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다가시카시 애니소개

뤼케 2021. 1. 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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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코토야마(コトヤマ)[1]가 2018년 4월까지 연재한 만화. 2014년 6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15년 10월 기준 일본에서 3권까지 발매되었으며, 2015년 1월 21일에 단행본 1권 발행부수가 10만권을 넘었다. 사실상 코난 원톱 체제인 선데이에서는 간만에 나온 히트작. 제목인 다가시카시는 '막과자 과자(駄菓子 菓子)'와 '하나, 그런데(だが、しかし)'의 중의적 표현.[2]

자신의 뒤를 이어 아들이 가업을 잇길 바라는 막과자 가게 주인장 요우와 만화가가 되고 싶어 이를 거부하는 주인공 코코노츠와 알바생 오와리 하지메, 그리고 요우를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코코노츠가 가업을 잇게 만들려는 호타루, 그리고 코코노츠의 친구 엔도 남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막과자 일상 코미디물이다.

일본의 창작물에서 가끔씩 보이던 막과자라는 존재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잘 설명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로 치면 1970~1990년대 초반 세대들이 사먹던 달고나, 쥐포, 아폴로 등으로 볼 수 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막과자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실제로 시판 중인 것들이며 이름도 원래 그대로 나온다.[3] 개중에는 우마이봉이나 베이비스타와 같이 한국에서도 마트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추억팔이 형식의 만화인데, 막과자라는 개념 자체가 한국에서는 이름조차 못 들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4] 알아도 국내에도 수입되고 있는 우마이봉이나 베이비스타 정도에 한정되다 보니 막과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한국사람들에겐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꾀돌이, 밭두렁, 아폴로, 서주 아이스크림 같은 식품에 대한 만화를 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그런 맛이라니까 그런가 보다 할 뿐. 다만 만화에서 나오는 몇가지 막과자는 우리나라에서도 불량식품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던 종류가 있다. 예를 들어 피리사탕(입안에 넣고 불면 피리소리 나는 사탕)이나 도장처럼 생긴 사탕이라던지…. 근래에는 수입과자 전문점에서도 여기서 나오는 막과자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먹어볼 수 있다. 그래도 그런 것을 몰라도 작가의 센스 덕에 어느 정도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막과자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과자라는 개념보다 폭이 훨씬 넓다. 그냥 한국에서 말하는 과자인 유탕류 과자서부터 시작해서 사탕, 젤리, 캬라멜, 컵라면(!)[5][6] 등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가공포장식품을 아우르고 있다.Snickers도 막과자랜다

 

 

줄거리

맛있고, 그리운, 막과자 코미디 개봉!

여기는 한가로운 시골 마을.
막과자 가게의 아들 코코노츠는 어느 날 도시에서 온 미소녀를 만난다...

"우마이봉으로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서, 나를 만족시켜 보세요!!"

보여줄께. 감자튀김을 가장 사치스럽게 먹는 법!!
우마이봉, 부타멘, 라무네 등... 막과자 매니아 미소녀 호타루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과자들... 당황하는 코코노츠!!

이렇게 소년×소녀×막과자의 이상한 여름이 시작되었다...!!

 

특징

소년 점프의 작가 우스타 쿄스케의 만화인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와 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컨셉과 구도를 가지고 있다.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싶어하는 작은 가게의 주인인 팔불출 아저씨와, 다른 꿈이 있어서 그 가게를 잇고 싶어 하지 않지만, 이 계통에 소질이 있는 아들인 주인공. 그리고 이 사이에 끼어든 가게 주인과는 쿵짝이 잘 맞고 주인공과는 개그를 만들어가는 괴짜 캐릭터 두 작품 다 이렇게 세 인물의 조합으로 이야기를 꾸리고 있으며,[9] 두 나사 빠진 캐릭터 사이에 껴서 츳코미를 맡던 주인공도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으로 개그를 만드는 등, 여러모로 겹치는 구도나 상황[10]이 많아보인다. 아무래도 전자의 작가가 병맛만화(슈르)라는 한 개그 계통의 창시자적인 존재다 보니, 다가시카시의 작가쪽에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재규어를 읽어본 사람은 대번에 느끼겠지만 상당히 여러 컷의 작화며 구도에서 어렵지 않게 재규어 오마주임을 느낄 수 있다.

권말에 있는 회사 목록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막과자 회사들의 라이선스를 받아 쓰고 있으며,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과자는 이름을 슬쩍 바꿔 쓴다.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과자는 앞서 말한 가리가리군처럼 메인 과자로 다뤄지지 않는 엑스트라로만 나온다. 애니화를 기념하여 실제 과자들과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나오고 있다. 부타멘과 베이비스타 콜라보 제품

초반부에는 내용 전개가 90% 이상이 막과자 제품 홍보만화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과자를 설명하는 설명충 같은 전개가 많았으나, 어느 시점부터[11] 막과자가 만화의 배경 키워드인 것은 여전하되, 지나치게 제품 설명에 할애하는 전개는 비교적 줄어들었고, 대신 코코노츠의 속마음을 알듯 모르는 듯하는 호타루의 요망한 모습이라든가, 코코노츠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사야에 대한 모습 등등 인물들의 사정에 대한 모습이 늘어났다.

막과자 관련 부분에 전혀 흥미가 없는 독자도 슈르계 개그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읽을 맛이 나는 작품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곱게 그려진 여성 캐릭터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중평. 사실 여성 캐릭터진의 얼굴은 요새 유행하는, 모에하거나 미려한 느낌은 아니다(약간 소년만화 풍으로 날카로운 인상이다). 하지만 인체 데생과 옷차림의 묘사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의 노출은 사실상 전무함에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희귀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기준 4화에 등장한 전철역은 치바현 우치보선의 타케오카역[12]이다. 작중 배경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결말 및 평가

작품의 결말은 사실상 호타루의 청혼을 코코노츠가 유보하며 만화가로 데뷔하게 되며 끝이난다. 해당 결말에 대해선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인데 독자들은 해당 작품을 막과자로 만담을 하는 일상물로 생각하고 있었고 코코노츠의 꿈이 만화가라는 것은 캐릭터 설정에 불과할뿐이지 별로 그렇게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있지 않았다. 그래서 독자들의 관심사는 코코노츠가 사야 혹은 호타루 둘 중 누구와 이어지느냐 뿐이었고 그것에 대해 호타루의 고백을 유보하고 꿈을 선택하여 만화가로 데뷔를 성공하는 코코노츠의 성장은 관심 밖이였던것. 이러한 결말때문에 성인지[13]가 진엔딩이라며(...) 다가시카시의 엔딩을 폄하하는 독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것은 세일즈 포인트인 캐릭터와 섹시어필에만 중점을 둔 평가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많은편이다. 작 중 호타루는 늘 코코노츠에게 선택에 대한 질문을 했고 코코노츠는 늘 만화가라는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는 결말에 다가갈수록 확실하게 두드러지며 호타루의 실종과 하지메의 등장으로 코코노츠는 더더욱 꿈의 갈피를 확실히 잡게된다. 만화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코코노츠의 꿈을 응원하는 하지메의 등장과 만화가였던 하지메의 과거가 외전으로 나오면서 하지메의 등장은 단순한 모에 캐릭터의 추가가 아닌 만화가로서의 코코노츠를 성장시키는 멘토 겸 조언자라는 포지션이였다는것이 확실시되며 코코노츠가 단순한 애정보다는 본인의 꿈을 쫒는다는것이 사실상 확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전인 이토오카시에서 하지메를 담당했던 편집자가 코코노츠를 담당하게 되어 신인상을 받는 모습을 겹쳐보며 다가시카시는 진정하게 막을 내리게 된다.

결국 최종히로인에 대한 선택은 열린결말로 끝났지만 호타루의 승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호타루가 청혼을 하고 떠나고 코코노츠가 정신을 잃고 있을 때 사실상 사야가 본인의 고백을 포기하고 호타루를 응원하면서 사야의 탈락은 확실시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끝끝내 호타루와 코코노츠가 이루어지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청혼의 대답을 들으러 온 호타루의 등장으로 완결됨으로써 코코노츠가 고백을 받아줬을 거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 하지만 외전만화에서 코코노츠가 신인상을 받는 모습을 봐서 결국 호타루와의 창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호불호가 갈리며 히로인을 간판으로 세워 성공한 작품이면서 결말에 시리어스한 전개가 별로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작중 계속 언급되던 과자와 호타루에 대한 애정보다 꿈을 좇으면서 여운을 남기며 끝낸 엔딩으로 기승전결을 잘 마무리한 수작이라는 평가도 많은 편이다.

 

애니메이션

2016년 1월 7일 심야(1월 8일 새벽)부터 애니메이션이 방영했다.[15] 주관방송국은 TBS테레비, 제작사는 feel. 다행히도 5분 애니메이션은 아니라고 한다. 감독은 신만이 아는 세계 1, 2기의 감독으로 유명한 타카야나기 시게히토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애니맥스에서 1월 11일 23시부터 방영했다. (매주 월요일 23시 30분부터 방영)

등장인물 다섯 명 모두가 포함된 선화가 공개되었다. #
2015년 11월 16일, 주요 캐릭터 성우진, 애니 오프닝 엔딩의 제목과 가수, 앨범 발매일이 발표되었다. #

원작의 약빤 느낌도 충실히 살렸지만 무엇보다도 사야와 호타루의 서비스씬 위주의 아이캐치가 돋보인다. 또한 스토리는 원작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데, 단편의 성격이 강한 원작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은 여러 스토리를 붙여서 내용을 이어지게 하거나 혹은 먹는 모습을 길게 묘사하여 분량이 약간 더 길어진 편. 뿐만 아니라 아예 원작의 스토리를 변형한 경우도 있으며[16] 막과자의 디자인이나 가격 등에 대한 내용은 방영일 당시를 기준으로 변경.[17]

다만 막과자 설명 및 홍보 하는 설명충 적인 장면이 많아서, 루즈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다. 사실 이건 원작 만화도 중반부 이후에 어느정도 노선이 바뀌기 전까지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나마 원작이 만화라는 매체를 이용한 비교적 짦고 빠른 템포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루즈한 부분이 적었지만 이걸 애니로 묘사하려다보니...

아쉽게도 같은 TBS 계열 작품인 판타시 스타 온라인 2와는 달리 해당 작품에는 엔드카드가 최종화에서만 나온다. 다행히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이캐치는 건재하다.[18]

2월 12일에 방송사의 사정으로 인하여 휴방하였다.

애니메이션 5화 초반부에 호타루와 요우가 작당(?)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BGM이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미션 브리핑 음악과 매우 비슷하다는 감상이 있다.

BD/DVD 초동 판매량은 2,026장이 나왔다.

 

 


2기가 확정됐다. 1기의 제작사였던 feel.이 설정협력으로 들어가고, 주요 스태프와 제작사가 바뀌었는데, 데즈카 프로덕션과 데즈카 프로덕션 소속 연출가 및 감독인 쿠와바라 사토시가 감독을 맡았다. 2018년 방영예정 주관방송국은 시즌 1과 동일하다. 방영시기는 1월이므로 1기 이후 2년만의 부활.

2기의 캐릭터 디자인들이 공개되었는데, 호타루의 얼굴이 엄청나게 변했다. 기본 디자인은 비슷한데, 삼백안이 조금 안 보이게 변했고, 1기 머리카락이 머리색도 은빛이 감도는 보라색 머리였다면, 2기는 은빛이 감도는 청색 머리.

 

Intel과 AMD는 무시하도록 하자

작화가 많이 너프되었다는 평이 많다. 아무래도 1기 때 많이 공을 들였지만 상업적으로 성적이 저조하다 보니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했다는 추측이 강하지만 제작사가 바뀌면서 캐릭터 디자이너가 카미모토 카네토시에서 미우라 나나로 교체되어 애니메이터 각각의 디자인 차이가 이유일 수도 있다.

조금 특이한 경우가 되었는데, 시즌 1이 평범한 정규편성이었던데 반해 시즌 2가 분량이 반토막나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다. 위의 숨겨진 링크에 표시된 닌자 슬레이어에 준하는 분량(12분/1쿨)의 편성이 된 것.

2기 방영일이 확정되었다. 채널 TBS에서 2018년 1월 11일 방영을 시작하며, 상술한 대로 한 화당 시간 분량이 24분에서 12분으로 줄고, 집에서 한잔과 방영 시간대를 공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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