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페이트 아포크리파(Fate/Apocrypha) 애니소개

뤼케 2020. 12.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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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ge cries out. “Open, Gates of heaven. Bless us and bestow miracles upon us!”
이것은 서번트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마스터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것은 성인을 기리기 위한 이야기 또한 아니다.
이것은 사람이 사람으로서 소망을 이루는 이야기다.

 

일본의 Fate 시리즈 라이트 노벨. 작가는 히가시데 유이치로, 삽화가는 코노에 오토츠구.

제3차 성배전쟁 이후로 분기가 갈린 평행세계가 배경이며 7 대 7 팀전인 성배대전을 다루고 있다. 작품 컨셉은 "본가에서는 설정상 불가능했던 것을 한다"라고 한다.[1][2] Fate/strange Fake 1권 후기에서 나스 키노코가 말하길,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라고 한다

 

스태프

기획, 구성: 타케우치 타카시
텍스트, 감수: 히가시데 유이치로
캐릭터 일러스트: 코노에 오토츠구
디자인: 코노에 오토츠구, 코야마 히로카즈, PFALZ
서번트 원안: 린 쿠스사가(輪くすさが), 오카자키 타케시, 쿠라하나 치나츠, KN, 코노에 오토츠구, 사네다 타케비토, 테라다 카츠야, pako, 마에다 히로타카, 모리이 시즈키
서번트 설정 감수: 미와 키요무네(三輪清宗)
채색 협력: 카즈미(一美)

 

줄거리

세이버, 아처, 랜서, 라이더, 버서커, 캐스터, 어새신. 7기의 서번트가 벌이는 살인 경쟁, 성배전쟁. 그것은 이미 결코 드물지 않다. 과거가 바뀌고, 미래가 바뀌어, 그리고 지금 전쟁이 바뀌었다. 따르는 것은 7기. 이를 드러내는 것은 7기. 전쟁은 대전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매도가 먼 나라의 나라라면 비애는 어머니의 자장가 같으니. 그저 기도하고, 그저 바쳤다. 누구나 잘못이라고 욕한다면, 하다못해 나만은 자기 자신을 배신하지 않으마고 그녀는 생각한다. 불꽃과 함께 소녀의 꿈은 끝난다. 그렇지만 라 퓌셀의 꿈은 지금부터 시작한다.

전쟁은 바뀌었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만능의 원망기. 널리 모든 꿈을 이루어주는 성배를 누구나 갈구한다.

깨지 않는 악몽은 없다. 그 소년은 알지 못했다.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아는 것은 하나. 무엇을 추구한들 헛일이라는 것. 깨는 꿈이라곤 없다. 그 소년은 알고 있었다. 앞으로 조금이라고 알고 있었다. 소년이 품은 꿈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의 가슴속에 있다. 소년은 바뀐다. 닿지 않는 별에 손을 뻗기 위해서. 소년은 바뀌지 않는다. 결코 꿈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에.

이것은 외전의 성배전쟁. 7기는 흑(黑). 7기는 적(赤). 항복도 교섭도 화평도 없이, 그들은 종말을 바라 계속 싸운다. 이것은 아포크리파의 성배전쟁. 어지럽혀진 전쟁을 조율하기 위해, 혹은 다른 뭔가를 위해, 깃발을 내걸고 불꽃의 성녀가 소환된다. 이리하여 용살자는 귀환한다. 끝나지 않는 나날을 끝내고자.
― 히비치카 라디오의 광고 나레이션
한 때, 후유키라 불리는 도시에서는 7명의 마술사와 영령들에 의해 성배전쟁이 거행되고 있었다. 허나, 제2차 세계대전의 혼란을 틈타 어느 마술사가 성배를 강탈해가고 말았다. 몇 십년이 흘러, 그 성배를 상징(심볼)로 내건 위그드밀레니아 일족은 마술협회를 배반하고 조직의 독립을 선언한다.

분노한 마술협회는 자객을 보냈으나, 그들이 소환한 서번트들에 의해 도리어 전멸하고 만다. 서번트에 대항하려면 서번트. 성배전쟁의 시스템이 변경되어 7기 vs 7기 이라는 전대미문의 규모의 전쟁―― '성배대전'이 발발한다.

한편, 성배대전의 심판으로 15명째 서번트―― 잔 다르크가 소환된다. 그녀는 자신이 소환된 사실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성배대전의 무대인 마을 투리파스로 향하는데......

「Fate/stay night」,「Fate/Zero」와는 다른 새로운 Fate의 세계. 외전(아포크리파)의 성배전쟁, 여기에 개막!
― 페이트 아포크리파 1권 시놉시스

페제로, 스테이 나이트보다 시간대가 비슷하나 완전히 다른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이것은 서번트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마스터의 이야기도 아니다.
이건 성인을 기리기 위한 이야기 또한 아니다.
이건 사람이 사람으로서 소망을 이루는 이야기다.
▶ 프롤로그, 인트로 대사

2016년 12월 31일, 니코동에서 극장판 HF 특별 예고편, FGO 1.5부 결정 등과 함께 엑스트라와 아포크리파의 애니화가 예고되었다. 제작사는 A-1 Pictures.[2] 2017년 7월부터 2쿨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마에다 준과 함께 Charlotte를 만들었던 신인 감독 아사이 요시유키의 두번째 감독작으로, 처음에는 압박이 심했지만 스태프들 덕분에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헌드레드, 밤의 얏타맨 등에서 활약했던 젊은 애니메이터 에노키도 슌과 사카즈메 타카히토가 액션 디렉터 직책을 맡았다. 둘은 특유의 이펙트나 흑백 연출이 비슷하기 때문에 PV에서부터 액션씬이 바로 눈에 들어옴을 알 수 있다. 동일한 애니메이터가 담당한 Fate/Grand Order 5,6장 CM에서 이러한 이펙트를 볼 수 있다. 성우진은 Fate/Grand Order를 기준으로 캐스팅되었다.

해당 작품의 해외 방영은 제작위원회에 넷플릭스가 포함되어 있어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처럼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이뤄질 것이라 추정되었고, 결국 넷플릭스 독점 방영으로 발표되었다. 따라서, Fate/Zero 이후 Fat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방영해 왔던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되지 못한 첫 Fate 시리즈가 되었다.

연속 2쿨로 25화 방송이다.출처

2018년 2월 6일, 영등위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시즌 1이라고 기재된 것으로 보아 국내 넷플릭스에서 1쿨, 2쿨 분량을 따로 업데이트 할 것으로 보이며, 2월 22일에 시즌 1(1~12화)이 먼저 업데이트 되었다. 연령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

2018년 5월 30일, 시즌 2(13~25화)의 심의에 들어갔고,(#) 등급은 시즌 1이랑 동일하게 확정되어 2018년 6월 21일부터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성우진

지크 - 하나에 나츠키
룰러 - 사카모토 마아야
흑의 진영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 - 오오카와 토오루
흑의 세이버 - 스와베 쥰이치
다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 - 히야마 노부유키
흑의 랜서 - 오키아유 료타로
피오레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 아카사키 치나츠
흑의 아처 - 타케우치 슌스케
셀레니케 아이스콜 위그드밀레니아 - 이시가미 시즈카
흑의 라이더 - 오오쿠보 루미
로셰 플레인 위그드밀레니아 - 카토 에미리
흑의 캐스터 - 미야모토 미츠루
리쿠도 레이카 - 나카하라 마이
흑의 어새신 - 탄게 사쿠라
카우레스 포르베지 위그드밀레니아 - 코바야시 유스케
흑의 버서커 - 노나카 아이
적의 진영
시시고 카이리 - 노무라 켄지
적의 세이버 - 사와시로 미유키
시로 코토미네 - 우치야마 코우키
적의 랜서 - 유사 코지
적의 아처 - 하야미 사오리
적의 라이더 - 후루카와 마코토
적의 캐스터 - 이나다 테츠
적의 어새신 - 신도 케이
적의 버서커 - 츠루오카 사토시


기타
로코 벨페만 - 아소 토모히사
로드 엘멜로이 2세 - 나미카와 다이스케
플랫 에스카르도스 - 마츠오카 요시츠구
하겐 - 치바 스스무
아서왕 - 카와스미 아야코
모건 르 페이 - 엔도 아야
메데이아 릴리 - 노나카 아이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 - 코바야시 사나에
멀린 - 사쿠라이 타카히로
질 드 레 - 츠루오카 사토시

 

긍정적인 평가

일단 작중 초반의 문체 및 전투묘사는 상당히 좋게 평가된다. 기존까지 보구전을 중시했던 경향과 달리 백병전의 비중을 크게 높였는데, 이전까지는 설정상으로만 중시돼서 보구만능주의란 말이 나올 정도로 푸대접 받던 백병전의 중요성을 높였다. 특히 저격기술이나 갑옷에 대한 유용성 묘사가 다른 페이트에 비해 많은게 좋은 점.

거기다가 그리스 신화쪽 세계관이 넓어진것도 상당한 의의. 그리스쪽 서번트가 여럿 나와준 덕에 연결고리나 배경설정이 추가되어 더욱 더 폭이 넓어졌고, 덕분에 추후 여러 그리스 서번트가 나와줄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여러모로 타입문 설정적으로 의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

 

부정적인 평가

초반에는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3권부터 이야기의 완성도에서 몇몇 곳에 문제가 생긴다.

4권에서 지크의 성찰에 초점이 맞춰진 내면묘사가 4권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어반복으로 서술되며 늘어져 작품의 완성도를 깎았으며 5권에서 다른 서번트와 마스터들의 퇴장에 비교하면 무성의한 잔 다르크와 지크의 이별장면, 작품의 클라이막스의 근거가 되는 장면이 시로 토키사다와 잔 다르크의 결전의 곁가지 정도로 묘사되었다. 페이소스를 촉진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으나,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깎았다.

성배대전이라고 7대7싸움을 기대했으나 정작 작중에서 7대7 구도는 커녕 1대1이나 1대 다수 레이드 구도만 자주 나온것도 지적받는다. 일부에서는 이게 성배대전이 아니라 엑스트라마냥 토너먼트 성배전쟁이라고 제목을 바꿔야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다 대 다수 구도는 묘사가 어려워 원피스의 정상결전이나 마블의 인피니티 워 등 대규모 전투에서도 주로 1대1로 구도로 싸우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대결감 있고 복잡하지 않다고 선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하지만 2권~3권 동안 너무 연속으로 레이드 전개만 진행돼서 페그오 1~3장 같다며 질리기까지 한다는 평이 있다.

또한 애초에 서번트만 물경 14명에 아마쿠사랑 룰러까지 마스터들까지 합하면 등장인물이 총 20명을 넘어가는데 비해 분량은 고작 5권밖에 안된다. 위의 배대슈 예시처럼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데 비해 분량이 적으니 몇몇 등장인물이 별 다른 비중도 없이 허무하게 광탈해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질수 밖에 없다. 즉 처음부터 말아먹을 가능성이 높았던 작품이였던것.

세계관 설정적으로만 의미있는 설정이나 장면을 조금 넣았을 뿐 전체적으로는 평작 이하, 나쁘게는 망작 취급할 정도로 전개와 비중이 난잡하다

 

총평

결론적으로 말해서 지크는 종합해보면 일단 태생적으로 수동적이고 감정 표현이 적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직접적으로 교류를 가지는 캐릭터도 적고, 안티테제가 존재하긴 하나 서로 간 접점이 적고 일방적인 관계일 뿐이라 상대적으로 옅어보이며, 지크를 위해서 여러모로 무리수가 많은 억지 전개가 많이 나온 게 일단 1차적 악재이다.

겸사겸사 주인공이면서, FGO 등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확보한 최종보스는 물론이고, 조연들 중에서 개성이 강렬한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주연임에도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못하여 그저 막 태어나고 고뇌하는 호문클루스인 지크가 역부족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데다가, 작중 내적이던 외적이던 다른 악재 역시 산재해왔기에 평가가 긍정적이지 못하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스토리가 독자들의 기대와 멀어지게 만든, 뭔가 주인공답지가 못한 주인공. 팬들이 별로 기대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라도 스토리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캐릭터성을 제대로 잘 살린다면 그럭저럭 인정받을 수 있었을 터이나, 그러하지 못했기에 생겨난 실패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한편 아포크리파의 문제점은 지크 하나만의 문제가 아님에도 한 번 생겨난 흐름을 타고 욕받이 역할이 된 경향도 적지 않다. 지크의 문제점은 주로 지적받는 과도한 푸쉬보다는 오히려 제대로 푸쉬를 받지 못해 캐릭터성을 정립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주인공으로서 스토리를 이끌지 못했다는 것이 핵심인데 논점이 역으로 잡혀있기도 하다.

지크와 같은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아스톨포는 오토코노코라는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고정팬을 잡고 있고 잔느도 마찬가지로 막대한 고정팬을 잡고 있어 팬덤이 강하다보니[15] 상대적으로 덜 비판받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둘의 항목 보면 알겠지만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는 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이 둘과 달리 지크는 상술한대로 캐릭터성의 매력이 적다보니 실드를 쳐줄 팬도 없고, 심장 이식이나 커플링 등 반박할 수 없는 치명적인 요소도 있다보니 아포크리파에 대한 헤이트가 모조리 지크 한 명에게 집중되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팬덤에서는 지크를 까는 분위기가 과열된 경향이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임신 드립도 정작 연재 중에는 그저 더도 덜도 아닌 농담일 뿐 별 다른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완결 후에 발굴되어 문장 하나만 떼어놓고 퍼지면서 밈화되어 특히 심하게 욕을 먹고 지크를 깔 때 상징적으로 쓰는 대사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다행으로 이후 페그오 아포 콜라보에서 실장되었는데 이러한 비판점을 페그오 제작진도 인식한 바 있는지, 비판점으로 지적받던 점들의 상당수가 보완되어서 나아졌다. 그러나 어쨌든 이벤트 스토리에서 겨우 캐릭터성만 살아난 거지 아포 본편에서 나왔던 많은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은 채라 여전히 싫어하는 팬들도 많이 존재하며 지크의 정식가입날 온갖 방법으로 지크를 갈아버리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즉 혐오에서 불호 정도가 된 것일 뿐.

사실 지크의 문제라고 할만한 부분들은 작가의 미숙함에 의한 부각 요소의 부족에 의한 부분으로 사상의 충돌 등을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각종 요소들을 조절해 줘야 하는데 잔뜩 때려박긴 때려박아놓고 정리가 안되니 난잡하고 부족해 보일 수밖에(...). 때문에 페그오에서의 캐릭터성 정립이 더욱 부각된다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평가

액션씬은 굉장히 화려하지만 반면 스토리 면에서는 원작의 결점을 메꾸기는 커녕 오히려 건성건성 넘어가는 결함 작품. 원작을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스토리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으며 도대체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다는 악평을 듣는다.

처음 Fate 시리즈를 접하거나 접한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커다란 스케일에 어느 정도 재미를 보고 있어 간간이 호평이 나오지만, TYPE-MOON의 오래된 팬들이나 Fate 시리즈를 오래 접하거나 Fate/Apocrypha를 책으로 먼저 접한 사람들 사이에선 애니의 각색과 분량상 편집된 장면들이 적절한가 아닌가에 관하여 호불호가 갈린다. 주로 적의 버서커, 적의 라이더를 필두로 한 일부 캐릭터들의 비중 삭제와 적절치 못한 각색에 관해서 부정적인 말이 많이 나오며, 원작 팬들에게 있어 말이 많던 임신드립, 의지드립 등의 장면의 순화와 타 fate 시리즈와 연동한 설정들을 풀어 주는 것 등의 각색에 관해선 긍정적인 말이 나오는 식.

액션은 1화부터 화려하게 연출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퀄리티를 좋게 유지하였다. 유포테이블이 Zero와 UBW 애니메이션이 전투를 초인들의 완력을 지녀 속도가 빠르고 여파가 크게 날 뿐 움직임 자체는 다소 담담하고 상식적으로 표현한 것과 달리 비현실적인 마력방출의 번개나 공격의 폭발 이펙트를 대대적으로 넣어서 화려하게 연출하였다는 것도 특징.

하지만 정작 원작에서 호평받은, 포인트를 잡아야 할 명장면에서 힘이 빠지는 경향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적의 버서커 vs 흑의 랜서는 원작에서의 위용 묘사와 포스 등이 일절 삭제되었고 12화에서 흑의 랜서가 대닉과 합쳐진 후 그려진 전투씬에서 랜서의 보구 발동 이후 상태의 디자인이 좋지 못해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케테르 말후트와의 전투를 그린 14화는 전체적으로 퀄리티와 연출이 좋지 못하며 전투 연출도 프리큐어와 닮은 식이 나와 이 관해서도 비판이 있었다. 또한 최종결전인 24화는 잔느와 아마쿠사씬이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초라했다. 단, 22화의 적의 아처 VS 룰러, 적의 라이더 그리고 적의 랜서 전투씬은 신예 액션 애니메이터 고 하쿠유가 투입되어 역동적인 작화와 이펙트로 하여금 안티마저 인정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 면에서는 굉장히 문제가 많다. 아포크리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크와 잔느의 연애관계에 대해서는 개연성을 보충시키기는 커녕 1권 분량에서 동행하며 감정이 쌓여가는 과정이 일절 삭제되었고 3~4권 분량에서의 교류도 오히려 다소 줄어들었다. 원작 안티들에게는 말이 많았던 임신 드립이 빠졌다는 게 호평을 받았지만, 해당 장면은 지크의 눈치없는 캐릭터성을 드러내며 둘 사이에 교류가 오간 몇 안 되는 장면이었는데 순화하고 대체할만한 장면을 넣는 게 아니라 아예 빼버렸으니 둘 사이의 감정 성립 과정이 더더욱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엔딩은 완전히 동일하게 냈으니 원작의 단점을 오히려 극대화해버렸다고 할 수 있다.

비중 면에서도 불필요한 부분만 질질 끌면서 회수를 낭비해서 후반 가서는 각 캐릭터의 비중을 챙겨주지 못해 적의 아처와 적의 라이더의 관계나 행동원리를 원작보다도 훨씬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다. 3화의 카르나와 지크프리트의 전투에서 진명을 숨기기 위해 입조차 다물라 한 지크프리트가 굳이 스스로 진명을 밝히는 오리지널 장면을 넣어 개연성을 하락시켜놓고 이에 대해 일언반구의 보충설명도 없으며 아무런 영향도 없다.

15화 이후 원작 4권의 메인 빌런인 흑의 어새신을 추적하고 전투를 벌인 뒤까지의 내용은 각본을 잘 구성해 매끄러운 편이었으며 각종 상징물과 오마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룰러가 흑의 어새신과 대립한 끝에 성불시키고 지크가 새로운 갈등을 가지는 부분도 잘 표현했다. 다만 적의 아처에 대해선 과거 장면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사고방식과 모순되는 소원에 대한 내면 묘사가 부족했다는 평.

아마쿠사의 목적인 제3마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다소 부족하다. 이는 원작 소설이 HF루트를 읽었을 것을 전제로 진행되기 때문이기도 한데, 라이트 팬층을 노려야하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이에 대해 충분한 부가설명이 더해져야했겠지만 단순히 불로불사로만 표현될 뿐 그로 인한 여파와 단점 등은 일절 표현되지 않는다. 이는 주인공인 룰러와 지크가 반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애니메이션만의 보충도 나오지 않는다.

작화에 관해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주로 이펙트가 굉장히 진하고 강렬하다는 점으로 인해서[28] 작화에 대한 평이 갈리는 편이다. 이는 이펙트보다는 상황 연출에 주력했던 페이트 제로와 페이트 UBW TVA화를 통해서 유포터블 페이트에 익숙해진 팬들이 많기 때문. 제작사가 바뀐 탓에 전작들에 비하여 작화나 연출 퀄리티가 떨어졌다며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쪽과, 이것도 이거대로 A-1의 페이트라는 개성으로 인정하고 액션씬 면에서 고퀄리티인 작화라고 긍정적 평가를 하는 쪽으로 양분된다. 페그오 애니[29] 때와 비슷한 의견대립인데, 페그오 애니 또한 A-1에서 제작하였다. 한편으로는 이후 아포크리파 애니 특유의 진하고 화려한 이펙트 위주의 액션신이 인상깊었는지 이후 ufotable이 제작하는 Fate 애니에서도 기존의 연하고 미려했던 이펙트대신 진하고 강렬한 이펙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30]

결론은 많은 비판을 받았던 원작의 단점을 전혀 보충하지 못하고 오히려 단점만을 극대화시킨 탓에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는 페이트 시리즈로 남았다고 할 수 있겠다. 라이트한 팬층이거나 Fate 시리즈의 팬층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화려한 연출과 장대한 스케일만 보면 '그럭저럭 볼 만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나, 스토리와 캐릭터의 행적을 깊게 파고 들면 군데군데 구멍이 많아 이에 의문을 표하게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 볼 만한' 이상의 평가를 받기는 힘들며 Fate 팬들에게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으로 남게 된다.

일단 원작에 나오지 않은 설정이나 리메이크 설정들이 나왔다는 특징은 있다. 카울레스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처럼 원시전지를 익힌다던가, 제3차 성배전쟁 당시 아인츠베른의 마스터라던가, Fate/Accel Zero Order에 나온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이 나온다던가 등등.

BD/DVD는 박스 형식으로 판매되며 초동 판매량은 6184장.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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