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애니소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스핀오프 코믹스다. 작가는 같은 스핀오프 코믹스 작품인 만화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과 같은 푸요(ぷよ)다.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은 2009년 7월에 창간된 만화잡지 월간 '영 에이스'에서 연재되는 작품이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그 중에서도 원작 제4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의 설정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러브 코미디물이다. 두근두근 소심한 여고생 히로인 나가토 유키와 똑같이 평범한 남고생 주인공 쿈의 치유계 러브러브한 내용이 주된 이야기다. 작가 말로 컨셉은 '작은 소녀의 작은 행복' 이야기라고 한다. 2017년 2월 4일에 10권으로 완결되었으며, 소설로도 한 권이 발매되었다. 정식 번역본은 2017년 9월에 10권이 발매되어 완결되었으며, 소설[] 역시 코믹스판 9권과 함께 정발되었다. 번역은 오경화.

작가가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과 같아서 그런지 그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설정 몇몇이 이 쪽 작품에서도 보인다. 나가토의 겜덕후 속성이나, 아사쿠라의 가정주부 속성이라든가… 이쪽은 아챠쿠라에게서 온 것이겠지만 말이다.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러브 코미디라는 공식으로 만들어진 듯한 물건. 작가의 말에 따르면 유키와 쿈은 희희낙락하게, 아사쿠라는 무조건 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유키짱의 테마는 '해피엔딩 후의 에필로그 부분을 그리자'라고 한다. 그래서 단행본의 목차 부분도 Epilogue이다. 예외적으로 최종화는 Episode지만.

다만 원래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본편 작가가 연중을 한지 꽤 되어서 그런진 몰라도[] 분명히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은 스핀 오프로 시작했지만 중반 이후부턴 본편 내용과 일부 겹치며, 애니판에는 아예 본편 떡밥을 심어놓음으로써 본편과(정확히는 하루히 소실) 어느정도 연계를 했다. 즉, 시간상으로 쿈이 하루히를 처음 만날 때부터 소실처럼 시간기록이 새롭게 덧씌워져 있다.

여담으로 원작의 기본틀을 무서울 정도로 지키고 있어서[] 사실상 시간 배경은 평행세계라고 좋을 정도로 기본 베이스를 잘 지키고 있다. 즉, 캐릭터는 미묘하게 달라졌지만 하루히의 시리즈 모든 시작점이 되는 우주인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사건으로 시작된 셈이다.

왜인지는 몰라도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원작과는 다르게 여캐들이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원작에는 바니걸을 제외하고 한번도 안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작가 취향인 듯.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와의 관계

큰 설정이 비슷하기는 해도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와는 독립된 스핀오프로서 완전히 별개의 세계이다.[] '쿈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때 다른 선택을 했다는 설정이 아니다.[] 따지자면 원작 설정 중 초현실적인 부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설정을 참고로 메웠기 때문에 동일한 인물들의 다른 이야기이다.

설정이 변한 부분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시리즈와의 사이에 버퍼가 하나 더 있어서,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에서 '독자적으로 재해석된 캐릭터'들을 '학원 러브 코미디로 재구성' 했다. 즉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패러디 개그)→《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러브 코미디로 재구성)→《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라는 복잡한 변천을 거친 셈이다.

개별 에피소드에서는 몇가지 장면이 겹친다. 가령 하루히가 키타고로 쳐들어 오는 부분의 경우 소실에선 하루히가 코이즈미와 함께 옷을 갈아입고 쿈과 같이 부실로 들어오지만 나가토 소실에선 하루히 단독으로 쳐들어온 후 체육복으로 갈이 입고 코이즈미를 데리고 온다. 심지어 대사도 그대로 마지막에는 하루히 소실과 같이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복장도 똑같이 부실에 들어온다. 이처럼 세세한 전개가 다르더라도 중간 장면들과 최종 결과는 비슷하게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소실 나가토는 기존의 나가토와 비교해 생기는 갭에 팬들이 상당수 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얼마나 우려먹어야 직성이 풀리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원작의 연재 속도가 완전히 연재 포기 레벨로 쳐박힌 이상 이런 작품이라도 하루히 팬들에게는 감지덕지다.

 

애니메이션

타니가와 나가루의 라이트노벨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스핀오프 만화 나가토 

2013년 12월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고, 2014년 12월 18일[1] 제작 발표 홈페이지와 함께 2015년 봄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감독은 와다 준이치, 제작사는 사테라이트.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이후 사실상 컨텐츠가 끊긴 하루히 시리즈였기에, 작품의 팬이었거나 지금도 팬인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소식을 반겼다. 다만 교토 애니메이션이 아닌지라 이를 아쉬워하는 반응도 적지는 않은 편. 특히 캐릭터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 이 애니의 존재를 잘 모르던, 그러나 하루히 원작 애니는 아는 사람덕후들은 누구세요? 하는 반응이다.[] 높은 채도의 색채를 설계한 쿄애니판과 달리 파스텔풍의 색감으로 나온데다 얼굴 디자인 마저 거의 모든 캐릭터의 눈매가 처지게 표현되어 모르고 보면 아예 다른 캐릭터처럼 보인다. 참고로 캐릭터 디자인은 세일러문 구애니판으로 유명한 이토 이쿠코.

2015년 2월 17일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됐다.

2015년 4월 4일 새벽 1시 40분 TOKYO MX[]에서 첫 방송을 개시했다. 공개된 스토리는 쿈을 짝사랑하는 내성적 소녀인 나가토 유키가 친구인 아사쿠라 료코의 도움을 받아 부실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는 내용.[] 16초 정도의 CM영상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애니 특징

공개된 각 캐릭터들의 성우는 전부 이전 작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성우진과 동일하다.

이 소식에 스캔들로 한동안 애니메이션에서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 기생수를 통해 출연한 것으로 한동안 유명했던 히라노 아야보다는(...) 질병 문제로 장기간 요양을 해야만 했던 아사히나 미쿠루 역의 고토 유코가 자기면역 질환이라는 중대한 병을 이겨내고 그대로 출연한다는 사실에 놀란 반응이 대부분이다.

2015년 3월 21일 아니메이션 재팬 2015에 출연하는 게 확인되었는데 일단 해당 무대에는 나가토 유키역의 치하라 미노리. 쿈 역의 스기타 토모카즈가 출연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2015년 2월 7일자 치하라 미노리의 블로그에서 무대에서 치하라 미노리가 노래를 부르게 된다고 언급하였다.

오프닝은 하루히, 나가토, 미쿠루, 츠루야씨, 아사쿠라 총 5명의 성우들이 함께 담당하며 엔딩곡이 2015년 3월 12일에 나가토의 성우인 치하라 미노리가 부르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거기에다가 오프닝 2번 트랙곡에 대해서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2번 트랙은 라디오의 테마곡이라고 언급하였고, 2015년 4월 1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2015년 4월 20일부터 란티스 라디오를 통해서 해당 애니메이션 라디오를 실시할 것으로 고지하였다.

퍼스널러티로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나가토 유키 역의 치하라 미노리와 아사쿠라 료코역의 쿠와타니 나츠코가 담당.

2015년 3월 11일자로 홈페이지를 통해 소실 홍보 CM이 공개되었다. CM에서의 나가토의 목소리는 원작 특유의 무감정한 목소리 보다도 훨씬 톤이 높은데, 본작의 나가토가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는 평범한 여자아이임을 감안한 듯.

2015년 4월 4일,애니메이션 방송이 시작되었는데 일본 내에서의 반응은 대부분 '작화가 너무 적응이 안 된다.','변화된 나가토의 목소리톤이 적응이 안 된다.''치하라가 나가토의 목소리 톤을 제대로 까먹었다.','고토 유코가 제대로 부활했다!','첫 화인데도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장 큰 반응은 아무래도 나가토의 목소리 톤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을 의식했는지 나가토 유키쨩의 소실 라디오 1화에서 나가토 유키 역의 치하라 미노리와 아사쿠라 료코역의 쿠와타니 나츠코 두 사람이 나가토쨩의 사전 모임때부터 감독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이 맡아서 했던 캐릭터의 연기를 잊어달라고 해서 당황했고 기존 캐릭터 색을 지우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실상 나가토나 아사쿠라 모두 해당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과 전혀 다른 성격 변화를 감안한 스태프들의 조치라는 게 확인되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 여전히 목소리에 관한 언급이 한일 양국할 것 없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10화에서 어떠한 이유로 [] 나가토의 톤이 원작의 무감정한 목소리로 바뀌어서 이런 논란은 증식되었다.

의외로 국내에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기를 방영했던 애니맥스가 아닌 애니플러스에서 해당 애니메이션의 동시방영을 확정지었다.

2015년 3월 24일자로 1분여의 PV가 공개됐다.

 

애니 그외정보들

애니 방영과 동시라 할 수 있는 2015년 4월 1일에 소설판인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어느 하루의 발매가 결정되었다.해당 소설판의 작가는 GJ부를 쓴 아라키 신.

본편과 시간대가 조금 다르다. 본편은 애니메이션에서 1학년 4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진행되었고 소설은 2학년 5월까지 진행,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은 애니메이션에서 1학년 겨울부터 시작해 2학년 여름방학 마지막 날엔들리스 에이트까지 진행한다.[]

퀄리티 자체는 괜찮지만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의 태업으로 인해 원작이 나가리난 지 오래인지라 시리즈 인기도 시들해져 BD 판매량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 했다. 하루히 3기가 나와도 부활이 확실하지 않을정도로 오와콘 상태인데 정식 하루히 시리즈도 아니고 스핀오프가 애니화 되어서... 결국 1권 초동판매량이 2155장밖에 나오지 않았다... 7월에 16화로 종료한 시점에서 원작에서도 애니메이션화하지 않은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화를 기대했던 반응이 있었으나, 애니메이션은 그 직전 부분에서 종료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음반 및 원작의 판매량이 그리 좋지 못한 지라 후속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실제로 한국에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때보다 인기가 무척 떨어졌다는 것이 2015년 애캐토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과거 여러 인기투표에서 이름을 날렸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하루히, 나가토, 미쿠루 모두 안습하게도 본선 진출은 커녕 3차 예선에서 짐을 싸야 했다. 이유는 이번 애캐토에 투표를 한 연령대가 하루히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아직 흔히 말하는 꼬꼬마였기에 하루히를 접할 나이가 아니었던 것. 또한 도리어 하루히를 즐겨보던 연령대는 이제 성인이 되어서 애캐토에 참여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과 원작의 인물들은 완전히 별개의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원작의 쿈/하루히를 생각하던 올드 팬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등장인물 문서에서도 언급되지만 쿈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는 츳코미 포지션과 온갖 잡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독백부분(특히 소설에서 혼자 지껄이는 표현이 재미있다.)이 거의 없어진데다, 설정도 설정이라 하루히가 비상식->상식(물론 원작과의 상대적으로)인으로 바뀌어서 쿈이 뒤치다꺼리를 하던 정의포지션도 아예 없어졌다. 또한, 쿈의 생김새가 성우는 그대로 스기타 토모카즈인데 얼굴은 동글동글하게 바뀌어서 묘하게 목소리와 얼굴이 매칭이 안되고 위화감이 생긴다. 더욱이, 올드 팬이라면 과거 원작 애니메이션의 (잘생겼다고 논란이 되기도 했던)약간 어수룩하면서 나이도 들어보이던 얼굴이 익숙한 터라...
전체적으로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만 거의 가져왔지, 완전히 별개의 작품같은 느낌을 준다. 스핀오프니까 당연하긴 해도 민폐녀 하루히와 끈기있게 뒤처리를 해주는 쿈의 구도가 좋았던 팬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다. 판타지가 들어간 장르에서 단순히 현실 러브 코미디가 되어버린 점도 있고.애초에 원작이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과 같은 길은 안가서 다행이라카더라

애니메이션 뒷풀이를 실시했는데 특이하게 볼링장을 전세내서 했다는 듯한데 그 이유는 하루히가 여름방학때 하고 싶은 리스트에 볼링장이 있어서라는 듯하다.볼링장에서 뒷풀이를 했기에 당연히 출연자,스태프가 팀을 짜서 볼링 대결이 있었고 그 대결의 우승자는 뿌요가 그린 일러스트 등이 제공되었다고 한다.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 애니메이션 17화(OVA)에서 엔들리스 에이트를 패러디했다.

OST중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절에 쓰인 곡도 많으나 그외의 곡들 중 에릭 알프레드 레슬리 사티와 클로드 드뷔시등의 클래식 음악가의 곡들을 리메이크한 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