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ION SAGA DT(익시온 사가 DT) 애니소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방송된 TV 애니메이션. 캡콤의 온라인 게임 익시온 사가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은 게임의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게임보다 이전 시기인 세인트 피리아 제국이 분열되기 이전 시기를 무대로 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타카마츠 신지 감독을 영입하여 '애니메이션은 익히든지 굽든지 마음대로 해주세요'라는 요청했고, 이에 타카마츠 감독은 '그럼 아예 원래 모습을 알아볼수 없게 잘게 잘라주마!'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작되었다. 작품 내에 각종 설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귀찮으면 감독이 대충 '아르마의 힘입니다'로 때우고 있다. 일본식 온천, 옷 같은게 나와서 '이거 게임 세계관이랑 맞나?'는 질문에 대해 그냥 넣었다고 한다(...) 22화 바리아시온의 과거 이야기는 제작하다보니 에피소드가 하나 부족한걸 알게 되어서, 각본가가 '좋다ㅋㅋ 지금 하나 써온다 기다려라ㅋㅋ'고 만들었다고 한다(...)

캡콤에서는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히트하지 못했던 것이 게임의 내용에만 충실하고 애니메이션으로의 매력이 없었다고 판단했기에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원작 게임인 익시온 사가는 동 제작사인 캡콤의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제작팀의 오리지널 대전 액션게임. 정체는 #참조. 다만 원작 게임이 이래 저래 폭풍으로 욕을 먹고 시망된 게임이라 그런지 아예 '캡콤이 돈을 시궁창에 버린다.', '애니메이션으로 팬을 확보하면, 자연스레 게임의 인지도도 올라갈거라 생각하냐?'란 부정적인 생각도 생겨나고 있다. 아니, 이 정도면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니 게임은 게임, 애니는 애니로 즐기는 사람만 생길 것이다.그리고 게임 즐기는 사람은 없다. 솔직히 이 정도면 원작초월이라는 말로도 설명이 안 된다. 그냥 은혼 스핀오프.

 

IXION SAGA DT 애니 줄거리

모종의 이유로 인해 현세계에서 미라라고 하는 세계로 날려간 주인공 호카제 콘. 그곳은 아르마라는 신비한 에너지가 만물에 깃들어 있는 세계. 적에게 습격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던 에칼라트 공주 일행의 앞에 나타난 콘은 공주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들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되는 콘. 에카르라트 공주의 앞에 나타난 적대세력에 콘과 공주일행은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콘은 공주를 따라 수도에 가게 되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그들과 함께 이동한다.

과연 그들은 수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IXION SAGA DT 애니 그외정보들

오프닝, 엔딩 가사가 매우 절륜 오프닝곡은 본곡을 부른 가수인 골든 봄버의 노래인 '전남친 죽여버리겠어!'를 개사한곡이다. 덤으로 오리지널 곡은 그야말로 가사가 시궁창. 골든 봄버도 여러모로 폭주해서 가사 썼다고 카미야 히로시도 말했다. 타카마츠 신지도 오프닝, 엔딩 코러스 녹음하는데 와서 실실 쪼갰다는 모양.

13화 부터 OP와 ED가수가 각각 콘과 ED로 바꿨는데, 어떤 의미로 가히 처절할 정도로 싱크로률이 높다...

그보다 타카마츠 신지 감독 작품이라 그런지 엄청난 은혼 테이스티를 느낄 수 있다.[대놓고 엔딩곡인 'ED' 가사에서 옆 동네 애니라고 은혼을 은유적으로 지칭할 정도. 또한 나카이 카즈야, 스기타 토모카즈, 스즈무라 켄이치는 은혼에서 주역급 캐릭터를 맡은 성우이다. 감독이 은혼에서 자주 보여준 '버섯같은 물건' 등장도 꽤 잦다.

BD초동판매량은 1700여장 정도. 망작이라면 망작인데 원작 게임이 베타 테스터 1천명도 못모아서 빌빌 거리는 걸 생각하면 원작초월 맞다.

참고로 메인 캐릭터 이름들을 떼서 검색해보면 대부분 경주마인데 (ex: エカルラート) 각본가가 바로 그 야마토야 아카츠키(저스터웨이 참고)라 그렇다고.