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푸른 꽃(푸른 꽃 Sweet Blue Flowers) 애니소개

뤼케 2023. 12. 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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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이[], 방랑소년 등의 저자, 시무라 타카코의 최신작으로 2004년부터 오오타 출판의 격월간지 망가 에로틱스 F에 연재된 만화.

한국에는 2009년 12월 중앙북스에서 1권을 발매하였다. 현재 3권까지 나왔다.

2014년 9월 27일, 레진코믹스에서 정식 연재되기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되고 완결까지 연재할 계획이라고 한다. 종이책으로 후속이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기다리던 사람들은 드디어 정식으로 완결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서비스 종료되어 볼 수 없다. E북도 레진 서비스 종료와 함께 모두 판매 중지.

고도(古都) 가마쿠라의 유서깊은 여고 후지가야 여학원(과 그 주변)를 무대로, 아직 다 피어나지 못한 성장기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틈새에 자리잡은 복잡미묘한 정념을, 청춘의 흔들리는 정서 묘사에 정평이 나 있는 저자 특유의 터치로 그려내었다.

2013년 7월 6일 발간된 망가 에로틱스 F 82호에서 완결되었다. 단행본으로는 2013년 9월에 발간된 8권으로 완결

 

푸른 꽃 애니 줄거리

꿈에도 그리던 가마쿠라의 명문 여학교 후지가야 여학원 고등부에 진학하게 된 활기차고 씩씩한 여고생 오쿠다이라 아키라는, 첫 등교길 전철에서 때마침 곤경에 처해 있던 타교 여학생을 도와주게 된다. 곤경에서 벗어난 여학생은 아키라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지만 단지 그것 뿐, 피차 경황이 없었던 탓인지 서로 이름도 밝히지 않고 지나쳐가는 두 사람. 그러나 아키라의 뇌리에는 긴 흑발에 큰 키, 안경을 쓴 채로 책을 읽다가 곤경에 처해 눈물을 흘리던 이 분위기 있는 미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아키라는 어릴 적 항상 함께 붙어다니던 단짝이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멀리 이사가는 바람에 헤어진 소꿉친구 만죠메 후미가 10년 만에 카마쿠라로 다시 이사를 왔다는 소식에 만나러 가지만... 약속 장소에서 나온 것은 바로 등교길 전철에서 만났던 그 소녀였다!

 

푸른 꽃 애니 특징

제목인 '푸른 꽃'은 19세기 독일의 낭만주의자 노발리스의 소설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의 일본어판 제목 '푸른 꽃'에서 따온 것. 해당 소설은 중세의 시인이자 주인공인 하인리히가 어느 날 꿈에서 목격한 매혹적인 파란 꽃의 잔영을 쫓는 걸로 시작한다.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겪는 여러 만남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저자의 작고로 인해 미완으로 남았다. 본작은 단지 그 제목만을 따왔을 뿐 내용적으로 큰 연관성은 없다고. 그러나 만화 '푸른 꽃' 속 여러 형태의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그러들지 않는 동경, 혹은 미련 등은 소설 '푸른 꽃'에서 환상 속 푸른 꽃을 쫓는 의미와 여러모로 통하는 데가 있는 것같다.

기본적으로는 이제까지의 시무라 타카코 만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전환점으로서의 의의도 지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성장기의 아이들의 성정체성 혼란,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한 채 제자리만 빙빙 돌며 계속되는 번민, 서로에게 온전히 닿질 못하고 엇갈리는 마음, 그 사이로 싹트는 복잡 미묘한 정념 등은 작가의 기존 작품들에서도 있었던 테마들이었고 이 작품 역시 같은 테마를 다룬다. 여기서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인물을 관찰하는 방식이다. 이전 작품들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무덤덤하게 지켜보는 시선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강하게 감정 이입을 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듯, 극중 인물들의 감정 흐름을 면밀히 뒤쫓는 모습이 눈에 띈다.
더불어 시무라 타카코의 개성이자 진입장벽에 해당하던 특유의 불친절한 전개 방식도 크게 완화됐다. 덕분에 이전작들에 비해 한결 읽기 편해진 것 또한 흥미로운 부분.

이러한 변화는 '푸른 꽃' 이후의 시무라 타카코 작품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다. 본작보다 먼저 개시된 '방랑소년'의 경우, 극 초반에는 초기 노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나, '푸른 꽃'이 발표된 시점인 중반 이후로는 본작의 노선과 비슷해진다. 그러므로 바로 본작이 그 시발점이자 전환점에 해당한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한편 동성 혹은 근친간의 연정 등 금기시 되는 소재 또한 다룬다. 연재지의 특성상 과격한 묘사가 등장할 거라 예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육체적인 면이 아닌 정서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직접적인 성적 표현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 대신에 인물간의 관계 그 자체는 물론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대한 묘사에 큰 힘을 기울여[] 각종 상황에 따른 '분위기'를 전방위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09년에는 저자의 작품들 가운데 처음으로 TVA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J.C.STAFF 제작. 감독은 허니와 클로버로 유명한 카사이 켄이치. 시리즈 구성, 각본을 타카야마 후미히코가 맡았다.

타카야마 후미히코의 말로는 이 작품은 영상화 했을 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 분명 생기는 작품이라 거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데 우연히 백합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와 이 작품을 하늘이 쓰라고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했다고 한다. 감독보다 짬이 더 있어서 타카야마 후미히코가 프로젝트를 많이 주도했다고 한다.

내용은 원작의 3권 정도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타카베 아이 마약 사건 때문에 VOD 판매가 정지되어 일본에선 보기가 힘들어졌다. 다만 2020년부터 VOD 서비스가 일부 재개되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3년 가까이 수입되지 않았다가 2022년 채널숨에서 방영하고 라프텔에서 판권을 가져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푸른 꽃 애니 평가

콘티, 연출진도 실력파 감독들이 참여하였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나가이 타츠유키, 사쿠라비 카츠시) #
이처럼 수준높은 스탭진으로, 그 해 업계인이 뽑은 애니 1위를 차지하는 등 평가는 무척 좋았다. 하지만 판매량은 DVD로 나왔는데 고작 700장 남짓 팔렸다. 그래도 2013년 9월에 발매된 블루레이 박스가 더 잘 팔리면서 어느정도 만회하였다. 박스판 판매량은 1500장 정도.

프로듀서 마츠쿠라 유지는 정말 자신있는 작품이라면서 애니메이션 팬은 기회가 되면 한 번 봐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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