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세인트 세이야 애니소개

뤼케 2022. 6.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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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년 만화. 작가는 쿠루마다 마사미.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으며 그 해 포세이돈편까지 TV 애니화 되었고, 몇 개의 극장판이 제작되었다. 2004년부터 영상화되지 못했던 명왕 하데스 십이궁편, 명왕 하데스 명계편, 명왕 하데스 엘리시온편이 차례로 OVA화 되었다. 중간에 명왕 하데스편의 속편으로 극장판 "천계편 서주"가 개봉되었다.[] 단행본은 총 28권이 발매됐다.

원제는 聖闘士星矢(セイントセイヤ). 성투사성시라고 쓰고 세인트 세이야라고 읽는다. 당시에나 지금에나 일본 만화에서는 꽤나 흔한 작명 센스. 옛날에는 서브컬쳐 판타지나 만화는 독자들의 기억에 잘 남게 하기 위해서 기술이름 등은 쉽고 인상적이게 짓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기선 쓸데없이 기술명을 어렵게 쓰면서 뜻에 상응하는 영어로 읽게 하는 게 남발됐다(...). 하지만 간지가 나기 때문에 지금와선 중2병 필수요소.[] 성시(星矢)는 진짜 세이야라고 읽을 수 있으니 성투사(세인트) 쪽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Windows 내 일본어 IME로 せいんとせいや를 입력하면 곧바로 聖闘士星矢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해적판으로 처음 들어와 이걸 그대로 읽은 '성투사성시'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아울러 이 작품에는 이렇게 A라고 쓰고 B로 읽는 방식의 용어가 많이 나온다

 

애니 특징

그리스 신화와 별자리를 토대로 하여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여신을 지키는 전사들인 '성투사(세인트)'들의 싸움을 그린 만화로, 현재도 자주 나오는 에스컬레이터식 전개의 배틀식 소년만화[]의 기초를 쌓았다. 물론 이런 식의 구성은 드래곤볼의 영향도 큰 편이다.

그림체는 순정만화 같지만 굉장히 호쾌한 남성적 액션이 펼쳐지는 것도 특징인데 그 어떤 미모의 남성이라도 쩍벌남을 고수한다. 적군 중에서는 미모의 여성도 많이 나오는데 이들 역시 예외없이 쩍벌을 고수한다.

작가의 전작인 《링에 걸어라》에 이어 근성물 중에서도 거의 원조격인 만화. 그나마 초반에는 조금 단순히 주먹과 발차기로 벌이는 격투전이나 심리전의 묘사라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단순한 주먹싸움이나 설전을 주고 받거나 심리전 같은 근성 없는 건 다 없어지고 시작하자마자 자신있는 필살기로 상대방을 날려버리고, 그걸 맞고 버티는 쪽이 이긴다. 그래서 뭘 맞아도 버틸 수 있는 주인공 청동성투사들이 결국에는 이기게 된다.

싸울 때마다 상대방의 필살기를 맞고 주인공 아니면 적들이 공중으로 날려졌다가 무조건 수직으로 머리부터 지면에 추락하는 이른바 "수직낙하운동"을 하는 만화이기도 한데, 이 수직낙하운동은 《세인트 세이야》의 거의 '상징적인' 장면이 되어버렸다.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패러디로 등장한다.[6] 필살기들도 명칭과 연출의 차이만 있을 뿐 팔을 위로 치켜올리는 동작이 많다.

세이야를 비롯한 주요인물들의 설정상 나이는 13세로 그들의 늠름한 모습에서는 도저히 연상할 수 없을만큼 어린 나이이다. 만 13세라고 본다 하더라도 현대에는 중학교 1~2학년 정도의 청소년. 이런 꼬꼬마들이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죽음을 각오하고 필살기를 날리며, 사나이를 논하는 것이 세인트 세이야이다. 그나마 잇키는 2살이 더 많으니 중3이나 고1 정도의 나이로 추정되지만, 역시 미성년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인지 과도하게 늠름한 주인공들이 고작 13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피를 토한 독자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세인트 세이야》가 소년들을 주요 독자로 하는 이른바 소년만화이니만큼 그에 걸맞게 소년들이 주역이 되는 것이 당연하고, 주인공들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조숙하고 사나이다운 점만 빼면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설정은 아니다.[] 성투사들은 전부 5~6세 때부터 전투의 프로로 훈련받고 원작의 골드 세인트들은 아예 저 나이 때부터 성투사의 정점이라는 골드 세인트로 선발되었다.

 

애니메이션

1986년 토에이 동화[]에 의해 애니메이션화되었다. 테레비 아사히 계열 방송국에서 매주 토요일에 방영. 1986년 10월 11일부터 1989년 4월 1일까지 장편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해외에도 방영되었다. 감독은 토에이제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전문 감독 모리시타 코조. 시리즈구성 각본은 코야마 타카오. 연출가 야마우치 시게야스의 출세작이다.

이례적으로 코믹 연재 1년도 못 되어 애니화되었다. 연재 전부터 이렇게 동시에 하기로 결정되어 있었다는 것 같다. 그래서 오리지널 전개도 매우 많고 전개나 설정도 많이 달라서 사실상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다른 작품이다. 마징가Z 같은 동시연재 기획에 가깝다고 보면 되겠다.

1980년대의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몇없는 애니 작화감독을 논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선 별 언급이 없지만 일본 에선 각 작화감독마다 특징을 논하는 팬이 많다. 가장 유명한 작화감독은 캐릭터 디자이너인 아라키 신고이다. 그가 손을 댄 눈돌아가는 연출과 화려한 미소년 작화는 원작자 쿠루마다 마저도 나보다 낫다라고 절찬하고 패배를 인정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유명 작화감독 카가미 타카히로, 니시이 테루미는 이 작품의 아라키 신고 작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도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작화라고 극찬했다. 다만 극장판 작화감독도 겸임해서 작화감독을 맡은 에피소드는 많지 않다. 그래도 자신이 작화감독이 아닌 에피소드도 작화를 고쳐줬다고 한다. 뱅크신은 대부분 아라키 신고 작화였다.

그 외 아라키 신고와 대등하게 손꼽히는 작화 감독은 코바야시 토모코(小林智子)와 히메노 미치, 아오키 테츠로(青木哲朗)[] 또한 유명하다. 반대로 신도 미츠오, 카와이 시즈오(河合静男)와 사사카도 노부요시는 세이야의 화풍을 재현하는데 실패하여 3대 사신 작화감독으로 불리며 팬들이 매우 싫어한다. 특히 사사카도의 피스케스 아프로디테의 작화가 악명이 높다.세인트세이야 작화감독 비교 영상. [] 그러나 이들은 화풍을 재현하지 못해서 까이는 것이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3대 사신 작감이라고 불리긴 해도 세이야의 성의는 그리기가 매우 힘든 것인데 이들은 이걸 움직이게 그렸다.

만화책보다 전개도 빠르고 볼만한 연출이 많다. 만화책에서는 팔만 들어올리면 상대방이 공중으로 날아가고 떨어져서 다운하는 연출이 많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이 기술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때리는지를 대부분 보여준다.

성의의 디자인은 만화판보다 단순하게 변경되었으며, 만화판보다 성의의 교체 타이밍이 느리다. 원작 만화판의 쿠루마다가 베테랑 작가인데도 못 움직여서 팔만 들고 싸우고, 벗으면 더 강해진다는 설정까지 도입할 정도로 디자인이 복잡한 게 성의다.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그렸다간 애니메이터들이 죽게 된다. 만화판은 디자인이 되는 성의의 재질에 따라 성의의 색상이 통일되는 편이지만 애니에선 캐릭터마다 다양한 색상의 성의를 입고 나온다.

세계적으론 오히려 만화보단 이쪽이 더 인기가 높고 잘 알려져있다.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987년에는 그 드래곤볼마저도 잠시 능가했을 정도. 관련 매체나 상품들조차 원작 기준이 아닌 애니판 기준으로 나올 정도이다. 엄청난 연출과 고속 전투신은 토에이에서 제작한 다른 애니들을 초월하고 있으며 특히 아라키 신고가 담당한 에피소드들은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정도의 박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세이야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현재 드래곤볼 슈퍼와 원피스와 함께 토에이 3대 남아 애니메이션 시리즈라고 결산 자료에서도 언급될 정도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애니메이션 팬덤이 워낙에 장편 애니를 싫어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만화책판이 훨씬 인기가 있다. 애니판은 100화가 넘고 만화책으로 보면 하루만에 다 보는 것도 가능하니.

물론 몇몇 부분은 원작이 더 평가가 높기도 한다. 효가의 스승이라든가 아프로디테의 성격 등 주로 설정 관련으로 원작파들이 애니를 까기도 할 정도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전개가 앞서가던 시기가 있었는데 [] 원작 만화 작가인 쿠루마다 양반이 애니메이션 설정이 마음에 든다고 만화판에도 변형해서 도입하면서 성격과 포지션이 비슷한 캐릭터들이 동시에 여럿이 생기게 되었다. 좀 서로서로 협력했으면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중간엔 완전히 꼬여버린다. 물론 둘 다 비교해서 보는 게 아니라면 봐줄만한 정도다.

브라질에서는 국민애니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자그마치 80~90%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당시 브라질은 정치나 경제가 막장상황이었고 부정 부패와 불의가 일상화된 상황이었다. 치안이 불안해 거리를 장악한 갱들이 날마다 총격전을 벌이고 윗물이고 아랫물이고 전체가 썩어빠져 경찰 등 국가의 공권력도 힘을 쓰지 못하는 무법천지 였다. 그런 우울한 브라질 시민들의 일상에서 그나마 TV에서 방영해준 세인트 세이야는 그런 무법천지 사회에서 성역을 찬탈한 악의 세력에 힘없는 정의의 히어로들이 맞서 싸워 끝내 승리한다는 희망적 내용이었다. 그래서 변변한 오락거리도 없는 브라질 TV 프로그램 중에서 단연 돋보이며 희망을 잃은 브라질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나 대리만족 주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등장인물 이름으로 거리의 이름이 붙여지고 곳곳에 세인트 세이야 주제의 거리의 벽화가 그려지는 등 국민적 인기를 누렸고 수 십 년이 지난 현재도 세인트 세이야는 브라질 국민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성역"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브라질 파워 메탈 밴드 앙그라 前 보컬 에두 팔라스키는 팬들에게 장르가 같은 페가수스 판타지를 커버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으며 MAKE-UP의 야마다 노부오와 같이 본 곡을 공연하기도 했다.

감독이 로봇 애니메이션 전문 감독이라 성의를 장착하는 장면이 흡사 로봇 애니메이션의 변신 합체 뱅크 같기도 하고 기동전사 건담의 연출이 많이 차용됐다. 성우도 많이 겹친다.

애니메이션판은 갤럭시안 워즈+실버세인트+원작의 12궁 편이 1기, 해왕 포세이돈 편이 3기가 되었다. 2기는 애니판의 오리지널로 북유럽 신화의 아스가르드 이야기가 끼었다.사실 이 에피소드는 원작 12궁편 종료 후 외전격으로 끼었던 짧은 이야기를 각색하여 스케일을 키운 것이다.

한국에서도 더빙판 비디오로 나왔다. 대원에서 대원동화라는 이름으로 1,2,3부 각 5편 구성 총 15편이 나왔고, 챔프영상[8] 이름으로 다음에 다시 1편부터 시작해서 총20편 구성으로 12궁편과 아스가르드 편을 발매했다.

초대 TV시리즈는 오프닝곡이 가히 80년대 최고의 애니송 순위에 들 정도로 멋진 것으로도 유명하며, 1기인 페가수스 판타지ペガサス幻想(ファンタジー)와 2기 Soldier Dream 모두 지금도 애니 역사상 손꼽히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왕 하데스편이 OVA로 나올 때 1기와 2기 모두 삽입되고, 정식 후속작인 《세인트 세이야 Ω》와 외전인 《세인트 세이야 Soul of Gold》에서 오프닝으로 리믹스되어 다시 사용되었다. 특히 1기 페가수스 판타지는 국내 더빙판에서도 적절한 가사로 번안되어 비디오 렌탈 시장이 성황이던 시절에는 '오예~!'라는 후렴구를 붙여 따라부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지금도 꾸준히 커버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PEGASUS FANTASY COVER를 찾아보면 일본,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 동남아, 남미까지 수십편이 올라온다. 특히 노라조의 1기 보컬인 이혁(!)의 커버까지 나온다.

《천장전대 고세이저》의 주제가를 맡은 NoB와 현재 JAM Project의 리더로 있는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불렀다

2019년,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어 넷플릭스에서 7월 전세계 방송 하며 첫 시즌은 갤럭시안 워즈편과 실버 세인트편을 합쳐 12화 분량으로 만든다고 한다. 원조 애니메이션의 감독이었던 모리시타 코조가 직접 추진,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세계화에 맞춘다며 각본 및 기획을 아메리칸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의 각본가들에게 맡겼다.


크로스의 구조가 임전태세 일시 흉부에서 파츠가 튀어나와 머리에 티아라형태로 장착된다는 점이 볼만한 편 다만 오프닝에서는 티아라가 장착되어 있지만 작중 시즌1 마지막까지 티아라를 가동시키지 못한것을 보면 아무래도 세븐센시즈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판 성우진은 세인티아 쇼에서 이미 성우가 교체된 타츠미 및 키도 미츠마사, 노사 도코, 여자로 성별이 변경된 슌과 울프 나치[] 및 일부 실버세인트들을 제외하면 하데스 OVA판 성우들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러모로 풀 CG라는 것외에도 극장판 레전드오브 생츄어리의 영향이 보이는데 인물들의 나이가 원작보다 상향[] 및 크로스 박스가 통상시에 펜던트의 형태라는 점, 전투하면서 점프할 때 움직임이라던가, 21년전 회상에서 아이올로스와 슈라, 사가가 고공전을 펼친다든지 그리고 샤카가 적아군 상관없이 무조건 존댓말을 쓰는 특징 등 이다.

 

애니 평가

 


상당한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안드로메다 슌을 여자로 만들어서[] 전세계 각지의 세이야 팬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으며 보지 않겠다는 집단적 보이콧까지 일어났다. 슌을 여자로 해놨으니 잇키 같은 캐릭터의 캐릭터 붕괴는 피할 수 없게되었고 슌은 남자라서 좋아하는 여성팬들도 많은데 여자로 해놨으니 여성 팬덤 쪽에서도 여자로 했다고 좋게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럼에도 결국 강행 방영했고 내용은 변함이 없다.

사실 슌 성별은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퀼러티가 엉망이다. 원작이 워낙 고전이라 캐릭터와 기본설정만 따와서 다시 만드는 것은 좋지만 완벽하게 전개가 아동애니 수준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도 엉망진창이고 원작 설정도 대충 쓰게 되면서 연출이나 액션신은 그야말로 인형놀이 수준. 그런 주제에 콘티를 그려준 연출가들은 업계 탑 수준이다. 넷플릭스에서 세인트 세이야에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투자했는지 알 수 있는 점.

잘 만들어질 수도 있었으나 무리수 설정, 애들 용에 맞춘다고 드라마를 다 빼버린 엉망진창의 각본, 꽤 괜찮은 연출조차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미숙한 3D 모델 활용과 어색한 움직임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 만장일치로 망작이란 평을 받고 있다. 모리시타 코조는 이 작품의 실패로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대표이사직을 2020년 퇴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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