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전사 어벤져스 애니소개

마블 코믹스의 미디어 믹스 중 한 작품으로 반다이와 마블이 콜라보하여 만들어진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디렉터는 코무라 토시아키, 애니메이션 제작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2014년 4월 2일부터 2015년 3월 25일까지 총 51화가 방영되었다.

 

애니 줄거리

주인공들이 역대 어벤져스 멤버들이 봉인된 디스크로 슈퍼히어로들을 소환하여 빌런에 대항하는 게 주 내용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로키 일당과 싸우는 1부, 레드 스컬을 중심으로 한 마스터즈 오브 이블과의 대립을 다룬 2부, 그리고 최종 스토리인 3부는 돌아온 로키와 도르마무와의 대결을 다뤘다.

 

애니 설정

디스크
본작의 중요 키워드. 풀네임은 Digital Identity Securement Kit (디지털 신원 보안 키트).
내부에 빌런이나 히어로를 봉인 가능한 작은 원반 형태의 기구로 원래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아카츠키 노조무를 스카우트해서 빌런 봉인 용도로 극비리에 만들고 있었지만, 이것을 안 로키에 의해 강탈되어 악용되게 된다. 작품 초반에 많은 히어로들이 디스크에 봉인되어 버렸으며, 본작의 주인공들은 어벤저스가 봉인된 5개의 디스크를 겨우 회수하게 된다. 봉인된 히어로나 빌런은 D 스매시를 하지 않는 한 자유의 몸이 될 수 없다. 또한, 의지는 남아있어서 디스크 안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D 스매시
디스크 안에 봉인된 히어로나 빌런을 소환 가능한 특수 기능으로 바이오 코드가 삽입된 자만이 사용 가능하다. 완전한 바이오 코드를 삽입한 셀러브리티 5가 사용하면 무제한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5명의 아이들은 불완전한 바이오 코드를 삽입했기 때문에 333초(5분 33초)만 활동할 수 있으며 6시간의 쿨타임이 있다.

D 시큐어
히어로나 빌런을 디스크 안에 봉인시키거나 회수하는 기능.

속성
디스크에 봉인된 자들을 분류하는 개념. 테크, 에너지, 파이트, 파워, 애니멀의 총 5개 속성이 있으며, 바이오 코드와 디스크의 속성이 일치해야 D 스매시가 가능하다.

크리 맥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로난으로부터 빼앗은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로난 퇴치 후 어벤저스가 양도받아 빌드업 아머를 개발하게 된다.

빌드업 아머
크리 맥트를 사용해서 만든 어벤저스 강화용 아머. 사용하기 위해서는 빌드업 플레이트를 디스크에 끼워서 "빌드업 스매시"를 해야한다. 스매시 후 아머가 어벤저에게 장착되고 동시에 스카우터형 고글이 어벤저와 파트너 양쪽에게 장착되며 이를 이용해 적을 조준하고 일격을 날린다. 단, 활동 한계가 얼마 남더라도 사용 후에는 디스크에 다시 들어오는 단점이 있다.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홍시호 성우 팬카페에서 이 작품에서 아이언맨을 녹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국 방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거의 관심이 없어졌다.[] 그러다 투니버스에서 2015년 3월 9일부터 '디스크전사 어벤져스'라는 제목으로 첫방영을 하여 월 ~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되고 있다. 아동용인 만큼 원판의 일본은 한국으로 현지화되어 있다. 현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콜라보된 에피소드 이후의 총집편인 26화까지를 시즌 1로 방영 완료. 이후 완결까지 더빙은 되었으나 TV방영은 안 하고, VOD로만 출시되었는데 현재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VOD가 사라졌다.

성우는 아이언맨 = 홍시호처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따르거나 남도형, 이지현, 안용욱, 오인성, 이봉준처럼 앞서 방영된 애니판을 따르기도 했고 일부 오리지널이 섞여있다. 캐스팅은 대체로 잘된 편이지만 중복 캐스팅이 꽤 심한 편이다.[5] 놀랍게도 오프닝곡은 자체 제작으로 외주 제작사는 기존의 마블 애니를 연출했던 애드원이 아니라 스튜디오 801이다.

2021년 11월 디즈니+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관련된 작품들이 업로드되었지만 해당 작품은 스트리밍되지 않고 있다. 이는 공동 제작 작품이다 보니 판권과 관련한 문제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스타워즈 비전이 2022년 4월 현재 디즈니+ 한국 계정엔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른 작품들이 차츰 올라오는 것처럼 영등위의 프로그램 심사 일정이 지체되는 것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하다.

 

애니 평가

아동용으로 만들어졌기에[] 내용도 밝은 분위기로 제작되었지만, 원작 팬들에게는 이 작품이 오그라들 정도로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기에 사실상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사실 공개 당시에도 많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다만 캐릭터성의 재현이나 자잘한 오마주 부분에서는 직접 마블이 개입한 덕분에 여태껏 제작했던 미묘한 일본제 마블 애니메이션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 어린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글거림만 참고 보면 원작의 어벤져스의 모습을 잘 살려놓았다는 점이 호평. 어느 정도 마블 작품에 빠삭한 사람이 보면 정말 소소한 소재까지 잘 살려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처음의 까임과 달리 시나리오는 의외로 수작이라는 평가.
최근 마블 퓨처 어벤져스가 혹평을 면치 못하는 바람에 소소하게 재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