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종말의 이제타 애니소개

뤼케 2021. 5.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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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유럽을 모티브로 하여 당시 유럽의 실존국가들에게 모델을 따와 만든 가상국가들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감독은 후지모리 마사야. 서기 1940년, 전유럽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게르마니아 제국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중부유럽 산악지대의 작은 공국 에일슈타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등장인물

이제타
본작의 주인공.


피네 フィーネFiné - 성우: 하야미 사오리[]/말로리 로닥
해당 작품의 또 다른 주역. 에일슈타트 공국의 제1공녀이자, 현 에일슈타트 대공. 풀네임은 오르트피네 프리데리카 폰 에일슈타트(オルトフィーネ・フリーレリカ・フォン・エイルシュタットOrtfiné Friedericka von Eylstadt). 오른쪽 배 부분(옆구리)에 상처가 있는데, 작품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오른팔에 상처를 입는다. 다만 이 오른팔 부분에 비슷한 형태의 상처가 난 것으로 인해 그것을 기억하고 있던 이제타가 깨어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사람들에게 이제타가 누명으로 린치를 당하려는 것을 막으려다가 생긴 상처다.


3화까지는 이제타가 참전해서 돕겠다고 하는 것을 한사코 거부했으나, 패색이 짙은 전황과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피네를 보다 못한 이제타가 무단으로 전선에 난입하여 승전을 이끌어내면서 그 후 그녀와 함께 주도적으로 싸우는 입장으로 돌아선다.


5화의 아방파트에서 대공으로 즉위.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이제타를 소개한다. 빈유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의 대국의 압도적인 물량에 비해 가슴이 작은 편이다.


9화에서 이제타의 패배로 수도가 함락당할 때 대대로 전해져오던 비밀통로로 측근들과 함께 대피하여 알프스의 모처로 거처를 옮긴다. 게르마니아 제국의 손에서 구출된 이제타가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매우 미안해하며 슬퍼한다.

 

 

애니 설정

다른 세계가 배경인 판타지물이긴 하나, 현실의 제2차 세계대전 초반 정세와 국가, 지리 등을 차용하고 있어, 대체역사물의 면모가 있다. 다만 제1차 세계대전은 없었던 모양. 작중 지도상 게르마니아 제국은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처음으로 침략당한 리보니아는 폴란드[], 게르마니아에 맞선 연합군의 브리타니아 연합왕국은 이름 그대로 대영제국 시기의 영국, 테르미도르 공화국[]은 프랑스, 중립국 베스트리아는 스위스를 모델로 하고 있다. 주인공 국가인 에일슈타트는 지리적으로 볼 때 오스트리아 서부의 티롤~아를베르크 지방[] 및 리히텐슈타인까지를 영토로 하는 나라로 소개된다. (작중에서 체코슬로바키아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으나,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정세적으로 볼 때 1939년 9월 1일 리보니아 점령, 1940년 테르미도르 공화국 패전으로 게르마니아에 영토 상당부분을 빼앗긴 상황이 2차 대전과 정확히 일치한다. 테르미도르 공화국의 잔존 영토는 비시 프랑스의 영토와 똑같고, 브리타니아의 원정군이 무참히 참패하며 자국으로 급히 철수한 상태임이 언급되며 됭케르크 철수작전과 같은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을 모델로 한 애틀랜타 합중국은 참전하지 않은 채 브리타니아와 참전 결정을 두고 협상중이고, 노르웨이가 모델인 노르드 왕국 역시 이미 병합당한 상태이다. 소련을 모델로 삼은 볼가 연방볼련은 게르마니아와 불가침 조약을 맺은 상태지만, 현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파기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로물루스 연방[]이 게르마니아와 동맹중이라는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작중 소품들도 현실의 것을 그대로 따와서 게르마니아군은 2호 전차를 제외한 , 3호 전차, 4호 전차, Ju 52, Ju87, V1 로켓, V2 로켓, 각종 소화기 등 독일군의 무기를 그대로 쓰고 있고, 복장도 비슷하다. 에일슈타트군은 낙후된 약소국답게 1차대전 프랑스 군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사용전차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질 대로 뒤떨어진 르노 FT-17이고 전투기는 M.S.406이다. 보병소화기는 MAS-36이고 경기관총은 호치키스 M1909 같이 프랑스 화기들뿐이다. 그외 브리타니아군의 아브로 랭커스터 폭격기가 등장한다.

실존했던 것뿐 아니라 계획만이 존재하다 폐기된 것들도 볼 수 있다. 게르마니아의 수도는 본래 독일이 제3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계획했던 도시 게르마니아와 유사하며, 계획 단계에서 취소된 항공모함 에우로파(작중 이름은 드라헨펠스)도 완성되어 등장한다

 

 

애니 긍정적인 평가

일단 기존의 전기물형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중세나 19세기 스팀펑크물 배경인 것하곤 달리, 지금까지 다루어지지 않았던 2차대전 당시의 알프스 지역이라는 점이 신선함으로 다가온 것과, 마녀라는 판타지적 소재와 2차대전이라는 현대적 배경이 잘 조화된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며, 나치독일 모티브의 게르마니아 제국의 강제수용소나 민간인 학살, 그리고 최종화 무렵의 마력폭탄의 파괴력을 보고 공포에 떠는 각국정상을 다루는 등 기존의 밀리터리 애니메이션하고는 달리 세계대전과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호평을 받았다. 마법을 그저 이야기 전개를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고 보면, 충분히 괜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장비에 대한 고증은 이 분야의 끝판왕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워게이밍이 참여한 만큼 훌륭한(???) 수준이며, 전반적인 스토리 또한 2차대전의 진행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지금까지 거의 모든 밀리터리 모에물들, 심지어는 일반 영화와 드라마 등지에서까지 피격당한 탱크는 대폭발을 일으키며 뚜껑이 열리곤 했는데, 피격당한 전차가 엔진룸에 불이나며 행동을 정지하는 현실적인 묘사를 쓴 점은 연출의 화려함을 버리면서까지 고증을 추구한, 워게이밍 다운 부분이다.

슈투카의 폭격 장면과 전차의 진격 장면을 CG로 구현화 시킨 작화와 비극과 부조리가 얽히고 섥힌 세계의 모습을 강력하게 전달해주는 도구가 된 엔딩이 포함된 OST 또한 상당한 수준이며, 캐릭터 면에서도 상당히 많은 캐릭터를 이용하여, 한 인물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보다는 수많은 캐릭터성을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보여주었다. 내면묘사보다는 단순한 사건의 진행만을 보여주며, 동시에 각 인물들의 말로를 통해 캐릭터들에 대한 평가를 시청자들에게 넘기는 것으로 제한된 시간에서 대단한 수준의 깊이를 만들어냈다.

 

 

애니 부정적인 평가

주인공들이 뻔한 클리셰 덩어리들이라는 비판이 일본 현지에서도 제기될 정도로 두드러지는데, 대부분 양판소처럼 주군에 절대충성을 다하는 무쌍난무의 미소녀 주인공, 항상 나라와 백성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외모까지 아름다운 왕족님, 백합으로 보일수 있는 이제타랑 공주의 워맨스, 뜬금없는 이유로 아군을 사살하는 적측 등장인물 등 배경은 새로운데 등장인물들은 거의 변한 것이 없다.

또한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드물정도로 묘사나 고증에 공을 들였지만, 사실적인 다큐멘터리나 프로 리인액트먼트가 아닌 본작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고증이 떨어지거나 인물에 대한 묘사가 다각적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더욱이 본작의 각본은 요시노 히로유키 단독 진행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보강해줄 수 있는 서브 각본가가 없다는 점이 뼈아프게 작용한다

거기에다가 작품 설정의 방향과 달리 후반부터 오버테크놀로지[6] 가 등장해 새로운 마녀를 부활시키는 등. 처음 애니메이션이 선보였을때 주었던 인상적이었던 고증 표현들이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그 결과로, 작중에서 보여주었던 근대시대 유일한 마녀컨셉이 무너짐과 동시에 시대적 배경만 보기 드문 평범한 이능배틀물로 전락하였고 그에 맞추어 재미가 없어졌으며 막판에는 급속도로 전개를 진행시켜 소드마스터 야마토화 되었다는 평가가 늘었다.

그밖에도, 작품 자체에 선역에 해당하는 에일슈타트 공국에 전쟁 중의 일본의 모습이 다수 투영되어 있으며, 카미카제를 하는 전투기 조종사라든가[7] 핵폭탄[8]으로 전쟁에서 무조건 항복을 할 위기에 처하는 등, 예전부터 2차 세계 대전 시기의 유럽을 주제로 한 일본 작품들이 가진 고질적 문제점이던 "작중에서 일본을 반영하기."가 이 작품 속에 잔존한다는 비판도 있다. 근데 자국이 당시 전쟁을 일으킨 국가 중 하나인데 빼기도 힘들지 않나

또한,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양이 되어버린 조피와 군주의 권력욕 탓에 배신당한 베르쿠만이 헌신한 국가에게 제거당한 부당함에 대해서 분노하여 복수하거나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순전히 악인들처럼만 묘사했으며 주인공 이제타는 아무런 성찰이랑 비판도 없이 오로지 국가와 임금님만을 옹호하며 절대 추종하며, 이에 대한 일말의 비판적 시선 없이 긍정 일변도로만 묘사한 것이 전체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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