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애니소개

뤼케 2020. 12. 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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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가와 나가루(谷川流) 작, 라이트 노벨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제1권. 2003년 6월 7일 발매, ISBN 4-04-429201-9

흔히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작품 자체를 지칭할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동일 타이틀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1권과 만화/애니메이션을 지칭한다.

애초에 시리즈로 만들 생각 없이 스니커 대상 응모작이었기 때문에, 1권만으로도 스토리적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으로도 충분히 기승전결이 제대로 되어 있고 주요 등장 인물의 인물상을 완벽하게 제시하고 있다.[1] 모범적인 라이트노벨로 꼽히며 초보 라이트 노벨 작가들에게 추천되는 책들 중 하나. 물론 약간의 복선은 남아 있다.

문제는 이 약간의 복선으로 후속권들이 계속 나오니 1권이 가장 좋았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 시리즈 4권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과 더불어 평이 가장 좋다.

2011년 6월 23일에 발표된 카도카와의 홍보자료에 의하면 라이트 노벨 사상 최초로 100만부 판매(전세계 종합)를 달성했다고 한다.

 

줄거리


미래인, 우주인, 이세계인, 초능력자 따위의 존재를 믿지 않는 키타 고등학교 신입생 쿈은 키타 고등학교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미소녀 반 친구 스즈미야 하루히를 만나게 된다.

쿈과 반대로 미래인, 우주인, 이세계인, 초능력자가 자기 앞에 간절히 나타나기를 바라던 하루히는 학교 내 어떤 동아리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SOS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서클을 만든다. 쿈은 반강제로 이 서클에 편입되며, 처음부터 부실에 있었던 문예부원 나가토 유키, 하루히가 2학년 교실에서 납치해 온 아사히나 미쿠루, 수수께끼의 전학생 컨셉으로 자의 반 타의 반 하루히에게 끌려온 코이즈미 이츠키가 단원이 된다.

하루히는 이들을 데리고 바보같은 활동을 계속한다. 쿈은 SOS단원 한 명 한 명과 친해지게 되고, 이들이 각각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루히는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현실 조작을 하는 능력을 가진 신적인 존재이며, 자신이 스즈미야 하루히를 제어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녀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처음에는 이런 사실들을 믿지 못했지만, 쿈은 보다 먼 미래에서 온 어른 아사히나 미쿠루를 만나고, 자기 반 반장으로서 현실세계에 존재하지만 실은 나가토 유키의 백업 프로그램인 아사쿠라 료코에게 칼로 찔려 죽을 뻔하지만, 나가토 유키에게 구출되고, 코이즈미의 능력으로 폐쇄공간을 구경하여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하루히가 수틀리면 현실세계를 파괴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마음 속에서 만들어내는 폐쇄공간의 신인이 존재한다는 것마저 알게 된다.

 

결말

어느날 어떤 사건 때문에 우울함이 극에 달한 하루히는 전례없이 거대한 폐쇄공간을 만들어내고, 하루히와 쿈 만이 폐쇄공간 안의 학교에 남겨진다. 자신의 능력으로 가까스로 폐쇄공간 안으로 들어온 코이즈미는 하루히의 감정 상태가 전례없이 안 좋아져서 지금의 현실 세계를 파괴하고 자신이 바라는대로 재구축하려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알려주고 사라진다.[해설]

쿈은 결국 자신이 결코 세상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3년 전에 우연히 야구장에서 깨달았던 사실을 상기하며 우울에 빠진 하루히와 키스를 함으로써 진정시키며 결국 세계를 구하게 된다

 

평가

작품 내적으로는 이후 나온 2권 이후의 작품과 비교했을 때 명확한 기승전결이 있으며 긴장의 조성과 해소라는 예술의 기본적인 메커니즘도 매우 잘 갖추고 있다. 이는 원래는 단편으로 끝내려고 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애니판에서는 나가토와 아사쿠라의 대결, 코이즈미의 초능력, 엔딩 장면이 박진감 있게 묘사되었다. TV 방영시에는 작품이 시계열 순서로 방영되지 않았지만, 우울 부분만 따로 모아서 순서대로 보면 사실 다른 시리즈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편성을 가진 내용이다. 물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복선은 존재하며, 이는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비롯한 후속편의 소재가 된다.

Angel Beats!의 여주인공 나카무라 유리가 하루히와 외모가 흡사하다. 성격에도 유사점이 있다. 이는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캐릭터가 저돌맹진형 캐릭터의 전형적인 모습을 개척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선구자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제 오셨군요. 저와 함께 하루히의 마수에 빠져 드셔봅시다.
- 옮긴이 이덕주
저는 번역을 하면서 무척 즐겁게 스즈미야 하루히의 세계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미약한 번역이었지만 그래도 같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편집부 해설 마지막에 나온 말처럼, 재미있게 보셨다면 주위에 추천, 또 추천 부탁드립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퍼뜨리지 않는 건 죄악이라고 보는 번역자 입니다.
- 역자 후기 (이덕주)

일본 문단에서 영향력있는 인물 츠츠이 야스타카는 라이트 노벨을 매우 혐오하는 사람인데도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이 아닌 순문학 SF에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고평가했다. 완결이 안 났지만 세상에 그런 작품은 많고 이 우울 1권만으로도 작품성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딱 이 1권만 고평가하는 것이다. 나중에 일러스트를 지운 문고판이 발매됐을 때는 "이게 이 작품 본연의 모습" 이라며 또 극찬을 했다. 애니메이션도 다 봤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지구대세, 하루히즘

타니가와 나가루의 라이트 노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장르는 학원물, 러브코미디, SF.

2006년 4월부터 7월까지 일본 독립 UHF국 계열에서 심야 시간대에 전 14화로 방송되었으며, 2009년 4월부터 10월까지 재방송+신작 14화로 구성된 「新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공개되었다.

감독은 이시하라 타츠야인데 부감독 포지션으로 야마모토 유타카가 있었으며 핵심 에피소드는 야마모토 유타카가 연출했다. 유명한 1화나 ED 댄스, 9화. 12화의 God knows... 등 명장면이 다 야마모토 유타카 연출이다. 그래서 야마모토 유타카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힌다. 야마모토 유타카가 이후로는 여러 사고 및 문제 발언을 쳐서 업계와 팬에게 찍히게 되나 방영 당시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어서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야마모토 유타카는 인성은 문제가 있으나 연출력은 있는 인물이라 2기부터 야마모토 유타카가 빠지면서 연출이 허전해졌다는 평도 생겨났다.

2006년 2분기에 첫 방영 시 1화를 갑자기 극 안의 극인 「아사히나 미쿠루의 모험」으로 한 것과 방송 순서를 원작대로가 아닌 무작위로 배치해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원작이 작품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여러 장소를 참고로 자세하게 묘사했으며 성지순례의 동기를 제공했다. 이밖에 작화면에서 나가토 유키와 아사쿠라 료코의 대결이라든가, 「라이브 어 라이브」에서 보여준 밴드 연주신이 대단히 좋은 퀄리티로 화제가 되었고[1] 9화 '섬데이 인 더 레인'의 경우 원작 소설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가 애니메이션을 위해 집필하는 등 여러모로 정성을 기울였다.

이 1기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여 2006년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고 교토 애니메이션을 전성기로 이끌었던 애니메이션이 된다. 나아가 하루히즘으로 칭해지는 업계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었고 원작 판매량도 시너지 효과의 영향을 받아 라이트 노벨 분야 최고의 인기작으로 올라서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심야 애니메이션의 부흥에 일조했으며 2006년 일본 문화청이 주관한 역대 작품 순위인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2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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