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쿠로코의 농구 애니소개

뤼케 2020. 10. 17. 15:44
728x90
반응형

소년 점프의 농구 만화. 작가 후지마키 타다토시(藤巻忠俊)의 데뷔작이며 2009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14년에 275화로 완결됐다.[3] 14년 12월 현재 소년점프+[4]에 짤막한 2페이지 짜리 후일담이 격주로 무료 연재되었고, 후속작으로 단편 <쿠로코의 농구 EXTRA GAME>까지 연재하였다.

후지마키 타다토시가 2006년 점프 신인만화전에 응모했던 단편을 바탕으로 연재한 작품이다. 당시 캐릭터와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주인공인 쿠로코 테츠야는 소년 점프의 주인공치고는 굉장히 이질적인 캐릭터인데, 이는 쿠로코라는 단어의 뜻 중 연극용어로 '배우 뒤에서 시중을 드는 잡역부'라는 의미를 기본 컨셉에 차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년 만화의 스포츠물인데 복수코드가 깔려있다는 설정도 이색적이었다. 결국 배경이나 작화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출되어 소년 점프의 증간호인 아카마루 점프에 실렸다. 그리고 2009년에 본지인 소년 점프에 정식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다.

 

줄거리

전통의 농구 강호 테이코 중학교의 역사 속에서도 가장 뛰어난 천재 5인이 동시에 존재했던 기적의 세대가 중학 농구에서 3연패를 달성하고 고교 농구로 올라오면서 각자 다른 팀으로 간다.
그들을 영입한 팀 중 하나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설립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신설 세이린 고등학교 농구부에 기적의 세대에 필적하는 재능을 지닌 카가미 타이가와 기적의 세대의 환상의 식스맨이었던 쿠로코 테츠야가 입학, 전국 최고를 목표로 기적의 세대에게 도전한다.

 

 

국내발매

정발판은 2015년 8월 13일 30권(완결)까지 발매되었고, 팬북은 2015년 7월 27일 발매되었다. 역자는 강동욱.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캐릭터의 개성이 뛰어난 작품이며 그만큼 캐릭터마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나 말투 등도 하나하나 특색있는데, 국내 정발본에서는 동급생에게 존댓말을 쓰고 '~군', '~씨'로 호칭하는 쿠로코를 제외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그냥 성으로 부르는 걸로 통일되어 있으며 특색있는 말투도 다소 평이하게 번역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5] 이는 한국에서 일본의 매체를 번역할 때에는 작품을 잘 알거나 일본의 문화나 호칭에 익숙한 팬들 외에 그냥 가볍게 읽는 일반 독자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한 인물의 호칭이 성과 이름으로 나뉘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위한 사전 해설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며, 또한 부를 때마다 캐릭터의 이름이 바뀌면 일본어 이름에 익숙하지 못한 독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말투도 일본식의 말투가 한국어에 딱 맞게끔 대응되는 것도 아니고 대응이 되더라도 한국어로 옮기면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키세의 ですよ에서 で를 뺀 ~っスよ의 경우는 한국팬들이 해외의 2차 창작물을 번역하거나 직접 창작할 때조차도 슴다체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존댓말을 쓰는게 보통이다. 그래도 소설판 Replace에서는 슴다체로 번역되었다.

따라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호칭을 통일하고 말투도 평이하게 맞추는 것이 번역할 때의 관행으로 되어 있다. 구체적인 건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항목 참조. 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일반 독자층까지 감안해야 하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부득이한 선택이니 이해해주도록 하자. 번역자도 설마 앞으로 등장할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특이한 호칭을 사용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아는 경우 호칭이나 말투 문제가 신경쓰인다면 웬만한 한자에도 다 후리가나를 병기해 놓아서 읽기 그다지 어렵지 않은 원서를 사서 읽는 것도 추천.

호칭이나 말투의 개성이 사라진 부분을 제한다면 번역 퀄리티 자체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지만, 도중에 꽤나 굵직한 오역이 눈에 띄곤 한다. 특히 '아카칭'을 '아기'라고 번역한 것이나 멀쩡하게 잘 부르던 히무'로'의 이름을 갑자기 히무'라'로 오역했던 것이 까이는 편. 그 외에도 하나미야 '마코토'의 이름을 하나미야 '신이치'로 번역했다. 더 큰 문제는 그 후 "마코토(참 진(眞) 한자를 쓴다)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녀석이야."라는 아이다의 대사가 있다. 이렇듯 캐릭터 이름에 오역 및 오타가 잦다.

심지어 쿠로코의 패스에 대해 설명하며 "기적의 세대만이 받을 수 있는 패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기적의 세대조차 받을 수 없는 패스."라고 번역하는 큰 실수가 있기도 했다. 이정도면 내용 자체가 아예 달라지는 수준(…)

키세의 ~ㅅ치 말투를 ~느님으로 번역한 부분이 있지만 이마저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도 센스 있는 번역이나 대사 처리도 꽤 있고, 특히 번외편 Tip off의 마지막 장면에서 쿠로코와 키세의 대사를 호칭 문제 처리용이긴 하지만 재치있게 처리한 부분은 상당한 센스를 보여준다.
쿠로코 : 그나저나 그 쿠로콧치라는 건 뭡니까?
키세 :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을 이렇게 부름다.
쿠로코 : 그만둬 주세요.
-원본-
쿠로코 : 그나저나 왜 계속 꼭 붙어서 따라와요?
키세 : 아니, 난 그냥 너랑 좀 더 친하게 지낼까 해서...
쿠로코 : 좀 떨어져 줄래요?
-정발판-
또한 키세가 카가미를 카가밋치라고 처음 부를 때의 상황도 적절히 처리했으며, 특히 이즈키의 말개그는 정말 초월번역을 선보였다.

소설판 Replace는 좀 더 매니악한 팬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인지 캐릭터들의 호칭이나 말투가 원어판 그대로 재현되었다.

 

작명법

주인공 이름에 잡역부 명칭을 대놓고 넣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등장인물들 이름에 신경을 쓴 편이다. 그 중에서도 주요 등장인물들은 성씨에 들어가는 한자로 한 묶음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기적의 세대 - 색깔
세이린 - 요일
무관의 오장 - 식물
카이조 - 일본의 하천 이름

 

테이코 중학교

기적의 세대를 비롯한 테이코 출신 등장인물은 전원 성이 색을 뜻하는 한자로 시작한다. 또한 쿠로코[8]나 하이자키[9]를 제외한 전원의 머리색이 성씨의 색깔이다.

소설판 Replace에서 키세는 전대물 드립을 쳤다.
아카시 세이쥬로 - 赤司征十郎
아오미네 다이키 - 青峰大輝
미도리마 신타로 - 緑間真太郎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 紫原敦
키세 료타 - 黄瀬涼太
쿠로코 테츠야 - 黒子テツヤ
하이자키 쇼고 - 灰崎祥吾
모모이 사츠키 - 桃井さつき

 

머리 색이 빛의 삼원색을 따르고 있다.

기적의 세대가 입학했던 해의 주장을 맡았던 선수는,

니지무라 슈조 - 虹村修造 (기적의 세대를 통솔했다는 의미)

또한 테이코출신은 아니지만 기적의 세대를 뛰어넘는 두천재의 성에도 영어로 색을 뜻하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세이린 고등학교

쿠로코, 후리하타, 카와하라, 후쿠다를 제외한 세이린의 선수들의 성에는 요일의 한자가 들어있다.
휴가 준페이 - 日向順平
이즈키 슌 - 伊月俊
카가미 타이가 - 火神大我
미토베 린노스케 - 水戸部凛之助
키요시 텟페이 - 木吉鉄平
코가네이 신지 - 小金井慎二
츠치다 사토시 - 土田聡史

 

무관의 오장

무관의 오장의 성에는 식물에 관계된 한자가 들어있다.
키요시 텟페이 - 木吉鉄平
하나미야 마코토 - 花宮真
미부치 레오 - 実淵玲央
네부야 에이키치 - 根武谷永吉
하야마 코타로 - 葉山小太郞

 

카이조 고등학교

키세 료타 - 시즈오카현 고텐바(御殿場)시의 키세가와(黄瀬川)
모리야마 요시타카 - 카고시마현 시부시(志布志)시의 모리야마가와(森山川)
코보리 코우지 - 치바현 카토리(香取)시의 코보리가와(小堀川)
하야카와 미츠히로 - 하야카와(早川)
나카무라 신야 - 나카무라가와

 

기타 작명

위에 언급한 묶음 항목 외에도 작가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네이밍으로 작가가 과거 고서점에서 구입한 아기 이름 사전을 참고하면서 그 중에서 이미지에 맞는 이름을 찾아서 붙인다고.
작가는 만약 세이린의 요일포함 이름 소지자 중 키요시(木吉)가 등장하기 전에 연재가 잘리면 아이다(相田)의 相자의 나무목 변을 목요일이라고 우겨서 땜빵할 생각이었다고.
성씨에 불(火)이 들어가고 이름이 '타이거(호랑이)'의 일본식 발음인 카가미 타이가(火神大我)와는 반대로 히무로 타츠야(氷室辰也)는 성씨와 이름에 얼음(氷)과 용(辰)이 들어간다. 용호상박(龍虎相搏)에서 따온 듯.
쿠로코의 성인 쿠로코(黒子)라는 단어는 검은 옷을 입고 인형극에서 인형을 조종하거나 가부키 무대의 배우 뒤에서 시중드는 사람을 부르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 쿠로코는 배역이 아니고 연출상 필요한 작업을 하러 들락거리는 것 뿐이라 그냥 배경 취급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쿠로코의 전 빛이었던 아오미네의 이름인 다이키(大輝)를 직역하면 커다란 빛이다. 이는 카가미를 포함해서 아직까지 테이코 시절의 아오미네만큼 쿠로코와 절대적인 상성을 이루었던 캐릭터가 없다는 사실과도 맞물린다.
무관의 오장 시절 명칭이 '철심'이었던 키요시의 경우 이름에 쇠 철(鉄)이 들어간다.
하나미야는 이름인 마코토의 한자가 참 진(真)으로 이름이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격과는 정반대되는 케이스. 작중에서도 아이다가 "이름과 딴판이다"라고 말한다.
라쿠잔의 감독 시로가네 에이지(白金栄治)의 성씨에는 흰색(白)이 들어있다. 때문에 본인 또는 아들이 기적의 세대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설이 돌고 있다. 테이코 감독 시로가네 코죠와는 친척이라고 한다.
매의 눈이라는 뜻의 호크 아이(Hawk Eye)를 가진 타카오(高尾)에서 타카는 한자는 다르지만 매를 뜻하는 타카(鷹)와 발음이 같다.
마유즈미 치히로(黛 千尋)의 성을 보면 눈썹먹 대 黛 자인데 이 한자를 둘로 나누면 대신할 대(代)와 검을 흑(黑)으로 나누어 진다. 즉, 쿠로코(黒子)를 대신할(代) 선수라는 의미. 또한 먹을 색으로 나타낼 때는 검푸른 빛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일본어로 표현하면 검은 빛이 있는 푸름(黒味がかって青い,쿠로미가캇테아오이)이다'검은 빛(黑:쿠로코)이 있는 푸름(青:아오미네)' 미스디렉션을 하면서 공격이 가능한 선수를 암시한다는걸 알 수있다.누군가 그것을 예언해냈다.

 

인기

연재 초기에는 그다지 주목받는 작품은 아니었으나 점진적으로 작가의 작화상승으로 인해 비쥬얼이 높아져 매니아층 외에도 독자 유입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실 많이 투박했던 초기 디자인에 비해 뒤로 갈수록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악마에게 영혼을 바친 것 같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상승한다(...).[10]

그리고 늘어나기 시작한 인기에 힘입어 2012년도 애니메이션화되었고 이를 계기로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11] 2013년도에는 잡지 앙케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단행본 24권이 초판 발행부수 100만부를 돌파, 누적 판매량 2000만 부를 앞둔 명실상부한 점프의 간판급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에는 나루토를 제치고 2위, 2013년도에는 원피스와 진격의 거인의 뒤를 이어 3위, 2014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화 이전에 출간된 본 작의 소설판 Replace는 무려 20만 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평범한 소설책은 20만 부 팔리면 대박이라고 치지만, 원작이 따로 있는 소설은 잘 팔리지 않아 기본 판매량은 2만~5만으로, 10만부의 통계치도 초대박으로 치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었다.

애니메이션화 결정 당시 원작 연재는 윈터컵 세이린VS토오전까지, 즉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이었다.[12] 단행본 판매량이 5권 시점에서 누적 100만부를 돌파하고 10권까지 265만부를 기록하여 평균 권당 판매량 20만부를 돌파했다.

애니메이션의 1기와 2기가 종영된 이후에도 잡지내 인기 순위, 단행본 판매량, BD/DVD, 캐릭터송 CD,[13] 그 외 기타 굿즈 등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완매 소동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블리치> 이후로 8년만에 점프에서 올컬러 연재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14] 완결 이후의 누계 부수는 3000만 부. 이는 점프 스포츠 만화 중에서 슬램덩크, 캡틴 츠바사, 테니스의 왕자, 하이큐 다음 가는 판매량이다.

 

동인계에서

점프 계열 작품치고는 한국에서는 잘 안 보는 작품에 속했지만,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동인 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일본 동인계의 반향을 금방 알 수 있는 pixiv에서도 인기 검색어에 붙박이로 자리잡으면서 상위 랭킹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기도 했었다. 대략 동인계는 시류를 엄청 타는 곳이라 자기가 안 좋아하더라도 인기가 너무 크면 알 수밖에 없어지는 작품들이 있는데, 쿠로코의 농구는 그러한 동인계 중 BL 및 여성향계 동인계를 주름잡았던 작품 중 하나였다.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시점에는 오랜만에 등장한 미형 남캐들이 줄줄이 나오는 학원 스포츠물이기에 뜬 감도 있었지만, 작품 자체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었기에 단기간에 꽤나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미형의 작화도 한몫하긴 했지만 장점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여덕들에게는 캐릭터의 개성, 각 캐릭터간의 관계성, 배경 설정, 적절한 떡밥의 투척과 회수 등의 요소가 비주얼 이상으로 매우 중요하다. 오히려 비주얼이 2% 모자라도 그 캐릭터의 개성이 매력적이라면 여덕들은 하악하악한다. 그만큼 여덕들에겐 캐릭터의 개성, 관계성, 배경 설정이 비주얼만큼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쿠로코의 농구>는 작가의 집요함(?)이 느껴질 정도로 특히 캐릭터들간의 관계성은 거미줄처럼 굉장히 세세하고 촘촘하게 잘 짜여진 작품이며 스포츠 만화이면서도 작품 전체에 아주 섬세한 감정선이 깔려있기에 여성팬들이 열렬하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한 거다.

또한 애니 방영 초기에는 여성팬들 및 BL 관련 덕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경향이 있었지만, 상기되어 있듯이 캐릭터 모에 시각을 배제하고 작품 자체만으로 놓고 봐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열혈 슈퍼계 스포츠 만화이며 본 바탕은 어디까지나 왕도에 지극히 충실한 소년 만화이다. 또한 소년 만화에서 멋진 남캐들을 내세워 여성 팬을 공략하는 것은 이미 기본 전략이라, 구태여 남성향이네 여성향이네 나눌 필요는 없다. 이미 오래 전부터 코미케의 여성향 장르를 지배했던 건 <세인트 세이야>나 <캡틴 츠바사> 같은 소년 만화들이었으며 이런 작품들은 남성팬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더불어 이미 몇 년 전부터 동서양을 불문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업계에서는 여성들의 지갑을 공략하는 게 대세다.[15]

또 눈에 띄게 BL스러운 묘사가 있는 건 아니다. 어딘가 BL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이 작품 자체에 깔려있는 섬세한 감정선 때문에 그런 것. 실제로 <쿠로코의 농구>는 스포츠 만화치고, 작가가 남자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감정선이 섬세하다. 이렇게 섬세하면서도 소심한 작가의 감성 자체가 점프랑 안 어울리다보니 소년 만화의 왕도에 지극히 충실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팬들에겐 이런 점이 매력 포인트로 통한다. 촘촘하게 잘 짜여진 데다 소년 만화임에도 은근히 꿀꿀한 캐릭터들의 관계 구성 때문인지 청춘소설을 읽는 느낌이라는 평도 꽤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엔드 카드(대표적인 예로 4화 엔드 카드)로 대놓고 BL에 관심 있는 덕후들을 낚기는 했지만 그쪽 정서와는 거리가 있는 일반인 독자들도 만화적인 과장이나 비현실적인 플레이에 아주 기겁을 하는 취향이 아니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점프 내에서 <쿠로코의 농구>는 남성 독자와 여성 독자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었고 연재 당시 점프 내에서 <쿠로코의 농구>는 남성 독자가 제일 많은 만화 3위였다.[16]

BL의 폭발적인 기세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휴가나 키요시와 아이다, 아오미네나 쿠로코와 모모이의 NL도 인기가 꽤 있다. GL도 조금이지만 있다.

 

애니메이션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했던 <쿠로코의 농구>의 애니메이션. 본 항목은 '쿠로바스 애니'라고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다.

2011년 9월에 처음 애니메이션화 소식이 알려졌다. 정식 발표는 소년 점프 2011년 43호(10월 3일 발간). 제작사는 Production I.G, 시기는 2012년 4월 7일. 테레비도쿄의 최속방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MBS의 애니메샤워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TVA 성우진은 VOMIC과 달라졌다.

슬램덩크조차 감당하지 못했던 농구 액션 신의 작화는 베테랑 애니메이터 나카자와 카즈토가 그려내서 잘 살려내었으며 나카자와 카즈토는 3기까지 계속 참여하였다.

2011년 12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PV 영상이 공개 되었다. 기간 한정으로 공개하는 PV여서, 지금은 비공개 되어있다. 대신 30초 선전 CM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캐릭터의 트위터용 아이콘을 배포했다. 1차 배포였던 카가미와 쿠로코 아이콘은 배포 종료한 상태고, 이후 휴가, 키세, 미도리마의 아이콘을 배포했다. 그리고 팔로워 3만명 돌파 기념으로 8월 7일까지 아오미네 아이콘을 배포했다. 팔로워 5만명 돌파 기념으로 10월 7일까지 키요시와 테츠야 2호 아이콘을 배포했다. 그리고 방영 종영 기념 1탄으로 아이다와 모모이 아이콘을 11월 2일까지, 방영 종영 기념 2탄으로 이즈키와 타카오 아이콘을 11월 17일까지 배포했다.#

한국 애니플러스에서 방영 결정. 4월 12일부터 매주 한 화씩 방영되고 있으며 일본 현지에서 가장 빠른 방영일과는 약 4일정도 차이가 났다. 엔드 카드는 14화까지는 나오지 않다가 15화부터는 정상적으로 나왔다. 그 외 다른 것은 생략되지 않고, 광고 시간에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과 똑같은 CM도 틀어줬다.

2013년 2월, 4월부터 1기가 재방송이 결정되었다. TOKYO MX는 4월 2일 화요일 23시부터, BS11는 4월 19일 금요일 24시부터 방영된다.

 

원작과의 차이점

제 1Q
원작에서는 1화에서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던 세이린의 2학년 선배들이 원작 오리지널 대사와 함께 등장. 이즈키의 썰렁개그의 비중이 늘었다! 원작에선 코가네이가 카가미에게 끌려오기 전엔 아이다가 입부지원을 받는 곳에 혼자 앉아있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선 휴가가 처음부터 옆에 앉아있었다.
아이다의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 원작에서는 대상의 신체 위에 숫자와 그래프로 표시되던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으로 귀엽게 표시된다.
쿠로코가 셔츠를 벗는 씬이 추가되었다!
아이다가 단행본 13권 표지 그림에서 끼고 있던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헤드폰을 끼고 버스를 타고있는 모습이 나왔다!
원작에서 개그씬으로 표현되던 장면들이 대부분 진지하게 나왔다. 예를 들면 아이다의 "셔츠를 벗도록!" 씬이나 쿠로코와 카가미가 1:1 농구를 하는 장면에서 카가미가 쿠로코가 너무 약해서 놀라는 부분.
제 2Q
원작 2Q~3Q의 내용.
카가미가 아이다가 마시다 놀라서 뿜은 흰우유를 얼굴에 뒤집어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아이다의 아버지인 카게토라가 2화부터 등장해서 대화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대화 내용에 단행본 12권의 세이린 2학년들이 1년 전 농구부를 처음 세웠을 때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사복차림에 안경 쓴 아이다를 볼 수 있다.
카가미와 쿠로코를 제외한 세이린 1학년 후보 캐릭터들이 똑같이 옥상에서 농구부 입부의 포부를 밝히고 각자의 풀네임이 나왔다. 각각 후리하타 코우키, 후쿠다 히로시, 카와하라 코우이치다. 원작에서는 성밖에 나오지 않으며, 카가미가 옥상에서 소리치자마자 바로 선생님에게 발각되어서 입부 테스트를 옥상에서 하지 못하고 부활동 시간에 운동장에서 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제 3Q
원작 4Q~6Q의 내용.
카이조 고등학교 선수들 역시 원작에서 초반에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원작 오리지널 대사가 추가되었다.
원작에서는 카가미가 카이조와의 연습시합에서 부순 바스켓 링을 손가락으로 돌렸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들고 있다. 역시 손가락으로 돌리기엔 무리지...
제 4Q
원작 7Q~9Q의 내용.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쿠로코가 키세에게 시합 중 맞아서 다치는 부분이 원작에서는 왼쪽 이마였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른쪽 이마로 바뀌었다.
제 5Q
원작 10Q~11Q의 내용.
원작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쿠로코가 우연히 스테이크 가게 앞을 지나던 키세와 마주치는 것으로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키세가 가게 앞에서 일부러 쿠로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제 6Q
원작 12Q~14Q의 내용.
한정판매 빵을 사는 과정에서 튕겨나간 카가미가 유창한 영어로 THIS IS JAPANESE LUNCH TIME RUSH!라고 외친다. 1학년 트리오가 한꺼번에 덤벼도 당해내지 못하자 관중 위에 후쿠다를 올라태워 인간 서핑을 시도. 원작에서는 그런 거 없다.
이름이 이상한 외국인 선수 때문에 분위기가 오른 부원들이 이즈키의 다쟈레(お父さんの会社がお倒産)를 듣고 낄낄댄다. 이즈키의 말장난이 먹힌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
신쿄 고등학교와의 시합에서 쿠로코가 처음부터 스타팅 멤버로 나간다. 원작에서는 식스맨으로서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나갈 생각이었는데, 파파 때문에 발끈하여 아이다에게 굳이 내보내 달라고 부탁한다는 점이 다르다.
제 7Q
원작 15Q~17Q의 내용.
슛 성공률이 부진한 파파에게 신쿄 고등학교 감독이 은근 화내는 장면이 없어졌다.
시합을 보러온 미도리마가 마네키네코를 들고 있으며 타카오와 돌아가는 씬이 삭제되었다. 단지 자기는 외국인 선수를 보러 왔을 뿐이라고 부끄러워하는 장면도 생략. 쿠로코가 럭키 아이템 곰인형을 주워주는 장면이 없다.
제 8Q
원작 18Q~20Q의 내용.
인터하이 예선 5회전 경기가 생략되었다.
테이코 중학교 회상 때 아카시가 정중체(…)로 말한다. 원작에서는 "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 햄마?"
제 9Q
원작 21Q~23Q의 내용.
코가네이가 던진 공이 골대에 맞아 튕겨나오고 츠치다가 리바운드 해서 다시 코가네이에게 패스 → 이하 반복 플레이를 보인다.
제 10Q
원작 24Q~26Q의 내용.
관중에서 나오던 상황 설명을 1학년이 대신 한다.
제 11Q
원작 27Q~29Q의 내용.
슈토쿠 감독이 다리를 떨지 않는다. 이후 리듬감 있게 탭을 추는 NG도 컷.
시합 전개의 순서가 조금씩 달라졌다. 카가미의 원맨 앨리웁 직후 미도리마의 프론트 코트 슛이 들어가지만 원작에서는 휴가가 3점 슛을 넣은 후에 들어간다. 타카오로 인해 일시적으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쿠로코는 계속 코트에 나간다. 원작은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나가겠다고 아이다에게 부탁한다.
이즈키가 르브론 제임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NBA 선수가 멀리서 슛을 넣는 것을 봤다고만 한다. 아마도 이것.
제 12Q
원작 30Q~32Q의 내용.
쿠로코가 선빵주먹을 날리자 카가미의 몸이 벤치 뒤로 넘어간다. 원작에서는 그냥 고개를 돌아가는 정도. 뒤이어 카가미가 쿠로코의 얼굴에다 왼쪽 주먹으로 펀치를 먹이는데 원작은 오른쪽 주먹이다.
제 13Q
원작 33Q~35Q의 내용.
심판의 타임 아웃 재스쳐가 다르다.
키세가 아오미네를 가리켜 쿠로코의 빛이라고 하는 장면이 생략됐다.
제 14Q
원작 36Q~38Q의 내용.
테츠야 2호 등장.
시험 대비 에피소드가 짤렸다. 카가미의 바보력과 미도리마의 연필은 나오지 못했지만 모모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카가미는 부상 때문에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있는데,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농구 코트에 있다가 아오미네를 만난다. 쿠로코 강좌를 끝낸 아오미네가 모모이와 다시 합류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아오미네와 쿠로코가 호흡을 맞추는 경기 회상에서 아카시와 무라사키바라의 대사가 추가되었다.
제 15Q
원작 39Q~42Q의 내용.
아오미네가 쿠로코에게 건네주는 막대 아이스크림이 실제 상표 가리가리 군과 모모타로를 합친 것으로 바뀌었다. 원작은 '가리가리 군'의 오마주 '고리고리 군'. 쿠로코가 아오미네의 옷 안으로 집어넣은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 막대기만 남는다. 결과는 꽝.
제 16Q
원작 43Q~45Q의 내용.
모모이가 세이린 선수들의 약점을 해설한다.
제 17Q
원작 46Q~48Q의 내용.
아이다의 내레이션이 없어졌다.
키세가 아오미네를 ㅅ치를 넣어서 부른다. 원작에서는 초기 때부터 이 시점까지 그냥 아오미네.
제 18Q
원작 49Q~51Q의 내용.
아오미네의 어렸을 적 농구하는 모습을 모모이가 떠올리는데 원작에서는 어째서인지 미도리마가 회상한다.
휴가가 슛을 넣을 때 1학년들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장면이 추가.
제 19Q
원작 52Q~54Q의 내용.
카가미에게 결별 플래그를 꽂힌 쿠로코가 이를 악 물며 주먹으로 벽을 치는 장면 삭제.
시합 결과를 묻는 카사마츠에게 동문서답을 하다 까이던 키세가 애니에서는 공을 빼앗는다.
의사가 어쩐지 타케다 선생을 닮았다(…)
제 20Q
원작 55Q~57Q의 내용.
휴가가 자판기에서 키요시에게 줄 커피만 뽑지만 원작에서는 자기몫으로 콜라도 뽑아마신다.
제 21Q
원작 58Q~60Q의 내용.
합숙 때 2호를 데려간다는 것에 쿠로코와 카가미가 말다툼하는 장면이 들어갔다.
메뉴 시식회에서 아이다가 카레에 이어 냄비 요리를 만드는 것이 생략. 합숙 연습이 시작된 후 쿠로코가 지쳐서 모래밭에 엎드려 있는 장면이나 세이린 멤버가 아침밥을 먹느라 고생하는 씬이 없다. 슈토쿠 측의 분량도 대량 삭제되었다.
음료수 셔틀을 마친 카가미가 그곳만 가린 모습(!)으로 목욕탕에 갔다가 오오 팬서비스 오오 입욕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타케다 선생님이 평화로운 얼굴로 차를 마시는 씬이 추가되었다!
제 22Q
원작 61Q~63Q의 내용.
아이다가 입고 있는 티셔츠 무늬가 다르다.
슈토쿠 감독 나카타니가 세이린과의 합동 합숙을 끝내고 키요시에게 슈토쿠로 오라고 권유하는 부분이 없어졌다.
제 23Q
원작 64Q~66&67Q의 앞부분 내용.
테이코 회상에서 키세와 같이 리프팅을 하던 학생이 얘가 정말 축구 초심자인지 의심하는 대사가 없어졌다. 원작에서는 거의 공중에서 돌려차기 하듯 골인시키던 키세가 평범하게(…) 지면에서 공을 차는 것으로 바뀌었다.
레귤러 선수들이 앉아있던 철의자가 긴 벤치로 교체되었다.
제 24Q
원작 67Q~70Q의 내용.
키세가 2호를 만난다.
원작에서는 호루라기만 부르거나 몸의 극일부만 보이던 심판들의 움직임이 좀 더 구체화되었다.
2학년들이 덥다고 하니 쿠로코가 음료수를 사오겠다고 하자 휴가가 아예 1학년 단체로 음료수 셔틀을 시키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우르르 다같이 자판기를 찾아나섰다가 쿠로코 혼자 떨어져서 키세와 마주치던 것도 2호에게 바깥 공기 쐬게 할 셈으로 나왔다가 먼저 말을 거는 것으로 바뀌었다. 응원하러 온 게 아니냐는 물음에 대답하는 말이 심플하게 YES!로 바뀌었다.
여러 회상이 잘려나갔다. 하야카와가 처음 키세를 만났을 때 키세가 깔보는 듯한 말을 했던 것이나, 카이조가 세이린에게 지고 난 이후 연습량을 늘리는 모리야마나, 키세가 중학 시절 아오미네가 변모했던 때를 떠올리는 장면이 없다.
키세가 아오미네의 속도까지 카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사가 생략되었다.
제 25Q
원작 71Q~73Q의 내용.
카사마츠가 완전히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서지 못하는 키세를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서 일으키는 장면이 들어갔다. 완력이 엄청난 듯.
쿠로코가 무라사키바라와 마주치지 못하고 스쳐가는 이유가 원작과 다르다. 원래는 신발 끈을 매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가 그냥 지나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2호를 가방에서 꺼내주느라로 눈치 채지 못하는 걸로 바뀌었다. 마지막화 팬서비스인지 원래 나오지 않던 다른 기적의 세대 멤버가 얼굴을 비치는데, 미도리마는 변장을 하고 나와서 관전하고 있던 것을 타카오에게 들키며 아카시는 혼자 장기를 두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쿠로코와 카가미가 딴길로 새서 야외 코트에서 농구를 하는 씬 추가. 마지막에 쿠로코가 패스하여 카가미가 덩크를 넣는 것으로 1기는 끝이 난다. (오리지널 엔딩.)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