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마오유우 마왕용사 애니소개

뤼케 2023. 2.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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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토노 마마레[](橙乃ままれ), 삽화가는 toi8.

원제는 '魔王「この我のものとなれ、勇者よ」(이 나의 것이 되어라, 용자여) 勇者「断る!」(거절한다!)'[]이며 이를 줄여서 현재의 제목이 되었다.

 

마오유우 마왕용사 애니 줄거리

인간과 마족의 전쟁이 계속되는 세계. 용사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마왕성의 최심부까지 쳐들어간다.

용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인간 여성 모습을 한 마왕.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되려는 찰나, 마왕은 용사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는데...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여!"
"거절한다!"

그러나 용사는 결국 마왕의 논리적인 설득에 넘어가 쌍방이 서로의 소유물이 되는 계약을 맺는다. 손을 잡은 둘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마오유우 마왕용사 애니 특징

마오유우 마왕용사는 근본이 2ch 인터넷 소설이었다. 소설로 내면서 일반소설처럼 바꾸지 않고 연극 시나리오처럼 2ch 특유의 서술 방식 그대로 채용한 레제드라마[] 형식을 채택한 점이 특이하다. 물론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니 만큼 각 등장인물마다 음영처리를 해서 누구의 대사인지 알 수 있게 도와주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 때 헷갈리는 것이 사실. 전개도 은근히 2ch 에서 간혹가다 보이는 쉽게 소설과 캐릭터로 설명한 사회 이슈 만화나 인터넷 소설과 비슷한 연출이 많아서 평소에 2ch 소설의 사람같지 않은 냉정함 + 적이라도 포용하는 다정함에 거부감이 있다면 읽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

인터넷 소설을 읽고 처음으로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한 인물은 마스다 쇼지.[] 골든 위크 기간 중 심심풀이로 읽다가 정신차려보니 출근할 시간이 됐을 정도로 빠져들었고 이후 각 분야의 지인들을 끌어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데 앞장섰다고. 책으로 발매하기로 한 이후는 각종 오류나 오탈자 등을 감수하거나 주석 등을 달기도 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국가 등은 특별한 이름이 없다. 용사는 그냥 용사일뿐이고 마왕도 마왕일 뿐이다. 마왕을 보필하는 메이드는 메이드장이라 불리며 용사의 동료 역시 마법사, 여기사, 궁수노인으로만 불린다. 국가 역시 호수가 있는 국가면 호수의 나라, 추운 나라는 겨울의 나라 등으로 불리며 조직들도 상인들의 모임은 동맹, 교인들의 모임은 교회일 뿐이다.

서술방식은 대본처럼 말한 이 이름 옆에 대사가 붙는 방식인 대본소설로 이루어진다. 작품 내용은 단순하게 마왕과 용사의 여행기가 아닌 전쟁을 통한 경제학, 농지의 로테이션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 중세시대에 통용되는 경제에 관련된 얘기가 주축이 된다. 권당 대사량도 살인적이기 때문에 지루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소재가 소재이기 때문인지 시간 흐름이 매우 빠른 것도 특징. 뭔 일을 할때마다 1개월은 예사로 흘러가며 각 화별 시간 간격이 1년인 경우도 있다.

이 세계는 빛의 정령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관리된다. 빛의 정령은 용사와 마왕을 서로 싸우게 만들어, 그 결전의 결과로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게 했다. 하지만 이번 대의 마왕은 이러한 운명을 거부했다. 용자를 설득하여 동료로 만들고, 오버 테크놀러지 경제 기술을 도입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모두가 이득을 보는 전쟁경제를 성립시키고,[] 결과적으로 인계와 마계의 전쟁 양상을 바꿨다. 이를 토대로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여 빛의 정령에 의해 파탄으로 끝날 세계를 구원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마왕과 용사가 바꾼 세계와 바뀐 사람들[] 보고 빛의 정령이 납득하여 마왕과 용사 시스템을 파기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종결을 맺는다.

 

마오유우 마왕용사 애니메이션

일본의 라이트 노벨 마오유우 마왕용사를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감독은 타카하시 타케오, 방영 시기는 2013년 1월.

 

마오유우 마왕용사 애니 평가

작화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 삽화에 충실한 편으로, 만화판으로 접한 일부 시청자는 자신이 알던 디자인과 동떨어져있어 익숙하지 않다는 감상도 있다. 다만 작화로 유명한 타카하시 타케오가 감독을 맡았음에도 작화 붕괴가 중간중간 보이는 편이라 말로라도 퀄리티가 높다고 하기는 힘들다.
유일하게 작화가 무너지지 않고 역동감이 넘치는 부분은 바스트 모핑뿐인데 경제나 정치를 다루는 해당 작품에서 이런 부분은 마이너스로 작용하였다. 차라리 저걸 그릴 시간에 전체적인 퀄리티를 올렸다면 완성도가 올랐을 것이라는 평이 많은 편.


스토리
스토리 전개는 애니판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적당한 편이다. 전개상 서사 자체는 제대로 지키고 있어서 결말까지 내용 파악 자체는 명확히 진행된다.
그러나 1화 이후에는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보니[] 감정선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캐릭터들의 이름이 딱히 없고 "용사", "마왕", "여기사", "메이드장" 등으로만 불리는 점도 내용 몰입에 방해를 준다는 평이 종종 있는 편. 그래서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아닌, 희곡 계열 (레제드라마)로 생각하고 보면 딱 맞다는 의견도 있다.
여담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자세히 보면 작품 전체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어있어 스포일러가 된다.


성우
남주와 여주 외에도 각 캐릭터의 성우가 호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2022년 현 시점에서는 대부분 거물급이 된 성우들이다.[] 덕분에 드라마 CD 느낌으로 소리를 위주로 시청하는 경우 상당한 연기력을 체감할 수 있다.


타 작품과의 연관성
원작부터가 경제가 주요소재가 되는 판타지물인데다가 감독, 각본(시리즈 구성), 프로듀서, 엔딩곡 가수 등이 늑대와 향신료와 일치해서 그쪽을 떠올리는 반응이 많은 편. 게다가 남자는 인간이고 여자는 마물인 점에서 유사하고, 남주와 여주의 성우가 각각 크래프트 로렌스와 현랑 호로를 맡았던 후쿠야마 준과 코시미즈 아미로 동일하다는 점도 있다.
성우 관련으로는 코드기아스와도 연관성이 있다. 남주와 여주의 성우 후쿠야마 준과 코시미즈 아미가 코드기아스에선 를르슈 람페르지와 카렌 슈타트펠트 역을 맡았었는데, 이때 지식파와 육체파 역할이 정 반대였다. 거기다 커플링 떡밥이 있긴 했지만 본작과 달리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본작에서는 달달하기만 하기 때문에 이뤄지지 못한 커플링에 대한 한을 푼다는 느낌으로 보는 것도 묘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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