, 블리치 등의 초장편 연재물의 초중반 갭을 생각해 볼 때에 초기 작화로 칠 수 있는 1~7권의 그림이 저 정도의 퀄리티라면 정말 상당한 수준. 괴수 중의 괴수인 무라타 유스케 선생의 첫 장편 연재작 아이실드 21의 초기 작화인 1~12권과 비교해 보아도 지금까지 나온 누라리횬의 작화는 안정적이면서 치밀하게 잘 그렸다. 벌써부터 '스토리를 단단히 한' 차기작이 기다려진다는 의견도 있다.
그 밖의 특징은 잘 보면 등장인물의 체격이나 외형 묘사가 장면에 따라 약간씩 다른 느낌을 준다. 예를 들자면 첫 등장시는 청년에 가까운 인상의 고즈마루가 이후 등장시는 쇼타화된다거나, 카리스마 있게 싸울 때는 키가 크고 나이들어 보이던 요괴화 리쿠오가 토노에 갓 보내졌을 때는 작화가 좀 더 소년같아 보이거나 한다는 점. 그 밖에 다른 요괴 캐릭터도 장면에 따라 건물을 흔들 정도로 크게도 표현되었다가도 그냥 덩치 큰 사람 정도로 표현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영체(靈體)인 요괴이기 때문에 몸의 크기가 자유자재라는 설이 유력하다. 아니면 정말 크기를 못 맞추는 것일 수도(...). 일단 화면 연출 상으로는 나쁘지 않으니 단점이라 지적하기는 어려울 지 모르나, 명백한 캐릭터 프로필이 있으면서 체격조건이 그다지 들어맞아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 그런데 다른 만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떡밥을 뿌려놓았는데 정발판 3권 28페이지에 이미 하고로모기츠네와 그 일당의 초안을 그려놓는 것을 보면 앞권의 일러스트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을 듯. 1권 172페이지에서 누라리횬이 "나는 옛날에 음양사 본가에 들어가 밥 먹고 온 적도 있었다."고 대사를 쳐서 400년 전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케이카인 가문과의 연관성까지 이끌어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비약이 심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원피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떡밥투척/회수법을 쓰는 능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메이션
만화 누라리횬의 손자의 애니메이션.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2기
2011년 7월 방영작. 스탭 중에서 감독, 시리즈 구성 겸 각본가가 변경되었다. 그럴만도 하지. 나머지 스탭은 1기와 동일한 듯.
참고로 일부 방송국에 한해 심야애니가 아니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 방영.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 평가
2010년 12월에 방영이 끝난 누라리횬의 손자 애니메이션 1기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화책 초반의 중요한 에피소드를 생략해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적다는 비판이 있고, 만화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것도 허술하게 넘어가는 등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이에 대해 역시 야유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팬들조차 애니메이션판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설녀 하나 빼고는 볼 것이 없다는 말이 나왔을까? 그나마 성우진 쪽에선 유명 성우들이 많이 투입되어(심지어 단역인 큐소라는 요괴의 성우도 이름값 있는 성우를 기용했다.) 성우팬들의 눈을 끌고 있기는 하다. 1기 종영 후의 평가는 심심할 때 볼만한 킬링타임 애니라는 듯. 반면 원작 팬들은 스튜딘을 비롯한 애니 제작진들을 두고두고 씹고 있는 중이다. 원작만큼의 퀄리티면 팬들이 더 늘어났을텐데 오히려 비판만 받고 있다
분할 2기로 발표되었는데, 1기가 26화로 완결되었고, 2기도 26화 예정으로 보아 전체 4쿨 완결로 추정된다. 2기는 2011년 7월 방영작으로, 일단 1기보다는 낫다는 반응이다. 2기는 원작과 스토리를 거의 같게 만들어서 그나마 평가가 좋게 나온것 같다. 마지막 부분들 빼고는 이에, 팬들은 3기도 기대하고 있으며 제발 3기도 2기처럼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기가 얼마나 안 좋게나왔으면 애니보다 만화책을 더 추천할까....
다만 1기의 후폭풍으로 2기도 흥행에 실패한 탓인지 그 이후로 애니화 소식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애니화할 원작이 바닥나서 옛날 작품도 끄집어내서 애니화하는 시대이므로 3기가 나올 가능성이 0%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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