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페이트 엑스트라 라스트 앙코르(Fate/EXTRA Last Encore)애니소개

뤼케 2020. 12.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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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EXTRA의 애니메이션.

2016년 3월 27일, 페이트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헤븐즈 필 극장판과 엑스트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 5장에 대한 정보와 함께 발표되었다. 제작사는 Fate/EXTRA CCC의 오프닝 무비를 맡았던 샤프트. 2018년 1분기(1~3월)에 방영. 타입문 에이스 11호에 따르면 단순히 게임 내용만 애니화하는 건 아니라는 모양이다. 그리고 같은 잡지에 의하면, 샤프트는 나스에게 "어떤 내용을 원하는지, 예산은 신경쓰지 말고 생각해보세요" 라고 했다고 한다.

스트리밍은 2017년 3분기~4분기에 방송한 Fate/Apocrypha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송신한다

 

방영전 정보

시리즈 구성이 나스 키노코 본인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나스 본인은 2018년 1월 27일 타케보우키를 통해 자신은 애니메이션 각본을 써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먼저 애니메이션용 시나리오로 쓸 책을 한 권 쓰고 그것을 사쿠라이 히카루에게 각본으로 옮기는 작업을 도움받는 식으로 각본을 썼다고 경위를 밝혔다.(#)

팬들의 관심사는 크게 세 가지였다. 여자 주인공 하쿠노가 나올 것인가, 남자 주인공 키시나미가 나올 것인가 / 캐스터가 나올 것인가. / 라니 Ⅷ 루트인가, 토오사카 린 루트인가가 최대 관심거리다.

PV에서는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나오고 바닷속 페허에서 세이버가 해골에게 마스터라고 묻는 호러스러운 장면으로 나온다. 성배전쟁이 아니라 공포영화인가. 아니메 재팬에서는 붉은 세이버랑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나오고, 2017년 FOG Fes.에서 공개된 3차 PV에선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다.

2017년 10월부터 Fate/Apocrypha를 방영하는 중간의 광고에 엑스트라에 등장했던 서번트들을 내세운 CM를 잇따라 방영했다. 라이더와 아처, 캐스터가 11월 기준으로 공개되었고, 네 번째 CM에서는 4회전을 건너 뛰고 5회전 상대인 이서문이 나왔다. 여기서 이서문은 어새신 클래스가 아니라 버서커 클래스로 소개되었다. CM 5탄에서는 붉은색 창과 노란색 창을 보여준다. CM 6탄에서는 가웨인이 공개되었다. 대부분 클래스명이고, 진명으로 소개되지는 않았는데, 가웨인은 그대로 가웨인으로 소개되었다.

성우들은 게임 그대로 캐스팅되었다.[2]

남자 주인공과 세이버가 메인 시리즈인 "Oblitus 지동설"의 방영 후 약 4개월 후에 "Illustris 천동설"이라는 특별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방영 전에는 Fate/EXTELLA의 설정(일명 "엑스텔라 제로" 시나리오)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실제 애니메이션은 엑스텔라 설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등장인물

키시나미 하쿠노(男) / 아베 아츠시
세이버 / 탄게 사쿠라 / 커샌드라 리
토오사카 린 / 우에다 카나 /
마토 사쿠라 / 시타야 노리코 /
마토 신지 / 카미야 히로시/
라이더 / 타카노 우라라 / 제시카 지
댄 블랙모어 / 무기히토 /
아처 / 토리우미 코스케
앨리스, 캐스터 / 노나카 아이
율리우스 벨키스크 하웨이 / 하타노 와타루
버서커[3] / 야스이 쿠니히코
레오나르도 비스타리오 하웨이 / 박로미/
가웨인[4] / 미즈시마 타카히로 /
아마리 미사오(尼里ミサオ) / 이마무라 아야카/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핑크색의 히메컷과 핑크색 눈 속성의 소녀로,[5] 신지의 여자친구라고 한다. 서번트는 바나르간드.[6] 빠르게 퇴장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3계층의 시점에서 린과 얽히기도 한다. 6화에서 밝혀지길 그녀는 자신보다 약한 마스터들을 이용해 각 층을 돌파해왔지만 3층에선 아무리 찾아봐도 자신보다 약한 녀석이 없었기에 결국 나아갈 길이 막혀버린 마스터로 밝혀졌다. 이후 드라마 CD에서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상대를 방심시키고 상대 서번트를 바나르간드에게 먹이고 이겨왔음이 밝혀지고, 3계층에서 성배전쟁이 종료되는 바람에 길이 막히고, 3계층의 괴물을 피해서 1계층으로 피난해왔음이 밝혀진다. 종종 너서리 라임이 아마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때가 있는데 아마리와의 만남이 워낙에 충격적이여서 그랬는지 속죄의 의미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쨌든 1계층으로 내려간 그녀를 신지는 환대하며 행정장관으로 임명해주고, 마스터와의 교섭이나 정책 설립 등을 맡기며 해양도시 케이프를 관리하며, 신지가 케이프에 정착한 마스터들이 방에 틀어박히고 도시는 그대로 정체되는 모습에 실망하자 신지의 모습과 시장 직위까지 모두 떠맡는다.
애니메이션에선 묘사되지 않았으나 하쿠노와 네로를 처음 맞이한 2화의 신지도 사실은 그녀였으며, 3화에서 하쿠노와 신지가 격돌하기 직전에 그녀 역시, 쿠훌린화하여 버서커 3기를 순식간에 쓰러뜨린 린과 결전을 벌이며, 자신이 먹힐 걸 각오하고 바나르간드를 제약하는 마지막 굴레 글레이프니르까지 모두 풀어 린을 몰아붙이나 결국 패배. 린은 과장 없이 강한 상대라 평가하며 그녀를 죽인다.
트와이스 H. 피스맨 / 토치 히로키/
코토미네 키레이 / 나카타 조지/
라니 Ⅷ / 사나다 아사미 /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
키시나미 하쿠노(女) / 이시카와 유이/

 

비판

본작은 Fate/EXTRA 게임의 내용을 그대로 애니화하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원작을 하지 않으면 접근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비판의 골자다. 본작은 원작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원작을 바탕으로 새로 이야기를 다루는, 원작을 오마주한 "오리지널 애니", 혹은 "속편"이라는 형식에 가깝다. [13] 여기에 초반에는 샤프트 특유의 은유와 미장센을 강조한 연출로 호러, 미스터리에 가까운 분위기[14]를 풍기는데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처음 애니를 감상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크게 방해하고 있다

 

서사의 구조적인 문제

본작은 원작 Fate/EXTRA에서 일부 설정만 그대로 빌려오고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데, 이 재구성된 설정들과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본편에 잘 녹아들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분량의 한계로 인물들의 감정선과 스토리 전개의 기복이 심하며, 더불어 후술할 전투씬까지 허술하다. 예를 들어 3회전에선 너서리와 관련된 사실들을 시청자들이 알아채기 어렵도록 타임라인을 의도적으로 꼬아두었고 샤프트가 그걸 그대로 연출한 탓에 3회전을 보고 난 뒤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3회전의 시간적 선후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심지어 에피소드의 중요한 키워드를 애니 본편이 아니라, 홈페이지의 KEYWORD 메뉴로 따로 빼서 설명하는 행태 등으로 비판이 많다. 이에 대해서 샤프트의 전작 메카쿠시티 액터즈와 전 분기의 Dies irae와 마찬가지로 검증된 애니메이션 전문 각본가가 아니라 시나리오 라이터인 나스 키노코가 직접 애니 각본을 썼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16]

문체로 이루어진 시나리오랑 달리, 2000년대부터 시작된 추세에 따라 비교적 단기간에 10~20편 내외로 방영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각본은 특히나 분량의 제약이 많아, 연출같은 시각적인 묘사와 시청자들이 애니메이션만 보고 작품의 주제와 스토리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야 할 정도로 지필의 방향성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 점을 간과하는 바람에 그 결과 비주얼 노벨이나 소설에 특화되어있는 나스식 전개의 단점이 대거 드러난 것이다. 실제로 라스트 앙코르에서는 점프 스케어마냥 짧게 스쳐 지나가는 등장인물들의 상황이나 배경을 암시하는 장면 혹은 갑자기 화면에 노이즈가 끼거나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가 상황을 추측하게 만들어 몰입하게 만드는 비주얼 노벨, 텍스트 게임 식의 연출이 상당히 많다.

차라리 비주얼 노벨이였다면 주인공(플레이어) 1인칭 시점으로써 주인공의 심리를 비교적 쉽게 알고 몰입도 잘 되겠지만 문제는 애니메이션은 시청자가 영상을 통해 작품을 시청하는 매체인데, 상술한 대로 각본은 각본대로 난잡하고, 연출도 전혀 애니메이션 답지 않고 게임에 가까워 시청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17] 연출들이 너무 많다.

때문에 원작의 내용과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키워드, 후편에서 밝혀진 설정을 알고나서 처음부터 돌아가 다시 읽는 문학적 독해가 이뤄지지 않으면 작품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다. 오죽했으면 문학적 독해를 해낸 팬이 알기쉽게 정리한 해설글을 올리자 이제야 이해가 간다, 같은 작품을 본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재미있다, 만화 혹은 삽화가 있는 소설, 신작 게임으로 나왔더라면 좋았을거다 같은 의견이 주류를 이룰 정도.

 

불친절하고 난해한 연출

작품이 1쿨로 예상이 되는 시점에서 이야기 진행 속도에 맞추기 위해 전투씬들의 묘사가 짧게 간략화되어 맥빠지고 박력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짧은 전투신이더라도 박력있게 묘사한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전투신 자체가 상당히 힘이 빠져있다. 칼을 휘두르는 모습에 전혀 박력이 느껴지지 않는 건 오프닝만 봐도 알겠지만 심각한 수준이다. 분명 돈은 상관하지 않고 원하는 시나리오를 쓰라고 했던 제작사가 이런 결과물을 보여 주니 문제가 심각한 것. 3회전의 전투신도 중간에 령주로 네로에게 강화를 걸어서 살 수 있었다고 '대화로 언급하고' 사실상 전투신은 마지막에 게이볼크로 찌른후에 네로가 베는 장면이 전부다. 4회전은 스킵으로 전투가 별거 아니었다고 언급만 하고 5회전 전투는 데드페이스 두명의 전투의 작화가 매우 힘이 빠져있어[18] 80년대 성룡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소리도 있다. 그렇다고 서번트 전투가 퀄리티가 좋냐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니다. 그냥 보구 해방으로 끝내 버리는데 전투씬이 채 2분도 안 된다. 그나마 레오 + 가웨인 전은 고퀄리티를 유지했지만 하이라이트인 마지막화에서는 제대로 된 전투씬 마저 없다.

전투의 전개 자체도 드레이크와의 전투에선 뜬금없이 드레이크의 총알이 바닥나 네로에게 베여서 패배하고, 로빈은 네로를 중독시킨 후 발동한 유 바우가 발동하지 않아 패배했는데 이는 네로가 자신의 스킬의 힘을 믿고 몸에서 중독된 피를 전부 빼내어 이겼다는 식. 설정상으로만 보면 드레이크가 전투를 그만둔 지 1000년이 지나 드레이크 쪽의 준비가 부족했고, 네로에겐 페이트 엑스트라 및 페그오에서도 묘사되었듯이 부활하는 스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전개가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종탑에 걸린 종에 총을 쏴 도탄시켜 적을 저격한다는 해괴한 전투법을 가진 댄 블랙모어 역시 아무리 1000년 동안 싸워왔다지만 자신의 위치를 속이기 위하여 한 것치고는 지나치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전투 방법이었다.

한편 주역 인물인 하쿠노 및 린이 숨기고 있는 힘[19] 역시 5화까지 명확하게 추측하기 힘들다는 것도 시청자가 스토리에 흥미를 가지기 어렵게 만드는 점. 하쿠노는 5화까지 2번이나 힘을 발동해 신지의 위병과 댄 블랙모어를 이겼고, 린은 심지어 7화 시점에서 서번트에게도 우위를 점할 정도의 힘을 보여줬지만 그 힘을 왜 가지고 있는지 설명이 없는 것은 물론 이를 추측할 근거도 부족하니 보는 팬들이 더욱 혼란스러울 뿐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결국 중반을 넘어선 8화 이후가 돼서야 트와이스 등 작중 인물들을 통해 데드페이스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 이루어졌다. 또한 초월적인 힘을 보여준 린과 왠지 모르게 다시 나타난 라니의 정체에 대해서도 10화에서 이유를 가르쳐주는 한편, 원작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던 장면을 재구성하여 10화에서 린과 라니 중 한 명을 하쿠노가 선택하게 만드는 전개는 호평이었으나, 작품 전체의 비판적인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작품 제작 스케줄에서도 같은 시기에 방영하기 시작한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3주 가량 늦게 시작하더니, 13화 완결로 결정되고도 11화부터는 7월에 마저 방영하는 등 스케줄 관리에서 유독 허점을 드러내는 샤프트의 문제점이 또 한 번 드러났다는 점 역시 작품의 평가를 깎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요약하면 전투신 퀄리티도 떨어지는데[20] 연출이 난잡하고 혼란스러워 내용도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심지어 스토리 원안도 원작 Fate/EXTRA에서 뼈대만 남긴 재창작이라 태생적으로 호불호가 극렬히 갈린다. 이는 원안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각색하지 못했고, 덤으로 난해한 샤프트식 연출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매력과 이야기 및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한 참사라 할 수 있다. Fate라는 브랜드에서 나스의 중요도가 매우 크고, 샤프트 역시 예산을 신경쓰지 말라는 등 호언장담했었고 비록 극장판 애니메이션이긴 해도 키즈모노가타리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감을 키웠으나, 정작 각본가와 제작사 양 측에서 모두 이전에 보여줬었던 단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탓에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다. 이 때문에, 앞으로 타입문 원작 애니가 제작될 때 제작사 샤프트는 배제하고, 기존처럼 나스는 스토리 원안과 감수만 담당하고 각본은 전문 애니메이션 각본가에게 맡기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작화

캐릭터 디자인으로는 원안인 와다 아루코 화풍의 특징을 잘 살려 반영하고 있으나 애니메이션으로만 Fate 시리즈를 접한 이들은 타케우치 타카시의 화풍에 익숙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해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22]

또한 여성 캐릭터의 캐릭터 디자인에서는 일본식 2D 그림에서 잘 표현하지 않는 코밑을 표현하는데, 이게 인중처럼 보인다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동안적인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코의 윗선을 짧게 그리다보니 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길어 보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건 옆모습의 경우에나 통하는 것이고, 들창코 마냥 쳐들려있는 것도 아닌이상 정면에서는 일반적으로 드러날일이 없음에도[23] 코밑을 일일히 그려넣은 것이 인중처럼 느껴지는 것의 가장 큰 문제. 성별 간 작화 스타일 차이.

배경 미술은 평범한 배경도 있지만 가끔씩 나오는 샤프트 특유의 형이상학적 배경이 엑스트라 세계관의 전뇌 공간이라는 설정과 잘 맞물려 이질감은 없다. 전반적으로 작화의 밀도는 높은 편이지만, 샤프트의 스케줄 관리를 생각하면 기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24] 2화에선 많은 양의 작화 매수가 사용되었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작붕이 있어 예상대로 작화의 질에 기복이 있다.

제작진 중 일부가 예전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담당했기에[25] 둘의 전체적인 연출과 배경 구도 등이 흡사한 편.[26] 특히 앨리스와 너서리 라임이 등장하는 편의 연출은 유사함의 정점을 찍을 정도다. 일본에서는 액션으로 유명한 우메츠 야스오미 감독이 애니메이션 1화의 원화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 전에도 종종 샤프트 작품에 참여하면서 신보 아키유키와 같이 인터뷰를 하는 등 신보 아키유키와의 친분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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