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케모노 프렌즈 애니소개

뤼케 2021. 5.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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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12부작 TV 애니메이션. 장르는 로드 무비. 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 중 가장 마지막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2017년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화/수 새벽 시간대에 방영했다.[11] 한국에서는 2017년 10월 21일부터 2018년 1월 6일까지 애니플러스에서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제작사의 전작인 여고생 수다클럽처럼 3D 애니메이션이다.[12] 저예산 작품의 한계로 영상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좋지 않다. 하지만 기묘한 세계관, 개성적인 캐릭터, 동화적인 치유계 스토리가 좋은 연출로 시너지를 내 컬트적인 인기를 넘어선 화제작이다.

작풍이 동화적이고 교육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적합한 애니메이션이다.

 

 

애니 줄거리

이 세상 어딘가에 만들어진 초거대 종합 동물원 「자파리 파크」 거기엔 신비의 물질 「샌드 스타」의 힘으로 동물들이 하나둘씩 인간의 모습을 한 「애니멀 걸」[]로 변신─! 방문한 사람들과 북적이며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
어느 날, 파크에 곤란한 모습의 미아가 나타난다. 귀로를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애니멀 걸들도 가담하고, 대모험이 돼버렸어!?

 

 

애니 방영후

2017년 10월 21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본방송은 토요일 오후 3시, 재방송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이다. 또 본편 방송 30분 전에 그 전편을 재방송한다. 시청 등급은 7세 이상 시청가.

예상과는 달리 아이 캐치와 함께 추가된 사육사들의 동물소개 장면은 사육사 대신 성우들이 직접 맡으며 자기 소개 형식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국내 동물원 사육사 혹은 동물의 왕국 내레이션 성우(설영범, 원호섭, 이완호)를 따로 섭외해 자문을 구하자니 원작 사육사가 강조한 네타[28]와는 사뭇 다른 특징이 언급될 것이며, 그렇다고 내레이션만 자막으로 때우자니 삽입곡까지 번안한 작품에 어울리지 않기에 채택한 방안으로 보인다. 그리고 방영 후엔 원작의 사육사 소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초월더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기 입으로 머리 크고, 목 굵고, 다리 짧다고 하는 재규어나 이북 어투로 "대장이 있긴 한데 대장한테 절대로 복종하고 그런 건 없어."라고 말하는 알파카, 프레리독의 "확 묻어버릴 때도 있어요." 등 일본판에는 없는 새로운 네타거리들이 탄생했다.

첫 화가 끝나자 관련 커뮤니티인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가 마이너 갤러리 실북갤 1위를 또 찍는 쾌거를 이뤘다. 더빙 품질에 대한 평가는 호평 일색. 가히 대한민국 여성 성우 올스타전이라는 반응이 많다.[] 애니플러스도 작품을 밀어주려 하는 건지 연속해 광고를 송출하며 물 들어온다 노 젓자 시전 중.[] 그리고 유레카 실리콘 손목 보호대나 5방난로, 스노리즈, 뭉스노리폼, 스핀노리카라는 광고가 연이어 밈이 되었다. 케이블 광고 특성상 긴 홈쇼핑 광고였던 데다 반복되기까지 했기에 이걸 기억하는 사람도 많아서 결국 갤러리 내에서 밈이 되어버린 것.

방영 직후 유튜브 채널에 1화[31]가 풀버전으로 올라왔으며 오프닝과 엔딩[]도 공개됐다. 본래 애니플러스 신작들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1화를 무료로 공개하긴 하지만, 유튜브 채널에도 무료 공개 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덕분에 켚갤과 루리웹 양쪽에서 애니플러스를 찬양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많았다.

본토인 일본의 니코동에도 1화 내용이 올라왔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태그에 '니코니코 국제교류'란 태그가 달릴 정도. 2017년 10월 23일 기준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었다. 이후 자기소개 영상 등이 일어 자막과 함께 짤막하게 올라오고 있다. 코멘트 중에는 일본인들이 번역기를 사용하여 한국어 코멘트를 단 부분도 간간히 보이는 게 특징. 위의 국제 교류 외에도 애니메이션의 원어 제목과 동일한 히라가나 표기로 '한국 에어리어', '한글 프렌즈'란 태그가 등록돼있다. OP 영상의 경우, 니코동 유저가 직접 영상 종료 후 나오는 광고까지 달아놓은 상태며[] 주제가의 경우 일본 쪽 유저가 직접 만들어 올린 일본판과의 믹스 버전 등의 매드무비가 나왔다. 한국어판에서 바뀐 동물 소개 부분도 원본과 더불어 이쪽도 괜찮다는 평도 있는 편. 물론 자막으로 처리하지 않은 데에 아쉬움을 표하는 유저도 있다.

미국 레딧의 케모노 프렌즈 카테고리에도 한국어 더빙판 소식이 전해졌다. 전반적인 평은 호평일색에 부러워하는 반응도 있다. 왜냐하면 북미에는 케모노 프렌즈가 정식 방영되지 않아 영어 더빙판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 10월 기준 북미에서는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을 크런치롤에서 단독 수입하여 TV 방영 없이 자막판만 서비스하고 있다.

곰티비에서도 애니플러스 연계로 VOD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너는 결제하는 프렌즈구나?' 결제해주는 프렌즈는 베스트 프렌즈이자 최고의 프렌즈, '초호화 고퀄리티 더빙으로 찾아왔다!'라는 멘트가 붙었으며, 라프텔에서는 '너는 애니를 잘 보는 프렌즈구나!'로 소개 멘트를 장식했다.

2화에서 남부작은개미핥기의 '유모목' 부분이 '빈치목'으로 잘못 표기되었다. 원인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다수의 백과사전과 동물도감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리고 자막오류가 접수되었는지, 11월 4일 재방영분에서는 유모목으로 수정되어서 방영되었고, 이후 애니플러스 홈페이지와 N스토어의 VOD에서도 해당 오류를 수정한 영상이 재업로드됐다.

5화에서는 도라에몽 역을 맡았던 문남숙 성우와 노진구 역을 맡은 김정아 성우가 콤비 연기를 해서 사람들이 감탄하였다.[34] 비버의 영어 표기가 Beacer로 잘못 표기되었다가 수정본 VOD가 업로드되었고, 다음 주 재방송분에도 반영되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5화의 VOD는 애니플러스 홈페이지보다 N스토어에 수정본이 먼저 업로드되었다.

6화는 대사 서너 마디가 있는 조역까지 합쳐 무려 10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해 주역들 제외하곤 중복 캐스팅으로 돌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았었는데 예상을 깨고 분량이 상당히 적은 일본반달가슴곰(김채하 분)을 뺀 9명을 신규 캐스팅으로 채웠다. 사자와 무스를 제외한 부하들은 넓적부리황새 정도를 제외하면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 캐릭터들이라 그 정도로 공을 들일 줄은 몰랐기에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널널하지만 유능한 리더 사자 역에 무능한 리더의 대명사 케로로를 맡았던 양정화가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쳐 많은 재미를 주었다.(관련 팬아트) 또한 프리패스 발매중 파의 멤버는 모두 투니버스 성우극회 소속 성우들인 반면, 아이스크림 파 멤버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소속 성우들과 대원방송 애니메이션에 자주 캐스팅된 성우인 윤미나 성우를 캐스팅해서 성우극회 시빌 워를 구현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게다가 양 진영 프렌즈들이 들고 다니는 깃발에 적힌 프리패스 발매중, 아이스크림도 전부 한글로 정교하게 수정했다.

7화에선 6화의 깃발을 본 팬들이 기대했던 대로 표지판과 책의 글씨를 모두 한글로 수정했다. 오래되어 글씨가 살짝 바랜 부분까지 반영해 위화감이 없게 했다. 등장 프렌즈인 박사와 조수 특유의 말투(~겁니다, 일어로 ~なのです)도 살렸다.[]

8화에선 선행상영회 때 공개된 하늘 드리머가 드디어 정식으로 선보였다. 상영회 참석후기를 통해 알려졌던 대로 아주 좋은 퀄리티로 뽑혀 나왔다. 원판 성우들과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와 음역대 차이까지 반영해 세심하게 번안한 게 특징. 또한 PPP 5명 중에서도 후루루나 황제에 밀려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던 이와비는 원판과 다른 까칠한 캐릭터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8화가 아이돌 애니에서 가져온 평이한, 케모노 프렌즈 다른 에피소드와 비교하면 이질적인 내용 탓에 일본에서도 '웬 아이돌 애니', '아이돌 애니는 탈주 없으면 진행 못 하나', '쉬어 가는 화' 등의 혹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큰 기대 없이 하늘 드리머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덕질 하다 숨 넘어가는 얼룩살쾡이와 일진을 연상케 하는 까칠한 매력의 이와비 덕분에 원판에는 없던 재미를 얻었다.

일본 방영 당시 화제를 일으킨 11화가 한국에서는 2017년 12월 30일에 방영이 되어 시청자는 연말을 11화 쇼크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 또한 12화까지 전부 방영하여 1화부터 다시 방영할 때 11화 쇼크가 2018년 2월 17일에 방영되었는데 이 날은 설날 연휴 마지막이다. 즉, 국내에 특별한 날에 11화 쇼크를 방영하게 되었다.

12화의 엔딩은 일본 방영분과 동일하게 2절이 흘러나왔으며 1절과 마찬가지로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희미하게 등장하는 'つづく(계속)' 자막 부분이 식자가 안 되어 있는데, 팬들은 이를 자막 오류로 보지 않고 케모노 프렌즈 스태프 강판 사태에 대한 현실적 고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수정본이 나오긴 했는데 그 부분이 아예 삭제되었다. 그로부터 약 1년후 2기 발표와 함께 해당 PV가 나오자마자 해당 작품(2기) 내외에서 갖가지 논란과 문제점을 드러내며 혹평을 받으면서 팬덤에선 12화의 '계속' 부분을 없앤 더빙판이 옳았다며 자조하기도 했다.

12화 본편까지 전부 더빙을 하고 난 후 1월 13일 이후의 편성에서 1화부터 2편 연속으로 재방영을 시작했다.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오후 9시에 하는 재방송이 편성 목록에 없어졌다. 그리고 2월 17일에 12화까지 방영하고 다음 주 토요일인 2월 24일 편성분에 편성목록이 없어졌다가 현재(2019년 8월 25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4시 30분) 2화 연속 재방영 중이다. 아무래도 2기가 폭망해서 그런 듯...

더빙에 참여한 성우는 총 41명이며 대원방송 성우극회(20명)가 가장 많고 CJ E&M 성우극회(11명), KBS 성우극회(6명), MBC 성우극회&대교방송 성우극회(각 2명)가 뒤를 이었다.

비록 전연령층 애니메이션이긴 했지만 단순히 비더빙 방침에 대한 비판점을 수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처음으로 더빙 수요층을 신뢰하며 최선의 퀄리티로 더빙을 뽑아 내어 방영했다는 점에서 애니플러스가 더빙방송의 가능성을 다시 봤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비록 그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애니플러스가 차후 또 더빙 방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애니 인기

케모노 프렌즈는 일본 애니메이션 2017년 1분기 최고의 화제작이었고, 역대 최초로 니코니코 동화 애니메이션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또한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의 성공은 퀄리티나 CG보다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무언가를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은 관련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모바일 게임과 코믹스)들이 부진해서, 방영 전에만 해도 흥할 낌새는커녕 관심 자체가 적었다. 국내의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 둘 다 아예 판권을 구매조차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1화~3화가 방영 되었던 2017년 1월까지만 해도 이러한 무관심 분위기가 이어졌다. 간간히 시청자들의 시청평이 올라오긴 했지만 '저예산 티가 너무 난다', '이야기 구조가 진부하고 재미없다', '1화에서 1분 만에 접었다' 같은 비관적인 평가가 많았다. 아래 그래프들에서 초반 상승률이 저조한 이유. 1화 방영 직전/직후 일본 2ch 반응 번역

2017년 2월 초부터 입소문을 타고, '고찰반' 태그의 트윗[38]이 퍼지며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2월 중순을 넘어서부터 따오기, 넓적부리황새 등을 중심으로 한 2차 창작이 양산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치유계의 각화 내용과 미스터리한 세계관 고찰이 맞물리며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10화와 11화는 TV시청율 1%를 찍었다. 국내에서는 2017년 2월 하순 이후부터 인기를 얻었다. 일본에서 인기가 있더라는 소문은 중순부터 돌았지만, 캐릭터 짤방을 중심으로 트위터나 픽시브 등을 통해서 화제가 전파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종영인 3월 중순~말에는 한국과 일본을 가릴 것 없이 2017년 1분기 TV 방영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깔끔한 엔딩으로 작품 평가 역시 좋게 마무리된다.

일본에서는 애청자들이 아이캐치에 잠깐 등장한 실제 동물원으로 성지순례도 다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물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방문객이 증가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니코동에서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1화가 작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2월 중순부터 조회수가 엄청나게 증가하더니, 2017년 3월 말 기점으로 450만뷰를 찍고 4월 5일에는 500만, 4월 21일에는 600만, 5월 11일에는 700만, 6월 9일에는 800만, 7월 24일 90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8월 24일 오후 9시 07분경에 역대 애니 최초로 니코니코 동화 1000만 조회를 찍었다. 본편 TV방영이 종영되었음에도 매일 8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무시무시한 기세.[47] 이는 동분기 경쟁 애니메이션들은 물론이고, 역대 흥행했던 모든 애니메이션마저 압도하는 수치다. 참고로 니코니코동화에서는 11화 송출시 문제가 있어, 3월 25일에 11화 재방영과 1~11화 연속방영이 이루어졌다. 연속방영은 시청자 31만명이 보았고, 270만 코멘트를 달성한다. 이 역시 최근 수년간 흥행한 애니메이션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였는데, 여기서 세워졌던 코멘트 수 기록은 위에서 언급된 바와 애니메이션 종영 한참 후인 5월 22일 재방송된 1~12화가 다시 갱신했다.

하지만 스태프 강판 사태 이후 니코니코 동화의 소유주가 카도카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케모노 프렌즈 1화 조회수의 증가폭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9월 25~27 3일간 주로 욕을 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로 인해 50만 이상 조회수가 폭증한 뒤[], 재협상 소식이 있은 후에는 두 달간 늘어난 양이 50만에도 달하지 못할 정도. 그러나 이 것을 케모노 프렌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라고 보기 힘든 것이, 니코동 1화 조회수의 2/3 수준에 머물러 있던 유튜브의 오프닝 영상의 조회수가 대신 반작용처럼 급속히 늘어나, 한참 남아 있던 1000만의 벽을 단숨에 돌파하더니 12월 8일 기준 니코동 1화와 불과 70만의 차이까지 따라잡았기 때문이다.[]

1화 영상뿐 아니라, 타츠키 감독이 난민캠프로 사용하라 한 12.1화도 조회수가 급격하게 상승, 4월 5일 1시 35분에 업로드한 후 조회수가 급상승해, 자그마치 3일(5~7일) 동안이나 랭킹 1위에 위치하고 있었고, 3일밖에 안 지난 4월 8일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최초 방송되었던 TV 도쿄의 사장이 재방을 요청하였고, 5월 11일 00:30 ~ 01:00에 재방하기로 결정되었다.

8월 14일부터 3주간 평일 아침 7시 30분 또 재방한다. 이번엔 팬층을 넓히기 위해서 어린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심야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아침 시간 편성이자, 역사상 한 해만 3번 방송을 타는 최초 사례다. 말 그대로 애니계에서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심지어 니코동 천만 돌파 때 영상 중간에 대기업인 히타치가 직접 축하 문구를 전하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만화

 

 

애니 유행어

굉장ー해! 넌 ~가 특기인 프렌즈로구나!
작중에서는 저 대사가 나온 적이 없다. 니코백과에서는 이 트윗이 기원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실제로 '넌 ~한 케모노구나!'라는 대사는 작중 한 번 나오는데, 그것이 가방과 만난 직후의 서벌의 대사인 '너는 사냥놀이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케모노구나.'이다. 그리고 가방이 서벌의 귀와 꼬리를 신기해하자 한 말이 '너야말로 꼬리와 귀가 없는 프렌즈?'이다. 해당 유행어는 이 두 개의 서벌의 대사(와 서벌의 최고 유행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이후에는 프렌즈들끼리 '케모노'라는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1화에서의 대사는 프렌즈들이 인간의 모습을 한 대상을 당연히 케모노(짐승)으로 여기고 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이후의 대사와 맞물려 케모노 프렌즈 라는 제목의 의미를 어필하는 장치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어 더빙 버전에서는 8화에서 은여우가 가방에게 "너는 굉장한 걸 만드는 프렌즈구나?" 라고 한 적이 있다.
すごーい! (스고-이!)
굉장하다는 뜻으로 서벌이 자주하는 대사이다. 악센트를 내 "すっごーい!(슷고-이!)" 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번역된 말보다는 원어 발음 그대로 쓰인다.


たーのしー! (타-노시-!)
즐겁다는 뜻으로 2화에 등장한 수달이 자주 하는 대사. 위의 슷-고이와 같이 팬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쓰이며, 국내에서도 번역된 대사로 쓰이기보단 원어 발음 그대로 쓰인다. 앞에 "わーい!(와-이)"도 주로 붙는다.
국내 팬덤에선 케모노 프렌즈 특유의 화기애애하고 천진난만한 텐션을 나타내는 고유 표현으로도 통용되어 "안타노시 전개"나 "타노시 회로" 같은 조어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つくったー!?(츠쿳타-!?)
번역하면 "만들었다고-!?" 정도의 의미로, 1화에서 가방이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다고 하자 서벌이 보인 반응. 해당 장면에서 성우의 텐션 높은 연기와 더불어 쓸데없이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 덕분에 밈으로도 종종 쓰인다. 아무데나 붙여도 어울리는 다른 유행어들보다는 사용빈도가 적으며, 주로 케모노 프렌즈와 관련된 고퀄리티 창작물을 칭찬하는 용도로 쓰인다.


たべないでください!(타베나이데 쿠다사이!)
"잡아먹지 말아주세요!"[51]라는 뜻으로 가방이 놀라거나 처음 보는 프렌즈들에게 자주 하던 대사이다. 덕분에 가방을 상징하는 대사인지라 실리카겔에 가방을 그려놓은 히트 상품이 존재한다.


たべないよ!(타베나이요!)
"안 먹는다구!"[]라는 뜻으로 가방과 서벌이 처음 만난 날 서벌이 가방에게 했던 말로 일반적으로는 바로 위의 "잡아먹지 마세요!"에 대한 츳코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애니가 대히트를 치면서 가제트 통신사가 주최한 2017 애니 유행어 대상에서 은상을 받았다. 수많은 애니 유행어들 중에서 상 받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타츠키의 정신적 후속작인 케무리쿠사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애니 평가

사실상 사망선고가 내려졌던 케모노 프렌즈란 IP를 부활시키다 못해 열풍을 이끌어낸 수작이며, 후일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작품 외적으로도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방영당시에는 캐릭터성이나 연출 등에서 호평이었다. 다만, 영상미 측면에서 저예산 3D 애니메이션 티가 많이 드러난다. 캐릭터가 걸어가거나 대화할 때의 애니메이션은 눈에 띌 정도로 어색한 편이다. 화면이 몇 초간 정지하는 씬도 자주나오며 모션과 모델링 돌려쓰기도 있다. 일단 1화부터 서벌과 가방의 추격신에는 그림자도 거의 없고 수풀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서벌의 그 표정도 퀄리티 논란에 한몫했다.

심지어 7화 오프닝 전 까지 오프닝의 자파리 버스가 후반부 후렴구에서 바퀴가 돌아가지도 않다가 7화부터 수정됐다. 프레임 역시 낮아 3D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3D임에도 배경 그림과의 조화 문제 때문인지 그림자가 없다. 버스의 바퀴자국이 남지 않는 등 3D로 제작하는 경우 나오는 부분에 대한 퀄리티가 부족하다. 11화에선 나무에 텍스처를 쓰지 않고 단색 처리하기도 했다. 모델링 미스 정리 그래서 팬들도 영상 퀄리티에 대한 문제는 인정한다.

배경그림은 1, 2화에 뛰어나 호평이었으나, 진행되면서 배경용 스트라이트에 흐림 이펙트로 배경을 때우는 등 퀼리티 하락이 있다. 특히 7~8화의 배경은 상당한 혹평을 받고 있다.

다만 2~3화 이상을 보면 3D의 특성상 퀄리티에 적응해버린다. 2D와 다르게 서 있는 장면이나 간단한 걸음 장면에서 캐릭터 외형붕괴가 발생하지 않기에 퀄리티가 낮은 것과 별개로 최소한의 선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서벌의 빠른 숨 속도, 육식동물 움직임의 특성, 지도통의 할퀸 자국, 구깃구깃한 종이비행기 등 디테일한 부분을 잘 살려서 영상의 아쉬움을 콘티 또는 연출에서 커버하고 있다.

훗날 감독인 오토모 타츠키와 1기 제작진이 강판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약 2년 정도 지나 방영된 케모노 프렌즈 2기는 희대의 망작에다 대외적으로도 심각한 병폐가 쌓인 하자있는 물건이란 것이 밝혀졌다. 결국 팬들의 선택을 받은 케모노 프렌즈는 이 작품 뿐이었고, 이 후에 진행된 케모노 프렌즈의 모든 공식 활동은 팬들에게 무시받거나 조롱 내지는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해 케모노 프렌즈란 IP는 다시금 관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 사연과 작품 자체의 완성도로 인해 1기 감독의 신작인 케무리쿠사 또한 대호평 받고 있는 건 물론 덤이다.

평론가 후지츠 료타가 호평했다. # 이러한 방영당시의 호평에 힘입어 3D 애니메이션이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급상승하나 했지만 이후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이는 케모프레 2기의 실패도 영향이 있지만 애초 케모노 프렌즈의 인기가 트렌드성이었던 탓이 크다. 어떤 특정 요소때문에 인기가 있었다면 그걸 이후 작품들에도 반영하여 끌고갈 수 있겠지만 케모노 프렌즈는 영상미 쪽으로는 수작, 아니 평작이라 말하기도 어려운 저예산 애니이다. 특유의 쌈마이함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는 했으나 이를 다른 시리즈에 반영하였을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을지에 애니메이션 제작업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케모프레의 이례적 성공 이후에도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좋은 퀄리티의 영상에 명확한 스토리와 연출이 성공의 왕도로 여겨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기에 타츠키 감독이 케무리쿠사로 연타석 홈런을 쳤음에도 패러다임을 바꾸는데는 실패했다.

 

제작 비화 및 인터뷰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의 궁극적인 제작 이념은 '소모되지 않는 애니메이션'이다. 강렬한 인상과 자극적인 재미로 인기를 얻은 뒤 3개월 정도 지나면 잊혀지는 식으로 한 번 소모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 그래서 유행하는 소재나 패러디처럼 특정 시대에만 즐길 수 있는 내용이나 '누군가가 죽는 전개', '라이벌이 등장해서 경쟁하는 구도' 같이 시청자를 흥분시키기 위한 요소는 딱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어린 아이들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도 한다.[] 그야말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면서 언제 보더라도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것. 이러한 영향은 예전에 방영했던 여아 아이돌 애니인 아이카츠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선 일상물의 그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담담함이 어설픈 3D 애니메이션, 프렌즈가 된 동물들의 약간 혼미한 정신세계,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진짜' 사람, 사실상 폐허의 가까운 동물원의 모습 등과 합쳐지면서 뭔가 스산하고 수상쩍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덕분에 그냥 귀여운 캐릭터들의 행동을 별 생각 없이 보다가도 뭔가 기묘한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케모노 프렌즈 리뷰 1, 케모노 프렌즈 리뷰 2, 케모노 프렌즈 리뷰 3(번역본, 인터뷰 포함)) 거기다 점점 떡밥을 뿌리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해당 작품의 설정에 관해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등 매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또한 엔딩의 폐쇄된 놀이공원 사진들 같은 게 화제가 되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실제로 벌어지자 기뻤다는 듯. 설정이나 떡밥으로 얼마나 화제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선 요즘 유행하는 일상물을 원치 않게 역발상화 한 결과가 이것.

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는 먼저 세계관을 만든 후 이걸 게임으로도 만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드는 것이라, 애니메이션을 통해 케모노 프렌즈라는 IP가 유명해지면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 또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정작 넥슨은 애니 방영을 코 앞에 둔 2016년 12월 초에 게임 성과가 안 좋다며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후에 가이드북 6권에 나온 요시자키 미네와 타츠키 감독의 좌담에 따르면, 이미 프로젝트가 끝났다고 평가됐을 정도였다고 한다. 즉 넥슨 측의 게임 종료도 '이제 이건 오와콘이구나.'라고 생각해 발을 뺐던 것. 그래서 원래 애니도 24분짜리가 아니라 10~12분 정도의 숏 애니로 기획되었었다. 누군가가 노력하지 않았으면 풀애니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한다(주로 사람들은 후쿠하라P였을 거라고 보고 있다.).

감독은 원래 게임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면 게임의 후반과 연결되는 스토리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전에 게임이 종료되고 말았다. 그래서 실제 케모노 프렌즈 게임을 하던 사람으로서 감독은 게임의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었고, 공식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이 게임과 관련이 없더라도 게임의 여러 요소들을 애니 속에 차용해 사용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1화에 등장했던 사바나 지방의 휴게소는 게임 속 서벌이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고. 애니메이션의 서벌은 이걸 누가 만든지 모른다고 한다. 이런 요소를 적용한다면 10화에서 전대 서벌과 미라이가 있는 영상을 본 서벌이 눈물을 흘린 것 또한 케모노 프렌즈 게임에 대한 상실감으로 읽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게임 상황과 애니메이션 내에서 풍기는 세계관이 절묘하게 맞물리는 바람에 시청자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혹시 자파리 파크는 서비스를 종료한 모바일 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2화 방영 직후에 나오는 식이다. 이미 감독 인터뷰에서 게임 종료에 따른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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