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영 매거진에서 연재 중인 일본의 만화. 원작은 오카모토 켄타로(岡本 健太郎), 작화는 사가라 리리(さがら 梨々). 제목은 "조난입니까(遭難ですか)"와 "그렇습니까(そうなんですか)"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언어유희에서 착안한 듯. 그래서 일본어판의 제목은 이런 중의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자나 히라가나가 아니라 카타카나를 사용해서 "ソウナンですか?"로 표기한다.
비행기 사고 때문에 무인도에서 조난한 소녀들이 생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애니줄거리
비행기 사고 때문에…. 오늘부터 청춘, 무인도…….
아무것도 없기에―― 뭐든 만든다!! 뭐든 먹는다!!!! (눈물)
지혜와 용기의 무인도 여고생 서바이벌, 우리, 꽤 잘 지냅니다!
애니 등장인물
주인공. 2학년 F반의 여학생. 아버지가 아내를 잃은 것을 계기로 생존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어릴 적부터 딸을 데리고 온갖 험지를 돌아다니며 키웠다. 덕분에 신체 능력도 서바이벌 지식도 뛰어나 무인도에서 생존왕급으로 가장 많이 활약하는 중.[] 다만, 이렇게 자랐다보니 평상시에는 또래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무인도 생활을 하는 동안 일행에게 생존방식을 알려주는 등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주인공답게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 하지만, 워낙 서바이벌 환경에 크다 보니 꺼리낌없는 행동에 나머지 3명이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풀무치를 그냥 먹는다거나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이 일어나자 베어 그릴스처럼 오염된 물을 항문에 넣는 등등(...).
술에 굉장히 약하며 시온의 어리광을 곧잘 받아준다. 이는 극한상황에서 별다른 목표 의식이나 기분전환 없이 생존이나 탈출에 필요한 행동만 하다보면 머지 않아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생존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케어의 일환이다. 일단 호마레 본인은 어릴 때부터 서바이벌을 해온 결과 어느 정도는 현 상황을 즐기는 측면이 있고 아스카는 식사, 무츠는 서바이벌 지식을 익히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지만 시온은 그런 면이 거의 없기 때문. 거기다 이런 시온의 어리광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을 아스카와 무츠도 만족하고 즐기고 있어 일행 전체의 정신건강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고마워 하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뚝뚝해보이지만 책임감이 굉장히 강해서 혼자 무리를 하는 경향도 있다. 배를 묶어두던 굵은 밧줄을 구하기 위해 바위 틈 절벽 아래 바다로 뛰어들거나 조난 신호를 보내려면 섬 양 쪽으로 나뉘어 생존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정 반대 위치에서 혼자 생활하려고 하던 적도 있다. 아버지
66화에서 다른 아이들이 뗏목을 타고 탈출을 제안하자 이를 기각하면서도[5] 서바이벌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되었다는 판단 하에 혼자 뗏목을 타고 구조 요청을 하러 섬을 떠나려는 판단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기에 발각당해 동료들의 설득에 전원이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탈출하기로 방향을 바꿨고, 탈출 준비를 시작했다.
2학년 C반 여학생. 농구부 겸 육상부원. 그래서 신체 능력은 호마레와 비슷한 정도라 이래저래 힘쓰는 역할을 돕고 있다. 서바이벌 관련 지식은 전무. 성격은 전형적인 육상부 스테레오 타입으로, 매사에 단순하고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간혹 소녀답거나 연약한 면모를 보인다.] 다만 꽤 덜렁거리고 무책임한 면모도 보이는데 시온에 가려서 그렇지 이 처자의 트롤링 성향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4명 중 굉장한 거유. G컵이라고 한다(!). 최고 거유인데다가 털털한 성격에 노출에 별로 주저함이 없어서 그런지 일행중 최고 색기담당이다.
2학년 B반 여학생.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살짝 천연계의 아가씨. 아놀드라는 이름의 개를 키우고 있다. 덧니속성이 있다. 샤워나 장신구 같이 생존에 필요한 청결과 멘탈 관리를(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신경쓰며 일행 중 손재주가 가장 좋다.[] 호마레조차 한번에 성공하지 못 한 서바이벌 물품을 단번에 제작해낼 정도의 재능. 조개를 깎아 낚시바늘을 만들거나 바구니를 짜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다. 속옷에 자기 이름이 적혀져 있다.
은근히 해당 작품의 먹방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미식가인 이 처자가 있는 덕에 커피나 회 등의 음식들도 등장하게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난상황이니만치 제대로 만든 요리가 아니라 대용식품으로 때운 음식들이지만...
불평하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먹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걸 원하는 게 비전문가들의 생각과 달리 의외로 현명한 행동이다. 서바이벌에서 생각보다 많이 중요한 게 바로 멘탈 관리다. 생존에 필요한 것만 챙기면서 팍팍하게 사는 것은 그것을 하는 본인에게 심적이든 신적이든 막대한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망가지거나 포기하게 된다.[] 이것저것 즐길거리를 찾거나 새로운 맛을 추구하거나 하는 편이 훨씬 더 오래 버티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다. 서바이벌 관련 책자나 교육, 경험담 등을 심도있게 찾아보면 나오는 대목이며 아무런 준비물이 없어도 소소하게 즐길만한 거리들을 소개하거나 최소한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권고한다. 다만, 너무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는 것도 문제이긴 하다. 오죽하면 시온에게 스스로 일 좀 하라고 아스카와 무츠가 핀잔을 줄 정도.
그래도 오냐오냐 자라 유난히 철이 없고 눈새 기질이 있는 것이지 심성이 나쁜 건 아니라서 자신의 어리광 때문에 호마레의 손이 다치자 소라게보다 더 질색하던 불가사리를 최대한 맛있는 척 하며 고맙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호마레가 벌꿀을 채집할 때 일행 중 유일하게 호마레가 벌에 쏘이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중이란 걸 눈치채고 가장 먼저 나서서 벌꿀 채집을 도왔다. 호마레가 우물에 갇혔을 때에는 다른 친구들이 구출방안을 찾는 동안 호마레 옆에서 수다를 떨며 긴장을 풀어주는 등 의외로 치유계 담당.
원작 만화에서는 가장 많이 망가진다(...). 제일 유명한 것은 갈증으로 인해 수분 보충한다고 호마레가 오염된 물을 시온의 항문에 넣는 것...[] 그 외에도 그네를 만들려다가 호마레가 가르쳐준 것과는 달리 나무에 묶여버려서[13] 어떻게든 나가려 발버둥치다가 실례를 저지른다든가 등등... 작가의 가학심이 느껴질 정도(...). 의외로 망가지는 시온의 모습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 아스카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서비스신이 자주 나온다. 아스카가 대놓고 보여주는 반면 이쪽은 간접적으로 나오는 편.
2학년 A반 여학생. 얌전하고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 캐릭터. 서바이벌 경험 같은 건 없지만 식물 관련 지식은 꽤 있는 편이다. 다소 단순한 면이 있는 다른 생존자들보다 생각이 많고 꼼꼼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거기다 수학에 대해서도 잘 아는지 수학공식을 해가며 꼼꼼히 일을 처리한 적도 있다. 또한 부녀자 설정도 있어서[] 동료들의 끈적한 유대를 상상하며 하악대기도 한다. 일행 중 호마레의 지식을 배우는데 가장 적극적이라 호마레가 알려주는 생존팁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4명 중 요리 센스가 가장 뛰어나서 시온이 즉흥적으로 떠올린 요리들을 무인도의 미흡한 자재로 어떻게든 만들어 낸다. 본작을 먹방으로 만드는 핵심인물. 나중에 가면 생존주의적 사고를 지닌 호마레조차 시온에게 동조해서 무츠의 요리를 은근 기대하는 면모를 보인다. 호마레가 부양하는(...) 3인 중 가장 서바이벌 지식 습득에 적극적이며 합리적이고 침착한 행동과 사고를 하기 때문에 호마레가 가장 의지하는 캐릭터기도 하다. 불확정성이 큰 섬 탐험 때도 파트너로 무츠를 지명했고 본인이 구조 요청을 하러 나간 뒤 후계자로 점찍을 정도. 나머지 둘의 멘탈이나 트롤링을 보면 대안이 없긴 하다.
여담으로 일행중 제일 빈유로 만약 루이가 있었다면 꼴지는 면했겠지만 루이가 합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여전히 일행중 최고 빈유다. 그래서 그런지 일핼중 서비스 신은 제일 없다.
애니메이션
2019년 7월에 애니메이션화 되어 방송되었다. 감독은 나가야마 노부요시, 제작사는 해피 슈가 라이프를 제작한 Ezo'la. 방송 분량은 마술선배[]와 분량을 공유하여 15분으로 방영된다.[]
1화의 구성은 원작의 사건을 짜깁기했는데 원작은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애니는 무인도에 도착해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을 인트로로 먼저 내보내고 '몇 시간 전'이란 문구로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마저도 바로 원작 1화로 이어지지 않고 원작 1화에서 기절한 호마레가 꿈으로 아빠와 훈련하는 장면을 보는 장면이 원작 5화에서 호마레의 꿈과 연결돼 평범하게 일어났던 원작과 달리 아빠 X알 지독해!라고 하면서 강렬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정작 애니 2화는 미리 당겨온 이 잠꼬대가 생략되지 않고 그냥 나온다.
아이캐치가 한 회에서도 자주 나오며 말장난으로 지어진 제목 그대로 번갈아가며[] 그렇습니까?라고 외친다. 의미 그대로 당황스럽고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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