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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애니소개

뤼케 2021. 1. 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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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리후진 나 마고노테[1], 삽화가는 시로타카.

본편 종료 시점으로부터 5년 이상 소설가가 되자 작품 누계 순위에서 꽤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었다.

 

줄거리

34세 무직 동정의 니트족은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나 자기 인생이 완전히 궁지임을 깨달았다.[2]

스스로를 후회하던 순간, 그는 트럭에 치여서 어이없이 죽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바로 검과 마법의 이세계였다!!
루데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아기로 다시 태어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지하게 살아주겠어…!”라며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전생의 지식을 살린 루디우스는 순식간에 마술 재능을 꽃피우고 어린 여자아이의 가정교사를 맡게 된다. 또한 에메랄드그린색 머리칼을 가진 아름다운 쿼터 엘프와 만나고, 그의 새로운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경의 인생 재시작형 전생 판타지, 여기서 시동!

 

웹소설과의 차이점

한국 정발 시점에서 큰 맥락상으로 보면 웹 연재본과 차이가 크지 않다. 바뀐 점이라면[9] 전연령화 되면서 성적 묘사가 있었던 것을 수정하는 것과 일부 억지스러운 전개에 추가 인물과 사건[10]을 배치하여 매끄럽게 이어주는 스토리 변경과 추가가 있다.

나머지 다른 권에서는 서적화 사이드 스토리로 짤막하게 [11] 오리지널 스토리가 기재되어 있으나, 소설에서 간단하게 언급되고 넘어간 주변인들의 상황을 각자의 시점으로 알려주는 정도여서 읽어도 안 읽어도 상관없는 스토리다.[12]

만화로 그려진 것에서는 세세한 설명 같은 건 많이 누락되어 있으며 또한 인물의 만남이 빠르거나 혹은 본래 관계가 없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다. 어떻게든 이어가긴 하겠지만 본작과 만화의 내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특징

일단은 이세계물[13]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이세계물이라기보단 평범한 마법 판타지물에 가깝다. 일반적인 이세계 장르 소설의 경우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먼치킨급 능력을 가지게 되거나, 전생에서 가져온 지식을 이용해 천재 소리를 듣게 되는 등 전생자로서의 이점을 살리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이세계물로서의 특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작중에서 얻게 되는 주인공의 능력은 대부분 평범한 수련 과정을 거쳐 얻은 것이며 이세계 전생자로서의 능력과는 하등 관계가 없다. 물론 작중에서 주인공이 마법의 원리를 깨우칠 때 전생의 지식이 도움이 되긴 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생의 고정관념 때문에 못하는 마법 분야가 있는 등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또한 무영창 마법에 천재적인 소양을 지닌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단순히 수련을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얻게 된 능력으로 먼치킨과는 거리가 멀다.[14]

일반적인 라이트 노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연대기식 구성을 갖추고 있다. 말하자면 루디우스의 모험 성장물 같은 느낌이다. 주인공 루디우스의 시점으로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험 일기를 보는 느낌이라 몰입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15] 다만 이런 경향 때문인지 쓸데없이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도 많다. 예를 들어 뭔가 할 일이 생겨서 먼 곳에 다녀오게 되면 그 과정이 정말 세세히 묘사된다. 여행의 준비, 주변에 인사를 하고, 여행의 과정과 더불어 사건이 종료된 뒤 되돌아오는 것까지도... 그러다보니 다소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향이 보이는 것이 단점. 물론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인물간의 심리 묘사나 관계의 개연성 측면에서도 라노벨답지 않게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특히 루디우스가 고생 끝에 아버지를 만났을 때가 압권인데 다른 이세계물 소설이었다면 그냥 별거없이 아주 해피해피한 만남이었겠지만 무직전생에서는 그렇게 쉽게 해피한 내용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히로인들과의 관계 또한 다른 하렘류 라노벨에 비하면 상당히 납득이 가는 전개이지만… 성관계와 관련된 부분에서 너무 묘사에 공을 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읽다보면 라노벨을 읽는 건지 야설을 읽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 그래도 인물 묘사가 굉장히 세세한 편이고, 여러 사람의 시점을 빌려가며 다각적으로 인간 관계가 전개되기 때문에 개판 하렘물이라는 인상은 강하지 않다.[16] 단순히 그런 점을 다 감안하더라도 성관계의 수가 많을 뿐. 다만 수가 많다고 해도 딱 세 명(?!)이다. 시도는 많이 한 편인데 죄다 실패

작가 특유의 적절한 시점 변환과 세심한 심리 묘사[17] 덕분에 특유의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라이트 노벨이 그렇듯이 대리 만족용 자위소설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인공이 전생에 오타쿠 취미가 다분한 방구석 폐인 설정이여서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될 때는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라노벨의 인물, 대사등을 이용한 패러디 개그 대사들이 많이 활용된다. 특히 죠죠 대사들이 많이 활용된다. 당황했을 때는 "소수를 세자... 용기를 준 신부님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말고도 "여기는 천국일 거야. 행복해. 녹색의 아기는 없지만 여긴 천국이야." 라고 말이다. 6부만 봤나 보다

작중 3개 존재하는 터닝 포인트 전후의 전개 양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에선 소수만 아는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소설이었지만 코믹스판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챙겨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중 세계에는 중2병 개념이 없는지 주인공이나 독자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이름을 들어도 다른 사람들은 멋지다고 생각하며, "너의 눈동자에 건배." 같은 구닥다리 대사에도 얼굴이 새빨개진다. 이건 주인공이 10여 년을 이세계에 살았으면서도 이세계의 가치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즉 주인공의 전생에서는 중2병적인 오글거리는 이름이나 대사라도 이쪽 세계에서는 멋있는 표현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뿐. 사실 이 뿐만 아니라 식생활 역시 주인공은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 아직 전생의 기억에 많이 매여있다는 설정이라 그런 듯. 다수의 중2병적인 대사라는 게 원래 멋지다고 여겨지던 대사였다가 지나친 남용으로 인해 중2병적인 대사로 바뀐다는 걸 고려하면, 지나친 남용이 당연히 없는 이세계에서 이세계인들이 그런 말을 멋있다고 느끼는 건 이상하지 않다.

 

비판

가장 많이 비판받는 것은 주인공의 인격이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로 막장이라는 점이다. 생전의 주인공은 부모님의 재산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놀뿐인 히키남+니트였던데다가, 부모님의 장례식조차도 오지 않고 가족들과 불화가 생길 정도로 막장이었다. 심지어 웹연재판은 부모님의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한 일이 자신의 조카 여자아이를 도촬해 그걸로 자위를 한 것이라는 누가 보든간에 매우 문제가 많은 내용이었다. 거기다가 주인공 이야기를 할때는 1인칭 시점을 쓰는데, 당연하게도 초반의 주인공은 쓰레기 니트의 전생체인 만큼 성격이 비호감이며, 작가 역시 그 삐뚤어진 심리를 여과없이 묘사하기에, 그에 따라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 물론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 역시 작품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이기에, 가면갈수록 주인공 성격이 개선되어가기는 하나, 상당수의 독자는 그 전에 주인공에게 질려서 못 참고 떨어져나가버린다. 거기에 더해 이야기를 질질 끌어서 흐름이 느리니 더욱 더 참기 힘들다.

그나마 전생한 뒤에는 착실하게 살아가게 되었으나, 정작 자신이 과거에 민폐를 끼친 부모님,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거나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묘사는 없다. 과거 회상도 대부분 보면 주인공이 과거에 당했던 차별과 멸시, 트라우마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마치 주인공이 피해자인것처럼 보여진다. 양부모님만 부모고 친부모님은 부모 취급도 안하냐는 비판까지 있을 정도. 심하게는 아예 이것과 이것에 엮이기도 하니 말 다한 셈이다. 다만 위 내용은 소설 내에서 주인공이 이세계에서의 아버지와 겪은 일련의 사건에서 해결하게 된다.

또한, 편의주의적인 설정들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마력량과 무영창 마법 등 주인공이 전생자이기에 누릴 수 있게되는 혜택들 때문에, 결과적으로 초반부엔 주인공이 무적 먼치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식 양판소 이세계물의 느낌을 주어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며, 착실하게 산다고 결심한 주인공의 결의가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 단, 이후 내용에 용신이라는 인물이 루데우스의 압도적인 마력량은 유년기 루데우스의 노력으로 얻어낸 산물이라고 확인사살한다.

주인공이 치트없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자수성가해서 성공한거라면 찬사를 받아 마땅하지만, 그게 아니라 과도할 정도의 편의주의적 치트를 받아서 성공한거니 비판받는 것. 생전에 비호감짓만 골라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힘이 아닌 환생 치트 능력으로 '개인의 영달'을 이루니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역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독자가 많을 수밖에.

물론 주인공이 최강인것은 아니다. 막대한 마력량을 얻을수 있게 한 요인인 라플라스의 인자때문에 오히려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전생의 고정관념 때문에 못하는 마법 분야가 있는 등 일장일단[18]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종합적인 전투력은 세계관 내에서 최강급 클래스로, 세계관의 정점인 칠대열강 7위 레벨이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 능력조차도 애초에 주인공이 전생자로서의 이점을 살려 빠른 수련[19]을 통해 손에 넣었을 뿐인게 절대 아니다. 록시와 만나기전 어린아이 시절부터 이미 마력이 매우 강력해서 시험삼아 날렸던 물 마법이 벽을 박살내고 저 멀리까지 날아가서 사람을 죽일 뻔했고, 암기력, 이해력마저 전생 치트로 생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빠른 수련을 통한 고속 성장이 가능했다. 전생 치트 없었으면 칠대열강 7위까지 올라가기는 절대로 불가능했다. 거기다가 얼굴마저 생전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생겨지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덤이다.

작가 필력의 한계로 스토리 도중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가 종종 등장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청년기 마법학교 파트 시작 부분부터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물론 당사자들에겐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지만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억지로 이유를 갖다 붙인 것 같다는 평이 많다.[20][21] 후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더욱 심화돼서, 특히 마지막 전투에 관련된 파트에서는 그야말로 개연성을 물 말아 먹었다는 비평을 많이 받는다.

비평을 받은 전개를 꼽아보면 정말 세기도 힘들 만큼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심각하다고 평가받는 파트는 죄다 최종장에 몰려있으며 심지어 마지막 승부를 결착짓는 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쳐버렸다.

1. 본편의 사실상 최종 보스인 투신 바디가디가 히토가미 측에 협력한 이유가 너무 말이 안된다는 점. 원래 바디가디는 히토가미와 원수지간이었지만 히토가미가 사과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대인배적 성품으로 한번만 협력해주기로 했다.

2. 히토가미의 사도였던 명왕 비타가 제대로 된 전투 하나 없이 단순한 우연으로 인해 어이없이 리타이어 당해버린 점. 전대 사신이 명왕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반지가 현대 사신의 손에 넘어가고, 루데우스는 현대 사신에게 그 반지를 선물 받은 뒤 효능도 모른 채로 별 생각 없이 그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가 명왕을 격퇴했다.

3. 최종 흑막인 기스는 검신과 북신, 귀신을 한 패로 끌어오는 데까지는 어떻게든 성공했으나 이후 소통 부족으로 검신과 투신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준비해 온 전략이 모조리 실패. 이후 루데우스가 혹시나 싶어 던져 본 광역 화염마법에 휩쓸려 사망.

4. 기스가 데려온 검신 갈 파리온의 죽음. 후임 검신에게 패배한 이후로 자신감을 상실. 명색이 전대 검신이라는 검사가 이전의 패배로 자신의 검술에 자신감을 잃어 익숙지 않은 수신류를 썼다가 한 방에 죽었다.

이 정도가 가장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이러한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들이 한데 비벼져 작품의 최종 전투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독자들의 분노를 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바디가디의 경우 장수하는 마족이라 인간과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고 언급되고, 기스의 사망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쉴드가 가능한 것이 기스는 첫 등장 때부터 전투력이 약하단 말을 했는데 그런 캐릭터가 인간을 초월했다고 생각될 정도의 실력자들이 싸우는 전쟁터에서 정상적으로 싸울 수 있을 리 없다. 즉 루디가 한번 써본 마법에 맞아서 사망한다고 설정상 크게 이상한 부분은 없다. 그저 작가가 작품쓰기가 귀찮아진것인지 최종장의 마지막 흑막이라고 평가받는 놈이 주인공이 혹시나 하고 던지고 간 광역기에 휩쓸려 억 하고 사망하는 날림전개를 해서 독자 입장에게 허탈감을 줄 뿐.

막장 드라마적인 부분이 나오는 것도 비판받는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양아버지와 메이드가 불륜을 해서 아이를 낳는데, 당연히 아내인 제니스 그레이랫은 빡돌아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주인공의 말 몇 마디에 금새 갈등이 풀려서는 양손의 꽃을 받아들이는 매우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취했다. 그 외에도 강간 미수, 자위 같은 수위가 높은 성적 묘사나 주인공의 성에 대한 뒤틀린 가치관도 문제이다. 그나마 서적화되면서 수위가 낮아졌고, 나중에 주인공이 착실해지면서 나아지기는 한다. 또한 불륜이로 치부하기 보다는 이세계의 현대와 다른 가치관속에 중혼이 인정되고 주인공과 맺어지는 인물들에 대한 충분한 개연성이 있고 주인공 또한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확실해 크게 비판받을 정도는 아니다.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인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과 제작사는 오카모토 마나부, 스튜디오 바인드.

TV 애니메이션화가 기획이 진행중이라는 발표가 올라왔다.# 본래 2020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2021년 1월로 시기가 미뤄졌다. 분량은 2쿨이며, 분할 2쿨 형식을 취한다.#

1화 선행 공개판에서 웹 연재분에서 논란이 됐던 아동 성추행 부분을 그대로 넣어서 세계적으로 욕을 먹었다. TV에서도 이 장면이 방송될지는 미정.

업계 인맥이 많은 미키 카즈마가 프로듀스하는 작품이다. 오카모토 마나부(岡本 学) 감독도 게이머즈!에서 기본은 보여줬던 감독이고 후지이 신고, 이마무라 료(今村 亮) 등 많은 실력있는 애니메이터의 참가가 예정되어 있는 작품으로 작화는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반면 이세계물에 부정적인 서양 애니메이션 팬이나 한국에서는 대체 이런 작품에 왜 이렇게 공을 들이냐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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