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敵)<빌런(Villain)>"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 등장하는 개성의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위험한 일에 악용하는 존재. 즉, 범죄자. 일본판 원서에서는 적(敵)이라고 쓰고 '빌런'으로 읽는 특이한 표기법으로 쓰인다
초상 과도기에는 사회 각지에서 혼란을 일으켜왔다. 지금에서야 빌런들이 낙오자 취급을 받지, 올마이트 데뷔 전 일본은 범죄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은 비참한 사회상이었다. 올마이트 데뷔 이후 잡범들이 간간히 난동을 부릴지언정 일본 전역의 조직적인 범죄는 아예 씨가 말랐다고 하는데, 올마이트가 데뷔 이후 우선적으로 하려 했던 일이 올 포 원의 타도였던걸 감안하면 올 포 원이 일본 전역의 모든 악의 조직들을 휘어잡고 부려서 뒷세계를 점거했으나 그의 (표면상) 사망 이후 이 모든 조직들이 와해되어 버린것으로 추정된다.
올마이트를 위시한 뜻 있는 히어로들이 궐기한 덕에 악명을 떨치던 대악당들은 숨어다니는 소수를 제외하면 싸그리 박멸되었으며, 현 시점에서 '빌런'은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긴 하나 히어로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다 보니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한 채 폭주하는 사회의 낙오자'라고 경시될 뿐이었다. 빌런 연합이라는 조직이 유에이고등학교를 습격하긴 하나 대부분이 잡범들이었으며 실패하고 전원 체포 되는 등 양아치 집단 수준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마이트 등장 이후 최다 살해자인 히어로 살해자의 사건 이후 변화하기 시작한다. 여러 곳에 흩어져있던 네임드 빌런들이 히어로 살해자의 사상과 삶에 동조하여 그가 소속되었다 전해진 조직인 빌런 연합에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미노 구의 싸움과 올마이트의 은퇴 이후 빌런 측도 변모하기 시작했다. 올마이트에 억눌려 히어로를 지지하지 않는 자들이 행동을 일으키기 시작했으며, 여러 조직들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올 포 원이 잡혀가자 그를 대신할 악의 지배자, 악의 상징이 되기 위해 빌런들끼리도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초인사회의 붕괴를 목표로 하는 빌런 연합은 새로 생겨나는 조직들을 파악하고 이들을 포섭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초상 이전, 즉 프로 히어로란 개념이 있기 이전부터 있던 야쿠자같은 위험 범죄조직이나 폭력배들은 설사 현재 눈에 띄는 범법행위없이 조용히 있더라도 '빌런 지정단체'로 낙인찍고 경찰의 감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히어로들에게 제압당한 빌런을 치료하는 빌런 병원도 있다.
히어로에게 제압당한 빌런들은 특수 장비로 개성을 못쓰게 포박하고 '메이든'이라 불리는 원통형 운송장치에 넣어져 경찰측 차량을 통해 호송된다. 히어로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빌런의 제압으로, 후송 조치 및 법적 절차의 이행은 순전히 경찰에 의해 이루어진다.
덤으로 정식 히어로 절차를 받지 않고 개성을 사용하거나 빌런등을 잡는 비질랜티(자경단)도 공식적으로는 빌런이다. 단 막상 히어로들 입장에서는 선을 심하게 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로 잡을 생각은 없는 모양. 보통 이런일은 경찰이 한다.
빌런연합
USJ 에피소드에서부터 나타난 빌런 집단. 본거지는 요코하마 카미노 구의 버려진 건물의 BAR이지만, 명목상 시가라키와 쿠로기리가 파견나와있는 장소에 불구하고 진짜 흑막의 소재는 불분명하다. 현재 드러나있는 수뇌부는 시가라키 토무라와 쿠로기리이며 통칭 '선생'의 구상에 따라 움직인다. USJ 습격사건 당시 드러낸 목적은 "평화의 상징 올마이트를 죽이는 것." A반과 아이자와, 13호가 있는 USJ에 워프게이트를 열어 나타나 학생들과 선생들을 압박한다. 이때 올마이트는 활동한계 시간이 다해서 없었고, 전기를 다루는 잡졸 중 한 명을 심어놓고 USJ 전체에 재밍을 걸어놔서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이름만 들으면 매우 그럴싸하지만 처음에 나온 실체는 수뇌부를 제외하면 죄다 뒷골목에 서식하는 졸개들이었다. 처음 나오기로는 떼거지로 몰려와 위압감있게 등장하고 위압적인 힘을 과시하는 자들도 많았지만 죄다 주먹질하는 깡패 수준으로 개성을 다룰 뿐이다보니 히어로과 커리큘럼을 받는 학생들에겐 거의 대부분이 쪽도 못쓰고 시원하게 털렸다.(…)[2] 바쿠고는 아예 이런 잔챙이들이면 다른 애들도 큰 문제없을거라 여길 정도. 그리고 나중에 투입된 유에이 히어로들과 경찰들에 의해 수뇌부는 도망치고 노우무와 졸개 72명은 싸그리 검거당했다.
그러나 그 뒤에 밝혀진 걸 보면 사실 이 조직은 동시다발적 개성 발현으로 혼란한 초창여명기 때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며 일본 전국을 휘어잡고 악명을 떨치던 올 포 원이라는 슈퍼 빌런이 의도적으로 만든 집단으로, 사회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춘 '악의'들을 한데 집결시켜 올마이트로 대표되는 굳건한 질서를 무너뜨리고 시가라키 토무라를 상징으로 만들어 한 때 자신이 군림하던 시대를 재현하기 위한 계략을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성사시켜가는 중이다.
이전까지 등장한 빌런들은 위에 언급한대로 수뇌부인 올 포 원, 닥터, 시가라키, 쿠로기리와 비밀병기인 노우무들을 빼고 죄다 졸개들뿐이었지만 57화를 기점으로 히어로 킬러의 영상이 뜨고 나서부터 네임드 빌런들이 빌런 연합에 가담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가라키가 미도리야를 위협하러 온 사건 이후, 확고한 방향성을 만들었기 때문인지 보스급 빌런들이 10명[3]이나 가담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후 그 신입멤버들이 개벽행동대라는 이름으로 팀을 만든 뒤 어째서인지 유에이고등학교에서도 극비로 감춰졌을 여름방학 강화합숙 장소에 나타나선 학생들을 습격함으로써[4] 조직이 본격적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 습격으로 머스타드, 문 피시, 머스큘러가 체포되어 큰 타격을 입었지만,[5] 목적 자체는 달성. 히어로 사회를 뒤흔드는데 성공한다. 큰 타격을 입은 유에이고등학교와 히어로 사회는 이에 맞서 경찰과 연계해 시가라키의 아지트를 급습해 일망타진을 꾀한다. 의외로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 예상 외의 재앙에 의해서 무산되고[6] 히어로 측은 올 포 원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평화의 상징도 꺾어져서 히어로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현재는 올 포 원 덕분에 무사히 도망친 시가라키와 다른 빌런들이 경찰망을 피해 동료들을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가와 트와이스가 출향조로서 사예팔재회에 협조하고 있었으나 첫만남이 여러모로 최악이었던 데다[7] 본인들도 사예팔재회 간부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148화에서 바로 통수를 때렸고, 그 후 컴프레스, 시가라키, 다비 3인방이 스피너가 모는 트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159화에서 히어로들에게 완전히 박살난 치사키와 크로노, 미믹, 철포옥팔재중 총 11명을 빌런 병원으로 이송하던 차량과 그 호위 순찰차들을 박살낸 뒤 사예팔재회에서 만들어뒀던 개성파괴탄과 혈청을 손에 넣고 치사키의 양팔을 잘라서 실질적 무개성으로 만들어버린다. 이것으로 사예팔재회 소탕전에서 가장 이득을 본 세력이 되는 등 음지에서 천천히 힘을 키워가고 있다.[8]
(올마이트의 후계자인) 미도리야 이즈쿠를 비롯한 영웅고 학생들이 각종 시련을 거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듯이, (올포원의 후계자인) 시카라키와 빌런 연합도 (올포원의 빈 자리를 노리는) 다른 빌런 조직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하고 있는데, 정통 범죄 집단이라 할 수있는 사예팔재회과 격돌한 후 사상을 가진 빌런 집단인 이능력 해방군과의 충돌을 예고 하고 있다.
220화에서 현재[9] 근황이 나왔는데 열악한 환경속에서 뒷세계쪽 범죄 집단을 습격해 그들의 금품 등을 강탈하면서 근근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10]
223화에서 드디어 이능력 해방군이 빌런연합한테 당당히 전쟁선포를 하면서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각 구성원들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구도가 묘사되고 있다. 참고로 이능력 해방군편이 시작되는 화의 제목이 나의 빌런 아카데미아이고 최신간인 24권의 표지도 빌런 연합 인원이 장식하고 스피너가 제목의 히어로 부분에 빌런이라고 쓴 팻말을 붙이고 있다.
239화에선 끝내 이능력 해방군을 휘하세력으로 흡수하고 시가라키도 기간토마키아에게 인정받아 급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장인 리 데스트로에게 밥이라도 얻어먹으려고 돈 좀 있냐고 묻는 개그씬은 덤(...).
240화에서는 테이카 시의 사태가 히어로에게 불만을 품은 20명의 남녀그룹이 일으킨 사건이며, 테이카 시의 시민들과 히어로가 힘을 모아 이에 대항,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20명의 범인을 사살한 것으로 사건을 조작한다. 이후 비밀장소에서 이능력 해방군과 빌런 연합이 손을 잡게 되었음을 발표하며, 두 조직의 연합을 상징하는 새로운 조직의 이름을 초현실 해방 전선이라고 지었음을 발표한다.[11] 조직명을 들은 우지코는 빌런 연합 같은 싸구려 이름보다는 낫다고 평한다.
내통자
유에이 내부의 내통자
내통자(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문서 참조.
호크스
현 No. 2 히어로. 등장 초기엔 히어로측을 배신한 변질자인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빌런 연합의 내부 정보와 동향을 조금이라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안이 파견한 이중 스파이이다.
그외
팬덤에선 히어로측 만큼이나 인기있는 집단이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데 기본적으로 빌런 연합이 떴다하면 스토리가 어둡고 잔인한 플롯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개별 캐릭터들은 매력적으로 디자인되었지만 이들이 난입하는 에피소드는 피와 혼돈, 광기가 넘쳐난다.[13] 게다가 일부 멤버들의 공포스러운 외모나 광기어린 행동거지도 한몫한다. 사실 히로아카에 등장하는 빌런들은 의적인 젠틀 크리미널과 그의 동료인 러브러버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전부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한 구석이 있는데, 이러한 빌런들의 기괴성은 독자들이 악(惡)에 공감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해 작가가 의도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처음 개벽행동대가 등장한 에피소드에서는 머스타드나 머스큘러 등에게서 동료의식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지만, 이후 멤버가 확정된 이후부터는 상당한 동료의식을 보인다. 오버홀이 빌런연합 기지에 들어와 의문을 표했을때 그 시가라키 토무라가 동료의 발언을 꺼냈다.[14] 실제로 마그네가 살해당했을 때 굉장히 분노한 멤버들이 많았고,[15] 복면이 찢어져 미쳐가는 트와이스를 챙겨주는 토가의 모습 등을 보면 원 포 올 vs. 올 포 원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집단으로써 동료의식이 명확해진 듯 보인다. 잔혹한 범죄자에 정신이상자들만 모인 집단이지만 구성원끼리의 서로서로 유대감은 상당히 강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동료로써 생각하고 있다.[16]
악의 조직치곤 이름이 단순한데, 같은 빌런 연합 소속인 닥터조차도 싸구려라고 평가를 내렸다. 다만 독자들은 외우기 쉬운 이름이라며 호의적이다. 이후 초현실 해방 전선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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