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이트 노벨.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 중이며 장르는 판타지 소설이자 이세계 전생물이다. 삽화가는 '키류 츠카사(輝竜司)'픽시브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9권 띠지에 의하면 시리즈 누계 120만부를 돌파했다.
줄거리
분명히 여고생이었을 텐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본 적도 없는 곳에서 거미라는 괴물로 전생해버렸다?! 어미 거미의 동족 포식을 피해 도망쳤지만 방황 끝에 도착한 곳은 괴물들의 소굴. 독개구리, 왕뱀, 거대 늑대, 심지어 용까지 설치고 다니는 최악의 던전.
힘없는 조그만 거미인 「나」는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특징
모종의 사고로 사망하여 단체로 이세계에 환생한 주인공 및 타 전생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존의 이세계물에서 흔한 패턴이었던 학급단위 이세계 전생물의 요소에 인외 전생의 요소를 합쳐놓은것이 특징이다.[1]
초반부와 후반부의 전개가 상당히 다른 것이 특징이다. 초반부는 이세계 인외 전생물의 클리셰를 따라 생태계 최하위의 거미 마물로 환생한 주인공이 스킬이 적용되는 이세계에서 스킬 요소를 활용하면서 자신보다 스펙이 높은 몬스터들 사이에서 악착같이 살아남는 게임 판타지 풍의 생존물인 반면, 주인공이 어느정도 강해지게 된 초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이르면 생존경쟁 속에서 스펙을 쌓은 주인공이 준 세계관 최강자급[2]으로 성장하며, 생존하기 버거워하던 입장이던 주인공이 세계관을 관통하는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고, 일개 미물에서 세계관 최강자의 한 축으로써 사건을 조율하는 흑막 입장으로 변모하게 되면서 게임 판타지 요소가 희석되고 어긋나있던 외전들의 시간대가 정렬되며, 초반부에 뿌려둔 떡밥들을 회수하며 클리셰 파괴적인 전개가 진행된다.
상술한 것처럼 초반부와 후반부의 방향성이 다른 소설 두개를 접붙여놓은것처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전개 진행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편. 최약체 몬스터인 주인공의 생존기와 게임 판타지 감성의 초반부에 꽂혀서 보기 시작했다면 주인공이 먼치킨화되고 게임 판타지 요소가 희석되는 후반부에 실망하여 하차할 확률이 높고, 후반부가 취향인 독자라면 흔하디 흔한 양산형 이세계 인외 전생물 느낌으로 진행되는 초반부[3]에서 하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초반부 전개와 후반부 전개의 특성이 서로 교집합되는 부분이 적다보니 취향이 극릴 수밖에 없는 것. 물론 이러한 장르나 전개적 변화에 복선을 충분히 깔아 놓아서 나름대로 용접시켜 놓았기 때문에 몰입감을 크게 해치지 않는 편.
주인공의 시점을 다룬 파트와, 주인공 이외 다른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서술하는 파트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반적인 장르소설에서는 주인공 1인칭 시점 파트나 3인칭 관찰자 시점 파트 위주로 전개되면서, 다른 캐릭터 시점은 권 말 외전 등 분량상 자투리인 경우가 많은 반면, 본작은 주인공 외 다른 캐릭터 시점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 될 만큼 상당히 높다.
작중에서 시점 서술이 이뤄지는 캐릭터의 숫자도 꽤 많은 편이어서, 구분을 해주는 데 S편은 슈레인(슌), Y편은 율리우스, K편은 카티아(카나타), B편은 발트, 鬼편은 라스, 血편은 소피아 편이다. 그 외에도 마왕, 포티머스, 더스틴 등 각 세력의 수장, 심지어 규리에디스트디에스 같은 신이나, 용(龍)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파트들도 있다. 이렇게 여러 캐릭터의 시점에서 서술하면서 각 서술 파트들의 배경과 시간축이 제각기 다른 상당히 난잡한 구성이기 때문에 처음 볼 때는 혼란스러워하기 쉽다.
캐릭터 서술 파트마다 시간대가 다른 이유는 주인공이 타 전생자들보다 6개월 정도 일찍 태어난 데다, 마물로 태어나서 태어난 직후부터 생존경쟁에 밀어넣어져 빠르게 성장한 주인공과 달리 인간으로 태어난 다른 전생자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나 본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생자들이 막 환생한 시점을 다룬 각 파트의 1, 2화 분량을 제외하면, 상당 수 전생자 캐릭터 시점 서술들은 주인공 파트에서 5~15년 이후 얘기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 시간 차이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한 서술 트릭과 시점의 차이도 떡밥과 반전과 오해를 유도한다.
이렇게 시간축이 다르긴 하지만 각 파트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타캐릭터 시점 서술 파트도 외전 취급하지 말고 주의깊게 봐야한다. 초반부 파트들은 작품 후반부의 떡밥을 주로 다루고 있다. 초반부 시점에서는 주인공과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파트들도 후반부의 복선 및 반전의 주요 수단이 되며[4] 주인공 시점의 후반부 전개와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무심결에 넘어가면 작품 이해가 곤란해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시간축이 완전히 정렬되는 후반부 이전까지는 아무 설명 없이 시간축이 심하게 요동치므로 다소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서술 트릭적 구성은 주인공의 정체 등 다수의 떡밥을 의도적으로 미스리드하려는 수법이고 실제로도 나름 반전의 재미는 있지만, 독자에게 복습을 강요하는 기법이므로 이러한 전개 기법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편.
그 외에 또한, 소설책의 이야기 전개 대부분이 나레이션이나 등장인물의 혼잣말로 진행되는데, 2ch이나 일부 마이너한 사이트에서만 사용되는 통신체나 은어들을 잦은 빈도로 사용한다. '랄까', '아~아', '큭큭', '에엣?!', '후에엥...' 등의 단어가 그 예시인데, 서너 줄에 한 번은 나오는 수준이라 이런 말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읽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번역 중에 적절하게 순화 및 대체되고 다듬어졌다.
일견 게임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한 흔한 일인칭 라노벨로 보이지만 클리셰 브레이커로서 나름의 볼거리는 있다. 전형적인 주인공스런 이고깽 그롭이 사랑과 용기의 신파극을 찍으면서 "이렇게 된 이상 신을 죽일 수밖에 없다!" 스러운 전개로 나가는데 이 세계관에서 신이란 고대문명인이라든가 심심하면 인간에게 털리는 (자칭)신 같은 게 아니라 세계의 법칙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필멸자들은 그냥 용기와 근성으로 들끓고 있지만 실제는 게임 내 캐릭터가 모니터 앞의 인간에게 시비를 거는 꼴이다. 주인공 거미는 이고깽들과 다른 곳에서 구르다가 그런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생존과) 세계구제를 위해 움직이면서 이고깽들을 발에 채이는 필멸자 취급하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서적판과 인터넷 연재판의 차이점
서적판으로 넘어오면서 세세한 부분에서 인터넷 연재판과 차이가 생겼다. 일부 부실했던 설정을 대폭 강화하여 모든 전생자들의 이름이 밝혀졌으며, 페일룬(시노하라 미레이)이 슈레인 측의 주요 인물로 추가되었다. 거미의 성장과정도 대폭 수정되어서 완급을 조절했고, 전개도 조금 달라졌다. 특히 초반부의 생존과 성장 파트와 후반부의 세계의 비밀을 알아가며 암약하는 파트의 느낌이 너무 다르다는 비판을 인지해서인지 초반부에도 세계의 비밀에 밀접하게 엮이고, 후반부에 가서도 성장과 서바이벌이 끝나지 않게 구성해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정하게 유지되게 했다. 그 외에 소피아가 조금 더 일찍 등장한다거나 거미의 신화가 뒤로 밀려난 대신 아라크네 시절이 대폭 늘어나고 새로운 무기를 얻는다거나 신화 이후에 꽤 오랫동안 새끼 거미일 때만큼 약체화되는 등의 차이가 있다. 몇 만 자를 새로 썼다는 것을 홍보 요소로 삼을 정도.
우익 논란
21화에서 큰 컷에 모두 보이게, 즉 의도적으로 전범기인 욱일기를 사용했다. 웹 소설이나 정발된 소설 원작에서는 우익적 요소는 전혀 없는데, 만화가의 독단으로 보인다.
만화가 카카시 아사히로(かかし朝浩, 만화가 트위터)는 평소 다른 일러스트에도 욱일기를 사용하는 등 우익적인 성향을 보이는 작가이며, 일본 문화상 집중선으로 욱일기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모양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 작가의 경우 틀림없이 욱일기를 의미하는 그림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21화의 한 컷에서 보이는 욱일기의 경우 뒷배경의 후지산과 앞을 가리키는 남녀 그림은 자주 보이는 욱일기 그림 형식의 하나이며, 다른 일러스트에서도 깃발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바바 오키나의 라이트 노벨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2018년 8월 8일, 애니메이션 기획이 진행 중이라는 PV가 올라왔다. 원작 거미코의 모습을 잘 재현해내긴 했지만, 한국에서는 소설보다는 불법 번역 된 코믹스로 작품이 먼저 알려졌기에 애니메이션의 거미코 작화에 익숙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또한 3D 퀄리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 후 2년 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0년 1월에 동년 TV 애니가 방송된다는 소식이 유출되었으며,# 2020년 6월에 방영 시기를 비롯한 정보가 발표되었다.# 본래 2020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2021년 1월로 방영 시기가 연기되었으며, 연속 2쿨로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되었는데 감독과 제작사가 각각 이타가키 신과 밀팡세(ミルパンセ)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독 본인보다는 제작사 밀팡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 제작사는 스태프들의 경력과 능력이 부족한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제아무리 베테랑 감독들도 본인의 능력을 십분 살리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작은 등장인물 소개로 보아 오리지널 스토리로 예상되는데, 감독 전작 중 하나인 율리시스: 잔 다르크와 연금의 기사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타가키 신과 밀팡세는 베르세르크 때 조악한 3D 연출을 보여준 바가 있어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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