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고블린 슬레이어 애니소개

뤼케 2021. 9.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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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규 쿠모(蝸牛くも)[2]의 AA작품이자 라이트 노벨. 닌자 슬레이어를 패러디한 AA작품으로 2ch 게시판에서 연재되다가 공식 작품화하며 새로 다시 썼다. 작가 닉네임은 AA 연재 시절엔 KUMO였으나[] 정식 서적화되면서 카규 쿠모라는 필명으로 바뀌었다. 삽화가는 칸나츠키 노보루(神奈月昇).

모험가의 재능도 없이 태어나고 누나를 위해 모험가의 꿈도 접은 채 농부로 살아갈 운명이었던[] 평범한 소년이 고블린에게 고향과 가족을 잃고, 복수심과 분노와 증오로 오직 고블린만을 죽이는 것만으로 은 등급[]에 올라서고 '고블린 슬레이어'란 이명을 얻는다. 트라우마를 가진 소년이 동료를 만나 본인의 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며 주변사람들에게 마음을 점차 열어가며 겪는 일들이 주된 스토리.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에서 '고블린'의 위치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찰에 가까운 철학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원작격인 웹 연재판은 전 13화로 완결. 마토메 사이트 이 야루오 스레, 정리해도 괜찮습니까?에 전부 정리되었으며,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되었다.

웹 연재판 완결 이후 GA문고에서 소설화되어 정식 출판이 결정되었으며, 얼마 뒤 코믹스판의 출판도 결정되었다. 소설판의 출판만으로도 놀라운데 코믹스판까지 출판된다는 것에 작가가 깜짝 놀랐는데, 자세한 내용은 작가가 2ch에 올린 출판 기념 특별편(?)을 참고

 

만화 줄거리

“나는 세상을 구하지 않아. 고블린들을 죽일 뿐이다.”

그 변경의 길드에는 고블린 토벌만 해서 은 등급까지 올라간 희귀한 모험가가 있다…….
모험가가 되어 처음 짠 파티가 괴멸하고 위기에 빠진 여신관.
그때 그녀를 구해준 자가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라 불리는 남자였다.

그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수고도 마다치 않으며 고블린만을 퇴치한다.
그런 그에게 여신관은 휘둘려 다니고, 접수원 아가씨는 감사하며,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는 기다린다.
그런 가운데 그의 소문을 듣고서 숲 종족 소녀가 의뢰를 하러 나타났다─.

압도적 인기의 Web 작품이 드디어 서적화!
카규 쿠모 × 칸나츠키 노보루가 선물하는 다크 판타지, 개막!
신들의 의도대로라면 작은 마을의 농부로 살아갈 운명을 거스르게 한 변수.. 고블린.

과거 작은 마을에 살다 마을과 유일한 가족인 누나를 고블린들의 손에 잃고 증오와 복수심으로 무장한 남자 모험가 고블린 슬레이어. 그는 제 3위 등급인 은 랭킹이지만 오직 고블린만 척살하는 것에 관심을 두어 모험가들 사이에는 괴짜 취급을 받는다.

모험가 생활을 갓 시작하지만 고블린들에게 동료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여신관은 그에게 도움을 받아 감사해하지만 오직 고블린만 죽이려는 그에게 휘둘리는 등 여러 시련을 겪는 중이다.

그러던 중 그의 마음에 자리잡은 깊은 상처를 눈치채고 그를 도우려고 하는데...

 

애니 특징

라노벨치고는 수위가 상당한 잔혹한 묘사와 연출, 폭력성이 있다. 성적인 묘사 역시 강간, 윤간, 성학대, 료나 등 폭력이든 성이든 하드코어한 요소들은 상당수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원작은 사실상 1권 초반부 빼고는 간접적인 묘사만 간간히 등장하는 정도로 약해지는 반면, 코믹스에서는 좀 더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수위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코믹스 역시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묘사는 사라지고 일반적인 모험물만 묘사되는 등 초반부와는 다른 분위기로 진행된다.

 

애니 세계관

다크 판타지 작품답게 상당히 암울한 세계관으로 1권부터 세계가 신들의 재미를 위한 게임판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신들의 주사위 놀이에 따라 수많은 모험가가 승리하거나 죽는다.[] 모험가들은 신들이 자신들의 놀이를 위해 만들어 쓰고 버리는 장기말이며, 기적 역시 '게임을 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장기말에게 주는 보정이다. 물론 모험가들에게 애정을 갖고있는 신들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들여 만든 게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일 뿐이다. 신들의 재미를 위해 모험가들을 위협하는 수많은 재앙과 재난이 벌어지고, 모험가가 아닌 사람들은 신들에게 '이벤트용 npc'같은 취급을 받아 수시로 몰살당한다. 신들이 주사위를 굴릴 '판'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고블린이나 몬스터의 습격을 받아 마을이 수백 개 사라지고, 주기적으로는 마신과 마왕의 강림 그리고 추종자인 사교도 반란 등 대규모 전쟁과 멸망 위기를 연속적으로 겪는 탓에 마을이나 도시마다 가족을 잃거나 부모를 잃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보호소가 있는 게 당연할 정도.

일단 중세 판타지와 비슷한 세계관인 만큼 신분제도가 있으며, 신분 서열로는 왕- 귀족-평민-농노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신참 검사가 몰락하면 농노가 된다는 것을 보면 평민이라도 재산이 없거나 빚을 지면 농노로 전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족은 흄(인간),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리자드맨, 레아(호빗)와 흄(인간)과 혼혈인 하프 엘프가 언급된다.[]

흄(인간)은 남녀 모두 15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하며 독립한다고 한다.

작중 주요 몬스터인 고블린의 설정이 상당히 특이하다. 어느정도 지능이 있지만 아인종은 아니며, 오직 수컷만 존재해서 흄이나 엘프같은 타 아인종의 여성을 씨받이로 사용해 번식한다. 주인공의 누나는 '고블린은 달에서 왔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작중에서도 고블린으로 가득 찬 세계를 주인공이 스치듯 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고블린 슬레이어 曰: 고블린은 어떤 동물의 암컷과 교배해도 항상 수컷 고블린만 나온다.

 

만화 평가

AA웹 연재 시절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코미컬라이즈가 된 이후부터 인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6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신작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발매된 지 2년 만에 본편소설 + 본편 코믹스 + 외전 소설들 + 외전 코믹스 + 4권 외전 코믹스 + 애니메이션화까지의 쾌거를 이뤄냈다.

일단 이 작품이 유독 호평받는 이유는 최근 이세계물, 판타지물[]과는 다르게 레벨, 스테이터스가 존재하지 않는 정통 다크 판타지 장르다.[] 그 때문에 제법 사실적이면서도 음울한 현실적인 세계관, 다른 판타지물과는 다르게 딱히 최종 흑막&주연들의 숨겨진 과거같은 떡밥이 없이 그저 고블린들의 습격으로 인해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PTSD 환자가 되어버린 고블린 슬레이어가 모험을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주된 스토리라는 점이 참신하게 다가온다.[]

특히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의 독특한 캐릭터가 매우 참신한데 다른 이세계물, 판타지물의 주인공들과 달리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거나, 약자를 지키려하는 정의로운 캐릭터가 절대 아니며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22] 고블린 슬레이어는 일의 우선순위를 두고 이를 어기지 않는 스타일이며 이는 PTSD에서 비롯된 습관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는 단순히 복수심에 미친 채 닥치는 대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며, 오물통에 잡혀 있던 엘프를 먼저 구하러 가는 것이나 자기 손으로 고통을 덜어준 여마법사의 남동생을 보고 괴로워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가 완전히 망가진 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그는 무한정으로 선을 행할 수 있는 용사나 영웅이 아니다. 평범한 재능으로 극한의 노력으로써 전문가가 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비판과 긍정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먼치킨이라 성장해나가며 강해지는 다른 판타지물의 주인공들이 아닌, 초반부부터 이미 한계치까지 성장이 다 된 상태이며 작중 세계관에서 그렇게 잘 싸우는 먼치킨은 아니라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더구나 주인공은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고블린과의 싸움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화려함을 극단적으로 배제하고 오로지 실용성만을 추구해 수수하게 싸워나간다. 그래서 자신의 약한 스펙을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비열한 수법과 갖가지 도구, 고정관념을 무시하는 치밀하고 극단적인 전술로 메워 고블린들, 더 나아가 보스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주인공의 두뇌싸움을 보는 게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

그리고 또한 주인공 빼고는 모두 공기나 무개성으로 만들어버리는 먼치킨 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어지간한 하렘물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히로인들이 개성이 강하거나, 나름대로 특색이 있으며, 특히 히로인 이외의 조연들도 고블린 슬레이어가 가지지 못한 장점과 개성을 저마다 가지고 있고, 고블린 슬레이어 홀로 활약하는게 아닌 서로가 파티를 이루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호평받고 있다.

그외에도 다른 곳에서는 잡몹 이미지로만 보여지던 고블린의 설정도 특이한 편. 교활하고 치밀하며 상대의 허점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면서 도구를 어설프게나마 쓰는 등의 하급 몬스터치고는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 매우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현실성을 매우 중요시해서 타 판타지에서 등장인물들에게 제공되었된 판타지 보정을 제거하여 등장인물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당연시 된 투구 미착용이나 현실성 없는 비키니 갑옷 등 흔히 말하는 '판타지물의 클리셰'를 부수는 전개를 많이 차용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투구를 착용하지 않거나 비키니 갑옷같이 겉만 번지르하고 적의 공격을 쉽게 허용하는 장비를 착용한 모험가들은 고블린에게 자비없이 박살난다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제1기.

2018년 2월 18일, GA문고 2018년 발표에서 TVA 제작 발표가 났다.(#) 감독은 오자키 타카하루, 제작은 WHITE FOX. 성우진은 드라마 CD판 그대로 따라가는 것으로 결정. 중견 작화감독 나가요시 타카시의 캐릭터 디자인 데뷔작이기도 하다. 나가요시는 주문은 토끼입니까? 2기 이후로 WHITE FOX 작품에 자주 참여하고 있는 중.

본작의 각본을 담당한 쿠라타 히데유키와 쿠로다 요스케는 스튜디오 오르페의 창립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8년 5월 10일,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 역의 우메하라 유이치로가 급성산재성 뇌척수염 치료를 위해 휴업한다는 공지가 발표되면서 성우 변경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었으나,[] 2차 PV에서 성우가 안 바뀐 것으로 보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정.

내용은 크게 원작의 1, 2권 분량으로만 진행되었고, 전개를 1권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목장 방어전을 후반부로 빼고 2권의 물의 도시 편을 먼저 진행하는 형태로 바꾸었다. 다만 4권의 신참모험가 이야기, 5권의 검의 처녀의 편지처럼 큰 분량은 아니지만 3~5권 내용이 드문드문 끼어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퍼니메이션에서 자국어로 더빙되어 10월 26일부터 공개되었다#


국내 방영사인 애니플러스의 검열 신공이 여기서도 가감없이 발휘되었다. 4화에서는 스크롤을 해방하여 오우거가 당하는 부분이 애니플러스 TV방영분에서 삭제되었다. 해당 화를 보면 오우거가 갑자기 바닷물에 잠긴 유적에서 반토막 난 채로 깨어나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출이나 진행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원래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스크롤을 펼치자 섬광과 함께 오우거가 손가락부터 토막나는 연출이 있다.

이후 9화에서 검의 처녀가 고블린에게 강간당하는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상당수가 잘렸다. 애니플러스 방영분으로는 검의 처녀가 자신의 과거를 말할 때, 과거 회상 연출이 잠깐 번뜩이다가 사라지는 정도가 됐으나, '과거에 강간을 당한 일을 회상했다'라는 해석은 가능하게 하여 보는데 문제는 없다.

애니플러스 VOD는 무삭제이므로 VOD에서는 무삭제로 감상할 수 있다.

애니플러스 번역은 언제나 그렇듯 딴에는 자연스럽게 한다고 의역이 많은 편인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본뜻과 멀어지거나 되려 어색하게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비판이 있다.

1기 BD 1권 판매량이 4,165장을 기록했다.

 

애니 줄거리

난 세상을 구하지 않는다. 고블린을 죽일 뿐이다.
변경의 한 길드에는 고블린 토벌만으로도 은 등급(모험가 등급 3위)까지 오른 엄청난 존재가 있다. 모험자가 되어 처음으로 파티에 참여해 고블린 퇴치에 나섰다가 위기에 처한 여신관. 그리고 그것을 구한 자가 바로 고블린 슬레이어라 불리는 남자였다. 그 남자는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이름만큼 수단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고블린만을 퇴치했다. 그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휘둘리는 여신관, 감사해하는 접수원, 그를 기다리는 소꿉친구인 소치기 소녀.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의 소문을 들은 한 엘프가 어느 의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애니 평가

호불호가 갈리는 측면이 있지만, 2018년 4분기 작품들 중에선 그럭저럭 괜찮은 퀄리티로 뽑힌 작품이라는 평이다.

원작 혹은 코믹스의 잔혹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그대로 표현할지는 미지수였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큰 틀의 삭제나 편집 없이 그대로 묘사했다. 특히 피 튀기는 고블린들의 사망씬이 백미인 만큼 연출 재현에는 충실한 편.

다만, 고블린들에게 여성들이 능욕 당하는 장면은 수위가 매우 높아 심의에 저촉되기 때문에 그대로 묘사하진 않았고 옷이 찢겨서 알몸이 드러난다거나 동굴 천장으로 컷씬을 돌릴 때 비명소리가 들리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하게 하는 방향으로 순화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잔혹한 장면 역시 생략하거나 어느 정도 순화했다. 2화의 강철등급 여성진 파티는 고블린들에게 말로를 맞는 과정들을 아에 생략, 시체가 있다는 식의 묘사로 연출했고 4화에 나온 묶인 엘프는 원작에서는 불 고문 때문에 몸의 절반쯤 잔혹한 화상이 남았으나 애니에서는 여기저기 상처가 나있는 형태로 순화했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복잡한 갑옷을 풀 2D 작화로 유지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는지 중간중간 3D 모델을 사용했는데, 거의 정지되어 있거나 간단한 행동을 할때만 사용했기에[7] 별다른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 무엇보다 바로 전 분기에 웃음만 나오는 수준의 CG를 보여준 오버로드 3기와 비교하면 양호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는 오자키 타카하루 감독이 촬영 출신 감독인데다가 3D CG 모델링 경력도 있는 만큼 CG를 사용한 연출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화는 중상급 정도는 해주고 있는데 중간중간 힘이 빠지는 부분도 있고, 고블린들이 불타거나 괴로워하는 묘사가 너무 간략하게 묘사되어 장면 연결이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GA간판작품의 애니메이션이라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 중.

각본과 스토리는 스킵을 최대한 자제하고 천천히 진행하면서 원작의 세계관 & 설정을 충실히 재현하려는 흔적이 보인다. 위에 언급된대로 고블린 살해와 일부 던전 탐색 묘사가 간략화된 점은 있으나, 원작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는 생략과 각색은 없는 편. 2010년대 들어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애니들의 문제점 중 하나인 과도한 전개 생략이 없다는 점에서 이를 좋게 평가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에피소드 순서가 약간 변경된 부분이 있다. 4화에서 원작 1권의 오우거 전투 편을 다루고 5화에서 4권의 일상 파트 + 2권의 승급 심사 입회인 편을 넣었다. 그리고 5화 막판에 고블린 슬레이어가 검의 처녀가 보낸 의뢰서를 받은 장면을 넣고 6~9화에서 원작 2권 물의 도시 편을 다뤘다. 그리고 11~12화에서 원작 1권의 클라이맥스 에피소드인 고블린 로드 편이 전개된다. 즉, 애니메이션의 전체 구성을 큰 단락으로 나눠보면 오우거 전(원작1권 중반) → 물의 도시 편(원작2권) → 고블린 로드 전(원작 1권 후반) 순인 셈. 이 부분에 관해서는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아무래도 고블린 슬레이어 최고의 명장면인 만큼 최대한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7화 엔딩부분에서 무언가 제작진이 실수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새 삽입곡이 카나리아 눈동자와 함께 1분 이상 흘러나왔고 그래서 원래 크레딧으로 사용하려고 제작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발이 안맞아서 일반 엔딩이 중복으로 붙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애니플러스에서는 아예 카나리아 장면을 몇초만 보여주고 바로 자르고 엔딩을 붙여버렸다. DVD/BD에서는 제대로 크레딧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갑옷을 벗은 모습은 7화까지 내내 보여주지 않다가, 8화에서 리저렉션(처녀동침) 장면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묘사되었다. 머리는 은발에 가까운 색이며, 근육질 몸에 여기저기 흉터가 나있다. 다만, 눈가를 보여주지 않아 맨얼굴의 묘사는 피했다.

주인공인 고블린 슬레이어가 원작에 비해 많이 귀엽게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 아무래도 원작 같은 경우는 목장 방어전이다 뭐다 하며 좀 더 파티 및 길드 모험가들과 인연을 쌓아가면서 물의 도시편으로 넘어가는 것과 달리 목장 방어전을 뒤로 빼고 바로 물의 도시편으로 바로 넘어가다 보니 원작보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갖고 있는 마음의 벽이 좀 낮아진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보니 그런 듯.

10화의 경우, 초~후반부까지는 무척 훈훈하고 밝기만 한 일상물같은 분위기였으나 최후반부인 엔딩 직전 장면에서 고블린 로드전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자 경악을 금하지 못했다. 애니 제작진들의 치밀한 통수에 제대로 걸린 셈이다.

12월 16일 방영분은 10.5화로 총집편이 방영되었다. 정황상 최종전에 들어가기 전 제작 스케줄의 여유를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화에서 원작대로 고블린 슬레이어가 투구를 벗는 모습이 나왔다. 전개 순서를 바꿨던 관계로, 여신관이 리저렉션(처녀동침)때는 부끄러워서 눈을 감고 있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얼굴을 보여달라고 하고, 고블린 슬레이어가 투구를 벗어주는데 원작처럼 얼굴 전체는 시청자한테 보여주지 않는다.

전체적인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 비록 작화나 연출의 퀄리티는 팬들의 기대한 것[]보다 낮아서 아쉽지만 여러 한계 속에서도 원작의 아이덴티티(다크 판타지라는 마이너 장르)와 미장센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캐릭터의 개성을 해치지 않고 잘 살린 점 덕분에 호평이 많다.

잡담이지만 TVA 엔딩곡 영상, BD 아마존 특전의 배경을 보고 무한의 검제를 떠올린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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