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삼자삼엽 애니소개

뤼케 2022. 8. 6. 10:26
728x90
반응형

아라이 체리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망가타임 키라라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망가타임 키라라 사상 가장 오래된 연재작품이었다.[] 망가타임 키라라가 독립 창간 이전 타 잡지의 증간호였던 시절부터 16년이 지나고서야 끝난 아라이 체리의 대표작이다.

제목인 三者三葉은 일본어인 三者三様을 비튼 제목으로, 주인공 세명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葉이 들어간다는 점과, 三者三様의 원래의 뜻인 각양각색[]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다

 

본작의 10년 이상의 장기 연재 기록은 4컷 만화 모에 일상물에선 상당히 의미가 깊은데, 해당 장르의 특성상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애니화가 받쳐주지 못하면 정말 길어야 3년(= 단행본 3권분량)밖에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삼자삼엽은 애니화 없이 무려 10년 이상을 버틴 작품이다. 2015년 9월 애니화가 발표되었긴 하지만, 애니화 버프를 빼도 무려 12년을 버텼다는건 4컷 만화 모에 일상물에서 이미 전설로 남기 충분한 기록이다.[] 이런 초장기 연재 때문에 일본넷에서는 삼엽충이라는 애칭이 붙어있으며, 한국에서는 일상물 4컷만화계의 '쎈 수학'으로 취급받는다.

본 작품의 작가인 아라이 체리 또한 미확인으로 진행형이 애니화 되면서 애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약간 인지도가 생겼지만 삼자삼엽은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4컷 만화 모에 일상물을 주로 읽는 독자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이 삼자삼엽 하나 때문에 상당한 인지도를 과시한다. 때문에 아라이 체리의 첫 애니화 작품이 삼자삼엽이 아니라 미확인으로 진행형이였단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했던 팬들이 제법 있었다. 일단 프로작가 경력으로만 따지면 이쪽 방면으로 유명한 아오키 우메보다 더 긴 활동경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히다마리 스케치보다 먼저 나온 작품이다.

2003년 2월부터 2015년 12월호 연재분까지는 고등학교 1학년인 채로 몇 번이고 계절이 지나가는 사자에상 시공으로, 작중 인물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한 메타발언이 종종 나왔다. 2016년 1월호 연재분에서 드디어 2학년으로 진급하게 되었다[5]. 거의 13년만의 진급이다(...). 다만 2학년도 정상적인 1년 분량만으로 끝난다는 보장이 없으니[]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2018년 11월 호에서 주연 3명이 모두 진급하면서 2019년 1월호에 완결이라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오며 16년 만에 완결이 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2016년 4월 방영. 감독은 키무라 야스히로, 제작사는 동화공방.

프로듀서가 우메하라 쇼타이며 그의 인맥으로 실력있는 애니메이터가 다른 동화공방 애니메이션보다 많이 들어가서 작화 질이 높은 작품이다.

원작 연재 시작으로부터 십 수년 만에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내용을 보자면, 주인공 3인방이 만나게 되는 과정부터가 일단 전혀 다르며[] 각 등장인물들의 등장 타이밍도 크게 다른 등, 원작의 충실한 재현이 아닌 재구성에 가까운 내용이 되었다. 대부분의 일상계 애니메이션의 경우 원작의 전개를 따라가면서 일부 오리지널 전개를 가미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제법 특이한데[], 본작의 경우 애니메이션 개시 시점에 단행본 12권 분량의 원작이 있던 만큼 원작 여기저기서 쓸만한 내용을 취사선택하여 이어 붙여도 이야깃거리가 부족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등장인물의 성격도 전체적으로 순화된 느낌이 강하다. 특히 요코와 테루의 악랄함(...)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던가, 등장인물들끼리 웃는 얼굴로 라이트한 독설을 주고받는 장면이 대폭 줄어든 등 원작의 팬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이는 영상화 과정에서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 그리고 작금의 일상계의 시류에 맞게 어느 정도 각색을 한 것이므로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이 독특하다. 묘사는 단순하게 고양이다라는 정도로 캐릭터를 그린 수준인데, 프레임이 다른 인물들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서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럽다.쓸데없이 고퀄리티

4화는 주문은 토끼입니까? 1기 4화에서 1인 원화를 맡았던 오오시마 에니시가 다시 한번 참여했다. 작화감독/원화/콘티/연출을 모두 맡은 에피소드.

BD 판매량은 3000여장 수준.

이렇게 흥행은 평범했으나 질은 높았기 때문에 동화공방과 키라라 팬 사이에선 숨겨진 명작으로 통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